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검색 조건

강원도의회

11대

315회

본회의

제315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제2차

관련 첨부 파일

관련의안

의안명
발의일
발의자
발의의원
별첨자료
본회의
  • [본회의]
  • 제315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 본회의 회의록
  • 제2호

일시

2022년 11월 16일 오전 10시

의사일정

1.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2.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3.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

1.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2.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3. 휴회의 건(의장 제의)
5분 자유발언(이지영ㆍ정재웅ㆍ김기홍ㆍ박윤미ㆍ임미선ㆍ이기찬 의원)
10시 01분 개의
의장 권혁열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15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지난 2주 동안 올 한 해 도와 도교육청에서 추진해 온 업무들에 대한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임해 주신 김진태 도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연초에 계획한 정책과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내일부터는 금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금년도 주요 현안사업을 정리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 관련 규정과 제반 사항에 맞게 편성되었는지 검증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새해 예산안은 각종 규제개혁을 통해 미래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등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반을 만드는 예산인 만큼 한정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지, 사회적 약자인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되는지를 도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봐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오늘 예정된 제315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듣겠습니다.
변상득 의사관님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관 변상득
의사관 변상득입니다.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 정례회 개회 이후 의안접수 및 회부사항입니다.
강원도지사로부터 제출된 2022년도 제2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3년도 강원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강원도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된 2022년도 제3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3년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8건을 각 상임위원회로 회부하였으며,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지사로부터 제출된 이태원사고 사망자 가족에 대한 강원도 도세 감면 동의안은 기획행정위원회로 회부하였으며, 강원도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된 2023년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교육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입니다.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그리고 휴회의 건이 각각 부의되었습니다.
끝으로 제31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이후 본회의 휴회 중 대정부 건의문 발송현황, 민원 접수 처리현황 등 주요 의정사항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재된 의사보고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
(참조)
ㆍ제3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보고사항
----------------------------------------------------------------
의장 권혁열
변상득 의사관님 수고하셨습니다.
안건
1.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의회운영위원장 제안)
10시 05분
의장 권혁열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박관희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운영위원장대리 박관희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박관희 의원입니다.
지금부터 상정된 안건에 대해서 제안설명을 하겠습니다.
먼저 의사일정 제1항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입니다.
제안이유는 2023년 2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원도립대학교 총장의 후임 임명과 관련해서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청렴성,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비전 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자 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구성인원은 상임위원회별 2명씩 총 12명이며, 활동기간은 특위 구성일로부터 도지사가 임명을 완료할 때까지입니다.
구성절차 및 방법은 오늘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안 후 본회의 의결로 구성되며, 특위 위원은 특위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후 의장 추천으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재된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상정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박관희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안설명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참조)
ㆍ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안건
2.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10시 07분
의장 권혁열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강원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겠습니다.
김진태 도지사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김진태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이기찬 부의장님, 김기홍 부의장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정호 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제315회 도의회 정례회를 맞아 2023년도 예산안과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불의의 참사로 세상을 떠난 158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도민의 안전과 건강,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입니다.
특히 각종 현장의 예기치 못한 위험과 사고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입니다.
강원도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도내 구석구석 현장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모든 유형의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 강원도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ㆍ고유가의 사중고 복합경제위기, 저출산과 지역소멸, 농촌공동화 현상, 코로나19 팬데믹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공공부문의 막대한 부채와 적자까지 위기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어쩌면 위기의 현상이거나 결과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강원도의 진정한 위기는 미래에 대한 비전의 상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도의 미래에 무엇이 꼭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과 비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원도정은 외화내빈(外華內貧)의 각종 낭비성 축제와 행사 또는 경제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부실사업에 과도한 예산을 투입해 왔던 것입니다.
