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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동 의원님 식사는 하셨어요? 식사하시고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20-11-12 조회수 315
김혁동의원님 저는 오늘도 아침 일어나자 마자 아이들 아침밥 식탁에 차려놓고 출근합니다. 학교로 가는 도중 전화를 아이를 깨웁니다. 밥먹고 학교 가~ 코로나 19 사태에 충분히 이해하는 상황이어서 누구에게도 불평한적 없습니다. 학교에 일등으로 도착하여 등교 전 준비를 마치고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의원님 학생들 등교가 끝나서 보건실에 들어오면 학생들이 기다립니다. 그러면 또 다른 업무가 시작됩니다. 요즘 수업시간이 학년군별로 달라서 점심시간도 학생들은 다르게 조정되므로 통일된 점심시간은 없습니다. 즉 보건실은 점심시간이 없다는 말입니다. 제가 바람처럼 미친사람 처럼 급식소에 다녀오지 못하면 그날은 점심을 먹지 못합니다. 또 번개처럼 내려와서 배식에 성공해도 핸드폰이 울립니다. 선생님 어디계세요??? 그럼 또 달려서 보건실로 돌아옵니다. 밥 물론 못 먹습니다. 그런날이 하루일까요? 점심을 먹지 못해도 직업 특성상 이해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밥 못 먹는다고 의원님께 동정을 받으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밥 못먹는 정도는 넘어갈 수 있습니다. 위장병밖에 더 생기겠습니까? 그러나 김혁동의원님처럼 근거도 없이 하시는 말 떄문에 저는 지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간혹 다른 직업의 특성에 대해 잘 모를때는 아무 말이나 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의회 의원님정도 되시는 분이 그런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계신다면 다음에 다른 직업에 대해 또 다시 엉뚱한 소리로 상처를 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직업에 대한 고귀한 사명이 있습니다. 의원님의 사명은 약자인 보건교사를 겨냥해 약품 구입하고 무슨 큰 특혜를 받은 것 처럼 만드시는 것은 아나리고 생각합니다. 혹시 거대한 이익집단앞에는 침묵하시는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세금으로 사는 약품 보건교사인 우리도 잘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의원님이 뱉어 놓으신 말은 비수가 되어 오늘 저의 가슴에 피가 되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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