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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제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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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 제262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 본회의 회의록
  • 제3호

일시

2017년 03월 16일 오전 10시

의사일정

1. 청탁금지법 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 채택의 건 2.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부의된 안건

1. 청탁금지법 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 채택의 건(의장 제의)
2.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종주ㆍ구자열ㆍ김기홍ㆍ김성근 의원)(계속)
10시 02분 개의
부의장 권혁열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2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오늘도 예정된 의사일정에 따라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계속하도록 하겠으니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도정질문에 앞서 먼저 의장 제의로 긴급한 안건을 상정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급 안건은 청탁금지법 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 채택의 건입니다.
본건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9월 시행된 이후 6개월이나 되었고, 동법이 첫 적용된 설날을 맞이한 결과 농ㆍ축ㆍ수산인들에게 잔인한 명절이 되었으며 그로 인한 갖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에서 농ㆍ축ㆍ수산물을 제외할 것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니 의원님들께서는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건
1. 청탁금지법 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 채택의 건(의장 제의)
10시 03분
부의장 권혁열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청탁금지법 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성명서를 채택하여 건의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도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에 나서는 의원님들께서는 정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셔서 도민의 뜻을 대변하고 강원도의 발전에 기여하는 질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함은 물론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감으로써 강원도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질문에 들어가기 전에 불참사항 및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께서는 2016년 대중교통 친절서비스왕 시상식 참석 관계로 오후 질문에는 참석하지 못하시며, 맹성규 경제부지사께서는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영동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위해, 안진석 감사관께서는 동계올림픽 부실공사방지실무위원회 위촉장 수여 및 현장점검을 위해, 이승주 투자유치본부장께서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해외투자유치 업무 협의를 위한 출장 관계로, 그리고 김영철 부교육감께서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참석 관계로 오늘 본회의에 나오시지 못하였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오늘 도정질문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건
2.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종주ㆍ구자열ㆍ김기홍ㆍ김성근 의원)(계속)
10시 05분
부의장 권혁열
의사일정 제2항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질문의원님들께서는 답변자를 지정하여 좌ㆍ우측 답변용 발언대로 나오시게 한 후 미리 송부한 질문요지서에 따라 질문을 하시되 질문요지서 이외의 즉석질문을 하실 경우에는 의제 외 발언이 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라며, 질문시간은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40분 이내로 하되 질문을 효과적으로 마감하기 위해 의원님께서 요청할 경우 10분을 추가로 허가해 드리도록 하겠으니 질문의원님들께서는 이 점을 유의하셔서 시간을 준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도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질문하실 의원님은 모두 네 분으로서 질문요지서 제출 순서에 따라 이종주 의원님, 구자열 의원님, 김기홍 의원님, 김성근 의원님 순으로 질문을 실시하되 오전에 두 분, 오후에 두 분이 질문을 하시겠습니다.
그럼 먼저 이종주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주 의원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춘천 출신 이종주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저에게 도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권혁열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 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최문순 지사님과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을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모시고 강원도정 운영방향과 강원 교육행정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D-1년, 강원도는 지금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기간입니다.
아직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막바지 남은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경기장에 많이들 다녀오셨습니까?
다들 다녀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혹시 아직 못 가신 분이 계시다면 남은 기간 동안 꼭 방문하셔서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만의 올림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최지, 비개최지 구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강원도의 올림픽이자 대한민국의 올림픽입니다.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지연, 혈연, 학연을 초월해서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입니다.
정치적 혼돈 상태이기는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똘똘 뭉쳐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사님을 발언대로 모시겠습니다.
지사님, 전반기 도정질문 때에도 본 의원이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지사님이 힘드신 만큼 도민들은 편안해진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더 많이 뛰시고 더 열심히 도정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이종주 의원
스포츠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비정치적이고 비군사적 의제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동의합니다.
이종주 의원
그렇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막혔던 남북 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남북문제를 풀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지사님, 당장 강릉에서 4월 2일부터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의 참여가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월 2일부터 경기가 시작되고 4월 6일에는 남북대결이 벌어지게 되겠습니다.
우리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와 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강원도도 열심히 하시겠지만 통일부ㆍ조직위와 잘 협력하셔서 이번 북한의 참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본대회 참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진행을 부탁드립니다.
지사님,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고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비정치적, 비군사적 의제인 스포츠를 통해서 막혀 있는 남북관계를 풀 핵심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이 참여하는 것, 그리고 북한응원단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북한선수단이 금강산 육로를 통해서 평창으로 들어오는 것, 지사님,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일 아니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이종주 의원
지금은 한반도가 얼어붙어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 유일의 분단 도인 강원도가 세계 평화의 땅, 화해와 평화의 지대가 되지 않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저희들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노력은 해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노력해야 된다고 보고 이번 테스트이벤트가 굉장히 좋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그런 의미에서 북한선수들의 올림픽 참여 요청과 북한선수단의 금강산 육로를 통한 입국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제안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좋습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평화올림픽을 향한 열쇠이자 올림픽 흥행카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하나하나씩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현실은 어떻습니까?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연일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금한령을 넘어 혐한령으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정치가 난관에 부딪친 이때 우리는 스포츠 외교를 통한 분리전략을 펴야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평화올림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막혀 있는 한ㆍ중ㆍ일 동북아 정세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년 단위로 차례로 열립니다.
올림픽이 동북아지역에서 2년 단위로 3회 연속 개최되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지사님,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이종주 의원
이런 좋은 기류를 살려야 합니다.
작년에 평창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3개국 스포츠장관 회의에서는 평창선언문이 채택되지 않았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채택됐습니다.
이종주 의원
그간 스포츠 교류활동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평화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스포츠장관 회의로 물꼬를 텄으니 이참에 한ㆍ중ㆍ일 올림픽 정상회담도 할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두 번째 제안을 드립니다.
지사님, 새 정부가 들어서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의 단체장으로서 강원도가 남북관계와 동북아 평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올림픽 3개국 정상회담도 건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지사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도지사 최문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들이 오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감사합니다.
강원도가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평화 의제뿐만 아니라 빙하기의 동북아 정세를 풀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상으로 지사님께는 올림픽의 큰 방향만 여쭈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이종주 의원
다음은 최명규 올림픽운영국장님을 발언대로 모시겠습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입니다.
이종주 의원
국장님, 올림픽이 330일 남았습니다.
맞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이종주 의원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에 대한 준비는 잘되어 가고 있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시설은 만점입니다.
이종주 의원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 기타 부대시설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겠지만 올림픽 이후의 사후활용도 매우 중요합니다.
강원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느냐는 올림픽 이후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국장님, 사후활용 결정이 안 된 경기장이 두 군데죠?
어디어디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정선 알파인경기장하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두 군데가 있는데요,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일부 복원을 하기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앞으로 특구사업에 포함해서 복합레저관광시설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도에서는 미지정된 경기장에 대한 사후활용에 대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조금 전에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말씀드렸고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은 체육부, 강릉시 빙상연맹, 도 전체가 공동으로 관리 주체나 스폰서 유치나 운영재원 확보라든가 여러 가지를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그 공동 노력과 병행해서, 또 이 시설은 국가에서 전문시설로 관리하기 위해서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전문체육시설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권성동 의원님과 염동열 의원님께서 발의해서 이 사항을 중앙 정치권에 수회 건의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의원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주 의원
강원도에서만 동분서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아닙니다.
이종주 의원
결국은 국가가 해결해야 될 사안 아닙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맞습니다.
특수 전문시설이기 때문에 국가가 관리해야 합니다.
이종주 의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국가가 경기장을 관리ㆍ운영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우리 도의원들도 도와드리겠습니다.
각자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하고 설득하겠습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감사합니다.
현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많이 오시는데 그분들뿐만 아니라, 지사님께서도 수시로 방문하셔서 말씀하고 계십니다만 지금 상황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종주 의원
올림픽운영국도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정부를 상대로 더 열심히 뛰어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알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국장님,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점수로 매긴다면 전체적으로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제 생각에는 90점 정도, 왜냐하면 이 테스트이벤트를 기해서 올림픽 열기 재점화, 여기에 대한 붐 조성은 성공했다고 자신합니다.
반면에 일부 언론에서도 보도됐습니다만 교통이라든가 숙박 문제, 아직까지 그 문제는 보완할 사항이 많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말씀하신 대로 본대회를 1년여 앞두고 치렀는데 경기장 시설과 대회운영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고 말씀하셨고, 다만 숙박, 교통, 음식, 외국어 안내 같은 인프라 개선은 시급해 보입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저희들이 교통 문제는 조직위와 계속 협의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준비하고, 세부적으로 관중과 선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관중시스템을, 특별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숙식 문제, 믿고 먹고 머물 수 있는 자리를 위해서 관련 업계라든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흡한 점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이 임박해서 참가한다면 이들에 대한 숙박이나 이동수단, 관람석 티켓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준비는 하고 계십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조금 전에 지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4월 테스트이벤트부터, 다음 주에 국제하키연맹과 북의 하키연맹이 교류하면서 엔트리 명단도 제출되고 확정되면 별도로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대회 때는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숙박과 이동수단, 공동응원이라든가, 공동응원 같은 것은 2013년 아시안게임 때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그에 준해서 통일부와 국정원, 조직위, 강원도가 힘을 합쳐서 염려 안 하시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티켓이나 관람석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안 해 놓으면 다른 관광객들이 좌석을 메우고, 만약 왔을 때 자리가 마련되지 않으면 북한응원단들이 갈 자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준비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그 사항은 9월까지 예약을 해 놓고 일괄,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괄 준비할 겁니다.
이종주 의원
고맙습니다.
다음으로 평창 횡계리 인구가 약 4,000여 명인데요.
올림픽 기간 중 참가 인원이 5만여 명이 되고요, 개ㆍ폐막식에는 한꺼번에 4만 명~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행이나 주차 등에 대한 꼼꼼한 대책이 필요해 보이고요.
강원도와 조직위가 함께 큰 대회를 유치하는 등 모의시험을 치러봐야 될 것 같은데 혹시 계획하고 계신 모의행사나 예비행사가 있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국제적인 큰 모의행사로는 테스트이벤트가 4월 20일까지입니다.