올해 도비가 어떻게 쓰였습니까?
불꽃놀이 축제에 도비 7억 5,000만 원이 책정되었고, 평화영화제에 도비 18억 원, 사흘짜리 평화포럼 행사에 도비 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2,050억 원 빚보증을 섰고 여기에 총 699억 원에 달하는 이자가 발생했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때문에 지난 16년간 하루 평균 6,570만 원, 연평균 240억 원, 총 3,840억 원의 이자를 떠안았습니다.
그동안 미래를 고민하지 않은 결과 도민의 혈세가 이렇게 낭비되고 결국 도민의 부담만 늘어난 것입니다.
제가 고강도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아끼자는 목적만은 아닙니다.
재정혁신의 취지는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보자는 것입니다.
꼭 해야 할 사업은 더 키우고 안 해도 될 사업은 그만하자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년(元年)이자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의 역점사업에 예산을 반영하는 첫해의 예산안입니다.
총규모는 올해 대비 4,860억 원이 증가한 8조 8,620억 원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입니다.
재정혁신에 따른 여러 사업에 대한 긴축에도 불구하고 국비 확보를 포함해 강원도의 세수를 다각적으로 확충한 결과입니다.
이 예산안은 단순히 내년도 예산서가 아닌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투자계획서입니다.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끼자는 고강도 재정혁신 기조하에 경제안정, 건전재정,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와 기조를 가지고 편성하였습니다.
첫째, 인플레이션 경제위기에 대응하여 경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2조 5,209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 지원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년디딤돌 2배 적금 지원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반값 농자재 구입 지원 품목을 전체 품목으로 확대하고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도 확대하고자 합니다.
둘째, 방만한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내년도 실질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48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선 특정 단체, 특정 행사 중심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강원도 문화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인 창작활동비 지원을 21억 원 확대하여 67억 1,000만 원으로 배정했습니다.
그동안 이벤트성 홍보 위주의 체육예산 역시 강원도 생활체육 발전의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재편성했습니다.
총 35개 도지사기 체육대회 지원 예산은 당초 5억 원에서 내년도에는 6억 4,000만 원으로 확대 편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의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투자하겠습니다.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에 16억 원, 이모빌리티ㆍ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에 701억 원,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1,233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저는 강원도의 미래는 기업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강원도의 미래전략산업 정책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는 예산이 아닌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기술개발 환경과 산업기반 조성에 대한 투자예산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강원도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반도체 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원주 지역을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 예산안 규모는 8조 8,620억 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660억 원 증가한 6조 7,420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407억 원이 증가한 7,808억 원을 편성하였고 도 기금은 금년도보다 793억 원이 증가한 1조 3,392억 원이 되겠습니다.
먼저 일반회계 예산은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4.5%인 3,030억 원, 맞춤형 복지 및 교육 분야에 40.6%인 2조 7,361억 원, 농림해양수산 및 환경 분야에 18.2%인 1조 2,246억 원, 문화ㆍ관광ㆍ체육 분야에 3.9%인 2,646억 원, 도민 건강과 보건ㆍ안전 분야에 9.9%인 6,661억 원, 국토ㆍ지역개발, 교통ㆍ물류 분야에 8.5%인 5,786억 원, 재정혁신과 일반행정, 기타 분야에 14.4%인 9,69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 예산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87억 원, 지역자원시설세특별회계 64억 원, 학교용지부담금특별회계 180억 원, 의료급여기금운영특별회계 3,847억 원, 소방특별회계는 3,63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기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08억 원, 강원도신청사건립기금 644억 원, 재난관리기금 355억 원, 재해구호기금 170억 원 등 총 14개의 기금을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함께 제출된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제2회 추경은 정리추경입니다.
당초 예산 편성 이후 변동된 지방소비세, 교부세, 정부 보조금 등의 수입을 재원으로 새로운 세출을 편성한 것입니다.
먼저 지난 5년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어 우리 농민들을 힘들게 했던 농산물원종장 이전을 위한 174억 원의 예산안이 추경안에 편성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추경안에는 레고랜드 조성사업으로 비롯된 2,050억 원 보증채무 상환 예산안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2,050억 원 보증채무의 정당성에 대해 우려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도 도지사로서 고뇌했지만 이 보증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먼저 지자체가 채무보증 계약을 맺은 것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이 채무를 재원으로 삼아서 사업을 진행해 놓고 나서 이제 와서 이 채무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도정과 도의회에는 연속성이 있습니다.
2018년, 2020년, 2021년에 2,050억 원 채무보증과 관련된 세 번의 도의회 의결이 있었습니다.
지금 도지사와 도의원이 바뀌었다 해도 전임 도정과 도의회의 결정에 따른 책임은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50억 원 채무상환으로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중도개발공사와 레고랜드 사업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2,050억 원 보증채무를 상환하고 나면 반드시 중도개발공사로부터 이 채권을 회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재정혁신은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2,050억 원 채무상환이 당초 계획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지만 임기 내 채무 60% 감축 약속은 그대로 추진됩니다.
