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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장터를 아시나요?
닉네임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374

심상기 의장님을 비롯한 강원도의회 의원 여러분!

성희직입니다. 한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정기회기를 맞이하여 수고가 많으십니다. 더욱이 현안이 많은 강원도여서 도의회의 역할, 의원님들의 역할과 활동도 그만큼 바쁘고 어려움이 많을 줄압니다. 

멀리 정선 사북에서 의원님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해 10월부터 강원랜드복지재단 상임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워낙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할일도 많고 그만큼 보람도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저희 재단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바자회> 를 계획하고 있어 홍보를 겸해 도의회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래 <홍보> 글을 참고하시어 여러 의원님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장터’에 함께 해 주세요!




 강원랜드임직원들은 지난해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300여만원의 수익금을 얻어 불우이웃돕기를 한바 있습니다. 올해는 12월29일-30일 이틀간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아름다운 장터’란 이름으로 바자회를 합니다. 올해는 강원랜드임직원들뿐 아니라 폐광지역의 사회단체와 주민들도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노동조합>에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바자회 기부물품을 모으고 있고, <강원랜드복지재단>에서도 도 및 시, 군의회, 사회단체장을 포함한 뜻있는 주민들로부터 기부물품을 받고 있습니다.


 본 행사에 사랑과 정성을 보태기 위해 며칠 전부터 여러분들이 다양한 종류의 기부물품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뜻 깊은 바자회행사가 이름처럼 진정 <아름다운 장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외롭고 힘든 계절입니다. 생활이 어려운 결손가정. 빈곤가정이 너무도 많은  폐광지역에는 특히 그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고 사랑을 나누고자 계획한 ‘아름다운장터’가 큰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바자회 물품기증>에 뜻잇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성희직 H.P : 011-9793-2050 )

 

          

(詩)

     눈빛이 참 아름답다

         -어느 자원봉사자의 일기



                   성 희 직

           



사연 많은 사람들 만나보고 싶어

탄광마을 ‘이동목욕차량자원봉사’

어느 날 하루 그 일에 따라나섰다.


두 번째 목욕대상자인 마흔여섯 박씨는

10여 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된 중증장애인

시장난전에서 생선 파는 박씨 어머니

행여 누가 집에 들어가 ‘저지레’라도 할까

장사 나갈 때면 방문에다 늘 자물통을 채우고 다녀

감옥처럼 외로운 방, 누워 지낸 세월에 몸이 굳어버려

이제 움직일 수 있는 건 두 눈동자 뿐.


몇 달 전부터 월1회 찾아오는 이동목욕차량

오래도록 햇볕구경 못해 이끼 낀 몸뚱이 구석구석

비누가 칠해지고 따스한 손길도 느껴지고

대답을 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목욕시키는 틈틈이 이러쿵저러쿵 말도 건네 보고

머리를 감고 면도까지 하고나니 얼굴이 참 좋아졌다.


“다음에 또 올게요.”

그렇게 돌아서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감옥 같은 방에 누운 박씨의 눈빛이 반짝인다.

오랜만의 바깥나들이가 좋았는지

외로움을 녹여준 사람들의 정이 고마웠는지

박씨의 눈동자가 인사를 하고 있다, 많은 말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의 눈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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