이것으로 전반적인 경기장 점검과 운영 점검, 강원도 차원의 관광객 수용태세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더 이상의 큰 국제 이벤트는 없습니다.
그리고 G-100일을 기해서 지역에서 큰 행사를,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그 지역에서 큰 행사를 하면서 교통과 숙박 등 미진한 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개ㆍ폐막식 같은 경우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들어가면, 밖에서 교통을 좀 통제하실 거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횡계에서 1.5㎞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형주차장을 준비해 놨습니다.
환승주차장도 있고, 거기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그 많은 인원이 셔틀버스로 움직이다 보면 제대로 정리가 안 되고 추운 날씨에 들어가고 나올 때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으니까 그 부분도 꼼꼼히 챙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알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올림픽 본대회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한 예행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장님, 이에 대한 적극적인 시뮬레이션을 주문드립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알겠습니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민병희 교육감님을 발언대로 모시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교육감 민병희입니다.
이종주 의원
교육감님, 도정질문을 준비하시고 답변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교육감 민병희
고맙습니다.
이종주 의원
먼저 춘천시 석사동과 퇴계동 지역의 학교 신설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춘천의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석사동과 퇴계동 지역은 춘천시 전체 인구의 30%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2000년 이후 공동주택 등의 개발이 이어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춘천시 퇴계동 일원에는 2019년 상반기에 공동주택 2,835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 지역의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서 학교 신설 여부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학생 수를 수용하기 위해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자 지난 12월 가칭 퇴계초등학교와 퇴계중학교 신설계획에 대해 교육부 재정투융자심사를 의뢰한 적이 있습니다.
교육감님, 맞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그렇습니다.
이종주 의원
여기서 잠깐 교육부 재정투융자심사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지방교육재정의 계획적ㆍ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중복 및 과잉투자 방지를 위하여 예산 편성 전에 사업의 타당성ㆍ효율성 등을 심사하는 것으로 학교 신설을 예로 들면 교육감이 실시하는 사업비 100억 원 이상의 신규 독자사업을 자체 심사한 후 자체 심사에서 적정이나 조건부 추진으로 결정된 사업을 교육부 재정투융자심사에 의뢰해서 결정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감님, 맞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그렇습니다.
이종주 의원
그러면 교육감님, 교육부에 의뢰한 학교 신설사업의 사업비는 대략 몇 % 정도 교육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지요?
교육감 민병희
학교 신설에 필요한 돈은 교부를 받는데요, 실제로 거기의 20% 정도는 저희 재정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학교가 신설되면 교육재정에 많은 압박을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종주 의원
그러니까 제가 볼 때 대략 60%~70% 정도 되고 나머지는 도교육청에서 하시는 것 같은데…….
교육감 민병희
예, 나머지는 저희 재정으로.
이종주 의원
가칭 퇴계초등학교와 퇴계중학교 신설계획을 보면 두 개 학교를 합쳐서 약 620억 원 정도가 소요되고, 이 중의 190억 원 정도는 우리 강원도교육청 자체 예산을 투입해야 되는데 이러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이 지역에 학교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에서는 다른 사업보다 우선해서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두 개 학교를 따로 설립했을 때 그렇고요, 초ㆍ중학교로 계획했을 때는 401억 원 정도로 추계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교육감님, 그러면 지난번 교육부 재정투융자심사에 의뢰했던 결과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교육부에 의뢰한 학교 신설에 대한 재정투융자심사 결과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가칭 퇴계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재검토가 떨어졌는데 분산수용하라는 내용이었고요, 가칭 퇴계중학교는 학교 설립 수요가 미흡해서 부적정으로, 다시 말하면 춘천시 전체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고 내려와서 이번에 저희가 초ㆍ중학교, 같은 학교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같은 학교가 되는 그러한 모델로 새롭게 추진해서, 저희 자체 재정투융자심사는 지난 3월 3일에 했는데 적정으로 판결이 났고요, 4월에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말씀하신 대로 교육부에서 퇴계초등학교는 분산수용으로 재검토를 하고 퇴계중학교는 학교 설립 수요 미흡으로 부적정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교육부에서 재검토 및 부적정으로 내려보냈지만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원도교육청에서는 금년 4월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설 형태로 계획을 수정하여 재심사를 의뢰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죠?
교육감 민병희
예, 방금 말씀드린 대로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그렇다면 퇴계초등학교와 퇴계중학교를 병설로 건립할 시 교육부에서 통과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교육감 민병희
이 학교는 병설이 아니고 초ㆍ중학교입니다.
같은 학교 내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그러니까 9학년제나 마찬가지인 학교 모델을 제안한 것인데 이것은 하나의 연구ㆍ시범 운영의 성과도 있다고 봐서, 교육부를 잘 설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현재 교육부의 기조 자체가 너무 효율성의 잣대를 댄 경제논리에 입각해 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전국적으로 동일 군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병설로 운영하는 현황이 있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강원도 내에 하나 있습니다.
화천의 상서중학교와 상승초등학교가 같은 교장 밑에 교감만 초등과 중등이 따로 있는데 지금처럼 아예 처음부터 초ㆍ중학교 시스템으로 나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종주 의원
그렇다면 운동장 문제라든가 학생들 간 마찰 문제 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설 운영에 따른 문제점은 검토해 보셨는지요?
교육감 민병희
제가 교육위원 시절에 일본의 이런 초ㆍ중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워낙 격차가 크지 않습니까?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언니나 형이 아이들을 보살피기도 하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큰 형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고, 장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만약에 교육부 재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할 경우 초등학교의 경우는 학교 교실 증축 등에 어려움이 있어서 인근 학교의 분산수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안은 무엇입니까?
교육감 민병희
지금 교육부에서 분산수용을 하라고 해도 현재 인근 학교가 운동장도 좁고 이미 건폐율이 많이 차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분산수용이 어렵습니다.
적어도 초등학교만큼은 설립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종주 의원
제가 성림초등학교를 방문해 봤어요.
거기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급식을 여섯 바퀴씩 돌아가면서 먹고 있더라고요.
교장선생님한테 여쭤 봤더니 급식실을 증축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교실 한 칸의 여유도 없어서 불편하지만 이렇게 지낸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초등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여섯 바퀴씩 돌아가면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어요.
그런 부분도 재정투융자심사 때 부연설명을 하셔서 꼭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그건 교육부도 잘 알고 있는데, 하여튼 교육재정을 확보하지 못하면 교육부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국세의 20.27%인 교육재정을 5% 정도 올리는 방안으로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새 정부의 방침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다음은 중학교 신설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난 12월 교육부에 제출한 재정투융자심사의뢰서를 살펴본 결과 가칭 퇴계중학교 신설예정 위치가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로 되어 있는데, 자료 1번을 띄워 주십시오.
(자료화면 띄움)
춘천시 내 전체적으로는 중학교가 부족하지 않지만 인구밀집 지역인 석사동ㆍ퇴계동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것인데 자료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신설예정 위치가 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통학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판단이 됩니다.
강원도교육청에서 퇴계중학교 설립계획 수립 시 신설예정 부지에 대해서 지역주민이나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적이 있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저건 지금 부결된 내용이고요, 새롭게 추진하려고 하는 초ㆍ중학교는 퇴계동 431-127번지입니다.
이종주 의원
그러니까 작년 재정투융자심사에서 나왔던 얘기고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통학에 불편이 있어서 이 지역에 학교가 신설된다 하더라도 석사동과 퇴계동 지역의 학생들은 신설되는 학교보다는 기존에 있는 남춘천중학교, 남춘천여자중학교, 대룡중학교를 1지망으로 하고 못 간 학생들이 후순위로 지원하는 학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교육감 민병희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종주 의원
혹시 학교 신설 추진계획 수립 시 지역주민 등의 여론에 쫓겨서 성급하게 위치를 선정하는 등 학교 설립이 부실하게 추진되었던 것은 아닌지 교육감님 의견을 여쭤 봅니다.
교육감 민병희
지금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를 짓거나 시설을 할 때 최우선으로 학교용지부터 정해놓고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학교용지를 찾다 보니까 찾을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지 저희도 멀리 떨어져서 짓고 싶지는 않고요, 하여튼 사전에 좀 더 철저히 준비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물론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 의원이 판단하기에는 강원도교육청의 퇴계중학교 설립은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금년도 재심사 시 계획을 수정하여 초ㆍ중학교 병설 형태로 추진하는 것은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시행착오 끝에, 강원도교육청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학교 설립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리면서, 만약에 교육부 재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할 경우 중학교의 경우는 우석중학교와 대룡중학교의 학급 증설을 통하여 학생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그렇습니다.
이종주 의원
학급 증설에 대한 교실증축 계획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제가 몇 학급씩인지 정확한 데이터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지금 말씀하신 2개 학교를 새롭게 증축하고 학급을 늘려서 분산수용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계획서를 보면 대룡중학교 같은 경우에 6교실을 증축해서 2학급을 증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2개 학급이 증설되면 이 지역 학생들을 전부 수용할 수 있나요?
교육감 민병희
양쪽 학교에 둘 다 증설하면, 현재 수용인원을 파악해 본 결과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제가 집행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석사동과 퇴계동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생 중 1지망 학교에 못 가는 학생 수가 약 189명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성원초등학교, 성림초등학교, 석사초등학교, 봄내초등학교 4개 학교가 집중되어 있는데요, 특히 성원초등학교 같은 경우를 보면 대룡중학교 바로 옆에 있거든요.
대룡중학교에 172명이 지원했는데 122명이 배정되고 50명은 가고 싶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학급 증설 문제도 언론에 언급이 되고 해서 제가 대룡중학교를 한번 방문해 봤어요.
학교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증축예정 부지를 교사동 뒤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는데, 맞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제가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종주 의원
증축예정 부지를 보면 차량 2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이더라고요.
