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연설에 앞서 지난 1월 1일자 실ㆍ국장 인사발령에 따른 도 신임 간부 공무원들을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재 기획조정실장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민재 인사)
박근영 재난안전실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재난안전실장 박근영 인사)
최정집 경제진흥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인사)
윤성보 문화관광체육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성보 인사)
김길수 녹색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녹색국장 김길수 인사)
박완재 감사관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관 박완재 인사)
양민석 인재개발원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인재개발원장 양민석 인사)
이태준 보건환경연구원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장 이태준 인사)
이상으로 간부 소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동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8년 2018올림픽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 올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제270회 강원도의회 임시회를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제9대 도의회와 민선 6기 도정이 마무리되는 해입니다.
도의회가 추구하는 생활자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제9대 도의회가 잘 마무리되고 의원님 한 분 한 분 큰 영광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4년 동안 도의회와 도정 모두 올림픽 준비와 도정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의원님들의 지난 4년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의원님들의 노고의 결과로 도 발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8년 올해는 드디어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 도로서는 영원히 역사에 기억될 해입니다.
그 올림픽이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사의 선물입니다.
첫 번째로 국내 정치에 주어진 선물입니다.
30년 전 ’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에게 격렬한 정치적 진통이 있었습니다.
바로 ’87년 6월 민주항쟁이었습니다.
6월 민주항쟁은 직선제 개헌을 둘러싼 갈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이 직선제를 중심으로 하는 개헌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제6공화국이 성립됐습니다.
30년 시차를 두고 또 올림픽과 함께 역시 격렬한 정치적 진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왕적 대통령제와 분권을 중심으로 하는 개헌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권 개헌은 우리의 시대정신입니다.
시대착오적인 중앙집권적인 질서를 깨고 새로운 시대, 자율의 시대, 자기 책임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강원도가 올림픽을 성공시키고 분권 개헌에 힘껏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평창 올림픽은 경제적 선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초기 경제 성장이 빠른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불에서 3만 불에 도달하는 시간이 가장 긴 나라이기도 합니다.
지금 12년째 2만 불 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은 4년~5년 만에 3만 불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는 올해 올림픽을 치르면서 국민소득 3만 불을 넘어서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2차 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3차 산업, 더 나아가 4차 산업으로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관계에 주어진 선물입니다.
최근의 남북관계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줄 정도로 악화돼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림픽을 매개로 남북이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도 논의될 수 있는 신뢰가 축적되기를 기대합니다.
넷째,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주어진 선물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주변 국가들과 안정적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와 한일 관계가 원활치 못하고 한미 관계도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한중 관계는 사드 문제가 해결점에 도달했지만 관광 산업이나 수출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그 관계가 완전히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관광ㆍ항공 산업의 시스템이 붕괴돼 있어서 그것을 회복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정세 속에서 평창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이 서로 간에 관계 회복을 촉구하는 매개체로 남아 있는 것이 큰 다행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강원도, 대한민국, 한민족에게 주어진 역사의 선물입니다.
이 역사의 선물을 잘 받아 안아서 크게 성공시키고 우리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해 봅니다.
이 시점에서 평창 올림픽의 5대 핵심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올림픽을 되새겨 봅니다.
존경하는 도민들과 의원님들과 함께 우리 도정은 이 5대 올림픽을 준비해 왔고 올해 그 결실을 맺는 해입니다.
먼저 이번 올림픽의 첫 번째 목표는 문화올림픽입니다.
문화올림픽은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이 될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모두 15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역대 어떤 올림픽보다 풍부하고 독창적이고 다양한 공연들입니다.
강원도의 18개 시군, 전국의 17개 시도를 비롯한 전체 아시아가 함께 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 음식과 대표 상품 전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문화 공연들을 도민들께서 함께 즐겨 주시기를 부탁해 올립니다.
오는 13일에는 춘천에서 G-30 불꽃 축제가 열립니다.
그리고 개막 6일 전인 2월 3일에는 강릉에서 문화올림픽 개막식이 열려 본격적인 문화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도민 여러분들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평창 올림픽은 세계 최초,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ICT 올림픽입니다.