총 1조 243억 원에 달했던 강원도 채무는 연말까지 7,301억 원으로 줄어들고 내년 말에는 6,743억 원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 7조 5,513억 원보다 6,833억 원이 증가한 8조 2,346억 원으로 일반회계가 7조 3,998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8,348억 원입니다.
연말 기준 기금 조성규모는 기정예산 1조 3,379억 원보다 780억 원이 감소한 1조 2,599억 원이 되겠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정부 2차 추경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분, 보조금 반환수입 등 세외수입 증가분,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분, 정부지원 사업 확대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을 반영하여 총 6,666억 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재원으로 편성한 세출예산은 지방세 증가에 따른 시군 조정교부금과 징수교부금 등 법정경비에 1,053억 원, 정부사업 확정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3,665억 원, 레고랜드 보증채무 상환 등 연내 추진이 불가피한 자체 사업에 2,558억 원, 사업축소에 따른 불용예산 610억 원 삭감을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3년도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원년입니다.
강원도가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민의 힘으로 만드는 지역 주도의 특별자치도입니다.
특별자치도의 취지에 맞게 기획단계에서부터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특별자치도법에 어떤 특례조항을 담을지 고민하고 토론하며, 18개 시군으로부터 건의를 받아 초안을 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강원도는 군사, 환경, 농업, 산림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우리의 결정만으로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6월 13일에 열리는 ‘새로운 강원도, 특별 자치시대’는 다를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다음 세대에 빚을 물려줘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번영을 물려줘야 하겠습니까?
오늘만을 위해 낭비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내일을 위해 투자해야 하겠습니까?
답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서 우리 강원도에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번영을 물려주기 위해 예산안을 꼼꼼하고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의원님들의 많은 지혜와 고견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김진태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하여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겠습니다.
신경호 교육감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신경호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과 이기찬, 김기홍 부의장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정호 위원장님, 전찬성 부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3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도민과 의회에 직접 설명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감으로서 강원교육 전체의 한해 살림을 온전히 설명드리는 첫 자리라 더욱 그러합니다.
그만큼 이번 예산안은 주민직선 제4기 강원교육 기본방향에 따른 5대 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촘촘히 설계하고자 애썼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9월부터 지난주까지 모든 강원도교육청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녔습니다.
18개 시군을 돌며 지역민을 포함한 교육공동체와 함께 자유로운 소통과 공감의 장도 마련하였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하나같이 저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과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교육감으로서 두 가지 확실한 약속을 드렸습니다.
하나는 교육의 4주체인 학생ㆍ학부모ㆍ교사, 그리고 지역민이 마음껏 참여하여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강원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꼭 공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운동이든, 예술이든, 기술이든 자기 꿈을 키울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아이들이 실컷 교육적 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학교와 교육기관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교육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야 세수가 다시 교육으로 투자되고 일자리도 창출됩니다.
그래야 교육과 일자리를 이유로 지역을 벗어나는 일이 줄고 우리 아이들이 고향에 머물러 지역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교육과 지역의 상생이자 선순환입니다.
이것만큼은 제가 의지를 가지고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처럼 교육 4주체가 마음껏 뜻을 펼치고 지역과 상생하는 강원교육 실현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3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3조 3,655억 원보다 7,773억 원 늘어난 4조 1,428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3.1% 증가한 규모입니다.
먼저 세입예산을 재원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88.3%,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이 9.8%, 자체수입이 0.9%, 전년도 이월금이 1%씩입니다.
다음으로 세출예산은 유아 및 초ㆍ중등교육 부문에 37%, 교육 일반부문에 15.9%, 평생교육 부문에 0.2%, 인건비 46%, 예비비에 0.9%를 편성하였습니다.
주요 투자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실현 및 대입진학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총 211억 원을 편성하여 학생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장 중심 진로교육과정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총 5,083억 원을 편성하여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인성교육 및 체육교육 강화, 문화예술과 독서인문 교육 내실화를 위해 총 71억 원을 편성하여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건강체력 증진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학부모 부담경감 및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총 1,657억 원을 편성하여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출금 5,100억 원을 편성하여 향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에 맞춰 미래교육 수요 발굴 및 중장기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배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올해 세입ㆍ세출예산을 마무리하기 위한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개요를 간추려 설명드리겠습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1,216억 원이 늘어난 4조 6,032억 원입니다.
국가시책과 지역현안, 재해대책 수요 특별교부금, 지방자치단체 비법정이전수입같이 용도가 정해진 교부사업은 목적에 맞추어 해당 사업에 편성하였습니다.