자료 2번을 띄워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띄움)
자료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교사동 뒤쪽 주차장은 장소가 협소하여 교실을 증축하게 되면 주차장 면적이 줄게 되어 주차난도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증축 부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자료화면에 대안 부지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사용빈도가 적기 때문에 춘천시와 잘 협의해서 부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교실을 증축하게 되면 현재 계획하고 계신 교실 수보다 더 많은 교실을 증축할 수 있고, 학급 증설을 좀 더 늘려서 하면 학교 신설계획이 무산될 경우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불편을 그나마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교육감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교육감 민병희
그 문제는 저 부지를 저희가 매입할 수 있는 부지인지의 여부라든가 초ㆍ중학교 설립의 중앙투융자심사 결과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참고하고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교육감님, 혹시 4월에 있을 재정투융자심사에서 무산됐을 경우에 별도의 다른 대안으로 재정투융자심사를 의뢰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교육감 민병희
현재 다른 대안을 마련한 건 없습니다.
이종주 의원
방금 말씀드린 대로 1지망으로 지원했다가 못 간 1학년 학생이 189명이라고 하면 3학년까지 합산해 보면 약 600여 명의 학생이 있고,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퇴계동 일원에 2019년 상반기에 아파트 2,835세대가 입주했을 때 교육청 자료를 보면 그 지역에 275명의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면 약 800여 명의 석사동ㆍ퇴계동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 대해 많은 불편을 느낄 것 같습니다.
학교 신설이 추진되면 다행이지만 만약 안 됐을 경우를 생각해서 대안을 제시한 것이고요.
교육감님도 대룡중학교를 방문해 보셨겠지만 대룡중학교 정문 우측에 있는 공원은 놀이시설만 없다면 누가 봐도 학교부지로 볼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춘천시와 잘 협의하셔서 학교 신설이 무산됐을 경우에, 이 지역의 학생들이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데 교실 여섯 칸 지어서 2개 학급을 증설해서는 800여 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학교 신설이 무산됐을 경우에 그 방향도 한번 검토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예, 그런데 한 학교가 너무 과대ㆍ과밀학급 학교가 되면 교육효과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고민은 있습니다.
하여튼 의원님 말씀하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검토하시겠다고 하니까 증축 부지 문제는 여기까지 하고요.
학교 신설을 해서 학생들을 수용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학교 신설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교육감님의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교육감 민병희
예, 하여튼 노력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물론 일차적인 신설수요 판단은 강원도교육청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 단독으로 의지가 있다고 해서 학교설립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연도 춘천지역 학교 신설계획이 교육부에서 부적정으로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는 강원도교육청의 치밀한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신설 추진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을 여쭤 보겠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모 국회의원이 선거공약으로 퇴계동ㆍ석사동 지역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교육감님께서는 국회의원이 이 학교 신설에 대해서 교육부와 협의한 사항이나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교육감 민병희
전 알지 못합니다.
이종주 의원
못 들으셨죠?
교육감 민병희
예.
이종주 의원
학교 설립 문제는 강원도교육청과 관련 관계자분들의 협조가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강원도교육청에서 지난해 교육부 재정투융자심사를 할 때 국회의원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부를 찾아가서 협조 요청을 했었다면 설립 문제가 좀 더 원활하게 풀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교육감님께 질문드리고 대안을 제시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감님이 다시 한번 면밀한 검토를 해 주시기 바라며, 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다음 달 4월에 개최되는 교육부 재정투융자심사에 전년도와 같이 학교 신설이 부적정으로 나오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교육감 민병희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종주 의원
다음은 강원교육희망재단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상임위에서도 충분한 질의가 있었습니다만 교육감님께 다시 한번 듣고 싶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14일에 강원교육희망재단의 창립총회가 있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지금까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새삼스럽게 강원교육희망재단을 별도로 만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일단 학교사업의 긴급성,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학교가 폐교되었고, 앞으로 교육부의 기준대로 한다면 도내 학교의 47%에 해당하는 311개 학교가 폐교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시급한 상황이고요, 또 각종 사회단체나 지역주민이나 지자체의 효과적인 소통, 그리고 범도민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의 추진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종주 의원
중요한 것은 예산의 뒷받침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확보 방안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우선 저희 도교육청 출연금을 기본재산으로 하고요, CMS방식을 통해서 우리 도민, 교직원, 출향인사라든지 작은 학교 출신 동문들, 또는 도내 기업체 이런 곳에서 기부금을 받아서 운영하려고 하는데 이런 사업을 저희 교육청 안에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재단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종주 의원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순수한 교육적 접근보다는 정치적 접근에 따른 애로사항도 예상이 되는데요, 이에 따른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작은 학교를 살린다는 것은 바로 강원도를 살리는 길입니다.
지방 소멸이라는 대재앙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강원교육희망재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감님, 강원교육희망재단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교육은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한 인간이 태어나면 아무리 작은 마을에 있고 아무리 가난해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이것에 대한 의무는 정부가 책임져야 되는 것이라고 보고요, 도내의 어느 작은 학교, 어느 시골에 있는 아이들도 똑같이 교육을 받을 권리가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가위임을 받은 저는 그것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능력껏 좀 더 원활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런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라든지 도민 여러분들, 특히 우리 교직원 여러분들의 작은 성금이 모여서 큰일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종주 의원
교육감님, 장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감사합니다.
이종주 의원
존경하는 권혁열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가 국제적 올림픽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문화ㆍ예술ㆍ관광 콘텐츠를 통해서 올림픽 이후 강원도를 재방문할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합니다.
강원도와 평창을 브랜드화하고 세일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평창은 북한의 평양과 혼동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은 대한민국 소도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당시의 열정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고 홍보한다면 강원도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러시아 소치는 어땠습니까?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전 러시아의 소도시 소치를 알고 계셨습니까?
거의 모르셨을 겁니다.
올림픽 이후 소치는 어떠한가요?
이제 전 세계인이 아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 5만 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올림픽 이후에는 하루 최대 수용 규모 1만여 명의 한계치에 이를 정도라고 합니다.
올림픽 개최지의 홍보 효과입니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남은 1년 강원도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권혁열
이종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휴식과 다음 질문 준비를 위하여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50분 회의중지
11시 02분 계속개의
부의장 권혁열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 구자열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자열 의원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원주 출신 구자열 의원입니다.
오늘이 의정생활 하는 동안 여섯 번째 도정질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도정의 문제점, 그리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그것에 대한 대안을 정책 참고자료집을 통해서 배포를 했습니다만 시간의 한계상, 또 비용의 한계로 인해서 이번에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향후에 이런 것이 우리 의회에 제도적으로 잘 마련돼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그런 형태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인사는 그만하는 것으로 하고 바로 질문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님 모시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교육감 민병희입니다.
구자열 의원
항상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순서를 뒤로 하다 보니까 빠지는 게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교육행정 질문을 앞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매도 먼저 맞는 게 좋습니다.
(일동 웃음)
구자열 의원
아주 간단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운동장을 개방하는 게 있죠?
교육감 민병희
예.
구자열 의원
강원도교육청 규칙으로도 정해져 있는데, 제가 서면질문을 통해서 이 자료를 받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도내에서 3개 학교 정도가 미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확인을 해 보니까, 저희 지역인 원주지역에 우연치 않은 일 때문에 학교를 방문했더니 개방을 안 하고 있는 학교가 다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서면질문에 대한 자료가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드리고, 이에 대해서는 교육감께서 전수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충실한 자료를 제출해 주십사 하는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그런 일이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조작해서 그런 게 아니라 학교에서 받은 게 그렇게 나와서, 저희들도 내용을 몰랐던 것이죠.
다시 한번 정확히 파악을 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럴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한번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런 운동장이라든지 체육관을 개방하는 것은 학교장 재량에 의해서 하는 것이죠?
교육감 민병희
규칙에는 수업이라든지 이런 데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는 개방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렇죠.
아마도 개방을 하려는 목적 중의 하나는, 다목적 체육관 같은 것을 신축할 경우에 18개 시ㆍ군에서 30%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죠?
교육감 민병희
그것뿐만 아니라 다 국비이고, 저희 돈으로 짓는 것은 하나도 없고 전부 다 세금으로 지은 것이기 때문에…….
구자열 의원
아니, 어차피 세금인데 굳이 재원부담 주체를 나눈다고 하면 18개 시ㆍ군에서도 부담하고 있지 않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체육관 같은 경우는 전입금이 포함됩니다.
구자열 의원
그러는 이유는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라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죠.
교육감 민병희
그것 아니어도 개방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고액을 요구한다거나 또는 합당치 않은 이유를 들어서 개방하지 않고 있는 것을 제가 직접 목도(目睹)했기 때문에 이것은 다시 한번…….
교육감 민병희
사용료도 실비로만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제가 제출받은 서면질문 자료에도 상당히 고액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니까, 지금 여기에서 제가 일일이 말씀을 안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고요.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에 하나가 도내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통합하는, 남녀 학교를 통합하는 이런…….
교육감 민병희
남녀공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이런 추진 배경이 어떤 것인지.
교육감 민병희
일단 저희가 전국적으로 남녀공학 비율이 좀 낮습니다.
그런데 남녀공학을 하게 되면 일단 근거리 배정에 도움이 되고요, 또 생활지도라든지 수업 혁신이라든지 학교폭력 예방이라든지 이런 게 단성학교인 경우보다 교육적으로 훨씬 더 유리하고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폭력 저하라든지 이런 효과가 충분히 있다 이거죠?
교육감 민병희
예, 현격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런 사례가 있습니까?
지표로 나타난 게 있어요?
교육감 민병희
예,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진 않지만 거기에 관한 자료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제가 교육감님께 주문하고 싶은 것은, 물론 지표상에 그런 효과가 있을지라도 학교 구성원, 특히 지역사회와의 동질성이 유지된 상태에서 이것을 추진하느냐 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교육감 민병희
지금 강릉에서 제일 먼저 추진해서 대부분의 학교가 남녀공학이 되었고요, 또 춘천도 상당히 많이 추진하고 있고, 원주도 원주교육지원청에서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수렴도 하고 이렇게 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일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이것에 대해서 상당한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사립학교를 설립한 취지와 목적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남학교와 여학교가 다르듯이 이념과 설립 취지가 있을 텐데 그런 것을 배제한 일방적인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물론 사학 같은 경우 정부 재원에 의해서 거의 다 운영되고 있고 이 사실이 이것을 계속 진행하라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역사회나 사학에서 반발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죠.