현재의 TV 화면보다 4배 선명한 UHD TV, 그리고 현재의 기술보다 20배 빠른 전송 속도로 대용량 정보를 처리하는 5G 기술이 도입됩니다.
그리고 대용량의 화면을 처리하는 슈퍼컴퓨터 기술이 합쳐져 평창 올림픽에서 우리는 지금껏 인류가 보지 못했던 영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모두 세계 최초의 기술들입니다.
이 외에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하늘을 나는 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기술들 중 일부는 강원도의 기술로 남게 될 것입니다.
셋째, 북한이 참가하는 올림픽,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평화올림픽이 실현될 것입니다.
북한이 출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창 올림픽이 경제올림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경기장 시설 사후 활용은 물론 올림픽 이후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 강원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올림픽 이후를 준비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작년까지 우리 도정은 올림픽 준비와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도 전체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와 철도, 크루즈 항만과 공항을 비롯한 교통망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준비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저는 이 시대를 잠정적으로 신강원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신강원의 핵심은 국제 강원입니다.
우리 강원도는 이제 대한민국의 궁벽한 곳에 위치한 궁벽한 지역이 아닙니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로 알려지고 전 세계인이 찾는 그런 강원도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찾는 곳에는 투자가 뒤따르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
신강원은 구체적으로 강원도의 관광지와 상품, 서비스를 국제화하고 고품질화하고 브랜드화하고 스마트화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신강원의 핵심 대상으로는 신관광, 신농업, 신산업, 신산림을 정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의결해 주신 예산으로 올해부터 신강원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먼저 신 관광은 지금까지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저부가가치 관광에서 문화ㆍ예술ㆍ공연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국내 관광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제 관광으로, 또 입국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화하는 모바일 관광으로,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개별 관광 중심으로, 성수기 관광에서 사계절 관광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치밀한 준비로 강원도가 국제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아시안게임, 군인올림픽, 유니버시아드와 같은 대회를 지속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신농업은 식량을 생산하는 1차 산업 단계를 벗어나 글로벌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것입니다.
농수축산업은 매우 유망한 미래 첨단 산업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역시 고품질화, 브랜드화, 스마트화가 핵심 전략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농가소득을 전국 1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도정의 목표입니다.
구제역, AI로부터 자유로운 동물 복지형 축산을 도입하고 수산업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빠르게 전환해서 명태와 연어양식 산업을 동해안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세 번째, 신산업은 제조업이 거의 없는 우리 도에 빅 데이터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입니다.
이미 우리 도에서는 4차 산업이 상당 부문 시작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착공한 바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한 DATA FIRST 강원도 비전 선포식도 가졌습니다.
또 올림픽 기간 중에 수소자동차와 탄소자원화 사업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중 일부를 강원도의 산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첨단기술의 조기 안착을 위해 탄소 산업, 수소 산업, 케이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전기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업 성공을 위해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도 확대해서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 신산림은 도 전체면적의 82%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산림을 99% 보존과 1%의 확실한 이용, 즉 보존과 이용을 동시에 늘려 도민 소득과 연계된 선진국형 산림으로 재디자인 하자는 것입니다.
강원도형 산악관광과 소득형 산촌주택 개발 그리고 산채 산업의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들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가장 완벽하게 치러내야 합니다.
올림픽 준비는 잘 끝났습니다.
남은 기간 북한 선수단의 참가 준비, 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계획을 확정짓고 경관, 숙박, 교통대책과 폭설, 전염병과 같은 안전관리대책을 최종 점검해서 한 치도 차질 없는 올림픽으로 치러내겠습니다.
또한 선수단과 국내외 언론, 관람객 등 손님맞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서포터즈, 연예인 응원단을 운영해서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겠습니다.
패럴림픽도 감동적인 행사로 잘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동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올림픽 성화가 오는 21일 철원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강원도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강원도의 18개 시군을 돌아 2월 9일 개회식장에 도착합니다.
도민 여러분들 한 분도 빠짐없이 성화 환영 행사에 동참하셔서 올림픽 열기를 한층 더 높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 도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긍지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데 앞장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도민 한 분 한 분, 그리고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 큰 영광이 함께하기를 역시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오래 준비해 온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추위 속에서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도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새해 더 건강하시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더 큰 활약을 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