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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공동개최와관련한성명서
작성자 강원도의회 작성일 2001-11-19 조회수 487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강원·전북

공동개최 결정과 관련한 성명서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강원·전북 공동개최 결정과 관련하여 강원도 유치를 염원하는 강원도민을 대표하여 강원도의회 의원일동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정부는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선정에 대하여 대한올림픽위원회로 하여금 IOC가 정하고 있는 기준에 따라 양 지역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최적지 한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11월 16일 대한올림픽위원회는 후보지에 대한 투표절차도 없이 만장일치로 강원과 전북의 공동개최를 결정하였다.
  

따라서 기후 등 자연조건, 시설확보 측면 등 제반여건과 강원도가 최적지라는 75%이상의 국민지지 여론을 무시한 편파적이고 임기응변식 대응은 물론,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정치적 흥정으로도 비추어지는 공동개최 결정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여 강력히 항의한다.
  

  이는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꼭 유치하겠다고 한다면,
  지금부터 어느 한 곳을 확실히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보강을 해서 국제경쟁력을 높혀 나가도 개최권을 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오히려 그 보다 경쟁력이 약화되는 2개도시 공동개최 방식을 선택하여 신청한다면,「1국가 1개최도시」라는 IOC의 기준에 저촉됨은 물론, 사실상 2010년 동계올림픽 한국유치를 포기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후보지의 결정에 힘의 논리를 적용한 정치권과 정치논리에 놀아나는 정부는 각성하고,  김운용 KOC위원장은 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며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공동개최 포기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따라서 KOC는 공동개최 결정을 철회하고 ,
  당초의 방침대로 원칙에 따라 한 곳의 후보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1년 11월   일

강원도의회 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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