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제10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직에 입후보한 철원 출신 한금석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어려운 관문을 뚫고 여기까지 오신 여러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두 번의 군의원, 두 번의 도의원을 지냈고, 지금은 세 번째 도의원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저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이라는 자리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고 노력해야만 도민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서게 된 이유입니다.
기초ㆍ광역 의회를 두루 거치며 의원이라는 위치의 역할과 중요성, 어려움 등을 충분히 경험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무엇보다 여기 계신 선배ㆍ후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과의 소통과 신뢰ㆍ조화 속에서 강원도의회 의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의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북 평화 체제를 공고화하고 그 속에서 강원도의 실리를 챙기며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레고랜드와 오색케이블카,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대책 마련 등 여러 가지 현안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도가 중심을 잃지 않고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강원도의회가 도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강원도의회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섬기는 의회, 일하는 의회, 가까운 의회’라는 기본에 충실할 것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되고 수렴되는 도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어떠한 경우에도 묵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민의의 전당으로서 참다운 의정활동의 시작은 분명 여기서부터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 우리 강원도의회에 원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찬성도 무조건적인 비판도 아닐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견제와 감시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도와 도교육청은 바른 길로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서로를 존중하며 협치해 나가겠습니다.
사적ㆍ정치적 이익보다는 다수 도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며 건강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역대 가장 모범적인 의회상을 세워 나가는 것이야말로 도민들의 선택에 보답하는 길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위원실의 의원에 대한 보좌 기능을 확대ㆍ강화하겠습니다.
그것은 각종 조례와 예산, 정책 등에 대한 실질적인 심의가 이루어지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17개 시도의회와 함께 의원 보좌관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며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많이 부족하지만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함께 제10대 도의회를 함께 꾸려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약속을 지키고자, 도민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고자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그 결과는 2년 뒤 달라진 도의회의 위상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