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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제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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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 제27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 본회의 회의록
  • 제3호

일시

2018년 10월 25일 오전 10시

의사일정

1.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부의된 안건

1.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정유선ㆍ김형원 의원)(계속)
10시 00분 개의
부의장 박윤미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76회 강원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오늘도 예정된 의사일정에 따라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계속하겠습니다.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질문을 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정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셔서 도민의 뜻을 대변하고 강원도의 발전에 기여하는 질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함은 물론,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감으로써 강원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럼 먼저 오늘 본회의 불참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님, 민병희 교육감님, 변정권 평화지역발전본부장님, 박종완 대변인께서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선수단 환영 참석관계로, 그리고 김태석 농업기술원장께서는 전국농촌지도자대회 참석관계로 오늘 본회의에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도정질문을 진행하겠습니다.
안건
1.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정유선ㆍ김형원 의원)(계속)
10시 02분
부의장 박윤미
의사일정 제1항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질문을 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40분 이내로 질문을 마무리하되 질문을 효과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의원님들께서 요청할 경우 10분을 추가로 허가해 드리겠으니 이 점 특별히 유의하셔서 시간을 준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질문사항은 미리 송부한 질문요지서에 따라 질문하시되 질문요지서 이외의 즉석 질문을 하실 경우에는 의제 외의 발언이 된다면 점을 유념하셔서 의사진행에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도정질문 순서 변경에 대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 질문하실 김진석 의원님과 내일 질문하실 김형원 의원님의 순서가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도정질문은 정유선 의원님, 김형원 의원님 순으로 질문을 하시겠습니다.
이 점 동료 의원님 여러분들과 관계관 여러분들께서는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도정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 정유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유선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원주 출신 정유선 의원입니다.
먼저 도정질문의 소중한 기회를 주신 박윤미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위해 강원도정을 이끌고 계시는 최문순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강원교육을 위해서 애쓰시는 민병희 교육감님과 교육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이 강원도의회 10대 도의원의 책무를 맡은 지가 벌써 4개월째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 전 도민이 합심해서 노력했고 그 결과 평화올림픽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의 이면은 흑자올림픽이라는 발표가 무색하게도 1,396억 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부채로 남아있고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비롯해서 올림픽경기장 사후활용과 시설 관리에 국비 확보가 안 된 상태로 막대한 예산을 도비로 감당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서 현안인 강원FC 문제에 대해서 짧게 짚고 올림픽에 밀려서 상대적으로 예산편성과 관심이 소홀했던 문제인 청년정책과 여성정책에 대한 질문을 통해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러면 경제부지사님 앞으로 모시겠습니다.
제가 오늘 도지사님께 몇 가지 질문을 하려고 왔는데 도지사님은 못 오셨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경제부지사님으로 바꾸었는데 준비가…….
경제부지사 정만호
안 되어 있습니다.
(좌중 웃음)
정유선 의원
강원FC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5년 만에 이루어진 강원도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이 되어서 이미 많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도 여러 차례 질문을 해서 본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에서 빠진 부분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워 주시겠습니까?
(자료화면 띄움)
지금 강원도에서는 강원FC와 관련한 특별검사를 사회문화위원회의 요청에 따라서 실시했습니다.
지금 보여지는 항목이, 8개 부문에 15가지 정도의 비리 사실이 확인됐고 이게 조치결과로 보고되었는데 역시 똑같이 도지사님께도 이것이 다 보고가 되었겠죠?
경제부지사 정만호
예, 그렇습니다.
정유선 의원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치사항을 보면 내용들이 시정하겠다, 아니면 환수하겠다, 그다음에 법률자문을 구하겠다, 이 정도인데 지금 조치사항은 이 정도로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입니까?
경제부지사 정만호
우선 조사가 되면 조사결과가 본인과 구단에 통보가 되고 그리고 본인이 그렇다, 아니다 하는 소명을 하게 되어 있는데 아직 소명절차를 거치지 못했습니다.
개중 사안에는 확실하게 불법행위로 보이는 것들도 있고, 법률하고 도덕적 책임하고는 조금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을 일인데 법률적으로는 구상 또는 처벌이 가능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해서, 저희가 그 부분에는 비전문가여서 법률적 자문을 거쳐서 내용을 확정하고자 하는 건이 몇 건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이 보고가 나간 이후에 국감이 끝나고 나서 바로 조태룡 대표는 언론을 통해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퇴의사 때 밝힌 내용을 보면 모든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럼 지금 강원도 입장은 사퇴처리를 하겠다는 것입니까?
경제부지사 정만호
우선은 본인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서 발표했지만 아직 사직서가 도착 안 했습니다.
저희가 30일에 이사회 예정인데 사퇴서가 와야, 사퇴의사가 있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론만 가지고는.
이사회가 30일로 잡혀 있는데 30일에 본인이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사퇴할지 보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정유선 의원
어쨌든 부지사님은 지사님과 이미 보고를 다 받으셨고 지사님도 사퇴의견을 낸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고 계실 텐데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사퇴하겠다고 하면 사퇴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으신 건가요?
만약에 사퇴를 하게 되면 퇴직금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죠?
경제부지사 정만호
그렇습니다.
사임이 있고 해임이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그렇죠.
경제부지사 정만호
사임을 하게 되면 퇴직금을 받아가게 되죠.
정유선 의원
사임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징계를 내렸다기보다 본인 스스로 조용히 물러나겠다라고 하는 것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강원FC 1대부터 4대 대표들은 모두 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똑같은 형태의 자진사퇴 형식으로 그만둔 전례가 있었죠.
경제부지사 정만호
우선 본인의 의사가 언론을 통해서만 비쳐졌기 때문에 저희가 정확한 얘기를 받아보고 나서 사퇴의사가 있는 것인지, 만일 사퇴의사가 없으면 그다음 후속조치가 있겠습니다만 사퇴를 한다고 하니까 사퇴의사를 어떤 형식으로, 어떤 내용으로 하는지를 보고 이사회에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정유선 의원
저는 이번 강원FC 문제와 관련해서는 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고 반드시 징계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강원FC 문제가 이번 조태룡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첫 번째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징계절차를 명확하게 해서 이것은 해임으로 가고 그리고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하겠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법적 절차를 밟아서, 이번에 강원FC에 과징금이 내려왔는데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환수할 수 있는 것들은 환수하기를 원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현 이사회가, 지금 30일에 이사회를 소집한다고 하는데 그럼 지금 이사회 구성원이 몇 명 남은 겁니까?
경제부지사 정만호
지금은 이사회 구성원이 본인을 포함해서 셋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사회는 사임과 관련된 안건만 다루기 때문에 그냥 처리를 할 것이고 이게 넘으면 7인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유선 의원
어쨌든 저는 사임은 아니고, 지금 현재 이사회는 이 강원FC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FC 이사회의 속기록을 읽어봤는데 이건 코미디도 아니고, 이 자리에서 차마 밝혀드리지는 않겠지만 강원FC 이사회 역시 배임이나 이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관리ㆍ감독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사회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다른 특위 같은 형태의 구성을 통해서 이번 사퇴를 명확하게 해결하고 차후에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들을 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경제부지사 정만호
여러 가지 정관도 바꿀 예정이고 또 회계 운용 관행도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절감하고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지적사항을 다 포함해서 모든 안이 이사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원FC 구단이 지금 현재 도민 구단이나 시민 구단으로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예산 집행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100억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구단이 없습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자구책을 마련할 것인지 자체 예산 확보에 대한 계획들도 함께 세워주시고, 어제 존경하는 반태연 의원님이 보고했듯이 우리는 유료관람객 수도 적고 이미 강원FC가 도민의 자부심이 아니라 도민의 부끄러운 치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상태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부지사 정만호
여러 가지 운영 개선방안까지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감사합니다.
이제 자리로 돌아가 주셔도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청년지원정책, 청년일자리문제와 관련해서 경제진흥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경제진흥국장 최정집입니다.
정유선 의원
강원도의 민생경제를 책임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장님은 지금 강원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아무래도 일자리…….
정유선 의원
일자리문제죠?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예.
정유선 의원
일자리문제보다 사실 더 심각한 것은 신문 보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원도는 저출산문제가 굉장히 심각하죠.