사업취소 및 축소, 완성사업의 집행잔액, 공기 부족 및 사업 추진 지연 등에 따른 이ㆍ불용 예상 시설사업비 감액분과 자체수입 재원을 활용하여 겨울방학 중에 집행 가능한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추가 소요액을 반영하였으며 나머지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출금 3,215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전출금 984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년도 예산안과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안설명에서 다시 한번 상세히 보고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모든 강원학생이 기초기본학력의 충족과 개별화된 성취를 바탕으로 공동체와 함께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2023년도 본예산안을 부디 원안대로 가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예산으로 강원학생 한명 한명이 모든 학령기 동안 연계성 있는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총체적인 지원체계를 구현하는 데 강원도교육청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제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원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강원교육 가족은 내년에 더 특별한 강원교육으로 강원학생을 더 특별하게 키워나갈 기대에 설레고 있습니다.
강원교육의 설레는 변화에 도민 여러분과 여러 의원님께서 마음과 지혜를 보태주시길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2022 대한민국을 빛낸 13인에 선정되어서 수상하시게 될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원도의회의 발전과 의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권혁열
신경호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안건
3. 휴회의 건(의장 제의)
10시 34분
의장 권혁열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여러분께서 의사일정을 통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각 위원회 활동과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하여 내일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22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5분 자유 발언
5분 자유발언(이지영ㆍ정재웅ㆍ김기홍ㆍ박윤미ㆍ임미선ㆍ이기찬 의원)
10시 35분
의장 권혁열
다음은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38조의2의 규정에 따라 5분 자유발언을 듣겠습니다.
오늘 발언하실 의원님은 여섯 분으로 이지영 의원님, 정재웅 의원님, 김기홍 의원님, 박윤미 의원님, 임미선 의원님, 이기찬 의원님 순으로 발언을 하시겠습니다.
발언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발언시간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이지영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지영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고성 출신 이지영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강원도와 강원도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원도의 무너진 신뢰, 무너진 협치, 무너진 리더십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강원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지난 9월 28일 김진태 지사의 중도개발공사 GJC의 관련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강원도가 고스란히 보증채무를 떠안을 위기에 있습니다. 강원도가 안고 있는 2,050억 원의 보증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 이번 회생신청의 목적입니다.’, 이 섣부른 발표로 강원도 채무보증 레고랜드 관련 ABCP는 부도처리되었고 이에 따라 강원도는 2,050억 원의 보증채무 전액 일시상환과 더불어 채무상환일까지 최소 3%의 연체이자분을 더 부담해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이것이 레고랜드 사태의 시작입니다.
신용도가 탄탄한 지방정부 강원도에서 보증한 어음이 부도처리되자 이제 어느 회사를 믿겠냐며 자본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급기야 대한민국 금융위기의 후폭풍까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경제참사입니다.
이에 대해 혹자는 근본적으로 금융시장은 꾸준히 어려운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이미 대한민국 금융채권시장은 여러 가지 위험요소로 양간지풍(襄杆之風)급의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었습니다.
그 칼바람 속 채권시장 속에서 김진태 지사는 신중과 신중을 거쳐 바람이 잦길 기다리며 대책을 강구하기는커녕 되레 성냥불을 던져 경제참사의 대형산불을 초래한 것입니다.
다음은 강원연구원 주최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 중 발언내용입니다.
김진태 지사가 채권시장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고 또 금융감독원에 자문을 구하지 않는 등 급하게 밀어붙여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할 수 있다, 레고랜드 사태의 본질은 바로 이것입니다.
김진태 지사의 섣부른 판단으로 강원도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고 대한민국 채권시장의 돈맥경화 상황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로 강원도의 협치도 무너졌습니다.
본 의원은 이번 레고랜드 사태라는 강원도의 불명예스러운 사태를 두고 애초에 이 사태를 막을 수는 없었는지 그 원인을 살펴봤습니다.
문제는 김진태 도정의 불통이었습니다.
당초 GJC는 2차 만기연장 협의가 완료되어 내년 1월 600억, 11월 1,038억 원, 총 1,638억 원의 상환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대출만기 시 상환재원 부족분 412억 원에 대한 대책도 강원도와 함께 강구하고자 요청했습니다.
즉 대책만 잘 보완하면 GJC는 향후 개발부지 매각 등을 통해 충분히 채무를 갚아나갈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김진태 지사는 회생신청 대상인 GJC는 물론 채권단과의 협의조차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통보하여 2,050억 원 플러스알파(+α)의 막대한 예산을 갑자기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한 것입니다.
만약 회생신청 발표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이에 대해 GJC 측은 고민 없이 “강원도를 말렸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회생신청이 계약서상 기한이익상실사유임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진태 도정의 불통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진태 지사의 GJC 회생신청 방안은 명백히 계약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에 지방재정법 제13조 제3항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그 변경사항이 주채무의 범위 등 그 계약의 중요 부분에 관한 것일 때에는 미리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의 규정에 따라 사전에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김진태 지사는 도의회의 사전동의는커녕 현안에 대한 일체 보고도 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언론을 통해 회생신청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심지어 김진태 지사의 독불장군식 통보로 대한민국 금융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또 도의회와 협의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채권자들에게 추경을 통해 올 12월까지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대체 김진태 도정에서 강원도의회는 어떤 존재입니까?
심의의결기관인 도의회를 패싱(passing)하고 마음대로 언론을 통해 오락가락 보증채무 상환계획을 발표할 때는 언제고 예산안심의를 할 때가 되니까 보증채무 전액상환을 위해 도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이미 회생신청 발표를 했다, 이미 12월까지 보증채무를 전액상환하기로 발표했다, 그러니 추경 예산 통과시켜 급한 불부터 꺼달라’, 이 상황에서 도의회는 어떤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것이 바로 우리 강원도의회를 거수기의회, 식물의회로 취급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끝으로 이번 사태로 우리 강원도의 리더십도 무너졌습니다.