또 하나 지적드리고 싶은 것은 강원도교육청과 교육부 간에 여러 가지 정책적인 갈등이 많지 않았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던 다양한 정책을 누구보다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교육부와 강원도의 갈등이나 이런 것들이 결국은 강원도를 비롯한 17개 시도의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이런 일들에 대한 반감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이런 사업이 17개 교육청, 18개 시ㆍ군에 있는 중학교를 통합과정에서 그들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일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던지는 것이죠.
교육감 민병희
사학의 건학이념이라든지 취지도 참고를 하고 의견수렴을 해서, 토론하고 이런 과정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의견수렴을 충분히 해 주시고요.
계획에 맞춰서 언제까지 통합하겠다는 이런 것보다는 지역사회와 동문회,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예, 알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마치겠습니다.
들어가 주십시오.
다음으로 기획조정실장님 모시겠습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입니다.
구자열 의원
기획조정실은 강원도청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그런 부서라고 해도 되겠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총괄한다기보다는 기획ㆍ조정 업무가 있으니까요,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은 어느 정도 관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자열 의원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 질문을 하려고 하는데, 동계올림픽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가늠한다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글쎄요, 경제적 효과를 수치로서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요.
일단은 강원도 경제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고 지역이 낙후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우리 강원도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점프 업 할 수 있는, 또 국내외에 많이 알려져서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올림픽이 그런 촉진제로서 기능할 수 있겠죠.
구자열 의원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저 한 20조에서 최대 한 62조까지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62조까지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발표를 했는데 저는 어떤 근거로 이런 지표가 나왔는지 의구심을 던지고 싶습니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강원도의 경제적 효과가 상승된다면 피부로 느껴지는 게 있어야 되는데 느껴지는 게 없다는 거예요.
작년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GDP라든지 GRDP 수준이 아직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에요.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동계올림픽에 의한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거예요.
이것 어떻게 보시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사회적 인프라, 사회간접자본이나 여러 가지 시설들이 구축이 됐고요.
여태 그런 게 안 돼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 면도 사실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어느 정도 인프라를 갖추는 것을 통해 지역 발전의 하나의 디딤돌을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을 해 주셔야 될 것 같고, 올림픽이 앞으로 한 330일 남았는데 향후 올림픽 개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강원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또 찾아오고 이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누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우리 강원도의 물품이든 아니면 지역적인 여건, 물적 자원, 인적 자원 이런 것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그런 계기로 삼아서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가 더 발전해 가는 그러한 디딤돌이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구자열 의원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지만 다양한 각계에서 지적하듯이 “이것은 좀 추상적이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게 없으니까, 피부로 느껴지는 게 없으니까 그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혹시 이렇게 이해하시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우리 조세가 1조를 넘지 않았습니까?
한 1조 109억 정도 됐는데, 최초로 1조 시대를 넘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올림픽이 하나의 모멘텀(Momentum)이 됐을 것 같습니다.
사실 원주~강릉 간 철도도 그렇고 속초~서울 간 철도도 결국 올림픽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 것이 결국 지역의 거래를 활성화했고 조세 이런 측면에서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구자열 의원
제가 올림픽 관련 SOC 확충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올림픽 때문에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이라든지 국도ㆍ지방도 확충 이런 것들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효과는 뒤로 하더라도 우리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상당히 낮다는 지적을 드리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앞으로 330일 정도 남았다고 하는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온도를 높여주는 이런 일에 매진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 기채 발행한 게 있죠?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이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작년 말 기준으로 2,472억인가 그렇게 됐고요.
일부 갚았습니다.
한 500억 정도 갚아서 지금 한 1,967억~1,968억인가 그렇게…….
구자열 의원
폐막 이후에 강원도가 감내할 수준이라고 보시는 것인가요?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저희가 채무관리종합계획도 마련하고, 2022년까지 실질관리채무를 제로화하겠다는 그런 것을 대외적으로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해마다 700억에서 1,000억 내외로 갚아 나가면 그 이전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변수는 고려할 수 있겠죠.
구자열 의원
하여튼 제가 제기했던 그런 문제점이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아마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전달될 것이라고 봅니다.
폐막 이후에도 이런 경제적 효과가 계속 상승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예.
구자열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올림픽운영국장님 모시겠습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입니다.
구자열 의원
올림픽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님이시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구자열 의원
문화 분야에 관심을 두자면, 지금 문화 분야에 투입된 예산이 국ㆍ도비 포함해서 어느 정도 되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금년도에 국비 95억, 지방비가 한 137억 해 가지고 232억입니다만 국비가 작년 연말에 늦게 내려오다 보니까 이번 추경에 편성할 계획입니다.
구자열 의원
국비 확보에는 이상이 없는 거예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국비는 많이 확보했습니다.
구자열 의원
올림픽을 총괄하는 국장으로서 이렇게 문화 분야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다면 결국 향후에는 어떤 관광산업으로 연결해야 된다는 생각은 갖지 않으셨나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문화행사는 관광산업에 직결됩니다.
직결되기 때문에 문화 분야를 많이…….
구자열 의원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렇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구자열 의원
저희 해당 상임위에서도 이 문제를 계속 지적을 했고 또 보완할 것은 보완하라는 주문을 문화관광체육국을 통해서 전달했는데, 올림픽과 관련된 총체적인 업무를 담당하시는 국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은 경기장 사후활용과 관련해서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전 시간에 존경하는 이종주 의원님께서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나열하셨더라고요.
지금 신설 및 보완하는 경기장이 올림픽플라자를 포함해서 총 13개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13개입니다.
구자열 의원
지금 관리 주체가 다 정해졌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아직 2개 시설이 남았는데요,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아까 제가 설명을 드렸고, 그다음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지금 문체부와 강원도, 빙상연맹 공동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조금 전에도 보고드렸습니다만 전문시설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사항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봐요.
지금 많은 도민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고 일부에서도 그런 의견을 말씀하시던데, 국비 확보 그리고 경기장을 국가에서 관리해야 된다는 말씀들을 하시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맞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이것은 전문시설이기 때문에 저는 국가에서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저는 안타까운 게, 저도 국장님도 세금을 내잖아요?
우리가 지방세만 내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죠?
우리가 내는 세금에는 국세도 다 포함되어 있는 거예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그렇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런데 국비는 마치 달나라에서 뚝 떨어지는 돈인 줄 알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우리가 내는 세금인데.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그것은 국가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구자열 의원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국가에서 하라고 시킨 게 아니잖아요, 그렇죠?
강원도가 자발적으로 추진해서 한 것이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의원님 말씀이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이게 강원도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의 그것이기 때문에…….
구자열 의원
물론 포괄적 범위로 보면 그렇죠.
그렇지만 저는 인식을 바꿔야 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알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이것을 강원도에 다 지어놓고, 국비 75%를 지원받은 것이잖아요, 그렇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예.
구자열 의원
그런데 이제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따를 것 같으니까 국가에서 운영하라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봐요.
어제 모 언론사 발표에 따르면, 강릉 올림픽파크 부지를 강원도에서 취득하겠다는 검토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제가 봤어요.
사실입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그 기사를 저도 봤습니다만 저도 모르고 계장ㆍ과장도 모르는, 아주 실무 기초적인 사안이 어떻게 나왔는지, 아직 협의 단계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아니, 계장ㆍ과장ㆍ국장님도 모르는 이런 일들을 어떻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아니, 실무자끼리…….
구자열 의원
그럼 실무자들끼리 협의를 했어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실무자끼리 전화통화하고 협의를 하러 한번 만나보자…….
구자열 의원
어제 강릉시에서 회의하지 않았습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그것도 나중에 계장이 내려갔습니다.
과장도 안 내려갔습니다.
구자열 의원
제가 왜 지적을 하느냐 하면, 들어 보세요.
작년 9월에 도의회 기행위에 공유재산 취득에 관한 안이 상정이 됐는데 부결이 됐어요.
부결된 이유는 향후에 막대한 관리비용이 발생될 것 같은 우려가 드는데 우리 도에서 왜 이것을 부담하느냐 이거예요.
도의회 의원님들이 정말 숙고해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어떻게 도의회에서 부결내린 사항에 대해서 과장ㆍ국장과도 상의하지 않고 담당자가 그것을 협의할 수가 있죠?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죄송합니다.
실무자들끼리 하던 사항이 언론에 노출되어서, 죄송합니다.
그것은 저도 몰랐던 사항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유념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보고를 드리고 승인을 받을 것입니다.
구자열 의원
해당 상임위가 필요한 게 그것입니다.
문제점을 지적했으면 문제점에 대해 보완하실 생각을 해야지, 의회도 모르고 과장ㆍ국장도 모르는 이런 일을 도대체 누가 했단 말입니까?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조금 뭐하지만 그것은 언론에 나갈 사항이 아닙니다.
구자열 의원
어제 2시에 강릉시에서 회의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했는지 안 했는지 제가 확인을 못 했어요.
그런 점에서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는 지적을 드리고, 저는 향후 사후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2년도 이후에 경기장 분산개최 얘기가 한참 불거졌을 때 강릉시의 답변이 무엇이었냐면 강릉시가 책임지겠다는 거였어요.
그때 제가 주장했던 바는 동계올림픽 붐업과 사후관리에 문제점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니 경기장을 분산개최하는 게 맞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스하키Ⅰ경기장은 원주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춘천으로, 일부는 횡성으로, 이렇게 위험요소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지 않느냐 했는데 그때 강릉에서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사후관리 문제점이 대두되니까 당장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이것을 도에 전가하겠다?
이런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아마 의회에서 부결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다.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고 대안도 제시한 사람인데 그때 지적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현상이.
그런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갖고 있으니까 총괄하는 부서에서는 사후관리 문제점에 대해서 보다 철저히 점검해 줘야 되겠다는 주문을 드리겠습니다.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죄송합니다만 그 언론 문제는, 그것은 아니고요.
앞으로 절차상의 모든 것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마지막으로 경기장 분산개최 얘기가 많이 나왔을 때, 한참 불거졌을 때 아이스하키Ⅰ경기장을 원주로 이축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것 유효한가요?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지금은 약간 어려운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어려워요?
알겠습니다.
그것은 제가 지사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문순 지사님 모시겠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앞서 제가 담당 국장님께 질문을 드렸던 내용 잘 들으셨으리라 봅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잘 들었습니다.