저출산문제와 더불어 초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강원도의 가장 큰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모든 의원을 비롯해서 강원도민들도 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긍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자리와 저출산, 이 관계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강원도의 산업구조가 취약하다 보니까 양질의 일자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임금이 수도권에 비해서 낮다 보니까 작년만 해도 한 4,000여 명이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취업도 하고 기업들도 유능한 근로자들을 계속 확보해서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일자리안심공제를 만들어 가지고 그래도 나름 근로자들한테는 목돈 마련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기업들한테는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해 줘서, 저희가 나름대로 어떤 지원책을 통해서, 지금 다 어렵습니다만 지금 전국 청년실업률이 한 9% 됩니다.
그런데 저희 도는 그래도 그런 정책을 통해서 6%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유선 의원
국장님, 잠시만요.
제가 출산율과 관련해서만 여쭤봤는데 이미 청년일자리와 관련한 정책을 빠르게 말씀해 주시는데 제가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차차 하나씩 짚어서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여기서 보듯이 인구증감률을 보면 강원도는 원주, 춘천, 저것은 2014년부터 ’15년, ’16년, 몇 개의 통계를 취합해서 따로 만든 자료라서 좀 다르게 보이긴 하지만 이렇게 인구증감률과 출산율에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강원도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지금 국장님도 말씀하셨듯이 출생률만 낮은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청년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유출되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문제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지금 인구증감률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보면 보통 50대, 60대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20대와 30대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다음 자료를 한번 보여 주십시오.
(자료화면 띄움)
아까 국장님께서는 청년세대가 강원도에서 많이 유출되고 있다고 말씀하셨죠.
지금 강원도 지역별ㆍ성별 청년인구 유출현황 자료를 제가 받아서 보았더니 나타난 결과입니다.
2015년, 2016년, 2017년, 거의 한 해에 8만 명 가까운 15세~34세의 청년들이 강원도 지역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 정도 인원이면 거의 강원도 홍천군의 인구가 다 준다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청년인구 유출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일단 서비스산업 위주로 되다 보니까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임금이 전국 평균에서 한 40만 원 정도, 또 서울에 비하면 한 80만 원 정도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문제 때문에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서 많이 유출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일자리를 담당하시는 국장님이시니까 일자리문제에 대해서 강원도 청년들의 일자리가 얼마나 양질이 아니고, 수도권에 비해서 임금격차가 얼마나 심한지는 다 파악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답변해 주신 것으로 봐서는.
그러면 이와 관련해서 청년들을 강원도에 머물게 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무엇을 쓰고 계십니까?
아까 얘기하신-어제도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일자리안심공제 이 부분 정도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그것도 있고요, 저희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금년 하반기부터 해 가지고 4년 차에 걸쳐서 915억을 투입해서 약 4,400명의 청년일자리를 만드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도는 지난번 추경에서 183억 원을 의원님들께서 계상해 주셔 가지고 602명의 일자리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 일자리안심공제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그러한 다양한 시책도 펼치고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죄송합니다, 국장님.
제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답변을 잠깐 끊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건 강원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정규직일자리 보조금 지원사업, 안심공제사업,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사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함께 하고 있는 사업을 강원도형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 실제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구체적인 내용이라기보다 기업에서 정규직을 채용했거나 이랬을 때 단기간으로는 6개월, 길게는 2년 정도 임금을 약간 지원하는 정도의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이신 거죠?
제가 그 정도는 알고 있고, 그래서 다른 부분을 한번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청년인구가 유출되고 있는데 도내 고등학교, 마이스터 고등학교라든가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온 친구들은 강원도에 얼마나 머무르나.
취업률을 보면 지금 18.5%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조차도, 더더군다나 일자리 때문에 특성화고를 가서 졸업한 학생들도, 마이스터고 같은 경우는 대체로 지역의 특수성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학교를 만드는데도 18%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이게 단순하게 그냥 일자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구직을 못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강원도의 청년들이 결국은 일자리와 삶의 질이 안 좋아서 강원도에 살지 못하고 다 떠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은 강원도의 지속 가능성을 보려면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야 하고 경제활동 인구가 있어야만 우리가 지금 출산율이 낮아도 고령사회로 들어가는 노인인구에 대한 부양률이 높아질 수 있는데 지금 그것이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인데, 이와 관련한 대책으로 사실은 이런 마이스터고도 있지만 원주지역에 있는 혁신도시와 관련해서 혁신도시 인재채용 기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강원도의 우수한 인재들이 강원 도내 대학을 졸업하고 혁신도시의 기업들에 얼마나 취업하고 있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이전 공공기관에 지역 도내 고등학교하고 대학교 졸업생들 취업이 올해부터 채용의무목표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금년도가 18%이고요, 매년 3%씩 상향돼서 2022년에는 30%까지 확대됩니다.
다만 이것을 하면서 조금 아쉬운 것은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수도권이라든가 외지 대학교를 나오면 이 혜택을 못 받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런 점은…….
정유선 의원
그래서 제가 표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진짜로 채용우대 현황이 어떤지.
(자료화면 띄움)
지금 2014년부터 2017년까지를 보면 채용우대로 채용하는 채용률은 7.3%에서 11.9%로 약간 소폭씩 상승하고 있기는 합니다.
2018년에는 조금 더 올랐죠.
그리고 이번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것으로는 30% 가까이 올랐다고 하는데 그 퍼센티지라고 얘기할 때의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다음 자료를 한번 보여 주십시오.
(자료화면 띄움)
이것은 2018년도 상반기 자료입니다.
실제로 몇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1,500명 정도를 채용했는데 강원도 내에서 채용된 인원은 62명입니다.
이 62명도 사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의 48명이 없었다면 거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우리는, 혁신도시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 강원도로 왔는데-우리 강원도에서 혁신도시에 지원만 하고 나머지 채용이라든가 혁신도시에서 지역에 오히려 주어야 하는 것들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실 생각이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전 공공기관들이 그동안에 특별채용 이런 것을 갖다가 채용목표제에 포함시키다 보니까 순수한 도내 취업생 포션(portion)이 줄어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하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 고등학교는 도내에서 졸업했습니다만 외지 대학교를 다녔다는 이유로 제외되는 그런 부분들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존경하는 원태경 의원님께서 이번에 상임위에서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도내 공기업에 취업할 때 우선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하셨습니다.
그런 조례안들을 같이 묶어서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국장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강원도에서 초ㆍ중ㆍ고를 졸업하고 밖으로, 수도권이나 타 지역으로 대학을 가는 친구들은 이 공공기관 인재채용 우대정책 밖에 있습니다.
법령 밖에 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의2 제1항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이내 채용 등에 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채용에 제한을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도, 제가 지역의 학생들과 강원학사를 이용하는 서울지역으로 간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 얘기가 그거예요.
그러니까 강원도에서 초ㆍ중ㆍ고를 졸업하고 자기는 다시 강원도에 와서 일자리를 갖고 싶은데 이런 부분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느냐.
사실 우리 도내 대학을 졸업한 외부에서, 다른 지역에서 우리 강원도로 온 청년들이 강원도에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렇지만 제가 혁신도시에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을 만나보면 다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일을 해요, 회사 안에서.
강원도 원주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스스로 뭐라고 얘기하느냐 하면 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강원도 원주사람들에 대해 “좀 이상해, 촌스러워.” 이렇게 얘기해요.
물론 일부가 그렇습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주여건이 완성될수록 더 많은 인원들이 정주하러 내려오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고향이고 강원도에서 나고 자라고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친구가 강원도 혁신도시 기업에서 일을 할 때에 그 친구는 절대로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온 직원들과의 유대관계를 만들어 주는 데 훨씬 더 부드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앞으로 강원도에서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의 특성상 강원도의 지역인재가 다시 원주, 그리고 강원도로 와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법령의 개정들을 기관과 협의해서 채용우대의 형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해서 개선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그것은 꼭 부탁드리고요.
올해 안에는 안 되겠지만 2019년부터는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그리고 지금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바뀐 것이죠?
기획관실에서 이쪽으로 온 것이죠?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조직 개편에 따라서 7월 1일 자로…….
정유선 의원
사실 많은 것을 준비하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서가 바뀌면서 일자리과에 청년정책팀이 다시 만들어졌죠?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사실 인원은 배치가 안 됐고 명칭만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저도 이 자료를 준비하면서 청년정책팀에 많은 자료를 요청해서 받았는데, 보니까 세 분이 일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사실 2017년에 강원도에서 청년 지원과 관련한 조례를 두 건을 제출했고, 그래서 이제부터 강원도 청년 기본 조례와 강원도 일자리 정책 수립 및 지원 조례에 따라서 청년과 관련한 기본계획도 세워주시고,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기업에서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있는 일자리를 질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서 청년들이 다른 곳으로 유출되지 않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 일자리과가 가장 핫한 이슈인데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하다 보니까 세세한 부분은 조금 저거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의원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예산 편성은 한 500억 정도밖에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산과 인력의 충원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감사합니다.
