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위원이 특수학급 운영과 관련해 가지고 도교육청 예산을 심사하면서, 낙후지역 근무 기피현상으로 교사 수급이 어렵다라는 그런 문제의식을 어제 교육국장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공유했었습니다.
그런데 접경지, 폐광지, 낙후지역 기피현상은 교직원들의 지역 근무여건 만족도와 매우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낙후지역과 도시지역의 여건 차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 이제는 우리가 시대 흐름에 맞게 고민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했고, 우리 태백지역에 독신형 아파트 30세대, 그리고 가족형 아파트 24세대, 독신형은 한 7평 정도이고 가족형은 한 15평 내의 그런 시설이었습니다.
지금 예상되는 사업비는 한 60억에서 70억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본 위원은 7평, 15평 관사에 대해서 이것은 요즘 시대 트렌드와, 또 흔히 말하는 MZ 세대들의 선호도에 좀 뒤처진, 맞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우리 국장님께서는 관사라는 개념을 그냥 단순하게 우리 선생님들이 그 지역에 순회 왔을 때 그냥 주거하는 그런 부분으로 인식하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잠만 자는 곳으로 인식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사실 오전에는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저는 폐광지역하고 접경지역, 농어촌 지역이 문화적 생활 여건은 낙후되었지만 그 지역에 가면 관사 복지는 최고다라는, 그런 인식을 만들어 줘야만 좀 유능한 선생님들이나 젊은 선생님들이 낙후지역이라든가 폐광지역이라든가 접경지역의 학교를 선호할 것이라는, 선호는 안 하더라도 그 지역에 가면 문화적인 여건이라든가 생활 여건은 도시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그래도 관사는, 그러니까 생활 공간은 최고다라는 그런 인식을 좀 심어줄 필요가 있지 않나,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지으려고 예산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시대 흐름에 맞게끔 관사를 조금 더 크게 지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제가 오늘 국장님하고 논의하고 싶었는데 하여튼 생각이 이렇게 조금씩, 저는 국장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국장님과 저의 생각이 서로 좀 다른, 그런 부분들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지금도 국장님께서는 관사를 7평, 15평으로 짓는 부분에 대해서 적당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