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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회 강원도의회

본회의회의록

제1호

강원도의회사무처

2023년 2월 7일 (화) 오후 3시

  1.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2. 1. 제316회 강원도의회(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3. 2.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 신년연설
  4. 3. 휴회의 건
  1. 부의된 안건
  2. 1. 제316회 강원도의회(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의장 제의)
  3. 2.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 신년연설
  4. 3. 휴회의 건(의장 제의)
  5. O 5분 자유발언(홍성기ㆍ김길수ㆍ진종호ㆍ이지영ㆍ이기찬 의원)

(15시 10분 개의)

○의장 권혁열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1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강원도의회사무처 인사발령에 따른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길탁 의회사무처장님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사무처장 전길탁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도의회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잘하시리라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듣겠습니다.
 유택희 의사관님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관 유택희  의사관 유택희입니다.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 임시회 집회경위입니다.
 2023년 1월 25일 임미선 의원 등 열일곱 분의 의원으로부터 지방자치법 제54조 제3항의 규정에 따른 임시회 집회 요구가 있어 같은 조 제4항의 규정에 따라 1월 26일 의장이 집회 공고를 함으로써 오늘 제31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 접수 및 회부사항입니다.
 이번 회기에 접수 및 회부된 안건은 조례안 21건, 결의안 1건, 기타 4건 등 총 26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재한 의사보고 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입니다.
 의장 제의 안건으로 제31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 신년연설의 건, 휴회의 건이 부의되었습니다.
 다음은 공지 및 안내사항입니다.
 지방자치법 제50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강원도지사와 강원도교육감으로부터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ㆍ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가 제출되어 소관 상임위원회 및 의원님께 배부해 드렸습니다.
 끝으로 제315회 정례회 폐회 이후의 서면질문 현황, 민원 접수 처리현황 등 주요 의정상황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재된 의사보고 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ㆍ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보고사항

○의장 권혁열  유택희 의사관님 수고하셨습니다.
1. 제316회 강원도의회(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의장 제의) 

(15시 13분)

○의장 권혁열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31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지방자치법 제54조 및 강원도의회 회기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5조의 규정에 따라 사전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여 결정한 바와 같이 회기는 2월 7일부터 2월 16일까지 10일간으로 하고 의사일정은 전자회의시스템에 등재된 바와 같이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ㆍ제316회 강원도의회(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안

2.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 신년연설 

(15시 14분)

○의장 권혁열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 신년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김진태 도지사님 나오셔서 신임 간부 소개와 함께 도정에 대한 신년연설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김진태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이기찬 부의장님, 김기홍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도지사 김진태입니다.
 신년연설에 앞서 지난 1월 1일 자 실ㆍ국장 인사발령에 따른 강원도 신임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양원모 재난안전실장입니다.

  (재난안전실장 양원모 인사)

 최기용 경제국장입니다.

  (경제국장 최기용 인사)

 백창석 문화관광국장입니다.

  (문화관광국장 백창석 인사)

 윤승기 보건체육국장입니다.

  (보건체육국장 윤승기 인사)

 김창규 산림환경국장입니다.

  (산림환경국장 김창규 인사)

 박기동 건설교통국장입니다.

  (건설교통국장 박기동 인사)

 박동주 감사위원장입니다.

  (감사위원장 박동주 인사)

 문영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총괄본부장입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총괄본부장 문영준 인사)

 이동학 소방본부장 직무대리입니다.

  (소방본부장 직무대리 이동학 인사)

 곽일규 정책기획관입니다.

  (정책기획관 곽일규 인사)