정유선 의원
감사합니다.
다음은 여성정책과 관련해서 보건복지여성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입니다.
정유선 의원
보건복지여성국이 강원도 예산 중에 몇 퍼센티지를 담당하고 계십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올해 당초예산 기준으로 한 34% 정도 됩니다.
정유선 의원
엄청난 예산을 보건복지여성국에서 가지고 계시고, 양민석 국장님이 체구는 크지 않으신데 파워가 가장 센 국에 계신 국장님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웃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감사합니다.
정유선 의원
사실 사회문화위원회에서 심사를 하다보면 예산 배정 비율은 굉장히 큰데 구체적으로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것에 비해서 보건복지여성국의 정책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34%가 넘는 예산이 주로 어느 곳에 쓰이고 있습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지금 34%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기초연금이라든가 장애인연금 또 법정경비로 들어가는 부분이 가장 많습니다.
사실 도에서 독자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약 10%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보건복지여성국 특성상 말씀하신 대로 예산이 부서로 왔다가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나누어 주는 데 모든 역할을 쏟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했지만 2019년부터 강원도는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할 계획을 세우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 10개 시군이 지역소멸 우려지역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도 우리 강원도의 출생아 수를 보면 8,958명으로 1만 명 미만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으로 간다면 강원도의 인구절벽이 다른 지역보다 심각하고 출생아 대비 사망자를 보면 1만 1,500명 정도가 됩니다.
1년에 두 가지 요소만 봐도 그렇게 차이가 많이 있고, 강원도가 저출산을 극복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강원도 발전에 많은 문제가 있고 그래서 지사님께서도 여러 고민 끝에 이런 정책을 만든 동기가…….
정유선 의원
육아기본수당이 됐든 아니면 출산장려금이 됐든 이런 부분들이 가장 많이 저출산대책으로,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하는 대책으로 모든 지자체에서 쓰고 있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사실 지난 15년간 100조가 넘는 금액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예산으로 투입했습니다.
지금 계속적으로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고, 강원도는 대표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지역이라서 고민이 크실 것이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육아기본수당과 관련해서 벌써부터 논란이 많습니다.
첫 해에 70만 원, 그다음에 50만 원, 그리고 3년차까지 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인 것이죠?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그렇습니다.
정유선 의원
사실 인구를 늘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 순수하게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 하나와 인구 유출을 막고 오히려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방안 중에 어떤 것이 더 필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출산율을 아무리 높이고 싶어도 강원도는 출산할 만한 연령층에 있는 청년세대가 굉장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자료를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이것은 2018년에 강원도에 있는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연구한 조사자료입니다.
2016년, 2017년, 2018년 계속적으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는 청년기의 일과 결혼과 출산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 작업을 계속 하고 계신데요.
내용을 보면, 소득별 기혼가구의 출산계획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득이 낮은, 100에서 199만 원 사이의 가구가 오히려 아이를 더 많이 낳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한다고 하기 전이죠.
그리고 오히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시기도 늦어지고 출산하는 아이의 수도 줄어든다고 통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혼가구의 출생아 수를 보면 평균소득과 관계없이 대체로 결혼한 가구는 두 명에서 세 명 정도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결혼한 부부들은 이미 출산을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고 하는 우리의 정책들은 무엇에 맞추어져 있느냐면 다 기혼부부의 출산율을 어떻게 하면 높일 것인가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지금 더 심각한 것은 기혼부부가 아니라 비혼가구인 것이죠.
결혼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십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존경하는 의원님께서 좋은 대책을 부분 부분 말씀하셨습니다만 결국 비혼자들의 결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참 중요하고 둘째는 주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정확하게 무엇을 바꿔야 될지는 역시 국장님이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자리ㆍ주거와 관련해서, 특히 강원도 여성들의 일자리와 관련한 특징이 어떤지는 파악하고 계십니까?
사실 남성과 여성에 따라서 일자리와 주거형태, 여러 가지가 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파악하고 계신 게 있으실 것 같은데요.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여성가족연구원에 여성정책과 관련해서 그동안의 연구자료라든가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자료를 보면 강원도 여성 근로자들은 기본적으로 평균 급여가 197만 원 정도 됩니다.
남성 근로자 급여의 65% 정도가 되고 또 상용근로자가 약 59.9%, 한 60% 정도인데 남성은 한 72% 정도 됩니다.
그 갭이 굉장히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직업군 분포가 서비스 업종에 많은 여성들이 근로를 하고 계십니다.
정유선 의원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강원도에는 청년세대가 적지만 그렇더라도 청년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연구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비혼자 비율은 25세부터 29세가 가장 높습니다.
한 70% 정도가 되고 30세가 넘어가면 급격하게 저하해서 34%, 18% 이하로 떨어지는데 오히려 문제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비혼율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는 청년세대가 본인이 싫어서 결혼을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답변해 주신 분을 보면 86.2%가 언젠가는 결혼을 할 거라고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학생들을 조사해도 나오는데 수도권에 있는 대학보다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이 결혼을 하겠다는 비율이 오히려 더 높고 아이를 더 많이 출산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보셨지만 출산율은 소득수준보다는 가치관이 어떠냐에 따라서 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강원 지역은 결혼은 하고 싶지만 결혼을 할 수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비혼 여성과 남성 청년들이 많다고 보입니다.
그러면 강원도의 청년들, 특히 여성 청년이나 이런 분들은 어떤 직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지 혹시 파악하고 계십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비혼 여성들ㆍ비혼 청년 대부분이, 도내는 제조업이 빈약하기 때문에 서비스업, 특히 사회복지 쪽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아까 청년일자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강원도의 청년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지역사회서비스를 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국장님도 7월 1일 자로 오셨지만, 제가 의원이 된 이후에 끊임없이 사회문화위원회로 민원을 제기하러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회복지시설을 보면 대한민국은 크게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곳과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곳, 그다음에 시나 도에서 직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나누어지고 있죠?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그렇습니다.
정유선 의원
그런데 이곳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의 임금체계는 각자가 다릅니다, 맞습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예.
정유선 의원
국비와 도비가 매칭돼서 시까지 내려가는 부분들, 특히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그나마 가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는 편이고 나머지 시설들은 거의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들의 처우는 훨씬 더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금과 관련해서 어떻게 임금체계를 단일화하고 강원 지역에서 가장 많은, 60%가 넘게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임금을 올릴 생각은 없으신지요?
그와 관련한 대책들은 뭐가 있으십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사회복지시설이 2005년에 지방이양된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을 포괄보조금으로 주는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그 이후에 복지시설 간 급여 차이가 발생하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아까 의원님 말씀처럼 여성복지시설 일부하고 국가가 지원해 주는 장애인 관련 시설은 지금 급여수준이 임금가이드라인의 94% 정도가 되는 그런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에서는 내년에 사회복지시설 전 기관에 대해 임금 지급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해서 직업군별로, 유형별로 적정 임금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이런 부분이 체계적으로, 정부에서도 이런 통계들이 없었고 그래서 내년도에는 저희들이 이것을 한번 만들어서 그다음에 적정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대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어쨌든 내년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적정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드리고요.
문제는 임금가이드라인 수준에서 94% 정도라고 얘기하셨잖아요.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낮은 데가 94%고 다른 시설은 한 97%~98%정도.
정유선 의원
그런데 제가 받아본 자료에 의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여성복지시설 같은 경우는 최대 58% 정도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수준에서 인건비가 적게 지급이 되고 있고, 그리고 지역아동센터도 마찬가지고,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같은 경우에도 다른 지역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청년일자리팀에 알아보니까 실제로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 비해서 급여수준이 70만 원에서 80만 원 정도 낮다고 파악하고 계시더라고요.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맞습니다.
정유선 의원
이 정도의 금액 차이가 나면 강원도의 청년들이 이런 시설에서 일을 하다가 약간의 경력만 쌓이면 당연히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그래서 국장님께서 좀 더 심각하게 고려해서 단일임금체계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2018년도에 이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체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무조건 5급 1호봉을 적용하고, 5급 1호봉이 189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우리하고는 처음 시작부터 50만 원 정도가 차이나고요.
그리고 강원도의 문제는 경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직급수당이나 이런 것들이 빠져서 임금이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경력자들이 다 빠져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파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시만 해도 사실 임금 차액의 46%를 서울시비로 보전하고 있습니다.