도지사는 매사 도민들께 끼칠 영향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신중히 집행해야 하며 그에 따른 책임도 응당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이번 사태에서 김진태 지사는 “본의 아니게 조금 미안하게 됐다, 억울하다, 빚 좀 누가 갚아줬으면 좋겠다, 경위야 어찌 됐든 면목이 없다”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우리 도민들께 또 한번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이제라도 우리 강원도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무너진 신뢰, 무너진 협치, 무너진 리더십 이 모든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시작은 김진태 지사의 결자해지부터입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김진태 지사께 촉구합니다.
이번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합니다.
또 사태수습을 위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정부와 수습방안을 철저히 강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권혁열
이지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재웅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재웅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춘천 출신 더불어민주당 정재웅 의원입니다.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권혁열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기에 의원 여러분의 추상같은 비판과 지적, 대안 제시 활동을 응원하고 함께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김진태 강원도정의 쟁점 현안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강원도는 GJC에 대한 회생신청계획, 부채상환계획을 도의회에 충분하게 보고하지도, 협의하지도 않았습니다.
회생신청 동의안도 제출하지 않고 채무상환 예산편성 심의요청을 하는 것은 절차적으로 맞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지방재정법 제13조 제3항에 의거 지자체장은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지사님은 GJC의 회생신청 방침을 언론에 먼저 공표하면서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금융 채권시장 경색을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말았습니다.
GJC의 이사회 동의 없이 채무이행이 어렵다고 판단, 회생신청 후 자산매각을 통해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소탐대실의 결과만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지사님은 보증채무 상환 2,050억 원에 대한 예산안을 제출하기 전에 GJC에 대한 회생신청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보증채무 상환 2,050억 원에 대한 예산심의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법률적 해석에 따라 도의회의 배임문제는 남습니다.
단순히 심의 통과시켜 주고 변제하면 그만인 문제가 아닙니다.
채무의 상환 주체인 GJC가 파산상태가 아닌데 회생신청도 하지 않고 강원도가 채무변제를 대신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원도는 GJC 회생신청과 채무변제를 별건인 것처럼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법률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잘못된 것입니다.
지사님의 회생신청 목적이 2,050억 원에 대한 부담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한 것은 모순된 주장입니다.
오히려 본 의원은 강원도가 GJC의 채무상환 대여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보다 신중한 처리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둘째, 명분도 없고 명백한 이유도 없는 강원FC 이영표 대표의 계약연장 포기방침은 강원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옹졸한 정치 행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정신에 완전히 어긋나는 결정이었습니다.
지사님은 결정 재고를 요구하는 절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도민의 혈세를 지출해 축구전용구장 용역까지 마쳐놓고 백지화 발표를 한 것 또한 도민을 우롱하고 갈등만 증폭시키는 처사였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결과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셋째, 인사가 만사라 했습니다.
본 의원이 강원특별자치도를 계획하고 내용을 채워나갈 업무를 수행하는 첫 조직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보면 과연 적재적소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임명하고 있는지 준엄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논란과 파행의 모습을 보이는 논공행상도 과유불급으로 보입니다.
넷째, 도청사 부지 결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비용 과다를 이유로 신청사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만들었고 도민 여론조사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접근편리성 41%, 비용경제성 17%, 장래확장성 14.2%, 주변입지환경 13.3%, 개발용이성 7.1%로 나왔는데 부지선정위원회에서는 평가기준으로 접근편리성 30점, 장래확장성 30점, 비용경제성 20점, 주변환경 10점, 개발용이성 10점을 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권으로 배점기준 순위를 바꿨습니다.
배점기준이 무엇인지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랍니다.
투명성과 공정성에 입각해 여론조사의 결과 비율을 반영해 처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문제입니다.
취약계층 노인들의 마지막 희망일 수 있는 일자리를 대폭 축소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노인일자리의 양보다 질을 주장하지만 참여하는 인력들의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사려 깊은 배려와 고민의 부재로부터 기인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방역관 일자리예산의 일몰로 참여하고 있던 어르신들의 원망 어린 목소리, 노인일자리 현장에서 제발 지켜 달라는 애끓는 호소의 목소리를 김진태 지사는 끝내 외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새로운 김진태 도정의 재정선진화는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정재웅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기홍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기홍 의원
안녕하십니까, 원주 출신 김기홍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진태 도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선거에서 당선되면 칠흑 같은 어둠이 오더라도 가야 할 길을 그나마 밝혀줄 수 있는 횃불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당선자가 잘해서 아닙니다.
잘나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수만 명, 수십만 명의 하나씩 주어진 횃불이 “널 믿을 테니 몇 년간은 네가 관리하면서 들어야 할 제때에 잘 들어라”라는 명령과 함께 임기 동안 맡겨진 것에 불과합니다.
저는 오늘 금융 경색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現) 시장 상황 이유와 레고랜드발이란 누명이 씌어진 불운의 타이밍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횃불을 맡은 자로서 제가 가진 개인적 소견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금리, 즉 이자가 높으면 채권시장 인기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이자가 낮으면 채권시장 인기가 치솟습니다.