 이상으로 간부 소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이기찬 부의장님, 김기홍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새해 첫 개회인 제31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개회를 축하드립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권혁열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감동의 협치를 이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6ㆍ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소양강댐 건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70년간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발전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이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입니다.
 분단 70년, 소양강댐 50년 ‘강원도 소외의 시대’를 뒤로 하고 강원도민이 잘 사는 ‘새로운 특별 자치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로써 딱 124일 남았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강원도에서 만든 초안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님께서 대표발의를 해 주셨고 299명 국회의원 중 86명의 여야 의원님들께서 공동발의에 대거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동적인 여야의 협치입니다.
 그런데 그 감동적인 협치의 시작은 바로 이곳 강원도의회였습니다.
 지난해 권혁열 의장님을 포함한 마흔아홉 분의 의원님 전원 공동발의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특위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도의회에서 시작된 감동의 협치를 이어 나갑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여야 없이 모두 하나가 됩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선 6월 11일 출범 전에 국회에서 내실 있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고 출범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법률을 바꾸면 시행령도 만들고 조례도 바꿔야 합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해서 비관할 이유도,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 힘을 모으면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의회를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율과 분권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갑시다.
 여러분,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지향합니다.
 반도체, e-모빌리티, 수소, 바이오헬스, 스마트농업과 같은 미래 전략산업 발전을 주도해야 합니다.
 국제학교와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며 자유, 인권, 생태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분권입니다.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을 이양받아서 우리 스스로 규제를 혁파해야 합니다.
 여러분,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분권 수준에 비하면 강원특별자치도가 지금 요구하고 있는 분권은 아주 소박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있는 미국의 텍사스주는 법인세와 개인소득세가 제로입니다.
 텍사스주의 최저임금은 7.25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00원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9,620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독일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어떤 지역은 외출금지 명령을 내렸고 어떤 지역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처럼 중앙정부에서 전국적으로 마스크를 쓰라, 말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정책을 결정할 수 있으니까 지방정부끼리 서로 차별화된 정책으로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변화와 개혁이 시도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모든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분권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자율적인 권한을 이양받아야 합니다.
 중앙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통제의 시대’를 끝내고 강원도민 스스로 강원도의 운명을 개척하는 ‘자율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면 대한민국이 잘 됩니다.
 원칙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도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여러분, 최근 몇 가지 현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입니다.
 일부 환경단체들이 오색케이블카를 좌초시키기 위해 또다시 환경부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 수많은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 왜 이토록 오색케이블카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색케이블카는 이미 친환경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등산객들에 의한 산림 훼손을 오히려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단체들이 그토록 설악산을 사랑한다면 설악산에 와서 등산로의 쓰레기 줍는 봉사활동부터 하기 바랍니다.
 도지사로서 그들과 같이할 용의도 있습니다.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강원도민들의 오랜 숙원을 이렇듯 일부 환경단체들이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는 10년도 더 된 영동권의 숙원사업입니다.
 이 넓은 강원도 땅의 균형발전을 위해, 영동권 관련 행정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릉 제2청사 설치는 도청의 분산이 아니라 확장입니다.
 도청 본청에 있는 기능과 인원을 강제로 분산시키려는 작업이 아닙니다.
 영동권에 최적화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직과 기구를 신설하고 영동권 주민들이 도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청 기능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청 직원의 이동은 부득이한 경우에 최소화하겠습니다.
 이 제2청사 건립 문제를 질질 끌면 끌수록 온갖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도내 지역갈등은 더 커지고 도청 직원들의 불안은 더 가중될 것입니다.
 7월 1일 강릉 제2청사 시대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날은 강릉 제2청사 시대의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
 7월 1일을 시작으로 하여 제2청사의 내실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도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도청 직원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면서 조직개편, 법률개정, 청사건립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정의 원칙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도지사에게는 영동도, 영서도 없습니다.
 오직 강원도만 있을 뿐입니다.
 영동과 영서가 모두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이기찬 부의장님, 김기홍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40년 전 1983년 2월 8일 삼성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3년도 못 가서 실패한다.”라며 온갖 조롱을 받았지만 결국 이병철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지금의 삼성과 대한민국이 가능했습니다.
 우리 강원도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겠다고 하니 일각에서 “강원도가 되겠느냐?”라며 비아냥댔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교육센터 국비 200억 원을 따내서 지난달에 첫걸음을 뗐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앞으로 될지 안 될지는 앞으로 우리가 하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된다, 안 된다는 말만 앞세워 패배주의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50년 전 동양 최대 규모의 소양강댐을 지었던 정주영 회장처럼, 40년 전 반도체 진출을 결단했던 이병철 회장처럼 함께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주도해 나갑시다.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기업을 유치하고 사람이 들어오고 돈이 넘쳐나도록 강원도의 미래를 바꿔 나갑시다.
 여러분, 넉 달 뒤에 이곳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김진태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교육감님 나오셔서 신임 간부 소개와 함께 교육행정에 대한 신년연설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신경호  신년연설에 앞서 지난 1월 5일 자로 부임한 교육청 신임 간부를 먼저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행정국장 전봉주입니다.

