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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의 실업계학생들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합니다.
닉네임 인권교사 작성일 1970-01-01 조회수 516
원주정보공고 급식소 설치와 도교육청의 사과를 요구한다.


  우리는 본교 급식소 설치와 관련하여 강원도교육청의 기만행정을 규탄하고, 사랑하는 제자들의 기본적 인권을 쟁취하기 위해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 교직원의 입장을 천명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해 10월 급식소를 설치해 달라는 본교 교사 64명의 양심선언에 대하여 지역사회 언론을 통하여 "도내 일선학교 급식소 신축계획에 원주정보공고가 이미 포함돼 있으며 내년 1차 추경에 9억 8,000여만원을 반영해 교내에 790㎡ 규모의 급식소를 신축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의 보도는 본교 교직원과 학부모 및 본능적 욕구조차 채워지지 않던 제자들에겐 커다란 희망이었으며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게 한 소중한 계기였다. 그런 까닭에 신입생 유치를 위해 중학교를 방문하던 본교 교사들은 급식소가 없는 학교에 어떻게 학생을 보내겠느냐는 중학교 진학지도 선생님들과 주저하는 학생들을 자신 있게 설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은 학교와는 일체의 사전 협의가 없는 상태에서 2005년 3월 25(금)일자 공문(시설과-1209)을 통하여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BTL(민간자본유치) 사업방식의 건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였다. 강원도교육청의 권위적인 행정과 상명하복의 풍토 속에서 정년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은 학교장으로서는 속수무책이었음이 명약관화하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하여 말로는 학교장책임경영제를 운운하면서 권위주의적 기만행정으로 학교를 농락하는 강원도교육청의 안하무인한 작태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렇게 원주정보공고 교육 주체들의 학교급식소 설치에 대한 기대는 헌신짝처럼 짓밟혔다. 그 결과는 어떠한가? 3월부터 시작된다는 급식소 공사가 기미도 없으니 제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급식소 신축을 고대하던 기대는 분노로 바뀌었다. 제자들의 원망서린 시선 앞에서 무기력한 교사들은 실업교육의 소외와 천대받는 제자들을 반추하며 실로 비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진정으로 강원도교육청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조차 충족되지 못하고 천대받는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심각한 중식 실태를 직시하고 있기는 한 것인가? 우리의 제자들이 소위 명문고 학생이고, 학부모들이 넉넉한 살림살이로 자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들이었다면 이렇게 방치할 수 있었을까를 우리는 수없이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1997년부터 시작된 학교급식소 사업이 본교에서만 제외되는 이유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강원도교육청의 행정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제자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힐 것이다. 이제 우리는 가난과 서열화로 인한 열패감으로 학습의욕마저 쉽게 상실하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우리의 손으로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고달파 여느 부모들처럼 쉽게 자식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학부모들이 진정으로 학교에 대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분명하게 확인할 것이다. 아울러 학교운영위원회와 동문회는 학교발전을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가를 확고하게 알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제자들에 대한 교사의 양심과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 발전을 위한 교직원의 충정을 모아 강원도교육청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1. 강원도교육청은 학교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BTL(민간자본유치) 방식으로 본교 급식소 사업을 추진한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
2. 강원도교육청은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를 BTL(민간자본유치) 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당장 학교급식소를 설치하라.
3. 2005년 3월 급식소 착공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여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 및 강원도민을 우롱한 강원도교육감은 사과하라.
4. 강원도교육청은 폭발 직전에 있는 제자들의 분노를 직시하고, 1주일 내에 우리들의 요구에 성실히 답변하라.

  우리는 우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강원도교육청에 있음을 밝힌다. 만약 우리들의 이 절절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강원도교육청은 원주정보공고 교육주체와 지역사회 주민의 격렬한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5년 5월 4일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 서명 교직원 83명 일동

정현옥 박미옥 김은주 이지영 송규현 박혜진 조지영 박영애 김선미 최용일 윤덕중 권장미 김춘임 최은숙 노지현 안희숙 고인숙 김경호 주건형 윤영근 안은숙 이성찬 석필련 이태근 최영실 허진숙 신상훈 최상락 백승호 이미경 이종우 김춘호 김영두 정진호 김택진 정종현 이승화 원덕영 김용근 심구섭 권문성 배상현 조미순 윤형진 원형숙 정민영 김보라 한영순 최상덕 김성옥 주영윤 양홍모 김영실 김영하 김연실 허상명 김병수 김면중 이형문 권계순 오흥준 강호연 홍영숙 조우영 정봉주 이미재 김신애 박화련 이상훈 이주영 김동오 최호규 손수용 이종국 김이열 박현옥 손인숙 정주연 김우영 이정호 이동준 이  준 제갈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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