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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룸 도박, 어제 오늘 일 아니다”
닉네임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383


경기도교육청 고위직 공무원들과 일부 기자들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다 적발돼 낭패를 당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와 언론인의 빚나간 윤리의식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4시께 경기도교육청 브리핑 룸 휴게실에서 교육청 고위공무원과 지방일간지 기자들이 고스톱을 치다 중부뉴스와 KBS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날 중부뉴스와 KBS는 사전 정보누설을 막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후문을 이용, 브리핑 룸으로 들어가 기습적으로 도박 장면을 포착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4시께 들이닥쳐 도박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도박장면은 KBS 9시뉴스 시간에 생생하게 방영됐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간부직원들의 화투판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이미 오래된 병패”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직원은 “그들의 일상에서 이미 생활화된 변종의 업무이며 각자의 업무분야에 대한 보험적 성격의 보신책”이라며 “그 근원에는 지방지나 중앙지나 나름의 필발을 가진 소위 되먹지 못한 언론인 행세를 하는 기자란 사람들 그들의 삐뚤어진 사고와 관행이 고쳐지지 않는 한 경기도교육청뿐만 아니라 출입기자실이 있는 행정관청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그간의 병폐와 앞으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고루 지적했다.

이 직원 또 “담당 공무원은 자신의 업무에 당당하고 부끄럼 없이 처리한다면 출입기자 눈치 볼 일 없지 않을까요?”라며 “기자들이 정보원을 찾아 로비를 해도 시원찮은 판에 공무원들이 기자들에 아부하며 맞고를 쳐 주고 있으니 캥기는 구석이 많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라고 험악한 말을 쏟아냈다.

또 다른 한 직원도 “힘들게 사무관 시험보고 승진한 공무원 여러분 술들 좀 그만 마시고 화투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날 민속놀이 삼아 치시라”며 “직장에서는 열심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시고 짬나는 대로 공부 좀 하세요, 뭘 알아야 면장을 해 먹는다는 말처럼”이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도교육청 직원들이 보기에도 브리핑 룸의 도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일상생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지난 9월에 경기도교육청은 일선 학교로 공문을 보내 “근무시간 사행행위, 컴퓨터 음란행위, 오락, 도박 등을 하지 말라”는 공문을 하달하기도 해 상급기관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하급기관만 닦달하는 우스운 꼴을 당하고 말았다.
 
더욱이 이날 도박사건은 윤옥기교육감이 유럽 방문을 떠나고 부교육감은 제주도 행사참여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간부급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기자들과 함께 도박을 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중부뉴스 권 중 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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