  (행정국장 전봉주 인사)

 신년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과 이기찬ㆍ김기홍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예로부터 입춘(立春)이 다가오면 우리 민족은 봄의 시작과 함께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길 기원하는 의미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의 글귀를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글귀를 저는 오늘 ‘입특대길 강원다경(立特大吉 江原多慶)’, 즉 특별자치도의 시작으로 크게 길해질 강원도에 경사스러운 일만 많기를 바란다는 말로 바꾸어 신년 덕담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이처럼 우리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열망하는 것은 628년 만에 맞는 이 획기적인 변화만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의 시대에 강원도를 영구히 지속하게 할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인구감소의 위기를 가장 빠르게 체감하는 곳이 바로 강원도교육청입니다.
 2018년 18만 명에 근접하던 도내 학생 수가 2022년 16만 명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40년에는 도내 초ㆍ중ㆍ고 학령인구를 9만 명대로 추정하는 암담한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이 추정대로라면 현재보다 약 40% 가까운 학생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학생이 줄어드니 당연히 도내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수도 2018년 1,012개 교에서 2022년 995개 교로 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말 그대로 강원교육의 생존위기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학령인구의 감소는 단지 강원교육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학생이 없어 학교가 문을 닫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교를 찾아 지역민이 떠납니다.
 결국 우리 강원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 문제는 학령인구의 감소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의원님 여러분, 이처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닥쳐올 강원교육과 강원도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강원도교육청은 교육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더 특별한 교육으로 강원도를 찾아오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마음껏 펼치는 강원교육 3대 중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강원도형 성장지원시스템 운영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모든 학령기 동안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별화된 지원을 총체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현재 겨울방학 중인 학교에서는 지난해 말 실시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ㆍ학부모 상담과 개별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이와 연계한 새 학년 계획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강원학생의 종합적 학력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거시적ㆍ장기적 대책을 추진하는 기구인 ‘더나은학력지원관’을 구축하여 학교의 학생성장관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둘째, 강원도형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강원교육이 대한민국 AI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수업을 학교에서 모두 개설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된 공공 인프라의 지역적 차이는 강원학생에 대한 교육적 차별과 구조적 불공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강원도형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플랫폼은 막연한 미래교육의 구상이 아닌 강원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기회입니다.
 따라서 강원교육은 AI를 통해 학생 개인별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춰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학습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는 강원교육의 방향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스스로 배우는 학습’으로 변화시키는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셋째,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신산업분야 미래형 직업교육으로 강원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겠습니다.
 강원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인재 1만 양성’에 강원도교육청도 함께 발맞추어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춘천ㆍ원주ㆍ강릉 권역별 직업계고에 반도체 전문 학과를 신설하고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을 반도체 기술 인재로 배출해 내겠습니다.
 직업계학교 교육과정을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 중점 육성하는 산업과 연계하고 장기적 미래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마이스터학과 신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강원특별자치도의 원년을 맞아 우리 강원교육은 도민 여러분 앞에 다짐합니다.
 강원교육이 강원도를 지속 발전시키는 핵심의 축이 되겠습니다.
 강원학생을 당당한 강원도민으로 성장시키는 힘이 되겠습니다.
 더 특별한 강원교육이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이 되게 하겠습니다.
 이 다짐의 실현을 도민 여러분과 여러 의원님께서 관심 깊게 지켜봐 주시고 늘 슬기로운 지혜를 더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3년 한 해도 강원도의회의 발전과 의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권혁열  신경호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3. 휴회의 건(의장 제의) 

(15시 35분)

○의장 권혁열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여러분께서 의사일정을 통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각 위원회 활동과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하여 내일 2월 8일부터 2월 15일까지 8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O 5분 자유발언(홍성기ㆍ김길수ㆍ진종호ㆍ이지영ㆍ이기찬 의원) 

(15시 36분)

