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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찰가족을 혹행해?
닉네임 김광호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344

[현장] 경찰고용직노조 폭력탄압 규탄집회 1001전경부대 투입


 
 
  지난해 진행되었던 경찰고용직공무원의 직권면직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할 경찰이 15일 경찰고용직공무원노조에 전투경찰을 앞세운 폭력적 탄압을 자행해 무리를 빚고 있다.


  
  겨울비가 내리던 16일 오전 농성 63일째인 노조원들은 경찰청이 위치한 서대문에서 15일 자행된 폭력적탄압을 규탄하고 직권면직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개최했고 이어 경찰청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비를 입고 규탄집회를 진행하는 노조원들 ⓒ민중의소리

  
  경찰청장 면담 요구에 경찰간부 무성의한 태도... 노조항의에 폭력응답


  
  경찰측은 "경찰고용직공무원 직권면직 사태의 해결을 위해 허준영 경찰청장과 홍영기 경무기획국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2월 15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막상 15일이 되자 경찰측 실무 담당자인 최범진 씨는 "경찰청장과 경무기획국장과의 면담이 지금 당장은 어렵다"며 2월 25일 경 면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노조원들은 "면담이 예정된 25일 확실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냐"며 실무 담당자에게 반문했지만 사태발생이후 시종일관 문제의 해결을 지연시키던 경찰측은 "그 때 가봐야 안다"며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15일 경찰고용직공무원노조원 30여명은 무성의한 경찰측의 태도에 항의하기 위해 오후 2시경 경찰청을 방문했고 이를 막으려 경찰은 전투경찰 2개 중대를 투입했다.

 
  
  이미 알려져있듯이 경찰고용직공무원노조원들은 대부분이 기혼여성들이다. 이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여경도 배치하지 않은 채 전투경찰을 투입했고 노조원들의 머리채를 붙잡고 방패로 때리는 등 강경하게 진압했다.

 
  
  결국 대부분이 여성들인 노조원들은 발톱이 빠지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의 부상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연행과정에서 여성들의 옷이 말려올라가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없이 연행을 강행했다.


  
  

△경찰청 항의방문을 시도하는 노조원들과 이를 막아서는 전투경찰 ⓒ민중의소리

  
  경찰청 항의방문 원천봉쇄...여성노조원 허리 부상


  
  규탄집회에서 경찰공무원노조 최혜순(32) 위원장은 "우리를 한 가족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가족에게 그렇게 무자비한 폭력적 탄압을 자행할 수 있냐"며 규탄하고 경찰청장과 진압책임자의 사죄를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규탄집회를 마치고 15일 있었던 폭력적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경찰청으로 방문했고 이에 경찰들은 전투경찰 1001부대를 앞세워 경찰청 정문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길 건너편에서 원천봉쇄했다.


  
  이들은 경찰청 맞은편에서 경찰청장과 경무기획국장을 나오라며 강하게 시위했고 이에 경찰측은 경찰청으로의 진입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 과정에서 한 노조원이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측의 사죄와 직권면직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문정영 부위원장은 "이후 직권면직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기 집회를 계속할 것"과 "사태해결을 위한 경찰측의 확답을 얻을 때 까지 경찰청 항의방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측이 사태의 해결을 계속해서 지연시킨다면 "직권면직과정에서의 절차의 부당성이 존재하기에 행정소송을 비롯한 법적인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계속해서 경찰청 항의방문을 진행할 것"과 "반드시 직권면직을 철회시키고 고향의 일터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며 집회를 마쳤다.


 

2005년02월16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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