구자열 의원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구자열 의원
전 시간에 이종주 의원께서 개최도시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하셨기 때문에 그것은 빼고,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7월에 열린 남미대륙 최초의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올림픽입니다.
잘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잘 알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우리 도에서도 많은 공무원들을 파견해서 벤치마킹도 한 행사입니다.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그쪽에서도 진행이 됐더라고요.
보니까 거기 또한 우리 강원도처럼 이렇게 민간단체하고 협약 체결을 다 했어요.
했는데 6개월 만에, 한마디로 절단이 났습니다.
축구의 성지라는 마라카낭경기장 같은 경우 완전히 쓰레기장이 됐어요.
지금 관광객들이 출입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직위와 해당 개최도시와의 갈등, 경기장을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문 닫은 상태입니다.
저는 이것이 강원도에 던지는 메시지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죠?
도지사 최문순
도민들도 관심이 크시고요, 걱정도 많으시고, 저희 도나 조직위나 정부나 다 같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좋은 방법을 찾아야 되고, 또 좋은 방법들이 일부 있기도 하고, 그러나 지금 정부가, 그것을 주도해야 할 문체부가 업무 공백상태에 있기 때문에 진행이 되다가 멈춰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정부가 정상화되면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께서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너무나 많이 지적을 하셨어요.
그런데 구체적인 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사님께서는 정부가 안정적으로 자리가 잡히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하시는데 작년에도 그런 말씀을 하셨고, 또 재작년에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 점에서 보면 6개월 만에 폐허가 된 리우올림픽 경기장의 충격이 저는 그대로 느껴진다는 거예요.
지금 7개의 경기장을 민간기업과 협약을 맺었는데 문제는 브라질에서 똑같은 현상이 벌어진 거예요.
민간기업에서 도저히 적자를 감내할 수 없다, 모르겠다, 한마디로 자빠진 겁니다.
그럼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우리 도가 갖고 있잖아요.
이랬을 때 대책이 없다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지사님이나 저나 내년 6월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렇죠?
그 이후의 사람들이 책임져야 될 일이에요.
그런데 그런 책임을 뒤로 떠넘겨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그런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6월이 문제없다는 생각인가요, 아니면…….
(일동 웃음)
도지사 최문순
글쎄요, 제가 보기엔 의원님께서는 별문제가 없으시고 문제가 있다면 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동 웃음)
구자열 의원
하여튼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부터 총체적인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지금 올림픽운영국에 1개 부서가 있죠?
사후활용팀이 있는데 저는 이 사후활용팀 하나 가지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직개편을 통해서 이 부서를 좀 더 확대하고, 그리고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지금 조직위에 파견 나가있는 직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구자열 의원
전문성 있는 직원이 들어오면 사후관리를 충실히 해낼 수 있는 실천적인 기구가 필요하다, 지금은 계획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면 그때는 실천적인 기구가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구자열 의원님의 문제의식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하고,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을 올리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그리고 최명규 국장님께서 답변하셨는데 아이스하키Ⅰ경기장 원주 이축 문제,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을 어떻게 정리하셨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아직까지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요, 원주 이축을 하기로 한 약속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중요한 것은 600억 원에 이르는 이축비용을 부담할 주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600억 원을 투입해서 경기장을 이축하는 것도 사실 코미디 아닙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아마 원주시에서도 그것을 가지려고 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어서…….
구자열 의원
그에 상응하는 다양한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경기장 사후관리는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요.
제가 평화올림픽에 대한 의견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문제 제기를 하셨고 좋은 제안을 하셨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는, 저는 현재의 저조한 붐업을 해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평화올림픽이라고 봅니다.
강원도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경제ㆍ문화ㆍ환경ㆍ평화 이 4대 목표 중에-다 중요하겠지만-핵심이 되어야 되는 게 저는 평화올림픽이라고 봅니다.
도지사 최문순
동의합니다.
구자열 의원
평화올림픽에 대한 저의 의견 제시가 실행될 경우에 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강원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평화올림픽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남북 간의 갈등도 상당히 해소되리라고 봅니다.
이 갈등 해소가 우리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첫 번째로 올림픽 기간 중에 남북강원도, 남북강원도가 아니라면 최소한 남북고성군을 아우르는 남북평화구역이 선포되어야 한다,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성화 봉송을 하지 않습니까?
성화 봉송이 남북강원도를 경유했으면 좋겠다, 세 번째는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에 우리 도가 앞장서야 한다, 이 세 가지 핵심적인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구자열 의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사님을 비롯한 도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올 1월에 국정원과 통일부에서 강원도를 방문한 적이 있죠?
이때 남북 교류와 관련된 것을 중단하라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전반적으로 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자열 의원
저는 현재의 이런 남북갈등이 비생산적이라고 봅니다.
누가 잘했든 잘못했든 우리는 한 민족 아니겠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된다면 저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일단 첫 번째로 제가 말씀드렸던 의지가 필요한데 그 의지는 제가 확인을 했고요.
정부를 설득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구자열 의원
조기 대선이 우리 강원도에 주는 영향은 정말 막대하다고 봅니다.
어느 후보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것을 강원도의 최대 핵심과제로 선정해서 제출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동의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아까 존경하는 구자열 의원님이 말씀하신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각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얘기는 아직 안 했는데요?
(일동 웃음)
저는 평화올림픽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제가 평화올림픽을 제안드리는 것이고요.
다음 말씀드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추진은 동계올림픽 이후에 강원도가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이냐는 고민을 해 볼 때 이 대안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죠.
지금 각 정당에 이것을 제출했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제출했습니다.
구자열 의원
다 채택을 한다고 합니까?
도지사 최문순
각 캠프에서, 각 정당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강원도는 약 10년 동안 평창동계올림픽에 매몰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17년도를 중심으로 모든 예산의 방향이 동계올림픽으로 정해져 있고요.
지금 다른 사업은 엄두도 못 내는, 신규사업은 엄두도 못 내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계올림픽은 무조건 성공적으로 치러야 합니다.
저도 많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성공적으로 치러야죠.
그런 점에서 저는 성공적 가능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평화올림픽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안했던 세 가지, 남북평화구역 설정, 성화 봉송의 남북 경유, 그리고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에 우리 지사님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해 주시고 꼭 관철시켜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이후에 강원도는 어떠한 신성장동력이 있느냐, 각계에서 또 이런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에 강원도는 어떡하죠?
지사님, 올림픽 이후에 강원도는 어떻게 합니까?
도지사 최문순
여러 가지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그중에서도 남북 관계의 개선이 강원도의 미래를 여는 활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의원
저는 항상 지사님의 이런 낙관적인 모습에 수긍을 합니다만 그것이 현실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의 강원도의 문제점에 대해 정말 근본적인 고민을 했고, 또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느냐 하는 고민을 스스로 해 봤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앞당길 수 있고, 두 번째는 강원도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서 강원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여는 게 무엇이겠느냐 하는 고민을 했다는 점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지사님께서도 알고 계시는 내용일 텐데, 중요한 것은 이것도 실천 의지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물론 각 당에 의견을 제출하신 것으로 봐서 도의 의지는 있다고 보입니다.
또 조기 대선으로 인해서 아마 각 당에서 이 제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저는 봅니다.
2012년도 대선 때 당시 여권인 한나라당의 박근혜 후보는 이 공약을 채택하지 않았고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이 공약을 채택했어요.
왜 그랬는지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
도지사 최문순
아마 정당의 이념적 차이 때문에 그런 것으로…….
구자열 의원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보건대 표와 관계가 없었다,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이것이 만약에 절차상 강원도민들의 숙원사업이고 강원도민들의 전폭적인 의지와 성원이 있는 사업이었다면 저는 여당에서도 이것을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봐요.
그런데 절차상 하자가 많았다는 것이죠.
너무 급조해서 공약을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과거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를 보더라도, 제주특별자치도 같은 경우에는 2003년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 순회 토론을 합니다.
그래서 제주도를 분권과 지방자치의 선진 모범 도(道)로 만들 필요가 있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약 3년 만인 2006년 2월에 국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가 됩니다.
그래서 비로소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되게 된 것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서는 적어도 약 3년간의 그러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지금 추진해도 약 3년 후에나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첫째로 지금 도에서 강력한 의지와 실행계획이 마련됐다면 전 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되겠다, 두 번째는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의 동의를 얻어야 되겠다, 정치권의 공감대도 필요하다는 말씀이죠.
그래야 이것이 법제화되고 실행이 되는데, 저는 이 문제가 조기 대선이 주는 우리 강원도만의 아주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단계를 거쳐서 꼭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도내 국회의원들께는 이런 사업들을 설명하신 적이 있나요?
도지사 최문순
이번에는 설명을 못 했습니다.
구자열 의원
일부에서 지역 국회의원조차 강원도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공약이 채택될 것이냐는 우려를 제기하는 분들도 있어요.
도지사 최문순
이번에는 탄핵 국면이 진행됐기 때문에 차기 대선공약을 상의하기가 심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에서 일방적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고, 이제 대강의 대선주자들이 정해지면 그때부터 상의해 나가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제가 앞서 말씀드린 절차의 문제, 이 문제 하나를 빠뜨렸다는 거예요.
지역 정치권의 동의를 못 얻고 공론화가 안 된다면 쉽지 않다는 것이거든요.
지역 정치권부터 이 의제를 가지고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한데 지역 정치권에 이것을 전달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문제 또한 보완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공론화를 시작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구자열 의원
드릴 말씀은 참 많은데, 우리 강원도가 그동안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너무나 많은 애를 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앞서 제가 사례를 들었던 리우올림픽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그런 우려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제가 주장하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조건, 평화올림픽 추진, 그리고 동계올림픽 이후에 강원도는 어떠한 형태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진정한 고민을 한다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문을 드리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구자열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우리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지난 10년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런 형태로 지내왔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강원도에서 다양한 각계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는지 이 시점에서 정말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더 중요한 것은 이후에 강원도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 것인가, 지금부터 대안을 마련해 놓지 않는다면 제가 누차 강조하고 있는 전 개최도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경고를 이 자리를 통해서 드립니다.