○의장 권혁열  다음은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38조의2의 규정에 따라 5분 자유발언을 듣겠습니다.
 오늘 발언하실 의원님은 다섯 분으로 홍성기 의원님, 김길수 의원님, 진종호 의원님, 이지영 의원님, 이기찬 의원님 순으로 발언을 하시겠습니다.
 발언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발언 시간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먼저 홍성기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홍성기 의원  안녕하십니까, 무궁화의 고장 홍천 출신 홍성기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6월 11일 강원의 새 역사가 될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와 도민 안전 및 복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김진태 도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원도 1순위 현안이자 홍천의 100년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비용편익 분석(B/C)과 같은 경제성 논리보다는 교통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소외지역에 대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선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총사업비 8,537억 원을 투입하는 단선 전철 형태의 용문~홍천 철도 구축은 경기도 용문과 홍천을 잇는 34.1㎞ 연장의 광역철도 신규 건설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년~’30년)의 비수도권 광역철도 신규 건설사업으로 발표되자 우리 강원도민들은 큰 환호를 보냈습니다.
 산림, 환경, 국방, 농지 등을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각종 규제로 성장과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져 왔던 강원권의 첫 번째 광역철도 구축사업이라는 점에서 우리 도민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것입니다.
 강원권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한 최적의 배후도시로서의 자리매김은 물론 춘천~원주 내륙 간 철도 구축 등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도내 사통팔달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가항체클러스터와 같은 미래 먹거리 선도산업은 물론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홍천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첫 관문인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부터 암초를 만난 형국입니다.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 중간 점검 결과 비용 대비 편익 측면에서 기준치를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신규 건설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연말로, 또다시 해를 넘겨 3월로 재연기하였습니다.
 어렵게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더라도 본선 성격인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만 비로소 착공에 돌입할 수 있는 것도 난관 중 난관입니다.
 본 의원은 150만 강원도민의 염원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사전 및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이은 정상적인 착공이 이루어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을 합니다.
 첫째,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논리 접근으로 여러 난제를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백두대간 등 산지가 많은 강원지역의 교통분야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사업성과 경제성 위주의 평가로서는 기준치를 충족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합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접경 및 폐광지역 등 지역 발전 저해 요인이 이중 삼중으로 산적해 있습니다.
 반드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교통분야 사회간접자본 소외지역에 대한 가산점 대폭 부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위한 관계부처 설득에 진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도민들의 하나 된 총의(總意)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역량 및 행정력을 총결집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고 이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통과를 위한 강원도정의 역량을 한데 결집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끝까지 단일대오(單一隊伍)로 마지막 한 줌의 힘까지 쏟아붓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강원권 첫 광역철도이자 수도권 배후도시로 거듭날 기폭제가 될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부부처의 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착공이라는 기쁜 소식을 도민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강원도의 역할과 시기적절한 대응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홍성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길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길수 의원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원도정의 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부단히 애쓰시는 김진태 도지사님, 신경호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강원 남부권의 거점도시 영월 출신 김길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강원도민들은 약 4개월 후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큰 기대감과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플랜 작성, 비전과 목표 설정, 특례안 발굴 및 법률개정안 마련 등 바쁜 일정으로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마음은 급합니다.
 그러나 우리 속담에 ‘바쁠수록 돌아가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촉박하고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라는 의미이고 일의 추진에 고민과 신중을 기하라는 의미입니다.
 최근 구성을 마친 국무총리소속 지원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운영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특례 및 권한이양 등을 심의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법률개정은 지원위의 심의ㆍ의결을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입법을 통해 추진하며 정부 부처 및 국회상임위원회 내 이견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 특례 부분을 최소화하여 130개 조문으로 압축한 후 2월 임시국회에서 우리도 국회의원이 전부개정안 형태의 특례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6월 11일 특별자치도의 출범에 앞서 그 기반을 구축하고 중요한 법안을 우선 통과시켜 특별자치도로서의 기반구축과 권한, 위상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많은 고민 끝에 결정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하여 주실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첫째, 법률안 준비단계에서 최대한 중앙부처와의 소통 노력입니다.
 제주도는 최초 법률안 제정을 대통령소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주체가 되어서 1단계 법률 제정 시 1,062건의 권한을 이양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 위원회에서 법률안에 대한 각 부처의 이견과 마찰을 사전에 조율해서 제주도와의 갈등을 줄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의원 발의로 일괄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후속 실행과정을 고민해야 합니다.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조례 제정 단계에서 중앙정부와의 의견충돌, 재정지원, 자기결정권 확보 범위 등에서 더 많은 갈등과 이견,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중요 권한이양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각 부처의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고 설득하며 공감을 얻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우리 강원특별자치도에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권한이양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지혜, 전략적 시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4대 핵심규제 즉 환경, 군사, 산림, 농업과 조직자율권, 자치 재정권을 핵심으로 한 법률개정안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에 피해가 가장 컸던 규제 완화와 자치도로서의 기본 권한이양을 1차 목표로 선정하고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하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2차, 3차 개정안을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제주도가 6차에 걸쳐 4,660건의 권한이양을 받았지만, 조례를 통해 실질적인 자기 결정권을 확보한 것은 5.5%에 불과한 287건에 불과하다는 분석자료를 발표한 사실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는 실익이 없는 건수와 물량 위주의 권한이양으로 행정 및 재정부담만 늘었다는 제주도 내부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세 번째는 필요시에 특별자치국의 조직과 인력, 기능의 한시적 보강입니다.
