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1월 9일 자 실ㆍ국장 인사발령에 따른 강원도 신임 간부 공무원들을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종훈 재난안전실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재난안전실장 박종훈 인사)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인사)
한원석 보건복지여성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보건복지여성국장 한원석 인사)
계재철 농정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농정국장 계재철 인사)
박재복 녹색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녹색국장 박재복 인사)
박재명 건설교통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건설교통국장 박재명 인사)
최명규 올림픽운영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인사)
전창준 기획관 인사 올리겠습니다.
(기획관 전창준 인사)
김봉현 총무행정관 인사 올리겠습니다.
(총무행정관 김봉현 인사)
박흥용 인재개발원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인재개발원장 박흥용 인사)
김종철 보건환경연구원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장 김종철 인사)
장대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장대순 인사)
이상으로 간부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동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은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늦었지만 다시 한번 새해 인사 올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첫 개원인 제261회 강원도의회 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 한 해 도의회가 더 크게 발전하고 도민들의 목소리가 의원님들을 통해 더 활발하게 모아지고 더 크게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도의회가 생활 자치, 자치 분권을 힘을 모아 추진하시는 데 대해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며, 우리 도정도 가능한 모든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 도정의 핵심은 올림픽과 경제입니다.
평창올림픽이 이제 367일 남았습니다.
1년하고 이틀이 남은 것입니다.
올림픽은 우리 도에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입니다.
우리 도를 크게 변화ㆍ발전시키는 그야말로 유일하고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대회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경기장과 진입도로, 올림픽플라자 건설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사후관리에 대한 논의는 지금 중단된 상태이나 국가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단계입니다.
최근의 정치상황은 평창올림픽을 국정의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국내외 홍보, 흥행을 위한 준비가 정부 차원에서 거의 없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오히려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정치적 스캔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테스트이벤트와 올림픽 페스티벌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지금 평창에서는 설상경기 테스트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생소한 종목을 야간에, 그것도 휴일마다 강추위 속에서 도민 여러분들께서, 그리고 의원님들께서 지켜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남아 있는 대회도 4월까지 계속됩니다.
이 대회들도 도민들의 열기와 열정을 모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창올림픽의 또 다른 축인 올림픽 페스티벌은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열립니다.
도내 18개 시ㆍ군은 물론 전국의 17개 시도,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공립예술단, 더 나아가 해외공연단들이 대거 참가합니다.
올림픽 페스티벌은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드는 최대 특징이자 자랑이 될 것입니다.
또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계속될 유산입니다.
도민 여러분들이 다 함께 참여하셔서 세계인들에게 강원도의 열정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림픽예산이 부족합니다.
정부의 추경을 기대했으나 당장은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올림픽 때까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도비를 추가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경을 당겨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올림픽 못지않게 중요한 도정과제가 경제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미증유(未曾有)의 어려움 속으로 진입합니다.
바로 인구절벽입니다.
이 인구절벽은 모든 것이 줄어드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소비, 주택, 이동 그리고 생산, 서비스를 비롯한 경제전반의 활동, 경제규모 자체가 위축되는 것입니다.
성장의 시대를 마감하고 축소의 시대로, 또 인플레이션의 시대에서 디플레이션의 시대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항상 금융위기 상태에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보다 훨씬 탄탄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던 일본도 이 인구절벽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유럽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구절벽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제도, 새로운 삶의 방식,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요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체제는 붕괴하고 있는 반면에 새로운 체제는 아직 태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혼란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혼란이 위기로 발전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인구절벽과 더불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문제가 양극화, 즉 빈부격차입니다.
대한민국의 양극화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 양극화가 심각하게 된 이유는 나라의 구조가 그렇게 짜여 있기 때문입니다.
즉 돈과 권력이 집중되고 몰리는 구조로 돼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돈과 권력이 집중되는 구조를 깨야 합니다.
돈과 권력을 국민들에게 분산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을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는 분권이고 자치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돈의 분산과 순환입니다.
