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 발전을 위해서 노심초사하시는 존경하는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종주 위원장님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모든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위원님들에게 2020년도 교육지원청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해 주실 교육장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횡성교육지원청 김종성 교육장님이십니다.
(횡성교육장 김종성 인사)
영월교육지원청 이한호 교육장님이십니다.
(영월교육장 이한호 인사)
평창교육지원청 김종준 교육장님이십니다.
(평창교육장 김종준 인사)
정선교육지원청 김인숙 교육장님이십니다.
(정선교육장 김인숙 인사)
3월 1일 자로 원주고등학교 교장을 하다가 원주시 교육장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봄이 가고 있고요, 조금 있으면 계절의 왕인 5월이 오고 있는데 학교현장은 엄동설한인 것 같습니다.
주인을 잃은 학교를 가보니까 너무나 쓸쓸하고 황폐합니다.
학교가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가득하기를 애타게 고대하면서 업무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원주교육지원청은 3과 2센터 17개 담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ㆍ초ㆍ중ㆍ고 127개 교에 4만 5,000명의 학생과 4,700여 명의 교직원이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교육지원청 원격수업 현황 및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학교에서는 원격수업 플랫폼을 정하고 교직원 연수를 통해 학급별 교과시간표에 따라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여 차질없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태블릿PC를 도교육청으로부터 1,661대, 원주시로부터 422대를 지원받았고 학교자체 보유량과 유관기관으로부터 53대, 와이파이와 무선공유기 200대 등을 기증받아 필요로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100% 보급하여 원격교육을 받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서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주시 관내 15개 고등학교에서는 EBS온라인클래스 6개 교, 구글클래스룸 3개 교, EBS온라인클래스와 구글클래스룸을 병행한 학교 2개 교이며 클래스팅, 네이버까페, 네이버밴드, e학습터를 활용하는 학교는 각각 1개 교씩이었습니다.
24개 중학교에서는 EBS온라인클래스 6개 교, e학습터 4개 교, EBS온라인클래스와 위두랑을 병행하는 학교는 2개 교이며 EBS온라인클래스와 클래스팅을 병행하는 학교는 2개 교, 그리고 EBS온라인클래스와 줌을 병행하는 학교도 2개 교가 있었습니다.
그 외 EBS온라인클래스를 기본으로 하고 다른 플랫폼을 보조로 활용하는 학교가 8개 교였습니다.
특수학교인 봉대가온학교는 장애인 온라인 학습방을, 청원학교에서는 네이버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50개의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ㆍ학급별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백분율로 말씀드리면 e학습터 64%, EBS온라인클래스 14%, 클래스팅 11%, 네이버밴드 5%, 아이스크림 4%, 위두랑 0.68%였으며 수시로 줌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학교도 많이 있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지침에 의거해서 출결처리를 하고 있는데 출석률은 중등 98%, 초등은 99%입니다.
원격수업 실시에 따른 문제점은 같은 시간대에 많은 학생들이 접속하는 경우 제작한 영상자료를 업로드하는 데 버퍼링이 심하고 접속불안과 다양한 시스템 장애로 출결 및 학습참여 상황을 점검하기 힘들며 실시간 피드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또한 동영상 자료 사용 시 저작권과 쌍방향 수업을 할 때 초상권 등에 선생님들은 큰 부담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에게 모든 질문을 하고 있어서 담임선생님의 업무가 과중되었으며 수업 중에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도 쉽지 않고 접속이 불안정한 경우 학교에서 조치방안이 없어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익숙하지 않아서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으며 고학년임에도 선생님들마다 과제 제시 차이가 있어서 학부모님의 민원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원격수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70%의 선생님들은 원격수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교사의 79%는 원격수업을 위해서 수업촬영 및 동영상 편집,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스트림교육 등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우리 교육지원청은 원격수업지원단을 운영하여 저작권 가이드 안내 및 연수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주영상미디어센터의 협조를 받아서 학교로 찾아가는 원격수업 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도교육청과 학교 원격수업 담당자가 카톡방에서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실시간 파악하고 있으며 온라인개학 묻고 답하기 밴드를 통해서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내 교감과 부장교사, 장학사들은 카톡방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학급별로 20만 원을 우선 집행하라는 도교육청 안내에 따라 웹캠, 무선핀마이크, 보이스레코더 등 수업에 필요한 기기를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육지원청은 등교수업에 대비해서 전 학교에 소독을 실시하였고 손소독제 2만 개, 열화상 카메라 51대, 마스크 16만 개, 비접촉식 체온계 250개를 보급하여 학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온라인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같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에 익숙한 선생님과 학생들은 쉽게 적응해서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교육은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가꾸어 가는 것임을 느꼈고 이 자리를 빌려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큰 고비를 넘기면 교육현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교육을 위하여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해 줘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임에 분명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육발전을 위해 존경하는 위원님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