 지금 특별자치국은 국회의 시간에 맞추어 법률안 개정을 위해서 국장을 중심으로 41명의 직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국회와의 협력, 중앙부처 협상, 언론협조, 시군 및 유관기관협력 등 필수적으로 대응할 일들이 향후 더 늘어날 것입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 등 대규모 국제적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어떤 광역지자체보다도 역량이 뛰어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4개월 한시적 테스크포스(Task Force) 형식으로 추가 소요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드립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다가오는 6월 11일, 특별자치도의 순조롭고 성공적인 출범이기 때문입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김길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다음은 진종호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진종호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이와 연어의 고장 양양 출신 국민의힘 진종호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김진태 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원도 농업진흥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하여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농업진흥지역은 농업의 진흥을 도모하여야 하는 지역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규모로 농지가 집단화되어 농업 목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1975년 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절대농지를 필지 단위로 지정하여 관리되다 우량농지가 파편화되는 과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자 1990년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92년 농업진흥지역 제도로 지정되어 절대농지 개념은 폐지되고 ’94년 농지법에 포함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농업진흥지역은 2개의 구역으로 진흥구역은 농지조성사업 및 농업기반 정비사업이 시행되었거나 시행 중인 지역 중에서 평야 지역은 10㏊, 중간지역은 7㏊, 산간지역은 3㏊ 이상 일정 규모로 집단화되어 있는 지역을 포함했으며, 보호구역은 용수원 확보 및 수질 보전 등 농업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절대농지는 필지별로 지정된 반면 농업진흥지역은 권역별로 지정하므로 불필요한 비농지가 일부 포함된 사항이 변화된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정부 추곡수매의 우선 배정 우위를 선점하기 위하여 일부 조건미달 지역이 지정되는 비합리성이 발생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농업진흥지역은 법규상, 운영상, 지역별로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겠습니까?
 첫째, 농지의 적정면적과 확보 방안의 규정이 없는 관계로 불필요 농지가 과다 지정되었고, 둘째, 농지가격이 상대적으로 월등하게 낮아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으며, 셋째, 논과 평야 위주의 편중된 지역 위주로 지정되었고, 넷째, 공공용 시설 설치로 농지전용이 집중되어 농지 감소의 주원인이며, 다섯째, 진흥지역 내 순수농지 면적은 낮고, 여섯째, 지정해제는 3㏊ 이하 자투리 농지로 규정하고 있으며, 일곱 번째, 용수원 확보를 위한 하천보는 하천생태계를 파괴하고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고갈과 오염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 강원농업통계와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농업진흥지역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첫째, 농경지 총면적은 전국 대비 0.07%로 존재 가치 영향력이 미비하며, 둘째, 진흥지역은 농경지 총면적의 43.4%로 산간지역상 이는 보존가치가 낮은 농지나 타 용도 전용 토지까지 지정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셋째, 비효율 농지가 16.8%에 이르는 상황은 산간지역 집단화 규모 3㏊ 이하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농지까지도 포함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농업진흥지역 관리규정에 곡간 폭 100m 이하 지역은 지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72.7㏊가 포함된 도 실태조사 결과를 볼 때 농지의 효율적 이용이 아주 제한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항을 종합해 보면 농업진흥지역의 제도적 개선 및 합리적 해제 등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입니다.
 불합리한 구역의 합리적 조정과 농지의 보전 및 농업 생산성 증대를 기여하고 변화하는 산업간 연계에 맞는 복합토지이용ㆍ수용 및 공간구조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합니다.
 다행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즈음하여 농지 관련 특례로 농업진흥지역을 지정, 변경, 해제할 수 있고 권한이양과 도 조례로 신속히 제정하려고 준비 중임은 지극히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진흥지역 지정, 해제 등에 관한 조례의 해제기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지정지역을 조속히 해제하여 지형조건에 맞는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하며, 고령 농업인들의 토지소유자 재산권 행사를 위한 토지비용 현실화가 이루어져서 고통받는 농업채무의 늪에서 빨리 벗어나 행복한 노후를 공유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의장 권혁열  진종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지영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지영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고성 출신 이지영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김진태 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2023년 새해 덕담 많이 나누셨을까요?
 본 의원은 고성을 포함한 영동 북부 지역주민들을 만나면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분간 밤중에 편찮으셔도 의료원 응급실 못 가실 수 있으니 더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화요일입니다.
 속초ㆍ고성ㆍ양양ㆍ인제 지역에 계신 분들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한밤중에 아프면 안 되는 날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너무나 어렵고 풀기 힘든 현안이지만 반드시 직면해서 풀어나가야 하는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해 또 한번 발언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9월 본의원은 바로 이 자리에서 필수의료 분야 중 하나인 소아과 야간진료 공백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이후 의료원 현장 간담회 등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 강원도 의료상황은 답보 상태도 아닌 퇴보 상태입니다.
 영동 북부권 내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기관은 단 두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중증환자 진료까지 가능한 곳은 단 한 곳, 지역응급의료센터 속초의료원뿐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의료원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연이어 퇴사하면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야간응급실로 단축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야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강릉에 위치한 권역 응급의료센터까지 기본 한 시간 이상을 달려가야만 합니다.
 다음 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