국장님이 파악하신 정도인 98%, 97%가 아니라 훨씬 더 큰 금액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까 명확하게 파악을 해서 그 부분의 임금을 단일하게 맞추어 주셔서, 같은 일을 하고, 더더군다나 보건복지여성국의 어려운 일들을 진행하는 분들이 바로 일선 기관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지 않습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예.
정유선 의원
이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복지포인트, 가족수당, 연장근로수당, 명절휴가비, 정액급식비, 관리자수당까지 모두 다 시비로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누구라도 저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예를 들어서 강원도가 SOC에 투입되는 예산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이런 복지시설에서, 기관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급여수준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린다면 저는 당연히 강원도 지역의 청년들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의 청년들도 강원도로 이주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국장님께 말씀드리는 부분은 사실 강원도의 문제라고 하는 저출산 문제와 고령사회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분 더 쓰겠습니다.
사실 제가 도정질문을 준비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 이런 정책과 관련한 부분은 여러 부서가 통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한 분을 모시고 질문을 해서 답변을 듣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요청했을 때도 자료가 각 부서에서 따로따로 올라오는 것 때문에 실제로 저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도시재생과 관련해서, 주거와 관련해서, 일자리와 관련해서, 여성들과 남성들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출산율을 높이는 부분을 얘기하면 이건 또 인구 쪽으로 가야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국가에는 도민들 성별에 대한 차이, 연령에 대한 차이, 삶의 조건에 대한 차이들을 고려해서 정책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성인지정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다 진행하고 있죠?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그렇습니다.
정유선 의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성인지정책들이 부서 간 통합이 잘 이루어질 때 가능할 텐데 강원도는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서가 잘 운영되고 있습니까?
담당 부서는 보건복지여성국이 맞죠?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예, 성인지정책 관련해서는 여성청소년가족과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정책 연구라든가 그런 것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 성인지예산은 약 115개 사업에 6,284억 원 정도 됩니다.
지난해보다 금액 대비해서 28% 정도 증가된 그런 상황이고, 제가 봐도 성인지정책은 도정을 운영하는 데 가장 기본이 돼야 하고 공직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성평등적인 관점, 또 약자에 대한 배려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유선 의원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사실 15년 전에 비해서 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가 29개에서 98개로 확대된 것만 봐도 많이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정부합동평가를 늘 해마다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보면 해마다 거의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정부합동평가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쉽게 고칠 수 있는 부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속가능성, 도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그런 사업을 위해서 모든 부서에서 협조적으로 해야 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보면 지방자치단체위원회의 위촉직 여성 참여율 평가수준도 낮고 강원도 성인지역량 강화교육도 2018년 올해 처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그렇습니다.
정유선 의원
앞으로 이런 부분들과 관련해서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아 보이는데요.
실효성 제고를 위한, 사실은 분석평가서를 쓰고 성인지예산서를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석평가서를 쓴 것이 예산에 반영되고 고치겠다고 하는 내용들이 사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와 관련한 이행점검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예산을 편성하고 그 예산을 집행하고 평가 결과가 다음 성인지정책에 반영되고 하는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평가와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평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이 분야에 대해서는 기조실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예산 편성 때 이 사항을 잘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선 의원
기조실과의 긴밀한 협조뿐만 아니라, 사실 이것은 담당 부서가 보건복지여성국이지 모든 부서에서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오고 성인지예산서를 쓰는 사업인 만큼 통합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건복지여성국장님이 성별영향분석평가와 관련해서 담당 책임관인 것은 알고 계십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예, 제가 책임관입니다.
정유선 의원
담당 책임관으로서,-물론 짧게 일을 하셨지만-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제가 보기에는 이 업무를 하는 담당 공무원들이 자주 바뀜으로 인해서 업무의 숙련도, 깊이가 떨어지는 게 우려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유선 의원
제가 성별영향분석평가와 관련해서 자료 조사를 해 보니까,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컨설팅도 하고 있고 논문도 썼었는데, 사실 지금 자료에도 보이듯이 이 부분은, 성별영향분석평가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사실 국장님이 오늘 답변해 주시는 것으로 봐서는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하고 오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담당자들은 거의 3개월, 길어도 1년 이상을 채우신 분이 없습니다.
성인지 관점으로 이렇게 통합적인 정책을 보려면 굉장히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무자도 이렇게 자주 바뀌고 밑으로 내려오면 담당 책임관들도 사실 길어야 1년, 이 정도밖에 자리를 채우신 분이 없었습니다.
이러면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도 없고 부서 간 통합적인 업무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자료를 보여주시면, (자료화면 띄움) 타 지역의 사례들을 보면 이와 관련해서 성인지정책의 중요성들을 보고 전문 책임관들을 인력으로 채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앙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촌진흥청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서 이와 관련한 실무를 담당하고 있고요.
광역은 경기도, 충청북도지만 서울시는 지금 젠더전문가들이 각 구 단위까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대전 같은 경우에도 하고 있고 울산, 지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서 전문가들이 실무 담당 전문가이거나 아니면 전문팀으로, 대구 같은 경우는 아예 양성평등과를 신설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산 같은 경우는 여성정책특보가 이와 관련한 일을 총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 부서 간의 통합이 필요하고, 이게 7급 이하의 실무자가 운영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저는 그래서 강원도도 이와 관련한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든가 팀을 독립시키든가 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것은 지난번 업무보고 때도 드렸던 말씀인데 혹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신 것이 있습니까?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존경하는 의원님께서 보건복지여성국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의원님 말씀처럼 굉장히 중요한 문제를 조정하고 통제하고 연계하는 업무를 하려면 공무원에게 포괄적인 지식도 필요하고 이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는 저희들이 담당자를 전문직위로, 최소한 6급 정도를 전문직위로 지정하고 그 업무를 하면 최소한 3년간은 전보를 제한하는 대안을 첫째로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의원님께서 다른 시도 사례로 들으신 전문책임관 채용 문제도 조직관리부서하고 협의를 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검토만 하지 마시고 이것은 반드시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문직위제 같은 경우도 사실 성인지정책과 관련한 실무 담당자가 이 업무만 하기에도 바쁜데 사실 이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업무를 중복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한 업무를 반드시 독립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반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알겠습니다.
정유선 의원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여러분, 긴 시간 감사드립니다.
저는 도정질문을 정책과 관련한 질문으로 새롭게,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앞으로 실제로 강원도의 가장 현안이라고 하는 저출산과 고령사회를 대응하는 부분에 대해서 강원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새로운 정책들을 발굴하고 이것들을 집행부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제10대 도의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저희 질문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윤미
정유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휴식과 다음 질문 준비를 위해서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53분 회의중지
11시 06분 계속개의
부의장 박윤미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예정된 마지막 질문을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형원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박윤미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제27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원도정의 여러 현안에 대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지사님과 부교육감님께 질문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북 평화협력시대에 강원도의 북방물류 중심 항이며 남북교류의 역사적 현장인 천혜의 동해 묵호항이 있는 동해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형원 의원입니다.
어제부터 강원도 여러 현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많은 자료를 준비하시며 성실한 자세와 도민께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시려고 애쓰시는 최문순 도지사님, 그리고 부지사님들, 민병희 교육감님, 그리고 부교육감님, 그리고 도와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많은 도의원님들께서 풍부한 학식과 다양한 경륜을 통해 현재 최문순 도정 3기 강원도가 직면해 있고 우리 앞에 산적해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수치와 팩트(Fact)에 입각하여 한편으로는 공감하면서도 때론 질책에 가까운 지적을 통해 다양한 대안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강원도의 발전을 여망하는 도민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하소연과 어려움을 토로하고 도민들의 열망을 대신한 것임을 이해해 주시고 또한 저의 질문도 같은 맥락임을 이해바랍니다.
바야흐로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영 올 것 같지 않았던 평화의 봄바람이 이 한반도에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 척박한 변경(邊境)의 강원도에서 도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성공을 거둔 평창동계올림픽이 동토의 한반도에 강력한 평화의 태풍을 몰아오고 있습니다.
순풍에 돛 달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합니다.
우리가 땀과 정성으로 이루어낸 소중한 한반도의 봄바람을 우리 강원도, 우리 강원도민들이 누리고 향유해야 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도인 이 강원도의 비극을 이제는 기회로, 절체절명의 호기로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변곡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변방이 아니라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기 위한 노력을 이제는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다시 한번 찬찬히 우리 주위를 둘러봅시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자연환경, 아직 때 묻지 않은 넓은 산하, 풍부한 수자원, 그리고 태평양과 연결된 동해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백두대간과 드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키워 온 우리 강원인의 큰 기상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남부럽지 않은 우리 강원도입니다.