향후 우리 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잘 직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 향후에 강원도를 위한 고민을 더 심각히 해 달라는 당부를 드리면서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의장 권혁열
구자열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 당부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오후에도 도정질문이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도정질문이니 만큼 가급적이면 오후에도 의원님들께서 자리를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오전 질문을 마치고 중식과 오후 질문준비를 위하여 오후 1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46분 회의중지
13시 30분 계속개의
부의장 권혁열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서 계속하여 예정된 질문을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김기홍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기홍 의원
안녕하십니까, 원주 출신 자유한국당 김기홍 의원입니다.
질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권혁열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지사님과 교육감님,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도정질문의 여러 의의 중 강원도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의회는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집행부와 협력하거나 견제를 하며 도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정전반의 대략을 두루 살피시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으로 말씀을 올리면 저는 그리 명석치 못하여 전반기에 활동했던 상임위 소관 도정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활동하는 상임위 소관 도정전반의 대략을 살펴보는 것도 열심과 노력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도정질문 시간은 제가 질문을 할 때나 다른 의원님들이 질문을 하실 때나 저에게 늘 공부하는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예리한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을 통해 타 상임위에서 다루어지는 도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배우고 제가 고민하거나 궁금했던 부분들을 모든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분들 앞에서 질문함으로써 추후 다양한 분들로부터 여러 고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더없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강원도정이 잘하고 있는 부분이 참 많아서 그런 부분을 일일이 다 언급드리고 싶지만 40분이라는 시간적 한계로 인해 매번 의아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만 질문드리게 되는 것 같아 집행부와 답변을 하시는 분들께 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오늘 제게 주어진 40분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보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강원도를 열어가기 위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보은의 시간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원종 경제진흥국장님 답변석으로 나와 주십시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경제진흥국장 오원종입니다.
김기홍 의원
안녕하십니까, 국장님과는 처음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오늘은 과정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질문과 답변 위주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견해와 시각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또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진행이 빠르더라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알겠습니다.
김기홍 의원
강원상품권을 발행하셨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강원상품권 발행목적이 무엇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매년 늘어나고 있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그러니까 2014년 같은 경우는 3조 9,000억, 2015년은 5조 5,000억, 2016년은 아마 잠정 7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이것을 잡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한 것입니다.
김기홍 의원
그러면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서 발행하셨다는 답변인 것이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지역화폐제도를 도입해서 다양한 시책을 통해 가지고 그것을 역내에 순환을 시키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역외 유출 규모에 대해서 도민들의 공감대도 형성하고 거기에 대해서 동참을 유도하는, 그런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기홍 의원
국장님이 답변주시는 의도에 대해서는 백번 공감을 하고요.
본 의원도 자금의 역외 유출 규모가 줄어들었으면 좋겠고 또 도에 부가 축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견해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상품권 발행으로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한다는 것에 대해 본 의원 개인적으로는 효과가 전혀, 혹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에는 순기능이 분명히 있는데 지역화폐의 순기능은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지역의 결속이나 아니면 무너진 커뮤니티(Community)의 회복 등에 주기능이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다시 한번 여쭈어 보겠는데 주목적이 이런 지역화폐의 순기능, 커뮤니티(Community)의 회복입니까, 아니면 역외 유출 방지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역외 유출 방지가 1차적인 목표입니다.
김기홍 의원
발행의도에 대한 답변을 확실히 들었고요.
올해 발행해서 유통하려는 규모가 대략 280억~300억 정도로 알고 있는데 아까 말씀을 주셨지만 2015년에 5조 5,000억가량의 역외 유출이 있었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이따가 제 견해를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80억 원 전액이 유통되더라도 역외 유출 방지가 99%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설령 도가 의도한 대로 280억의 역외 유출을 방지했다면 5조 5,000억 중 몇%의 유출을 막게 되는 것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사실상 5조 5,000억이라는 것은 저희 도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행사 용역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대형마트, 그다음에 외지 건설사, 민간에서 발주하는 공사가 다 포함된 금액입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의 올해 목표는 올해 상반기에 도가 발주하는 행사나 공사…….
김기홍 의원
그게 아니라 화폐 자체가 300억 규모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300억 규모입니다.
김기홍 의원
그러면 300억을 막게 되는 것이지 그 이상을, 300억을 가지고 1,000억이나 1조 그 이상을 막을 수 있다고 답변을 하시는 겁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 잠깐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지역화폐제도의 본래의 기능을 제도에 도입해야 되는데 그 제도가 없기 때문에 상품권의 메커니즘(mechanism)을 도입해서 지역화폐로 진화하려는 그런 과도기적인 상황에 있습니다.
의원님한테 보고드린 바와 같이 행정자치부에서 처음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지역금융 순환이나 지역경제 소멸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지금 행정자치부에서는 올 연말 안에 지역화폐 이용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검토하고 있고, 그것이 도입되면 저희는 한 7개월의 과도기를 거치면서 실질적인 강원화폐의 정착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지역화폐가 이득은 분명히 있어요.
법령을 발의해 가지고 통과가 되면 분명히 지역에 어떠한 이득을 주긴 하는데 그것이 경제적인 효과나 역외 유출 방지에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서 본 의원이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결론을 내리게 됐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5조 5,000억 규모에서 300억 정도를 막는다고 하면 5%도 아니고 0.5% 정도의 역외 유출을 막게 되거든요.
본 의원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장마철에 산사태가 나서 바위가 지붕에 굴러떨어져셔 큰 구멍이 났는데 큰 구멍을 막으려고 하지는 않고 그냥 눈앞에 있는 0.5% 정도의 조약돌만한 파편이 튀어서 난 구멍을 막아보려고 도가 전전긍긍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큰 구멍을 보고 구멍을 막을 생각을 해야 되는데, 대책을 세워가면서 막아야 되는데 방울방울 떨어지는 구멍을 손가락으로나마 막아보려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지역화폐는 사실상 저희가 추구하는 지역경제 3법, 소위말해서 지역재투자법, 지역화폐법, 지역은행설립법 3개의 법 중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저희가 올해 대선공약으로 추진해서 올 연말 안에 지역경제법안 3개가 입법이 되면 저희는 지역화폐를 통해서 5조 5,000억의 40%~50% 정도는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어떻게 제어를 해요?
그만큼의 규모를 발행하시는 거예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를 든다면 지역재투자법은, 아시겠지만 시중은행에서 강원도에서 10조 이상-규모는 조금 다르겠습니다만-수신하면 대부분의 돈이 서울로 다 흘러 들어갑니다.
김기홍 의원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막는다는 것이, 저는 그것은 찬성합니다.
우리 도내에 금융기관 본사가 생겨서, 그러니까 제1금융이든 제2금융이든 본사가 생겨서 도내에서 막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에 대해 공감을 하는데 지역화폐를 통해서 역외 유출을 막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못 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그것만 말해 주세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것이 같이 순환작용을 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면 시중은행, 그러니까 도에서 수신한 수신고의 최소한 40%는 강원도의 서민들에게 대출 할당이라든지, 아니면 대형 SSM이나 대형마트가 지역에서 한 1조 이상의 수익을 올렸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 규모는 지역에 재투자하는, 또 지역의 상품을 구매하는 그런 것들이 같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그러면 이제 제 견해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화면을 가리키며) 저 수식 지겹게 보시던 것이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지역총생산에서 지역총소득을 뺀 것이 역외 유출, 저것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순한데 복잡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떠오르는 수식이에요.
국장님은 단순하게 여기에서 이것을 빼면 역외 유출이라는 이 수식을 깊이 오랫동안 생각해 보셨거나 아니면 이것을 보면 볼수록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있는지, 그러니까 제 말씀은 저거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서 파악을 한번 해 보셨는지를 여쭈어 보는 거예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지금 사실상 지역총생산에서 지역총소득을 뺀 것이 역외 유출인데 5조 5,000억은 추계치입니다.
외지 건설사나 대형 SSM, 대형마트에서 빠져나가는 돈, 그다음에 은행에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추계치이고요, 그 외에 통계청에서 조사한 데이터를 보면 2015년 총생산액이 39조 5,777억 원인데 그 중에서 강원도가 외지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것은 12조 9,000억입니다.
한 32%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 그다음에 2014년도에 강원도가 신용카드를 통해 가지고 수도권에서 구입한 것이 7,000억 정도 되는 문제, 또 강원도의 전체적인 소비자금이 한 5조 원 대가 되는데…….
김기홍 의원
거기에서 지역총소득이 빠지는 것인데…….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 안에서 5조 5,000억에 대한, 여러 가지 함의를 담고 있고요, 또 하나는…….
김기홍 의원
그런 것은 타 지역분이 우리 지역에 와서 사시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상쇄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말씀을 끊어서 죄송한데 답변주시는 말이 맞긴 한데 제가 시간관계가 있어서 답변을 듣다가 넘길 것은 넘기겠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 저희가 올해 하는 규모가 5조 5,000억…….
김기홍 의원
제가 질의드리는 것은 지역화폐를 통해서 역외 유출을 막겠다고 하셨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것이 저 도식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것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 도식에서는 역외 유출 규모가 5조 5,000억인데 저희가 올해 발행하는 규모는 도의회의 승인을 받은 것이 280억입니다.
규모는 굉장히 미미하지만 올해 상반기 목표는 도가 발주하는 공사나 행사에 우선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도가 보조하는 70%, 그다음에 출자ㆍ출연기관, 그다음에 가능하다면 저희가 시ㆍ군의 협조를 받아서 정기국회 때 지역화폐의 어떤…….
김기홍 의원
저 도식에서 지역화폐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생각을 해 보셨어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어떻게 작용을 해서 역외 유출 규모가 작아지는 것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러니까 지역총생산에서 지역총소득을 뺀 것을 통계청에서는…….
김기홍 의원
그런데 지역화폐를 통해서 어디가 커지는 것입니까, 지역총소득이 커지는 것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일단 소득보다는, 지역총생산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역내에서 순환된다는 그런 의미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김기홍 의원
만약에 도내에서 돈이나 화폐가 쓰이면 지역총생산 쪽은 무조건 늘어나게 되어 있거든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외지인이 쇼핑을 하든 우리가 물건을 사든, 그러니까 재화나 서비스의 발생에 대한 것을 내가 내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그냥 주진 않잖아요, 뭔가 나한테 효용가치가 있으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그러니까 본 의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쓴다고 저기에서 뭔 변화가 있진 않은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화폐가 정말 외지에서 쓰여질 것을 막아냈다고 가정하고 저기 도식에 대입하면 지역총생산이 280억 늘어나게 돼요.
