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잘 들었습니다.
제가 잠시 정리를 좀 하겠습니다.
심각한 해안침식으로 인해 동해안 해변 백사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무분별한 해안도로 건설, 침식을 막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조물을 넣고 방파제를 계속 늘려갑니다.
조만간 해안가는 시멘트 천국이 될 것 같습니다.
화력발전소도 문제입니다.
그동안 자연을 훼손한 인간은 언젠가 자연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동해안에 사는 도민으로서 반성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연안정비사업 10년 계획을 5년 계획으로, 또한 200억 이하 사업의 30% 지방비 부담률을 낮춰야 합니다.
국토보전 차원에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 전액 국비 지원 또는 90% 이상 국비 지원 건의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가 조기에 건립이 되어서 과학적이고 항구적인 침식방지사업 추진을 위해 유치에 힘써야 합니다.
세 번째, 화력발전소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꼭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질문은 갯녹음발생 연안수역에 대한 해조류 복원사업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PPT 6페이지를 보시면, 지금 갯녹음현상이 일어난 암반을 보고 계시는데 바닷속에도 숲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다시마와 미역 같은 해조류가 무성한 곳을 바다숲이라고 합니다.
이 바다숲은 바다생물의 먹이, 산란처와 생활터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바다 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육지에서의 숲이 그러하듯 바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환경요소입니다.
이런 바다숲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갯녹음현상 때문입니다.
갯녹음으로 인해 연안 암반지역에 해조류가 없어지고 그 자리를 시멘트같은 석회조류가 뒤덮어 바다 생태계 전반이 황폐해지는 현상입니다.
갯녹음현상은 바다가 사막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갯녹음현상의 원인은 사라진 해조류입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데 해조류가 사라지면 바다는 산소부족으로 적조현상을 띠게 됩니다.
바위표면이 흰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국제적으로는 백화현상이라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는 갯녹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부장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연근해에서 갯녹음현상이 처음 발견된 것은 언제인지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