(15시 58분 영상자료시청 개시)

(15시 59분 영상자료시청 종료)

 이 영상은 2년 전 뉴스입니다.
 그리고 다시 찾은 고성소방서 대원들은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바라던 고성군 관내 응급의료기관은 고사하고 그저 속초의료원 응급실 정상운영만 해 달라고 합니다.
 이것이 비단 영동 북부 지역의 문제로만 그칠까요?
 결국 우리 도민들의 생명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비상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작정 “의사가 없어서 그렇다,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또 다른 의료 공백 사태를 두고만 봐서는 안 됩니다.
 이제 목마른 우리 강원도가 나서서 응급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해 줄 우물을 파야 할 때입니다.
 그 시작의 일환으로 몇 가지 정책적 제언을 드립니다.
 첫째,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한 강원도 차원의 대응 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속초의료원 응급실 진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어떤 대응을 했었는지 점검해 봅시다.
 먼저 어떤 상황에서도 응급의료의 공백은 막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의료진 공백 발생의 경우 신속히 투입될 수 있는 임시파견 의료진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 사전에 응급실 단축운영 안내가 충분히 이뤄졌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시점까지도 의료원 홈페이지 어디에도 이에 대한 안내가 없습니다.
 해당 사항을 모르는 지역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무작정 응급실을 찾았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부득이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된다면 사안이 결정된 즉시 의료원 홈페이지 및 안전문자 등을 통해서 충분한 안내가 이뤄져야 합니다.
 둘째, 모범 사례 중심의 연구용역 기반, 강원도 실정에 맞는 의료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 15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매년 연례적으로 각종 기관단체, 부처 등에서 의료 실태 현황에 대해 통계를 내고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방안은 찾기 어렵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만 해도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경남 사천읍의 경우 유일했던 야간응급실 운영이 중단되자 인근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4명을 순번제로 하여 야간 응급 진료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충남 서산의료원의 경우에는 서울대병원 등과 의사 파견협약을 맺고 진료 공백을 막았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외 사례들을 토대로 과감한 벤치마킹 시도가 필요합니다.
 셋째, 응급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 발굴이 보다 심도 깊게,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 발굴 현황에서 응급의료 관련 특례는 단 하나, 응급상황에서 119 구조대원의 휴대용 X-ray 사용을 허용한다는 골자입니다.
 골든타임, 중증외상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 3시간 이내 이 특례를 통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은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있을까요?
 하루빨리 응급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특례 발굴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당장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영동 북부 주민들의 어둠 속 유일한 건강 등불입니다.
 꺼져가는 건강 등불이 다시 환하게 빛을 낼 수 있도록, 우리의 건강 등불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권혁열  이지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용복 의원님이 최고 좋아하시네요.

