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담당교사분들에 대해서 각 학교급별, 그다음에 교육지원청별 내용을 조사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유의미한 부분이 있어서 논의 좀 하겠습니다.
일단 학교폭력 책임교사에 대해서 교육지원청별 수업시수를 한번 조사해 봤습니다.
수업시수를 조사해 봤는데 강원도 평균이 교육지원청별 18.4년이 나와요, 그렇죠?
책임교사의 평균연수가 18.4년이 나왔다는 얘기는 나름대로 학교폭력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 그래도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좀 중요하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이 중에서 영월 같은 경우를 보면 평균 수업시수, 죄송합니다, 수업시수였네요.
18.4년이 아니라 18시간, 평균 수업시수가 18.4시간이 나왔는데 사실 우리 책임교사들이 수업을 좀 많이 담당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평균 재직연수, 죄송합니다, 데이터가 헷갈려 가지고.
재직연수를 보니까 평균 16.7년이 나옵니다.
이 두 가지 지표를 들여다봤는데 담당교사들의 수업시수가 18시간, 그리고 교육청 재직연수가 16년, 이 부분에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본 위원이 분석을 하다 보니까.
영월 같은 경우 평균 수업시수가 17시간으로 가장 낮은 학교입니다.
그런데 재직연수는 22년으로 또 가장 높은 지자체로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월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를 보니까 아주 양호하게 나옵니다.
1,000명당 12.4, 12명 정도가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는 거겠죠.
좀 많은 지자체는 30명이 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1,000명당 12명이라는 이 수치는 상당히 유의미하다는 결론을 본 위원은 나름대로 가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부분을 포인트로 잡아야 될 것 같고요.
지금까지는 거의 대부분 학교폭력 담당선생님들이 별도로 지정된 사례도 있지만 학생과장님들이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학생과장님이 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담선생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일단 1번 의견으로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그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000명당 8명 정도의 학교폭력이 발생됩니다.
그런데 중학교는 1,000명당 27명이 좀 넘습니다.
상당히 가파르게 늘어나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고등학교가 되면 줄어듭니다.
16명 정도로 줄어드는데, 물론 중학교 아이들이 사춘기이기 때문에 가장 민감하고 또 남학생 같은 경우는 힘을 갖다가 스스로가 느끼는, 체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단은 주먹이 먼저 나가게 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우리가 공감을 하고 갈 수밖에 없고요.
대신 여기에 맞게끔 우리가 대응전략을 잘 짜서 정책을 입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이와 같은 기본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각 담당선생님들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와 있는데 첫 번째로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예방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금도 여기 나와 있듯이 여러 가지, 한 열 가지 정도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시지만 나름대로 잘된 프로그램도 있고 부족한 프로그램도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 두 번째로 이 사안처리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는 얘기입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이것을 처리하는 절차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간소화시켜야 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본 위원이 주의 깊게 봤던 부분 중의 하나인데 선생님들에 대한 연수입니다.
단순하게 일반 연수가 아니라 예방교육 및 사안처리 방법에 대한 연수가 필요하다, 이 부분에는 아마도 법적인 절차라든가 이런 부분까지 포함이 될 것 같아요.
결국 아이들에게 예방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심리상담이나 이런 부분도 포함이 될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상위의 의견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최상위의 의견은 아니지만 본 위원이 유의해서 본 것 중의 하나가 책임교사에 대한 업무가 너무 과중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의견에도 공감을 해 주셨는데 책임교사에 담임교사를 배제시켜 달라, 그리고 10시간 미만의 수업시수를 확보해 달라, 그리고 책임교사는 순환보직제로 운영해 달라고 하는 세 가지의 의견들이 올라왔는데 본 위원은 이 부분을 상당히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 그분들을 육성하는 게 결국 학교폭력을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 의견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고민을 하고 여기서부터 우리가 정책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