앞에가 늘어나면 역외 유출이 커지는 것이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런데 뒤의 지역총소득 쪽을 보면, 우리가 지역화폐를 씀으로 해서 그것이 외지물품, 도매업 이런 것으로 나가는지 안 나가는지 다 추적을 해서 그것이 지역총소득에 더해지게 되는데, 지역총생산에 300억이 늘어나요.
그러면 300억에서 우리가 외지 물건을 썼으면 그게 나가게 되어 있는데 우리의 것으로 다 썼다고 가정했을 때 지역총소득에 제일 많이 더해져 봤자 300억이거든요.
그런데 빠져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100억이 빠져나갔다고 하면, 300억에서 200억을 빼면 100억으로 오히려 역외 유출이 더 커져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 제가 간단하게 설명을 하나 드려 볼게요.
만약에 도가 10억짜리 용역을 발주했다고 하면, 용역은 대부분 인건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용역을 발주하면 컨소시엄으로 들어와서, 서울에 있는 메이저회사와 도내의 강발연이 들어와서 했을 경우에 10억이 대부분 인건비나 아니면 보고용 PPT나 최종 용역결과보고서를 만드는 데…….
김기홍 의원
국장님, 뭐냐 하면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희는 최소한 그중의 5%는, 파워포인트나 용역보고서는 강원도에 와서 인쇄를 하라고 하는 그런 개념이기 때문에…….
김기홍 의원
역외 유출에 대해서 국장님과 제가 조금 다른 개념 때문에 상충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역외 유출이 우리가 우리 것을 쓰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말 큰 구멍이 있거든요.
역외 유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큰 구멍은, 아까 말씀을 한번 하셨어요.
은행이 있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게 구멍이에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방울방울 작은 구멍을 막으려고, 그러니까 저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제가 계속 말씀을 드려볼게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리고 우리가 지역총생산에 뭐가 더해지냐면 아까 말했듯이 300억에다가 발행비용이 있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우리가 300억을 유통하려면, 2%의 수수료와 발행비용까지 하니까 거의 4%~5%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발행비용은 1%입니다.
김기홍 의원
만약에 100억을 발행하면 우리가 조폐공사나, 농협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은행이기 때문에 전액 다 본사로 가잖아요.
지역총생산에 100억이 아니라 104억이 돼요.
그러니까 역외 유출 규모가 더 커집니다.
제가 그것에 대한 설명을 드려볼게요.
그리고 조금 환기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1인당 지역총소득이 1위인 시도가 어디인지 알고 계시나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작년까지는 저희 강원도가 증가량으로는 전국 최고…….
김기홍 의원
1인당 지역총소득 전국 1위는 울산입니다.
거기는 배 만들고 중장비 만들고 자동차를 만들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러니까 거기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 아까 그 앞에 있던 것도 전국에서 1위이고 중간의 1인당 총소득도 1위이고 1인당 개인소득도 1위예요.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지역이거든요.
물론 거기에서 근로를 하시겠지만 거기의 시민으로 거기에 삶으로써 돈을 보유하게 되는 기준으로만 본다면 아마 전국에서 울산시민들이 제일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를 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신 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김기홍 의원
그리고 추경에 상품권 280억을 발행하는 것 말고 30억이 지금 발행되어 있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런데 지금 10% 정도는 팔렸는데 90% 정도가 아직 유통이 안 되고 있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것은 아시다시피 올해 목표는 280억…….
김기홍 의원
그것 말고 지금 발행해 놓은 30억 중 90%가 안 팔리고 있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 이유가 뭡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도가 발주하는 공사나 행사가 설계 중이거나 입찰공고 중이라서, 저희는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김기홍 의원
그러니까 공사 때문에 아직 사용을 못 하고 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일반 도민들이 소화하기에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공사가 시작되어야 된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도가 발주하는 공사 먼저 적용한 다음에 일반 도민들한테 유통하는 것은 하반기에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본 의원의 생각하기에 원활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지역통화라든지 상품권, 서점에서 쓰는 것은 500원이든 1,000원이든 가격 인센티브가 있어요.
그런데 그것이 전혀 없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이것은 등가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가 부재한데 뭐냐 하면 상품권을 쓰는 주체가 부재해요.
그러니까 교회라면 달란트시장, 일일찻집이라면 티켓 이런 식으로 그것을 쓰게끔 행사를 만들고 이것을 돌아가게 하는 주체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지금 전혀 없고요.
만약에 해피머니라고 하면 그 회사라든지 마케팅을 하는 주체가 있겠죠.
그리고 사용이 되게 불편해요.
지금 가맹점이 되게 제한적이잖아요, 그렇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가맹점이 아니라 사용점으로…….
김기홍 의원
사용점이 되게 제한적이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그런데 제한적인 것은 아니고요, 사실상 저희가 앞으로 10월에 지역화폐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김기홍 의원
늘려 가셔야겠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늘린다기보다는 저희의 생각은 법정화폐처럼 시중에서 자유롭게…….
김기홍 의원
아, 전체가 다 쓸 수 있게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다만 대형마트나 SSM은 지금 저희가 협상을 하고 있고요.
김기홍 의원
법정화폐처럼 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법이 그렇게 제정되고 있나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렇진 않고요, 행자부가…….
김기홍 의원
그것이 굉장히 물가혼란을 일으키는 것인데 법적으로…….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물론 통화량의 증가라든지 여러 가지가 제한적…….
김기홍 의원
말을 끊어서 죄송한데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런데 이런 면을 봤을 때, 저희가 지역화폐를 쓰는 이유가 애향심이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애향심밖에 호소할 데가 없어요.
맞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김기홍 의원
그런데 지금 집행부 전체가 이것을 유통시키려고 전투적으로 매달리고 있고, 그리고 30억 중 90% 가량이 아직 유통이 안 되고 있는데 이번 추경에 280억을 추가로 발행하시려고 하잖아요?
공사가 시작이 안 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20억 소진도 힘에 부치는데 280억을 어떻게 유통시킵니까?
공사가 시작되면 그냥 다 유통이 되는 것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제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올해 도가 발주하는 공사나 행사 용역에 적용이 되면 대략 300억에서 한 360억 정도가…….
김기홍 의원
그런데 그런 것은 권고사항이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우리가 사달라고 얘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권고한다고 100% 다 소비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희도 100%라고 보지는 않고 적용했을 경우에 80% 수준으로…….
김기홍 의원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 20억도 소진을 못 시켰으니까 이것을 어떻게 해 볼까, 공사가 시작되면 과연 소진이 되는지 안 되는지까지 보고 공사가 시작되어서 바로 소진이 딱 되면 공사가 시작되니 소진이 되는구나 하고 300억을 발행해야 되는데 왜 그런 시험도 없이 그냥 발행을 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한테 자료를 다 제출했습니다만 작년에 30억을 발행할 때 전문건설협회라든지 민주노총의 얘기를 다 들어 가지고…….
김기홍 의원
저는 지금 남아 있는 20억을 가지고 공사발주가 시작되면 소진이 되는지 한 달 정도라도 시험을 한번 해 보고 이것이 소진이 되면 발행을 했으면 좋겠는데, 발행했다가 그것도 안 먹히면 도가 300억을 떠안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나 전전긍긍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는 그것을 한번 시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제가 답변도 받았지만 강원청년취업특별지원 거기에다가 이 300억을 쓰겠다는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 부분은 먼젓번에 도의회 의장단과 저희 지휘부와의 간담회 때 보고를 드렸고요, 또 경건위 위원장님한테도 방향성만 보고를 드렸고 아직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김기홍 의원
그러면 제가 한번 질의드려 보겠습니다.
국장님은 앞으로 국장님 급여의 4분의 1정도를 무조건 상품권을 사겠다는 답변을 지금 저한테 해 주실 수 있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
김기홍 의원
그리고 나중에 퇴직 후에 공무원연금을 받게 되시면 4분의 1 정도는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상품권을 구입하겠다고 지금 저한테 약속이나 답변을 주실 수 있으세요?
힘들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아닙니다.
경제진흥국장으로서 말씀을 드리면 우리나라가 2%~3%의 저성장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저성장시대에 접어든 상태에서 외지에서 기업유치, 국비확보, 관광객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김기홍 의원
그것 말고요.
이것을 청년 거기에 지급하신다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다양한 수단이 있지만…….
김기홍 의원
그것을 하시겠냐고요.
그러니까 국장님도 쉽게 답변하시기 힘든 것을…….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는 하겠습니다.
김기홍 의원
하시겠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분명히 그렇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러면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지역화폐에서 되게 아깝게 생각하는 것이 수수료입니다.
저희가 280억을 유통시키려면 추가로 발행비와 대행수수료로 7억 7,500만 원이 들어가는데 그것이 전액 역외 유출이잖아요.
이것의 발행 목적 자체가 역외 유출을 막자는 것인데 태생부터가 한 7억에서 8억 정도의 역외 유출을-굉장히 큰돈입니다.-하면서 발행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깝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국장님은 혹시 소비패턴이 일정하신가요?
급여를 받으시면 그때에 따라서 합니까, 아니면 저금 얼마 뭐 얼마 이렇게 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는 권한이 없고요, 집사람이 다…….
(장내 웃음)
김기홍 의원
그러면 소득에서 남는 돈이 있다면 주로 저축을 하시나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저축을 하세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주로 저축을 합니다.
김기홍 의원
혹시 보험은 몇 개나 하고 계신가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뭔지는 모르겠지만 집사람이 생명보험을 많이 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장내 웃음)
김기홍 의원
그리고 증권투자를 하고 있거나 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증권투자는 하지 않습니다.
김기홍 의원
해 보신 적은 있으세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없습니다.
김기홍 의원
한 번도 없어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알겠습니다.
