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은 만약에 강릉에서 못 한다 하면 서울 태릉이나 목동에서 할 수 있습니다, 빙상경기는.
설상은 남한에 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잖아요.
스키장은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 남한에 스키장은 한 11개 정도 되는데 올림픽 종목을 할 수 있는 스키장은,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슬라이딩센터 이것 다시 지을 수 없잖아요.
주민들이 못 한다 하면 못 합니다.
강릉에서 못 한다 하면 목동이나 태릉으로 싸 갖고 가면 됩니다, 진천에 가면 됩니다.
아이스하키시설, 빙상시설 다 잘돼 있어요.
그리고 2010 시작할 때부터 강릉 타이틀을 쓰려고 했고 원주 타이틀을 쓰려고 했어요.
그런데 두 도시가, 인근의 거대도시가 안 한다고 하니까 할 수 없이, IOC에서는 시티(city) 아니면 제안서를 받지 않습니다.
카운티(county)로 갖고 갔어요, 평창 카운티로.
로잔의 IOC본부에서 “카운티 노(no)”, 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티로, 국제사회에 거짓말을 한 거죠.
다시 시티로 고쳤습니다, 평창 시티라고.
그렇게 제출하니까 “시티 오케이(okay)” 해 가지고 평창 타이틀을 단 겁니다.
다 안 한다고 했어요.
주민들이 그 추운데 인간 띠를 만들어서 IOC위원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씩 흔들면서 했던 그런 올림픽입니다, 그런 올림픽.
화장실 갈 때하고 올 때하고 다르다고 유산사업하는데 이렇게 한다? 2018이 과연 평창에 경제적 이익을 얼마만큼 갖다 줬느냐?
제가 알기로는 유치과정에서만 평창군비가 2,000억이 들어갔어요, 유치과정에서.
순수하게 길바닥에 버린 돈입니다.
그래서 앞서 위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 부분은 다시 한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제가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이야기하는 겁니다,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현장에서, 김운용 전(前) IOC위원, 대한체육회 KOC위원장 그분 우리가 엄청 원망하고 하면서 결국에는 감옥에까지 보내는 데 우리가 크진 않지만 조금 일조했던 사람들이거든요.
이래선 안 되거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동계올림픽의 4분의 1밖에 안 돼요.
그런데 장소가 없다? 동계올림픽을 치른 동네에 장소가 없다? 핑계거든요.
조직위원회 편의적인 그런 발상을 가지고 어떻게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르겠습니까?
주민들 얘기에 의하면 “우리가 이제 조직위원회가 온다고 그러면 찬성하겠느냐? 우리는 아예 하지 말자.” 이런 여론이 더 많습니다.
아예 안 한다고 하면 될 거 아니냐 이거죠.
조직위원회 사무실 가지고 올림픽을 안 한다고 하면 평창군민들이 지질한 사람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이 기회에 아예 하지 말자, 이런 이야기도 있다는 걸 참고해서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 바라면서요.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결산에 대한 이야기 한두 건은 조금 이따가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