이제는 그것을 바탕으로 이 평화의 봄바람을 타고 수직 상승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강원도민들이 앞으로 마음을 모아 해야 할 순서입니다.
그런 마음자세로 오늘 도정질문을 할까 합니다.
오늘 저는 강원도의 뜨거운 현안 중의 하나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질문을 시작하기 전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우리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겠습니다.
최근 2018년 10월 4일 북평동 소재의 월드비전 지하 회의실에서 북평지구 자발적 지정 해제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경자구역이 지정된 지 5년 8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성과 없이 대폭 해제한 지역에 대한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의 무성의에 많은 주민들의 고성과 분노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재산권 침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고 보상대책 또한 마땅히 없다는 형식적인 대답에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을 위해 준비했던 시기를 포함해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면서 총체적 실망과 분노가 그대로 표출됐습니다.
또한 해제가 예외된 지역에 대한 LH 예타의 부정적인 의견과 향후에 타당성조사가 안 좋게 나오면 그때 해제하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에도 지역여론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망상지역의 대폭 해제에 대하여도 주민들이 지정 해제를 반대하는 망상동 일대의 해제와 그동안 골프장 예정지였던 계획을 아무런 설명회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한 불통행정에 대하여 행정의 불신을 넘어 강원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위여론이 아주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에 아무런 성과도 없으면서 주민들의 권리만 제한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하여는 차라리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백지화 여론도 생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이 동해안 활성화와 남북 경제협력 과제에 거론조차 되지 않는 현실을 볼 때 강원도가 동해시를 찬밥 취급하고 있다는 여론까지 겹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역여론이 아주 급격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여론입니다.
업무보고나 결산심사 때 수차 여러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표해 주셨고 제가 지역에서 받는 민원의 거의 대다수가 바로 이 경자청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신동학 청장님을 앞으로 모셔서 제가 질문을 좀 하겠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입니다.
김형원 의원
요새 고충이 많으시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7월에 뵙고 3개월~4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얼굴이 좀 더 초췌해지신 것 같아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살도 한 3㎏~4㎏ 빠졌습니다.
김형원 의원
(웃음) 저는 훨씬 그렇게 됐습니다.
사실 경자청 건물이 제 선거구인 천곡동, 제일 중심가에 있습니다.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제가 하루에도 많으면 경자청 앞을 대여섯 번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좀 들어가 보고 싶기도 합니다, 우리 경자청 직원들이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내 웃음)
김형원 의원
(웃음) 제가 한번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경자청이 제일 큰 지역구인 천곡동에 있다 보니 사실 제가 청장님께 잘 보여야 합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웃음) 제가 오히려…….
김형원 의원
또 경자청에 관계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그런데 오늘은 청장님께 조금 밉보이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밉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웃음) 그렇지 않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렇지만 또 이 자리가, 그동안 도민들과 동해시민들께 잘못 이해된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경자청에 대해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원 의원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테니까 너무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성실히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청장님, 동해와 춘천을 왔다 갔다 하기 힘드시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동해~춘천은 그래도 최근에 도로사정이 좋아져서 괜찮고요, 세종시 중앙부처에 갈 때 시간이 좀 걸리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청장님이 산업부 출신이라서, 아마 경자청업무 때문에 세종시를 자주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국토부, 산업부, 기재부를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많이 애쓰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이제 2년 됐는데요, 그동안에 조금 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런데 일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옳으신 말씀입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입에 단내가 좀 더 나야 될 것 같습니다, 청장님.
특히 요새 또 지역민원 때문에 아주 많이 골치가 아프시지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래서 개별 번영회라든지 주민대표님들을 지난 15일, 16일에 연속으로 만나서 요구사항을 수렴했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런데 그런 민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들이 경자청에 많이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사실은 저희가 통로가 되어서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그다음에 저희가 공공기관이니까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는 통로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조금 이따가 또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만 지역민원들을-물론 다 바른 방향은 아니지만-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와 또 광역자치단체, 경자청이 서로 협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은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지금 그렇게 하고 있고요.
김형원 의원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협력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 부분을 좀 말씀 올리면 저희가 요구사항을 접수한 지가 한 열흘 정도 됐습니다.
소하천을 보수해 달라든지 진입도로를 만들어 달라든지 그 주위에 횡단도로를 만들어 달라든지 이런 요구사항을 이미 접수했고요,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예를 들어서 건설교통국이라든지 동해시하고 행정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지금 밟고 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조금 이따가 또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청장님, 언제 경자청에 오셨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2016년 7월 25일에 부임했습니다.
김형원 의원
벌써 2년이 넘었네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2년이 좀 넘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러면 누구보다도 경자청업무에 아주 훤하시겠네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전에 산업부에 있을 때도 경자청업무를,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과장을 했었습니다.
김형원 의원
다른 지역의 경제자유구역청이 성공한 사례들이 좀 있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대표적인 사례가 잘 아시다시피 인천의 송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도는 주거와 여러 가지 주변 여건이 상당히 양호해서, 인천공항이 있고 그다음에 수도권이라고 하는 거대시장이 있고요, 그다음에 인천시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서 시 소유의 토지를 가지고 개발했기 때문에 개발하기가 굉장히 용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잘 아시다시피 송도는 굉장히 성공한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실제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때부터 다른 지역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한 것이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가장 어려운 점은 시장여건도 시장여건이지만 대부분 사유지여서 사유지를 다 매수해서 개발해야 되는 그런 과정이, 기반시설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어 있었다는 것이 초창기의 어려움이었던 것 같고요, 지금은 망상지구도 토지매입이 이루어지고 있고 옥계도 도비가 투입이 돼서 토지에 관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청장님은 많이 긍정적으로 얘기하시는데 실제 일하시는 분들은 좀 그래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PPT로 준비를 못 했는데 2014년도의 강원일보 기사입니다.
(사진을 들어 보이며) ‘실질 성과 0, 투자유치전략 의지 부족하다.’, 그런데 이것이 이때만이 아니고 매년 반복됩니다.
(사진을 들어 보이며) 그리고 3년 전에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골든타임이 올해라고, 3년 전인 2015년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벌써 4년째가 다 지나가고 있죠.
골든타임이 벌써 벌써 지나갔습니다.
(신문을 들어 보이며) ‘동해 망상지구 개발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그리고 최근 강원일보 톱으로 나온 기사를 보면 망상이 193만 평에서 118만 평으로 줄었습니다.
약 40% 줄었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오늘 자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안 고시가 정식으로, 법적으로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개발사업 시행자를 지정해서 내년에는 개발하는 단계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김형원 의원
누구보다도 경자청업무에 훤하신 청장님인데 왜 이렇게 사업이 늦어지는지, 과연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이 지금 시점에서 정확히 인지돼서 그 해결절차를 밟아가고 있는지 한번 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우선 개발사업이 좀 부진하게 지연되고 있었다는 점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요.
제가 2년 전에 부임을 해서 와 보니-방금 전에도 말씀 올렸습니다만-사유지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투자자들이 와서 “내가 들어갈 땅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봤을 때 “이게 아직 다 사유지입니다.”라고 하면 “그러면 투자문제는 토지 문제가 해결이 되면 저한테 오십시오.”, 2016년 당시는 대중국관계가 좋을 때입니다, 그 이후에 사드문제가 터졌습니다만.
그래서 그 후에 저희가 땅을 먼저 확보한 분들을 개발사업자로 지정하겠다는 전략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그 전략이 통해서 경매에 들어가서 망상의 땅을 한 54만 5,000평을 구매하는 그런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부진했던 점은 말씀을 올렸지만 사유지의 문제가 우선 있었던 것 같고요.
김형원 의원
청장님, 잠깐만요.
그러면 처음에 망상을 개발할 때 사유지라는 것을 모르고 일을 시작하셨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아니, 제가 와 보니 그렇게 되어 있었고요.
그래서 이 사유지의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다고 해서 저희가 접근을 했고, 이 사유지가 망상지구만 해도 206명 정도의 소유자들이 계십니다.
투자자가 이분들을 개별 접촉해서 토지를 매수하고…….
김형원 의원
잠깐만요, 청장님.