현재 미국은 물가안정을 기치로 자이언트스텝(giant step)이라고 불리는 초고금리 경제정책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짐은 미국에서 올해 3월부터 시작되었고 3월ㆍ5월 빅스텝에 이어 6월ㆍ7월ㆍ9월ㆍ11월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giant step)을 밟으며 올해 1월 0.2%였던 미국 금리는 현재 4%로 연초에 비해 16배 치솟았습니다.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로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금 더 빠른 작년 8월부터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했고 작년 5월 0.5%이던 기준금리는 약 2개월 정도 간격으로 꾸준히 올라 현재 3%로 단기간에 6배 상승했습니다.
이것이 현재 채권시장 돈맥경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국내시장에는 또 다른 원인이 하나 더 지목되고 있는데 바로 한국전력채권입니다.
우리나라 전기 공급 회사는 한전이 유일합니다.
전기 생산 비용에는 원료비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원료가 비싸지면 당연히 전기도 비싸져야 합니다.
지난 정부 원자력 발전이 시장에서 아웃됩니다.
당연히 원전 발전량을 메꾸기 위해 기존 발전시설로 수요를 맞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석탄ㆍ석유 등 기존 발전시설 원재료가 저렴하다면 괜찮지만 석유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 생산 단가도 급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전도 적자를 면하는데 전기가격 인상은 선거에서 필패를 의미하기에 지난 몇 년간 정부는 이를 동결해 왔습니다.
한전은 비싸게 전기를 만들어 싸게 전기를 파니 적자가 누적될 수밖에 없었고 최근 5년간 12조 원, 올 한 해만 30조 원이 예상되는 적자를 내고 이 빚을 갚기 위해 5.9%대의 채권을 발행합니다.
AAA등급이고 정부가 보장하는 한전채 금리가 연초 2%였는데 5.9%까지 오르니 유동자금은 한전채로 빨려 들어갔고 채권시장 블랙홀이라 불리며 시장의 거의 모든 수요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다른 회사들이 새로 발행하는 채권은 시장에서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기업 돈은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정권의 경제정책, 에너지정책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현재 채권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횃불을 들었습니다.
강원도재정과 세금 지키기 타이밍으로는 그나마 더 늦기 전 최적 타이밍이고 예상치 못했던 채권시장 현실로는 불운한 타이밍입니다.
하필 채권시장 현실이 이럴 때 횃불을 들어야 해 안타깝지만 본 의원도 횃불을 들 때임을 인지하고 과감히 횃불에 불을 붙여봅니다.
하늘 같은 원주시민 은혜로 횃불을 세 번째 관리하게 된 지금까지 횃불을 들었던 지난 몇 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드라마단지 조성을 껍데기로 내세웠던 공유재산인 종축장 부지의 특혜 매각을 막아내기 위해 원주시민들로부터 온갖 욕을 먹으며 다음 ‘선거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맞섰던 때, 전과 수십범 사기꾼 기술로 강원도 전역 쓰레기연료 발전소 10기를 조성하려고 했을 때 나는 괜찮지만 혹 가족들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해를 당하지는 않을까, 하며 두려움을 느끼며 맞섰던 때 등 오해와 여론몰이로 위축될 때도 있었습니다.
때론 횃불을 들고자 할 때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선출직에게 당략과도 같은 시민 외면일 수도 있고, 해당 행위로 오인받는 공천 문제일 수도 있고, 상상하기도 싫은 물리적 해를 당할까 하는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희생양을 찾기 급급한 지금, 시장 상황도 두렵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어둠에서 외치는 도민들의 소리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상복을 입고 일상을 희생한 채 의견을 표출하시는 도민분도 계셨고 누가 듣든 말든 잘 알려지지 않더라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서로 모여 어둠을 몰아내고자 외치는 시민단체 소리도 있습니다.
선출직은 정보 확보 용이와 언론 노출 등 시민들이 맡겨주신 횃불이 있기에 적어도 지금은 높이 들어 길을 밝혀드려야 하고 도민들께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힘, 그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노력을 견뎌내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진태 지사님, 지금은 지사님이 드신 횃불이 길을 밝히기 위함이기에 함께 횃불을 들지만 반대로 지사님께서 어두운 상황을 만드신다면 당연히 그에 맞서 저는 횃불을 똑같이 들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횃불을 듦에 있어 소속 정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하늘이 제게 주신 양심과 짙은 어둠 가운데도 좌판에 앉아 먹고 싶은 것 못 사드시고, 사고 싶은 것 꾹꾹 누르며 아끼고 아껴 버신 돈으로 내신 세금이 오직 제가 맡은 횃불의 기름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김기홍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윤미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윤미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주 2선거구 박윤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이야기를 의원님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지난 9월 김진태 지사께서는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회생신청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강원도가 안고 있는 2,050억 원의 보증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 이번 회생신청의 목적이라고.
그런데 이로부터 50일도 되지 않아 강원도는 예정에도 없고 순전히 강원도민의 혈세로만 2,050억 원의 보증 부담을 지는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사전 승인도 없이 제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중도개발공사가 도의회에서 답변한 바에 따르면 당초 만기인 내년 11월까지 관광시설 부지의 매각대금을 통해 2,050억 원의 채무 중 보수적으로도 약 1,600억 원 이상의 채무를 예산을 들이지 않고 갚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강원도민의 혈세로 2,050억 원 전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물론 회생신청을 통해 기존 계약을 해지해 땅을 돌려받고 이를 더 비싼 가격에 팔면 강원도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기존 땅 매입자가 있고 그 매입 사업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통해 중도개발공사가 그동안 사업비를 조달해 사업을 해 왔습니다.
이 사업자들은 강원도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그대로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날까요?
또다시 정치적 이유로 부동산 거래의 계약마저도 정당한 이유 없이 파기되는 나쁜 선례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전체에 교란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강원도는 9월 법원에 회생신청을 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접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법원은 강원도의 판단대로 회생신청을 받아들일까요?
만일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다시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금융기관이 채권시장의 신뢰 위기를 초래한 강원도에 돈을 빌려주려고 하겠습니까?
설사 빌려주더라도 이전보다는 몇 배 더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오로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경제를, 신뢰를 희생시킨 사건입니다.
여기에 시장경제의 무지와 무능, 아집이 만든 대참사입니다.
이번 일로 공사를 하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와 그 하청업체의 연쇄적인 부도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위험에 노출된 분들도 우리 강원도민입니다.
또 외국 자본 2,200억 원이 투자되고 1,000여 명이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레고랜드에서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내용에 마음 졸이며 걱정하고 계신 분들도 역시 우리 강원도민입니다.