  (장내 웃음)

 마지막으로 이기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찬 의원  제가 이것을 쓰고 하려니 머리가 커서 안 들어가서 (웃음)…….
 안녕하십니까, 양구 출신 양구의 큰아들 이기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강원 산림수도의 레거시(legacy)를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의 허파, 산림의 도시 강원에서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하는 EXPO로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대해 먼저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22일 31일간 펼쳐지는 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하여 고성군ㆍ속초시ㆍ인제군ㆍ양양군 등 강원도의 4개 시군에 걸쳐 열리게 됩니다.
 132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여 약 5,000억의 경제효과와 5,000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라는 소중한 기회를 맞이하여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산림수도 강원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유산을 만들고자 18개 시군 1,800만 그루 나무심기, 강원 도민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최근 우리는 집중호우, 냉해, 산불 등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을 자주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로 인해 산업화 이후 지구 온도가 1℃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합의를 하였습니다.
 산림은 지구의 중요한 탄소 흡수원으로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방출하는 탄소의 24%~30% 정도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은 미세먼지를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연간 35.7g으로 1㏊ 숲은 미세먼지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9%까지 감소시킵니다.
 특히 한국산림과학회지 보고서에 의하면 1인당 생활권에 숲 1㎡가 증가할 시 여름철 한낮온도를 1.15℃ 낮춤으로써 도시열섬(Heat Island)현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여름철 냉방온도 1℃를 낮추게 되면 피크시간 대 강원도에서만 112억 원이 절약됩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다음은 1,800만 그루 식재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법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업의 추진 주체는 한시적으로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로 두고 사업 기간은 용역을 통하여 2023년 4월 5일 식목일부터 ’25년까지 3년간 2,595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한 해 평균 2,442㏊에 553만 6,000본의 조림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강조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산림 식재에서 벗어나 산림경영의 개념을 도입하고 추진 주체를 바로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방편으로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은 수종인 상수리, 신갈,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을 심고 지역의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옻나무, 상수리나무, 다래나무, 쉬나무 등 경제 수림을 심어 식재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레거시(Legacy)로 모험전망대 등을 꼽고 있지만 이는 상징성이나 기대효과가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됩니다.
 ‘1,800만 그루 나무심기’ 이것이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레거시(Legacy)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이제 숲은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함께할 최고의 자산입니다.
 우리 미래의 가치가 산림에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끝으로 요즘 강원특별자치도 얘기가 언론에 많이 나오는데 제주ㆍ세종ㆍ강원에 이어 12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합니다.
 이러다간 특별하지 않은 특별자치도가 될 듯합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강원도의 정체성과 강원도만의 특별함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주장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레거시(Legacy), 즉 강원도 유산은 1,8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적극 참여와 협력을 호소드립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 주신 윤석열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장내 웃음)

 아, 윤석열, 죄송합니다. (웃음)
 권혁열 의장님, 난 뭐 동급이라고 생각하니까. (웃음)

  (장내 웃음)

 들어주신 김진태 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 감사드립니다.
 하고 나니까 좀 쑥스럽네.
 고맙습니다.
○의장 권혁열  이기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용산을 비우고 왔습니다.

  (장내 웃음)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아, 우스워서 말을 못 하겠다. (웃음)

  (장내 웃음)

 오늘도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 회기 동안 업무보고를 비롯한 민생 관련 조례안 심의 등 중요한 의사일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제31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6시 09분 산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학력 및 경력사항

<학력사항>
<경력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