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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적 시민체육시설 추진 어찌 생각 하십니까?
닉네임 희망의근거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290

강릉시가 시민 생활체육 공간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경찰서내에 체육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에 따르면 시비 9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강릉시 포남동 강릉경찰서내 1만5,253㎡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730㎡ 규모의 강릉시민생활체육관을 신축할 계획이라고(23일자 강원일보 기사 참조)합니다. 

시는 지난달 28일 설계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공사 입찰 과정을 거쳐 늦어도 7월중에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또한번의 전시성 및 예산낭비적 사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경찰서가 위치한 포남동에는 강릉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한솔초교 체육관과 강릉명륜고 황영조체육관 등 생활체육 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습니다.

 

더욱이 가뜩이나 열악한 시 재정 형편으로 현안 사업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조성된 생활 체육시설의 활성화와 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때라 봅니다.

도심에 체육시설신축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강릉시의 의견과 배드민턴등 체육동호회의 급증으로 체육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시의 입장은 타당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호도하는 측면이큽니다.

 

최근 문화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강릉시의 체육시설과 부지, 공터 등은 원주나 춘천에 비해 인구대비 거의 두배에 달하고 시민의 접근성과 활용의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내용과 관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첨부자료 참조)

 

또한 경찰서 뒷마당에 시민체육관을 건립하면 이용자가 일반 시민이 아니라 특정 기관을 위한 시설이 되기 쉽습니다. 편의성 측면도 그렇지만 아직 경찰서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경찰서 뒷마당에 지어진 체육관을 이용할 주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이렇게 뻔히 예산의 낭비가 예견됨에도 강릉시에서 강행하려는 근거가 무엇인지? 또 그러게 해야할 말 못할 사정이 있는건지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신중하게 재검토하여 어처구니 없는 예산의 낭비는 막아야 하겠습니다.

 

- 시의회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집행부에서 추진하기에 넙죽받아 드릴것이 아니라 타당성과 시의적절성을 제대로 알아보고 바람직한 예산의 집행인지 면밀하고도 전면적인 진단을 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러기 이전에 시민체육시설 의 추진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평등하고 억울함이 없는 강릉, 투명하고 소통이 활발한 강릉, 소박하지만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힘입니다.! 함께해 주십시요!

 

- 강릉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강릉을 사랑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함께할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카페를 개설 하였습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는격이라거나 선거철 다가왔나 보다라는 조소와 비아냥을 우려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지켜보아 주십시요

 

2005년 6월 1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강릉시민연대"

http://cafe.daum.net/kangnu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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