강원통화도 이런 고민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도의 지역 내 총생산액 40조 원 가운데 5조 원 이상이 매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갑니다.
10%가 넘는 액수이고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방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경제 3대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법과 지역재투자법, 그리고 지역은행 설립에 관한 법입니다.
입법추진팀을 구성해서 3월까지 입법안을 만들겠습니다.
양극화의 또 다른 주범은 임금격차입니다.
즉 월급이 사람마다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얻는 소득의 84%는 임금으로부터 얻습니다.
즉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월급이 주요한 소득인 것입니다.
빈부격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월급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임금체계는 첫째 소득 분배율이 낮다, 즉 하는 일과 시간에 비해서 월급 자체가 적다는 것, 그리고 임금 간 차별, 특히 비정규직의 임금이 낮다는 이 두 가지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금의 임금체계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월급체계가 도입되어야 합니다.
도에서는 작년부터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복지국가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고 노사정 대타협 모델이기도 합니다.
사회연대 임금이기도 하고 유연 안전성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정교한 모델을 만들고 실험을 거쳐 정착시키고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하강에 따른 수출 절벽도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글로벌 수출시장의 개척에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올해는 GTI국제무역ㆍ투자박람회를 동계올림픽과 연계해서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의결해 주신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투자통상국을 지역별 통상, 수출, 마케팅 전문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중국본부, 일본본부에 이어 동남아본부를 신설해서 해외본부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수출을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경제주체들을 조직화해서 강원도주식회사, 강원도의 기업화를 부지런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는 현재의 경제를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의원님들에게 비상한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을 상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가 최우선 정책 대상입니다.
서민 금융지원도 늘려야 합니다.
수출 부진에 대한 대책, 농업ㆍ임업ㆍ어업ㆍ축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도는 다행히 올림픽이라는 돌파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관광 역량을 올림픽 때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겠습니다.
도는 올해와 내년을 강원방문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올해 300만 명, 내년에는 500만 명까지 늘려보고자 합니다.
올림픽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육성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별 관광객을 유치해서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레고랜드, 속초 롯데리조트, 양양공항 관광단지를 비롯해 진행 중인 민자 관광시설들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교통망 사업들은 어느 정도 해결됐습니다.
남은 과제를 3대 핵심 교통망으로 정했습니다.
첫째 제천~삼척 고속도로, 둘째 제2 경춘국도, 셋째 춘천~철원 간 고속도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양양공항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중국 중심이라는 점, 그리고 우리 항공사가 없어서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이런 단점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 보고자 합니다.
항로를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가 일정 정도의 지분을 가지는 항공사의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크루즈시대를 확장하겠습니다.
올해 크루즈를 10항차 이상 취항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속초항을 세계적인 크루즈항으로 잘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규제개선은 여전한 과제입니다.
산악관광 규제 특례가 반영된 규제 프리존 특별법을 꼭 이끌어내서 강원도형 산악관광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동해안의 군 경계 철책은 국방부와 협의된 15㎞에 대한 철거를 마무리하고 남은 철책에 대한 철거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민통선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의 북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
폐광지역은 2025년이 폐특법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ㆍ군, 주민들과 힘을 합쳐 좋은 지역발전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작년부터 강원도형 산촌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화천군에는 소득형, 홍천군에는 출퇴근형 마을을 만들어서 도시민을 유치하고 인구를 늘려나가겠습니다.
농촌지역은 농가소득 전국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우리 농ㆍ수ㆍ축산물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동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금 정치적ㆍ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나라는 혼란 속에 있으나 우리 강원도는 희망을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이 희망이 그냥 지켜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존경하는 김동일 의장님과 의원님들께서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도정도 도민들과 의원님들의 지금까지의 오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올림픽 준비를 마무리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추위 속에서 테스트이벤트에 함께해 주시고 올림픽 페스티벌 준비에 임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들께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새해에 더 건강하시고 도 발전을 위해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그 헌신과 노력에 미리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