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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지 않은 기사
닉네임 봄내마을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379

일개인의 사기극이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상황을 개탄하며
답답한 마음에 사기극의 핵심, 주인공의 면면을 소개합니다.
(1994년 기사 펌)

 

모신문사는 국회의원의 개입설을 끊임없이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 반칙, 이젠 그만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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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서관(한마당) 


매체명 국민일보
작성일 1994-02-05 
면정보 02
글자수 1164
면종 종합
장르 칼럼,논단
기고자 이수언
고정물명 한마당
주제 

89년 8월부터 정가를 흔들었던 「박재규독직사건」이 5년만에 고발자였던 전대월씨의 이른바 「양심선언」에 의해 정가가 술렁이자 전씨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래서 신문을 들추어보았다.당시전씨는고발자였지만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다만 「피해자」였던 박의원을 통해서 그의 이력을 들을 수 있었다.박의원이 밝힌 전씨의 이력은 이러했다.
『전대월이는 농촌경제신문기자였는데 선거때 내 지역구에 내려와 취재를 하기도 했다.그후 비서로 일하게 해 달라고 부탁해서 기자출신이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채용했다.그러나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한겨레신문 뉴욕타임스 일본신문 기자를 했다는 등 뜬구름같은 이야기를 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전과조회를 해봤더니 공문서위조 사기등 전과 3범이었다.그래서 내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기가 사업을 한다며 먼저 그만두었다.택시사업을 한다고 나갔다』
그리고 박의원은 전씨가 한국식물방제협회 이건녕회장에게 임야를 사면 그린벨트를 해제해주겠다며 6천7백만원을 사기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당시 전씨의 나이는 27세.
고발장만 접수한 채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전씨는 사건이 확대되어 박의원의 구속이 확실해지자 모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89년 9월12일자 신문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출신인 전씨는 중학교 2학년말 때 양쪽다리의 뼈가 썩어들어가는 증세가 나타나 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시력이 약화돼 학교를 중퇴했다.그 뒤의 행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전씨는 79년부터 1년간 모 기관의 프락치로 서울대에서 학원사찰을 담당했고 이때부터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가짜 학생증을 소지하고 다녔다.
10·26직후 학원사찰 업무를 그만둔 전씨는 서울법대 학생증을 계속 지니고 다니다 적발돼 82년 태릉경찰서를 거쳐 법원에서 공갈및 공문서위조죄로 징역10월,집행유예 10년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민자당 배명국의원을 「폭로」하면서 『89년 여름 사건이 터지고 난 직후부터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그러나 지금까지 배의원측으로부터 물질적 지원을 받은데다 워낙 그쪽 세력이 막강해 공개를 마음먹지 못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5년전 「고발」로 박의원은 의원직을 잃었고,5년후 「폭로」 로배의원은 정치적기반이 흔들리고 있다.정치판의 「양심」과「양심」의 양면성을 보는 것 같다.<이수언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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