김진태 지사의 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춘천시가 보증한 채권의 금리는 5.6%에서 13%로 2.5배가 뛰었습니다.
강원도의 각종 공사채 금리의 상승은 결국 세금을 내는 우리 강원도민의 부담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누구 하나 진솔한 책임 있는 사과가 없습니다.
그저 “좀 미안하게 됐다.”가 전부입니다.
오히려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50억 원을 빌려준 채권단 업무를 보는 금융사 입장에서 강원도가 “채무보증으로부터 벗어나겠다.”라고 하고 기약도 없이 “우리는 공공기관이니 일단 믿고 기다려.”라고 하고는 채무변제 요구에 대한 거듭된 연락과 공문에 대한 답변도 없는 상황에 어느 금융기관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부도처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항변할수록 경제와 금융에 대한 스스로의 무지와 무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억울하다는 강원도의 호소에 경제에 정통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마저도 선긋기를 하고 나서겠습니까?
또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업무협조를 안 해 줘서 회생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에는 더욱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중도개발공사는 강원도가 지분 44%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고는 과반이 넘는 지분입니다.
직원 12명밖에 안 되는 회사에 강원도의 공무원은 5명이 파견 나가 있습니다.
많을 때는 8명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의 직인이 없이는 1원도 자금 집행이 되지 않는 회사가 강원도에 협조를 해 주지 않아 회생신청을 했다고요?
이게 과연 상식입니까?
얘기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 못났다고 자인하는 일입니다.
늦었지만 김진태 지사께서는 제발 책임을 인정하고 진솔한 사과부터 먼저 하십시오.
바닥까지 떨어진 강원도의 신뢰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도민을 위한 성찰과 현명한 해법을 찾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박윤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미선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미선 의원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강원도의회 비례대표의원 임미선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레고랜드 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정확한 사실관계 정립 및 이해의 필요성에 관한 역설이라는 주제로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9월 28일 김진태 지사께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 신청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 주관사인 BNK는 기한이익 상실 사유를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기한이익 상실 통지와 함께 보증채무지급을 청구합니다.
이미 채무변제의 협의와 4개월 선취이자 38억 원을 지급받았음에도 말입니다.
이에 강원도는 10월 3일 보증채무 이행의지를 다시 한번 굳건하게 밝히지만 다음 날 BNK는 지급불이행, 디폴트 선언을 합니다.
그러자 일부 언론에서는 ‘채권시장의 이해 없이 김진태 지사가 성급하게 회생신청계획을 발표했다,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동남아로 출국했다.’라며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소위 김진태 지사 때리기가 시작됐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강원도는 이번 회생신청계획안이 대한민국의 채권시장 자금경색의 도화선이 되었다며 연일 언론에 도배되었고 급기야 이틀 전 강원도를 항의 방문한 민주당 금융위기사태 진상조사단은 강원도가 고의부도를 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대다수의 강원도민은 강원도를 향한 비난 여론과 책임 추궁에 그대로 노출되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잠시 거슬러 가보겠습니다.
강원도의 출자기관인 중도개발공사는 2014년 11월경 당초 210억 원에서 2,050억 원으로 대출금을 증액시켰고 강원도가 이를 지급 보증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최문순 전(前) 강원도지사는 해당 행위를 승인함에 있어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사전절차인 도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2015년 12월 감사원의 감사에서 명백히 지적을 받은 사항입니다.
이지영 의원님께서는 김진태 지사가 도의회를 패싱했다고 하지만 이런 것이 바로 도의회 패싱입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이번 회생신청계획안이 과연 대한민국의 금융시장을 휘청거리게 만들었는지, 정부의 50조 원 플러스알파 투입 대책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었는지를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최근 브리핑에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전 세계가 겪는 상황이며, 이번 강원도의 회생신청은 한국 금융시장에 있어 본질적인 부분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3,000조를 넘는 채권시장이 2,050억 원의 디폴트로 얼마나 흔들리겠으며, 오히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따른 금리 상승과 유동성 위기에 따른 시장 약화 등 그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여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상황이 이럴진대 정치권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오직 정쟁의 수단으로 강원도를 흔드는 맹비난과 억측이 난무하기만 합니다.
제2의 IMF를 운운하며 작금의 금융시장과 국가 경제를 걱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강원도가 12월 15일까지 2,050억 원을 상환하기로 한 계획에 대해 건설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앞으로 강원도 경제의 기초체력을 키울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앞서 정재웅 의원님께서 2,050억 원의 예산안을 제출하기 전에 도의회에 회생신청 동의안을 제출해야 된다고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나 기업회생은 청산과 달리 법률관계를 조정하여 그 법인의 효율적인 희생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즉 회생신청은 채무부담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도의회 의결이 필수적인 절차인지도 의문이고 가사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 회생신청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2,050억 예산편성에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최근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하여 입찰방해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또 고발이 되었습니다.
이는 레고랜드 사업 자체의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방안이라 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회계직원책임법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법령 등을 위반하여 지방자치단체에 손해를 끼친 경우 변상할 책임이 있다.’라고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 또한 유사한 사안에서 이는 중대한 과실로 법령을 위반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2,050억 원의 대출금 변경을 승인하였던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는 그 변상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2,050억 원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채무입니다.
