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하시고 답변하시느라고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희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 관사에 있어서, 기관 운영에 있어서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같은 경우는 좀 예산이 잡혀 있는데 실질적으로 좀 소외될 수 있는, 일선 학교에 기존 관사들이 있죠?
지금 현재 지어놓은 통합관사라든가 연립관사, 새로 지은 것들은 문제점이 좀 덜하다고 보는데 기존에 있었던 관사들은 사실상 사오십 년 된 것들도 있지 않습니까?
물론 사용하시는 분들이 일이 년 있다가 떠나시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히 돼서 내부적으로 참 문제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본 위원이 기회가 있어서 들어가서 보더라도 일이 년 전에 도배를 했다는데 누수가 돼서 도배지가 누렇게 막 찌들고 뭐 바퀴벌레 같은 것도 막 틈새로 들어오고 장판지도 아주 훼손돼 있고 이런 일이 있으니까, 이런 것을 교육지원청에다 얘기하면 일이 년 전에 했기 때문에 해 드리기가 힘들다는 이런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장의 대다수가 또 여교원들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분들이 아주 난감해하고 그것을 본인들이 직접 조금조금 갖다가, 문구사에서 도배지 같은 것을 사서 갖다가 붙이고 땜빵하고 이러면서 생활을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원론적으로 내구연한만 따지고 일이 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해 줄 수가 없다는 답변보다는 좀 적극적으로 현장에 가서 현장을 보고, 본인이 산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보면 아마 당장 고치고 싶을 겁니다.
그런 내부적인 것들, 물론 비품들은 예산이 투입돼서 좋은 비품들을 잘 구입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많이 개선됐는데 그런 도배지나 장판 이런 소소한 것들을 놓쳐서 생활 안정에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앞으로 교육지원청 시설계나 행정과에서 세밀하게 좀 짚어보시면서 우리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후생복지에도 많이 좀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