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곽도영 의장님, 박효동ㆍ신도현 부의장님!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대하 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자랑스러운 강원도의회의 제300회를 강원도민들과 함께 축하드리고 그동안의 노고에 존경을 표합니다.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의결해 주신 예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회복시키고 4차 산업혁명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집행에 차질 없이 의결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제컨벤션센터 설립 예산을 승인해 주신 데 대해 특별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이 예산은 반대의견이 있는 예산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대의견에 대해서도 컨벤션센터를 설립해야 할 필요성을 잘 설득하고 보완ㆍ수정해야 할 점들은 세밀하게 보완ㆍ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도에 컨벤션센터를 짓는 것은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전국의 광역시도 중에서 컨벤션센터가 없는 곳은 우리 도 뿐입니다.
우리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 규모의 행사를 치를 수 없는 도였고 그동안 우리 도는 국제 규모의 행사를 유치하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국제행사를 치를 초보적인 인프라 시설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강원도민으로서는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기초 시 단위에서도 국제행사를 치를 시설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에서는 국제규모의 국제행사를 단 두 차례 치렀습니다.
하나는 2014년에 열린 UN CBD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었습니다.
이 중 UN CBD 행사는 개막식을 임시 가설물에서 치렀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서도 국제규모의 마이스 행사는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도가 관광도를 자처하고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왔던 것입니다.
국제컨벤션센터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기회가 없습니다.
정부는 타당성 검토를 통해 컨벤션센터의 건설을 규제하고 있는데 강원도 안에서는 레고랜드 인근지역 외에는 정부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잘 지어서 강원도를 명실상부한 관광도로서의 위상을 세우고 마이스 산업을 새로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중도의 문화재 보존 문제로 의원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중도의 문화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보고를 올리자면 중도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의사결정은 100% 국가 문화재위원회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자들께서 가장 권위 있는 결정을 투명한 절차에 따라 내린 사안입니다.
우리 도가 집행해야 할 사안은 빈틈없이 정확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보고말씀을 올립니다.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소수의견이 있고 다양한 학설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견들이 모두 수렴되고 토론을 거쳐 최종적인 결론은 국가 문화재위원회에서 내리게 됩니다.
중도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결정도 이런 과정을 따랐습니다.
중도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5년 반이 걸렸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정성껏 발굴하고 깊이 있게 토론하고 신중하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선의 결론과 최고의 보존정책이 세워졌다고 자부합니다.
국가 문화재위원회는 중도의 문화재를 세 가지 방법으로 보존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첫째, 미래 세대에 넘겨줄 문화재는 그대로 덮도록 결정했습니다.
둘째, 시민들에게 보여드릴 문화재는 공원을 만들어서 보여드리도록 결정했습니다.
셋째, 박물관에 전시할 문화재는 박물관을 지어서 전시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발굴과정에서부터 촬영된 최첨단 영상물이 함께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우리 집행부의 갈등관리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짜뉴스가 아닌 건강한 소수의견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수렴하여 문화재위원회에 잘 전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수목적용 드론사업, 플라즈마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정밀 의료, 양자 보안과 양자 센싱, 양자 컴퓨터, 인공태양 사업을 승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사업들은 눈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가는 사업들이 아닙니다.
연구자들과 선도기업들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면서 가는 사업입니다.
위험부담이 없을 수 없는 사업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님들께서 집행부를 격려하고 함께해 보자는 의지를 확인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또 있습니다.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춘천~철원 간 고속도로,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등입니다.
모두 어려운 사업들입니다.
이 난제들을 성공시키기 위한 동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은 순전히 의원님들의 헌신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곽도영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올 여름에 예상되는 재난들, 폭염과 폭우, 태풍, 가뭄에 잘 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추경예산안을 원만히 의결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300회 임시회 기간 동안 심의 과정에서 보여주신 의원님들의 고견을 도정과 예산에 성심껏 반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