이후 도의회로부터 추인되어 채무부담행위가 유효하게 된 상황에서 이를 상환하겠다는 강원도의 의지를 폄하하거나 정치적 공세를 펼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 레고랜드 사태는 현재 강원도의 모든 현안을 스톱시키거나 지연시키는 커다란 블랙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출범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18개 시군과 강원도가 여러 현안과 방향을 고민하고 여야 가리지 않고 힘을 합쳐야 할 때임에도 우리는 오로지 이번 회생신청계획안이 적절했느냐, 적절하지 않았느냐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맞습니다.
강원도민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더 이상 레고랜드 사태로 강원도의 결집과 발전이 방해되어서는 안 되고 특히 정치적 이해 접근에 따라 그 사실관계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권혁열
임미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기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찬 의원
먼저 5분 자유발언에 앞서 2023년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강원의 아들, 딸 1만 2,330명의 수능대박을 기원합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실과 정의를 가슴에 품고 내 고향 양구와 강원도를 위해서 일하는 양구의 큰아들 이기찬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불량감자 민선 5대ㆍ6대ㆍ7대 최문순 전 도지사에게 응답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불량감자 문순 씨에게 첫 번째 요청을 하기 전에 하나의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시 11분 영상자료시청 개시
11시 11분 영상자료시청 종료
이기찬 의원
해당 영상은 2020년 강원도 국정감사에서 불량감자 문순 씨의 발언입니다.
해당 발언을 끝까지 들어보면 레고랜드 사업에서 발생한 문화재 출토를 천재지변과 같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무지함의 문화예술입니다.
그러나 문화재 출토는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다 예측되는 상식이었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도민 여러분, 화면이 잘 보이십니까?
춘천에 있는 춘천 중도 적성총은 1970년 6월 17일에 지정된 강원도 문화유적입니다.
춘천 중도 적성총이 있는 춘천의 중도는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 팀에 의해 고인돌과 돌무지무덤이 확인되었고 이후 ’80년 1차 발굴조사에서 초기 철기시대 주거지가 발견되었던 문화유적지였습니다.
불량감자 문순 씨는 이러한 문화유적지에 레고랜드라는 거대한 대규모 테마파크 건설을 엉터리로 시작했던 것입니다.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된 문화유적지에서 대규모 공사를 하면서 문화재가 나올지 몰랐다니 이게 강원도를 책임지는 도지사가 할 수 있는 말이란 말입니까!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불량감자 문순 씨는 이에 대해 어떻게 응답을 할까요?
한번 외쳐보겠습니다.
‘응답하라 불량감자 최문순! 최문순!’
본 의원의 두 번째 요청은 알펜시아 매각 담합에 관한 것입니다.
(자료화면 띄움)
지금 화면에 보이는 아름다운 곳이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알펜시아평창리조트입니다.
이 아름다운 알펜시아가 최근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입찰 담합 의혹으로 인해 4명이 입건되었으며 불량감자 문순 씨가 입찰방해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불량감자 문순 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가운데 비록 전직이라고 하지만 강원도정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며 이러한 불량감자 문순 씨를 지지하고 응원한 강원도민들이 입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강원도민의 상처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검찰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에 따른 법정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정리돼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불량감자 문순 씨에게 조사 과정에서 그간의 의혹들에 대해 가감 없이 소상히 밝혀달라는 요청을 드리며 외쳐봅니다.
‘응답하라 불량감자 최문순! 최문순!’
본 의원의 마지막 응답 요청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관한 것입니다.
(자료화면 띄움)
지금 화면에 보이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2013년 2월에 지정되어 대략 9,000억 원을 총 사업비로 하는 영동지역의 경제를 끌어올릴 강원도 주요사업이었습니다.
해당 사업을 주도한 불량감자 문순 씨는 강원도 영동 경제를 살릴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측근을 청장으로 부임시켰는데 감사를 해 보니 청장은 908일 중에 41일 출근하고 사업자선정 과정은 비리로 얼룩덜룩하게 됐습니다.
본부장과 담당부장을 인천경자청 출신으로 데리고 오더니 사업자도 요건에 맞지 않는 인천 연고 건설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개발계획변경을 하고 사업자선정을 했다는 내용이 이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도정질문에서 모두 드러났습니다.
불량감자 문순 씨!
측근을 청장으로 박아두고 사업자와 웃으면서 사진 찍었으면서 이러한 내용도 몰랐다고 할 것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발 대답 좀 해 달라고 외쳐봅니다.
‘응답하라 불량감자 최문순! 최문순!’
지금까지 본 의원이 언급한 사업은 모두 불량감자 문순 씨가 본인의 최대 업적이라고 손에 꼽은 사업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뭐 하나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해당 사업 대부분 총 사업비가 1조 원을 넘었거나 이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들입니다.
이러한 사업이 사업자 선정과정부터 계약과정 이후 절차까지 모두 주먹구구식 밀실정치로 이루어졌으며 도의회 및 우리 강원도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감자 파는 도지사요?
감자 팔아주실 생각 말고 이런 대규모 사업들을 잘 살펴주셨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강원도민들의 피와 땀이 서린 엄청난 예산이 해당 사업에서 무의미하게 녹아내려 도민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불량감자 문순 씨!
지금까지 우리 강원도민들이 불량감자 문순 씨에게 준 사랑과 관심을 이런 식으로 배신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우리 강원도민들에게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잘못한 부분은 뉘우치고 사과하여 우리 강원도민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이제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강원도정에서 누가 저지레를 쳤습니까?
최문순 지사입니다.
이제 김진태 지사는 그 저지레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습니다.
입은 삐뚫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有分數)고 견강부회(牽強附會)도 선을 넘고 이장폐천(以掌蔽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강원도의회는 김진태 지사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함께 동조하며 그것의 응원을 함께합니다.
노자의 도덕경 제73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엉성해 보이지만 하나도 새지 않고 걸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발언을 허락해 주신 권혁열 의장님께 감사드리고 경청해 주신 동료 의원께 감사드립니다.
----------------------------------------------------------------
의장 권혁열
이기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오늘도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와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 속에서 여러분들 모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제315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 18분 산회

질문제목

질문자

관련 내용

질문자

질문제목

질문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