제가 청장님 부임할 때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 망상 같은 경우는 그 땅에 사유지가 많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시작했을 텐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2013년 2월에 그렇게 지정을 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런데 지금 새삼스럽게 사업이 늦어지는 원인이 개인 땅이 많아서 사업이 자꾸 늦어진다고 하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부가적으로 말씀을 올리면 그 후에 개발사업자로 캐나다의 던디사가 지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개발을 하고자 했는데 토지 매수를 안 하는 과정에서 경영도 악화가 됐고 회장께서 쇼크로, 뇌일혈로 쓰러지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저희들이 캐나다의 집까지 가서 “사업을 할 의지가 있습니까? 돈을 투자하겠습니까?”라고 하니까 “사업할 의지가 없습니다.”라고 확인이 돼서 2017년 5월 말에 저희들이 법적으로 법인을 청산하는 절차를 밟았고 그 후에 새로운 사업자를 구하다 보니 시간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러니까 사업이 늦어진 원인의 첫 번째는 사유지가 많아서 그렇다, 두 번째는 개발사업자의 교체과정이 좀 그랬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참고로 다른 지역 같은 경우는, 인천 같은 경우에는 2003년에 지정이 돼서 기반시설을 닦는 데 한 10여 년 정도 걸린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처음 이 사업이 계획된 것은 언제입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망상지구가 지정된 것은 2013년 2월입니다.
김형원 의원
2월 13일에 됐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리고 한 2개월인가 후에 저희 청이 발족을 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러면 처음에 이 사업이 시작될 때는-지금은 빠져있지만-구정, 옥계, 망상, 북평 이렇게 4개 지구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구정지구가 중간에 빠졌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구정지구가 빠진 이유는 그때 당시에 투자사업자의 자금이 2016년 2월까지인가 들어오는 것을 전제로 구정을 개발하려고 했었는데 막판에 자금이 들어오질 못해서 자동으로 지정 해제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구정도 중간에 빠졌고, 망상지구만 놓고 본다면 처음에는 개발계획이 약 55만 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12월에 193만 평으로 늘었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던디사의 요청으로 확대됐습니다.
김형원 의원
던디사가 요청한 것입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던디사에서 거기에 스키장 이런 것을 만들겠다고 해서 확대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투자자의 확대 요청에 따라서 저희가 산업부에 요청을 했고요, 산업부에서 승인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투자자가 요청을 하면 어떤 평가 없이 그냥 내줍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때 당시에는 투자자의 개발의지가 강했다고 평가를 했고요, 제가 와서 개발계획을 평가해 보니 법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경사도가 25도가 넘는 지역은 법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하고요, 그다음에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들도 있었고요…….
김형원 의원
청장님, 잠깐만요.
처음에 개발계획을 심의하거나 확정시켜 줄 때 분명히 그런 것들이 검토됐어야 되는데 검토가 안 되고 사후약방문식으로 나중에 보니까 경사지가 있더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조금 무책임한 말씀이신 것 같은데, 물론 청장님 때가 아니긴 하지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사실 그때 당시의 그런 부분에 대한 법적인 검토, 그다음에 정량적ㆍ정성적 분석평가가 있은 다음에 개발계획이 만들어졌어야 한다는 의원님의 지적이 옳으신 지적입니다.
김형원 의원
최근에 다시 118만 평으로 줄었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오늘 자로 고시가 됐습니다.
김형원 의원
이렇게 줄어든 과정이 최근 10월 2일 투자자유구역심의위원회에서 결정이 됐지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요.
김형원 의원
그런데 원래는 이것이 8월 정도에 심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중간에 전략환경영향평가입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전략환경영향평가입니다.
당초에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의견을 주도록 되어 있었는데 의견을 주기 한 2일~3일을 남겨놓고 갑자기 환경부에서 이 문제를 핸들링한다고 해서 저희가 협의과정이 좀 지연이 됐습니다.
김형원 의원
이것도 미리 예측을 못 하신 것이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통상 의견이 있으면 사전에 저희들에게 다 의견을 얘기해서 실무적으로는 “의견이 없습니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환경부에서 지금 이 문제를 가지고 가서 다시 검토를 하겠다고 한다, 그래 가지고 요청사항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한 20개 정도의 요청사항이 왔습니다.
골프장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든지 아니면 하늘다람쥐의 대체서식지를 만들어 달라든지 이런 요구사항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협의하는 과정이 몇 달 걸렸습니다.
김형원 의원
또 북평지구도 2015년 정도에 절반 정도가 해제됐습니다,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김형원 의원
또 지난해 연말에 일부가 추가 해제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한 62만 평에서 단봉지구 48만 평을 해제했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저희가 사실 민원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단봉지구 쪽에 과수원이 있고 그런 지역에서.
지역주민들께서 개발가능성이 없으면 해제를 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저희가 타당성분석을 해 보니 그쪽은 민간사업자가 와서 개발하기에는 경제성이 안 나온다는 것이 평가였고요.
저희가 조사한 방법을 확인해 보니 안타깝게도, 3,000여 개의 기업에다가 조사를 해 보니 입주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었습니다.
물론 사드라든지 국제적인 환경이 좋지 않은 시점에 조사했던 것도 좀 있고 강원도에 기업을 투자할 가능성이 없는 전남이라든가 외국기업에다가 전화를 해서 물어본 그런 한계점도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질 않아서, 이런 대단위면적으로 하면 경제적 타당성이 나오지 않겠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처음에 북평지구는 약 140만 평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15만 평으로 줄었어요,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김형원 의원
몇%가 줄어든 것입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얼핏 계산을 하면 한 70% 정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저희들도, 이게 경제성이 나온다든지 개발사업자가, 평가에 대한 부분을 존중할 수밖에 없고, KDI 같은 데서 평가한 결과입니다만 그런 부분들을 정리해서 평가작업을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앞에서 얘기했지만 구정지구가 완전히 빠졌어요.
망상지구는 늘었다가 다시 줄었습니다,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북평지구는 140만 평에서 15만 평으로 줄었습니다.
시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강원도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마치 경자청 업무가 지구 해제나 축소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모든 사업이 처음 계획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일의 전개나 또 사업의 성패에 따라서 축소도 할 수 있고 분명 확장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정도가 조금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청장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너무 많이 해제하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고요.
다만 개발이 가능하다든지, 그다음에 기업의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역량과 범위 내에서 우선 개발을 성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성공사례를 우선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다시 지적을 하는 겁니다, 수차례 지적을 했지만.
애초에 처음부터,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고려됐어야 되는 부분들이 제대로 고려가 안 돼서 도민들의 세금, 국민들의 세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더욱더 심한 것은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의 영역에서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지역민들과의 어떤 관계가 되게 중요합니다.
그게 어쩌면 일의 성패의 거의 전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상황들입니다.
그런데 지역민들의 의사를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소극적으로 민원인들한테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청장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의원님 지적은 아주 타당한 말씀이시고요.
그런데 저희가 여태까지 지역주민들, 망상지구에는 3개의 주민단체가 있습니다.
망상동번영회라든지 상가번영회, 그다음에 주민대책위원회 이렇게 3개가 있는데…….
김형원 의원
그것은 아는 사항들이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의원님 지적에 저희가 동의하고, 단 하나 말씀을 올리고 싶은 것은 아까 도민, 국민의 세금이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현재 망상지구의 경우에는 민간개발방식이기 때문에, 북평지구도 마찬가지고…….
김형원 의원
옥계지구에는 지금 도 자금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옥계는 개발이 들어갔고요.
옥계는 그렇습니다.
김형원 의원
옥계는 개발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게 민자유치가 아니고 도 자금이 들어갔으니까 7월 25일에 기공식을 할 수 있었지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옥계지구에 도의 자금이 들어갔고 망상이나 북평은 민간개발방식이기 때문에 아직 세금이나 이런 게 들어가지는 않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쉽게 생각을 해 본다면 도 자금이, 우리 도민들의 세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옥계는 기공식을 할 수 있었는데 망상이나 북평 쪽들은 민자유치, 요새 민자유치가 어렵지 않습니까,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실제로 청장님이 해 보시니까 아시겠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민자유치를 한다는 얘기는 결국 그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얘기와 같이 볼 수 있는 시각도 있지 않을까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러실 수 있겠습니다만, 참고로 망상지구 같은 경우는 이미 민간에서 200억 정도 투자를 해서 들어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최근에 거기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로 저희가 합의를 했고요.
