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현 위원입니다.
’21년도 당초예산서를 검토해 봤습니다.
검토해 보니까 정말 최문순 지사님께서 이제는 강원도 농업을 완전히 버린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농어민 대상 시상식에서도 지사님께서 농업인단체, 또 농업인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그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 자리에 농림수산위원회 위원님들이 많이 계시니까 삭감 없이 통과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보니까 삭감 없이 통과해 달라는 얘기가 금년보다 22.7% 삭감된 예산을 제출하고 그대로 통과해 달라 이렇게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어제 ’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도 농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네 번째로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하는데 이 농어업인 수당 70만 원 준다는 얘기 딱 한마디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농정국 예산에 대해서 표를 보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표를 보면 금년도에 농정국 예산이 2,949억 6,100만 원입니다.
그래서 이게 전체 예산의 5.5%를 차지했었는데 내년도 예산을 요구한 것을 보면 4,023억 1,200만 원이에요.
그래서 6.8%의 비율이 되는데 비교증감을 보면 1,073억 5,100만 원이 늘어난 걸로 돼 있어요.
그렇게 늘어나니까 농정국 예산이 금년도에 비해서 내년도는 36.39% 늘었다, 지금 예산서에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 내용을 분석을 해 보면 농어업인 수당이 375억 800만 원, 그다음에 채소가격 안정제가 39억 8,700만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가 1,330억 3,300만 원, 그냥 전체 금액이 늘어난 것만 계산하면 1,745억 2,800만 원이 세 항목에 대해서 별도로 늘어난 거예요.
그런데 농정국 예산이 1,073억 5,100만 원이 늘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1,745억에서 1,073억 5,100만 원을 빼면 671억 7,700만 원, 금년도 예산보다 671억 7,700만 원이 감소된 겁니다.
이것은 금년도 예산 대비 22.7%가 감소된 거예요.
이렇게 감소해 놓고서 지금 예산서상에는 36.39% 늘었다, 금년 예산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본 위원은 지금 농정국 예산을 심사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위원장님께 제안을 드리는데 오늘 예산 심사는 보류를 하고 최문순 지사님의 해명과 예산 반영에 대한 약속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위원장님께서 정회를 하고 위원님들과 한번 상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