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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이라면 돈 막써도 되나?"
닉네임 김수정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451
"동계올림픽이라면 돈 막써도 되나?"

도의회, 국제스포츠위 출연금 추경예산 협의안한 金지사 비판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놓고 강원도의회가 도청에서 의회를 무시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거칠게 드러냈다. 특히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유종호)의 도청 자치행정국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강원도국제스포츠위원회 출연금 11억1,600만원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국제스포츠위원회가 요청한 11억여원의 출연금은 지난 2월 열린 드림프로그램 운영과 스노보드 및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군대회 유치, 지난 10월 열린 동계스포츠박람회에 사용됐다. 도국제스포츠위원회 측은 기사용한 11억여원을 지난 9월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도국제스포츠위가 적지 않은 예산을 우선 차입해 사용하고 차후 출연금을 요청했을 뿐 아니라 도의회와 추경예산심의 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유종호 기획행정위원장은 “도지사가 위원장인 스포츠위원회가 우선 돈을 써놓고 다시 자신이 출연해 스포츠위원회에 돈을 주다니 도비가 지사의 쌈짓돈이냐”며 격렬히 비난하고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고 돈을 써놓고 예산심의 하기 전에도 한마디 상의없었다”고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도비가 도지사의 쌈짓돈이냐?"...도의회에서 비난 고조

이와 관련 도국제스포츠위원회 측은 법적으로 지원가능한 도비를 미리 당겨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국제스포츠위 관계자는 “올해 33억원의 예산중 당초예산에서 출연된 16억원과 이월금, 성금으로 예산을 집행했으나 동계올림픽 후보지 확정이 지연되다보니 모자라는 부분이 있어 우선 차입해 사용했고 이는 세입을 미리 당겨쓴 것과 같다”고 말했다.

결국 자치행정국 추경예산안은 고성이 오가고 정회와 개회를 거듭하다 논란 끝에 원안 가결됐다.

그러나 이번 문제와 관련 도청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협의없이 쏟아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

이미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의회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도청이 전횡을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형지 의원(양구.우리당)은 “김진선 지사가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약 30여억을 들여 전세기와 숙식비 등 제반비용을 무상지원하겠다는 제안연설을 했다”고 폭로하고 “지방자치법에 의거, 의회와 사전협의후 이같은 제안을 해야 하지만 김지사가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정치성을 띠거나 독단적인 예산집행은 차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며 경계하는 시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한편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는 15일을 전후해 FIS(국제스키연맹)가 KOC(대한올림픽위원회)에 실사결과를 통보해온후 내부 조정과정을 거쳐 이달 말 안에 결정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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