교육부하고도 합의를 했고 캐나다 매니토바주하고도 합의를 해서, 국제학교가 들어오게 되면 거기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조금 전에 했던 얘기인데 다른 모든 지구는 사업이 지지부진한데도 여전히 어려운 민자유치를 고집하고 있는데 옥계만 사업시행자로 강개공을 지정하면서 도 자금이 직접 투자된 이유가 있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최초에 사업을 4개 지구로 지정을 할 때 사업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를 정하게 되는데 3개 지구는 민간사업자, 옥계지구만 강원도가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렇게 결정된 이유가 있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 이유는 구정지구나 이런 망상 같은 경우, 예를 들어서 망상 같은 경우는 관광지로 개발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여기 토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다라는 점이 평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러면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반대로 옥계는 저평가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민자유치가 어렵다, 그래서 도 자금이 들어갔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게 평가를 해서, 강원도에서 직접 산업단지를 개발해야 거기에 첨단산업이 좀 오지 않겠느냐라는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김형원 의원
지금 민원 중에서 망상 쪽이나 이런 쪽에 사업개발 의지가 있다면 도 자금이 들어와야 된다는 의견에 대해서 우리 청장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도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개발사업자가 이번 달 말에 지정이 되기 때문에, 그분들이 이미 돈을 몇 백억을 투자를 했고 그다음에 그분들이 재무적 투자자들도 확보를 해서 투자계획이 저희들한테 신고가 돼서 왔기 때문에 내년에 실시계획이 되면 바로 토지를 매수할 수 있도록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도에서 직접 자금을 투입할 여지는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23일에 일찍 동해를 출발해서 춘천으로 오는 도중에, 동해 바로 위에 옥계가 있지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렇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런데 청장님, 옥계기공식 한 현장에 가 봤더니 성토재가 군데군데 쌓여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도 찍어왔는데, 그런데 이 성토재 양이 많아서 그런지, 한 95만 루베 정도 되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전체적으로 그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루베가 큐빅미터, 세제곱미터…….
김형원 의원
예, 세제곱미터, 그것을 루베라고 부르는데 1차, 2차로 나누어서 성토재 업체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계획을 그렇게 잡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지난 9월 12일에 같이 현장답사를 했지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현장답사 시에도 현장 담당자가 성토재 공급에 차질이 있다고 보고를 하던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성토재를 1차로 낙찰을 받아서 공급하기로 한 기업이 옥계 인근에 있는 기업인데요, 낙찰 받고 공급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원인이 뭐냐 하면 산림청으로부터 채취 허가는 받았으나 반출 승인을 못 받은 상황이 돼서 납품이 어렵다, 어려운 상항이 두 달 정도 지속이 됐고요, 그 후로 이분들이 반출 승인을 받아서 지금 공급을 받고 있고요, 현재까지 한 1만 5,000㎥가 반입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계약서를 달라고 했는데 아직 못 받았습니다.
나중에 그것을 받게 되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아마 바로 제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오늘 좀 더 자세하게 하고 싶은데 시간 제약 때문에 나중에 행정사무감사 때 그 부분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말씀 주시면 성실히 답변 올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성토재 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사업에 큰 차질이 있는데,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사업에는 공기가 있고 그게 있는데 계약 해지를 통해 다음 사업자를 찾는 게 순서 아닙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계약 해지를 하게 되면 두 가지 어려운 점이 계약 해지와 동시에 소송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약을 해지당한 상대방이 계약 해지를 수용하면 저희가 바로 입찰에 들어가서 계약을 다시 할 수는 있습니다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가면 한 1년 정도는 소요된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그 기간 동안에 성토재를 아무 곳에서도 공급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과의 문제도 있고 그래서 2차분을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1차분하고 2차분으로 나눈 이유도 그겁니다.
한꺼번에 다 하면 공급하는 사람이 어떤 예기치 못한 이유로 공급을 못 하게 됐을 때 이게 소송으로 진행이 되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으니까 리스크 해지 차원에서 두 단계로 나누어서 실시를 하자…….
김형원 의원
9월 12일 경건위 현장답사에서도 2차분을 먼저 공급하겠다는 얘기가 있었고 지금 현재 2차분의 일부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설계 변경을 통해서…….
김형원 의원
법적 근거와 절차는 어떤가요?
정당한 법적 근거와 절차에 따라서 하는 겁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지금 위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법적으로 보면, 제가 보고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간단하게 좀 해 주세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강원도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에 10% 미만의 금액은 설계변경 심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요, 10% 미만의 물량만 미리 공급을…….
김형원 의원
잠깐만요, 청장님.
제가 알기로는 2차분이 한 40만 루베, 45만 루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보고받을 때 1차분이 7만 루베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10%를 넘어선 것 아닙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아니, 전체 금액.
김형원 의원
전체 금액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게 88억인가 그렇습니다.
88억의 10%면 한 8억 8,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 7만 5,000㎥ 정도는 미리 반입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조금 아쉬운 게, 물론 성토재 입찰공고냈을 때도 첫 번째 업체가 안 됐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지금 1차분 성토재를 공급하기로 한 업체가 2차 사업자이지 않습니까?
1차 사업자는 적격심사에서 걸렸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그렇습니다.
공개경쟁 입찰방식에 의해서 했고 적격심사 1순위, 2순위가 있는데요, 1순위 업체가 적격심사에서 떨어지고 2순위 업체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나중에 확인해 보겠습니다만 계약서상에 ‘계약하자마자 즉시 공급’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까, 안 들어가 있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잠깐만요, 계약서를…….
(관계공무원에게 물어봄) ‘즉시’라는 문구가 있나요?
김형원 의원
나중에 한번 확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다음 또 망상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망상지역의 민원이 제일 많죠, 청장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상대적으로 망상지역의 민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김형원 의원
많지는 않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206명 정도 되는데요, 3개 단체 중 1개의 단체만, 회원이 열세 분이신가 그런데 그분들이 민원을 많이 넣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망상지역은 무슨 민원이 많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기본적으로 개발을 하려면 빨리 해 달라, 그다음에 그 민원인들 중에서 어떤 분들은 계속 경제자유구역으로 남게 해 달라, 다른 분들은 내 땅은 빨리 해제해 달라, 이렇게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형원 의원
청장님, 혹시 6월 초쯤에, 6월 10일경 됐을 겁니다.
그때 망상에 경제자유구역청 해체를 추진한다는 모 후보자의 현수막을 보신 적 있습니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본 적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 주민대책위원회에서, 열세 분 계신 거기에서 현수막을 걸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 현수막 제가 걸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현수막 걸고 나서 지역민들에게 민원 많이 받았습니다, 추진한다 해 놓고 왜 경자청 해체를 추진 안 하느냐고.
아까 던디 사가 사업을 포기한 이유를 청장님께서 설명을 하셨는데 다시 한번 확인 좀 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에서 사업을 하려면 첫 번째로 그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와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된다, 두 번째, 그 지역민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된다, 여기에 동의하시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동의합니다.
김형원 의원
저도 지역에 있다 보니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역의 일을 할 때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되게 많습니다.
‘나는 중앙에서 내려왔어.’, ‘나는 강원도에서 내려왔어.’, 직접 얘기는 안 하지만 실제로 어떤 태도나 지역민들을 대하는 모습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경자청 직원들 중에는 혹시 그런 경향들이 없습니까?
제가 알기에 우리 청장님은 안 그러신 것 같은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저는 그렇습니다.
우선 제가 모범을 보여야 직원들께서 따라오고, 리더십이 있어야 제대로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항상 먼저 가서 말씀을 드리고 해라 해서 옥계ㆍ망상ㆍ북평지구, 사실 북평지구 같은 경우는 큰 현안이 많이 없어서 주민설명회라든지 소통의 시간을 상대적으로 덜 가진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가 횟수를 보니까…….
김형원 의원
청장님, 조금 전에 청장님께서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요새는 망상보다 북평지역의 민원들이 훨씬 많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래서 최근에 북평지구 증산동 주민들 한 스무 분 정도가 제 방으로 직접 오셔서 요구사항을 전달하셔서 일일이 다 설명을 올리고 해서 만족하면서 돌아가셨습니다.
김형원 의원
거기가 심상화 의원 지역구입니다.
아마 심상화 의원도 그것 때문에 많이 골치를 썩을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지만 대민업무, 이것 참 중요합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일의 성패를 가늠할 정도로 중요성이 있다라는 부분이죠, 맞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예.
김형원 의원
아까 제가 잠깐 지역동향을, 여론을 알려드렸는데 10월 4일 주민설명회가 상당히 꾸지람을 듣는 자리였죠, 맞죠, 청장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저희는 상황 설명을 드리고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으려고 주민설명회를 개최를 했고요, 그때 당시에 한 세 분 정도가 언성을 높이시면서 말씀을 주셨는데 좀 외람됩니다만 경제자유구역청과 관련이 없는 사항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주셔서, 예를 들어서 양도소득세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농민들을 천대한다든지 이런 말씀을 주셔서, 글쎄요, 저희로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는 있습니다만 하여튼 관련 없는 내용들이 조금 있기는 했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게 그런 겁니다.
그런 어떤 의식들이 그런 듯한 태도를 보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표출되지 않았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혹시 그런 점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를 올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어쨌든 주민설명회를 보면서, 그때 제가 국외연수를 가 있어서 참석을 못 했는데 10월 4일에 경자청이 주민설명회를 한 모습을 제가 얘기를 듣고 나서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면 ‘여전히 경자청이 지역에 대한 민심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구나.’라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준비를 안 했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준비도 많이 소홀했던 것 같고요, 주민들한테 다가가는 태도도 좀 그렇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청장님의 의견은 어떠세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저희가 혹시 준비하는 데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 우선 송구스럽고요.
앞으로는 좀 더 준비를 잘해서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청장님, 나중에 지역민들과의 어떤 관계 설정하는 데 있어서 기존과는 좀 다른 방법들 이런 것들을, 팀장님들이나 부장님들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들하고 충분하게 논의를 좀 더 해야 되지 않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지역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서, 부장님들이 안 하시면 청장님이 직접 나서서,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당연히 그래야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나머지 부분은 아까 말씀대로 좀 더 확인을 해서 행정사무감사 때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감사합니다.
김형원 의원
행정부지사님 잠깐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행정부지사 송석두입니다.
김형원 의원
저는 지사님의 새카만 탄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우리 부지사님이 계셔서,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사님이나 이런 분들이 도의회 때는 특별하게 다른 일이 없으면 자리에 참석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예, 아주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형원 의원
오늘 아리축구대회인가에 북한 청소년들이 오는 것 때문에 가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도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도의회와의 관계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제가 그것은 좀 유감스럽습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집행부에서 더 성실하게 의원님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꼭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예.
김형원 의원
(기사를 들어보이며) 이게 2013년 3월 기사입니다.
‘동해안 항만 해외 항로 올해 안에 4개로 확대, 도 세계화 전략 본격화.’, 경제자유구역이 된 게 2월 14일인데 그것은 3월이니까, 지금 한 5년~6년 가까이 됐죠, 맞죠?
행정부지사 송석두
예.
김형원 의원
혹시 알고 계십니까, 부지사님?
지금 동해안에 해외 항로가 몇 개의 항로가 열려있는지?
행정부지사 송석두
숫자는 정확히, 해외 항로 열린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1개 항로입니다.
동해항에서 다니고 있는 DBS크루즈, 그래서 블라디보스토크 한 번 가고 일본 한 번 가고, 그렇게 따지면 2항차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일본 1항차, 러시아 1항차 이렇게 됩니다.
그것을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시작을 하겠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지역 공약에는 17개 시도의 공약이 130개 정도 있습니다.
혹시 강원도 공약 아십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
김형원 의원
자세하게 모르실 것이라 생각해서, 제가 확인을 하겠습니다.
강원도의 여러 공약들 중에 제일 큰 공약이 뭐냐 하면 ‘한반도의 안보ㆍ생태ㆍ경제ㆍ평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런데 경북은 어떠하냐면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지역 공약할 때 본 의원의 지역 공약 사항에 각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를 한다고 나와 있던데 협의가 충분히 된 것으로 이해하십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저희들이 현안사항 등을 많이 반영시키는 노력을 각계를 통해서 했습니다만 공약을 전체적으로 핸들링하는, 그때 후보자 시절에는 부족한 부분도 일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형원 의원
혹시 도 공무원 중에 물류전문가가 있습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전문가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전문가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물류와 관련돼서 고민하고 있고 종사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알기로 강원도에는 물류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그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혹시 강원도의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에는 물류전문가가 있습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지금 위원님이 말씀 주신 사항 또한 좀 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 역시 마찬가지로 제가 알기로는 물류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보면 ‘강원도 도정에 바다 정책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 동의하십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지금 위원님이 지적하신 내용들을 더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메우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원 의원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해안선 길이가 약 1만 5,000㎞ 정도입니다.
지구 한 바퀴의 길이가 4만 1,000㎞인가 4만 2,000㎞ 정도 됩니다.
지구의 3분의 1 정도 되는 해안선 길이를 가지고 있는 우리 한반도,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강원도는 유일한 분단 도이면서 천혜의 동해 바다를 가지고 있는, 태평양과 연결되어 있는 동해 바다를 가지고 있는데 바다에 대한 정책이 빠져있다는 게 참 중요한 것을 놓치고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개 시도에 대한 공약, 큰 공약도 그렇지만 세부적인 공약에도 바다에 대한 공약은 하나도 없습니다.
부지사님이 나중에 그것도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지사님께 한번 말씀 좀 해 주십시오, 이렇게 지적을 받았다고.
행정부지사 송석두
예, 알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한 가지 또 여쭙겠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까 2016년도 2월 박근혜 정부 때 개성공단에서 우리가 물러나오면서 동결되었던 개성공단의 자산 동결을 북한이 풀었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를 해 왔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예, 정확하게 어떤 내용으로 통보가 됐는지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래서 지금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는 아주 활발하게, 그래서 우리 한국 정부에서 10월 말 쯤에 개성공단에 들어간다고 그렇게 뉴스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개성공단이 대북 제재와는 다르게 숨 가쁘게 재기의 움직임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사님의 지난 8월 방북 이후에 그와 연결된 강원도의 대북교류나 경제교섭 사항들은 진척이 된 게 있습니까?
행정부지사 송석두
조금 전에 의원님께서 개성공단에 대한 공식적인 해지의 문제를 말씀을 주셨는데 그것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현재 저희 강원도에서는 경제협력과 관련해서 아시다시피, 대북 제재가 저희 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마찬가지이고 큰 틀에서는 아직 풀려 있는 사항이 없기 때문에 경제협력과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 직접적으로 교류를 통한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형원 의원
그렇죠.
당장 대북 제재나 우리 정부의 입장 때문에 못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안 뚫려 있다고 그냥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뚫릴 때를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는 거죠.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행정부지사 송석두
그것은 아시는 것처럼 2009년까지 기합의됐던 여러 가지 사업들을 다시 저희들이 검토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고요.
지난번에 화해모드가 조성되면서 판문점 선언이라든지 남북정상회담 때 논의됐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해서 저희들이 챙겨나가고 있습니다.
동해관광특구라든지 경제특구지역, 그리고 몇 가지 사업들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시다시피 그렇기는 하지만 대북 제재와 연관된 부분이 큰 틀에서 해제가 되고 또 이 사업의 하나하나가 중앙정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도가 같이 협조해 나가리라고 생각을 하고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도의 노력을 촉구하는 의미에서는 더 심도 있게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김형원 의원
감사합니다.
시간이 끝나서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마이크가 꺼졌지만 간단하게 끝마치는 말을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의 도정질문을 열심히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행정사무감사 때 자료를 가지고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의장 박윤미
김형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예정된 강원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정질문에 열정적으로 임해 주신 두 분의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끝까지 성실히 답변해 주신 관계관 여러분,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종결을 선포합니다.
내일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 관계로 오전 10시 30분에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해서 도정질문 및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을 심의 처리하시겠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제276회 강원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2시 00분 산회
출석의원(44명)
곽도영 권순성 김경식 김규호 김병석 김상용 김수철 김정중 김준섭 김진석 김혁동 김형원 나일주 남상규 박병구 박상수 박윤미 박인균 박효동 반태연 신도현 신명순 신영재 심상화 심영미 심영섭 안미모 원태경 위호진 윤석훈 윤지영 이상호 이종주 장덕수 정수진 정유선 조성호 조형연 주대하 최재연 최종희 한창수 함종국 허소영
의회사무처
사무처장 최성철 의사관 엄명삼 의사담당 김정윤
출석공무원
· 강원도청
행정부지사 송석두
경제부지사 정만호
감사관 박완재
총무행정관 김길수
남북교류담당관 김상영
4차산업추진단장 김경구
역세권개발단장 허병규
기획조정실장 김민재
기획관 노명우
재난안전실장 박근영
경제진흥국장 최정집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성보
보건복지여성국장 양민석
농정국장 이영일
녹색국장 김용국
건설교통국장 박재명
소방본부장 김충식
인재개발원장 이만희
보건환경연구원장 이태준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송승철
환동해본부장 변성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행정본부장 장대순
투자유치본부장 이승주
·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 서병재
교육국장 김준기
행정국장 최수길
정책기획관 엄재석
감사관 허남덕
기록
김묘정 최희선 김윤준 김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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