제가 이제부터 0.5%의 규모인 300억의 구멍도 왜 완벽히 막아내질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통계 잘 아시죠, 표본을 통해서 모수 전체를 파악하는 것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알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려는 사례가 표본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사례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상품권을 사용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을 극히 단순화해서 몇 개의 주제별로 예를 들어봤는데요.
(자료화면 띄움)
강원도 평균급여가 200만 원에는 모자라지만 어떤 청년이 저렇게 받는다고 치고, 저렇게 소비를 일정하게 하는 청년이 있는데 이 청년이 애향심을 가지고 앞으로 강원상품권을 20만 원씩 계속 구매를 하겠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소득에서의 변화는 상품권으로 교체한 것이고 소비는 똑같습니다.
저 청년이 금융에다가 100만 원을 저축하거나 보험을 들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저것이 금융이니까 100% 다 역외 유출인 것 아시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우리는 은행이나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200만 원 중 이미 120만 원의 역외 유출이 자동으로 되는 거예요.
동의하시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그럼 20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면 80만 원이 지역에 남게 됩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이것은 되게 단순화시켰기 때문에, 이 청년이 밥집을 가도 되고 슈퍼를 가도 되는데 그냥 슈퍼에서 쓴다고 생각하고, 여태까지 가맹점인 수호랑에서 5만 원씩 써 왔고 반다비라는 비가맹점에서는 20만 원씩 써 왔는데 20만 원을 바꿨잖아요?
이제부터는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이번 달에는 슈퍼에 써 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소비를 하면 이렇게 되잖아요?
수호랑이라는 할인 슈퍼에서 20만 원을 쓸 것이고 반다비에서 5만 원을 쓸 것이고요, 그렇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
김기홍 의원
그런데 이 경우에 지역업체 간, 그러니까 이 두 업체 간의 소득변화는 있어도 강원도 전체로 봤을 때 총생산이나 아니면 도내 총소득에 변화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
김기홍 의원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20만 원 쓸 것을 여기에서 썼으니까 총생산도 똑같고 총소득에도 변화가 없는데 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이 사례는 이것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쓸 돈을 강원상품권으로 가맹점에서 쓴다, 어차피 벌릴 돈이 가맹점에서 강원상품권으로 벌린다, 그러니까 도 개념으로 봤을 때.
그리고 다음 사례를 보면 프랜차이즈 고깃집이 있습니다.
제가 목록을 보니까 있더라고요.
이것을 제가 언급하기는 그런데 의류부터 고깃집까지 다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것은 가정인데 저기는 가맹이 되었고 만약에 강원고깃집은 가맹점이 아니라고 했을 때, 프랜차이즈는 전체가 다 본사 위주이기 때문에 소매 마진 말고는 다 역외 유출인 것을 아시잖아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이쪽 강원고깃집은 식자재부터 유통, 직원까지 다 도내 사람이라고 가정을 하면 저기에서 사 먹으면 역외 유출이 없는데 내가 이번달에는 20만 원을 들고, 그러니까 이것은 하나의 사례예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잖아요.
이것을 외식에 쓰겠다고 하면 이렇게 되어 버리는데, 이 경우는 이런 것 같아요.
강원상품권으로 소비를 해도 발생할 역외 유출은 어차피 똑같이 발생하게 되어 있고 발생하지 않을 역외 유출은 어차피 발생하지 않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여기가 가맹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서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이 발생을 하고 오히려 강원상품권을 쓰면 수수료 4%…….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2%.
김기홍 의원
그러니까 우리가 상품권이 아닌 돈을 썼다면 저는 그것이 막아졌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조금 빨리해서 죄송한데 지금까지의 사례들에 대해서 동의를 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관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여러 가지를 지적하셨는데 일부는 의원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그리고 다음 사례를 보면 만약에 100% 지역에 남는 강원고깃집이 가맹점으로 해서 거기의 사장님이 돈을 모으셔서 저렇게 3,200만 원 가량의 차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도내에 남겨졌던 돈이 대량으로 나가게 되지 않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대리점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윤 빼고 나머지는 다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이것이 뭐냐 하면 우리가 아무리 그것을 막아도 한방에 나가는 순간이 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리 틀어막으려고 해도, 현대문명에서 차를 포기하거나 값비싼-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하죠.-고부가가치 물건을 안 사지 않는 한 한방에 나가는 순간이 분명히 오거든요.
동의를 하시나요?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다만 제가 말씀드렸지만 저희 지역화폐의 목적은 전체적인 시장경제에 대해서 제어를 하지는 않고요, 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분야만 한정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앞으로 저희가 행정자치부하고 협의하고 있는 지역화폐법 등 여러 가지가 도입이 되면, 앞서도 보고드렸습니다만 무리하지 않고 올해는 도의회의 승인을 받은 280억 규모만 하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주신 청년구직활동이라든지 아니면 청년취업성공패키지 같은 경우는 지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능하다면, 예를 든다면 90만 원을 지급하였을 경우에 면허취득비라든지 도내에서 쓸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상품권의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저는 그런 방법으로 역외 유출을, 그러니까 자금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면, 이것이 놀이공원에 있는 포트리스라는 시설인데 한번 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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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의원
저는 어떤 생각을 했느냐면 만약에 그 밑에 서 있는 사람이 강원도나 우리 지역이라고 생각을 하고 물을 지역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금이라고 가정을 하면, 우리가 큰 시각으로 어디에서 물이 크게 들어옵니까?
큰 구멍을 보면 그런 시설이나 그것을 설치하려고 하는 것일 텐데, 상품권의 순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숟가락을 가지고 물을 떠 가지고 컵에다가 받아놓고 한 번 뿌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도 저 구멍만 우리가 만들어내면, 그러니까 포트리스처럼 맞이하는 그것을 만들어내면 주기적으로 물이 들어올 텐데, 우리는 노력을 하면서도 별 실익이 없는 것이죠.
저는 어떤 생각을 하느냐면, 여기서 결론을 내릴 것은 화폐를 가지고 역외 유출 경제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죄송하지만 제가 파악하기로는 너무 순진하신 생각이세요.
그리고 근자에 제가 역외 유출이나 지역화폐 및 상품권, 지역 금융기관을 주제로 한 글들을 한 일곱 편에서 여덟 편 정도를 읽었는데요.
제가 지역화폐의 경제적 무용론에 대해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나름대로 제가 학습한 것을 토대로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면 이제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박사학위 논문도 있고 저명 학술지에 실린 석학 교수-역외 유출만 연구하신 분들이세요.-이런 분들이 한 것인데 저도 여기에서 배웠거든요.
지금부터 99.5%의 큰 구멍이 무엇인지, 우리가 신경 써야 되고 우리가 막으려고, 아니면 우리가 얻으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해드리려고 하고요.
이것이 만약에 제 생각을 제가 막 떠드는 것이라면 궤변이지만 저는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가 가지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분들의 어깨.
제가 여덟 편 중 세 편 정도를 선정해서 그 세 편에서, 저도 다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굉장히 복잡한 것도 있고 대충 이해한 것도 있는데 그중에서 진짜 핵심주제어나 아니면 독립변수가 되어 왔던, 독립변수 아시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기홍 의원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알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그 독립변수에는 지역화폐가 들어간 적이, 제가 그 여덟 편 중에서 지역화폐라는 단어를 딱 한 번 봤는데 이 역외 유출과 상관없이 그냥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들, 그 여덟 편에서 지역화폐를 딱 한 번 봤어요.
독립변수에는 아예 끼지도 못하고, 이것이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조차 안 된 것이고요.
그래서 그런 제언들을 추려서 축약에 축약을 해서 제 나름대로 세 편의 내용을 정리해 봤는데 이렇거든요.
한번 봐 보세요.
역외 유출 발생이유는 비금융법인의 영업이익, 그러니까 비금융법인이 뭐냐 하면 은행이 아닌 법인, 그러니까 삼성전자 본사일 수도 있고 현대자동차 본사일 수도 있고요.
그런 영업이익이, 어디에서 차를 팔아주든 어디에서 생산을 하든 모든 소비경비를 쓴다면 영업이익은 그 지역의 총소득액에-서울에 있으면 서울, 수원에 있으면 수원-자동으로, 그러니까 포트리스처럼 때만 되면 그 거대한 물이 지역에 들어오게 되어 있어요, 지역에.
그것이 본사의 개념이고요.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융도 본사가 있으면 전국에서 저금하고 전국에서 아끼려고 하는 것이 영업이익으로 포트리스처럼 그냥 들어오는 거예요.
그리고 직주(織住)불일치가 있는데 직주(織住)불일치는 뭐냐 하면, 우리가 제일 취약한 것인데 강원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서울에 적을 두고 있으면 그 소득은 그쪽 소득이 돼요.
제일 쉬운 예를 들면, 손흥민 선수를 예로 들면 손흥민은 영국에서 축구를 하고 거기에서 밥을 먹고 살지만 자기가 쓰는 돈, 밥값, 스포츠카를 살 때 쓰는 돈, 영국에 내는 세금, 자기가 뭘 하든 거기에서 다 쓰고 나머지, 100억을 받았으면 거기에서 30억을 쓰고 70억을 가지고 연말에 한국에 들어오면 그것은 한국 GNI에 잡히거든요.
그러니까 직주(織住)불일치에 의한 그것이 우리 강원도가 제일 취약합니다.
그러니까 구멍이 여기에 있는데 저는 다른 일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고요.
완화방안은 저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사를 지역법인화를 하든, 이것이 강원도 정책 중 3대 법안에 있더라고요.
그것은 잘하신 거예요, 그것은 인정하고요.
지역은행, 그것은 맞는 정책이에요.
이 방향에 맞게 가시는 것이고, 그리고 직주(織住)분리현상을 완화하는 것, 이것이 글1이고요.
글2는 똑같아요.
요인을 분석하는 것만 다르지 본사ㆍ지사 구조, 영업잉여, 투자활동, 그러니까 금융부재, 직주(織住)불일치 이것이 글2에서 나왔던 이유이고, 글3은 대응방안이 주제였는데 본사를 유치해라, 역외 유출을 막아라, 공장이 들어와도 좋거든요.
지역에는 좋은데 역외 유출을 줄이는 숫자에만 연연한다면 공장유치보다는 본사를 유치해야 돼요, 왜냐하면 포트리스처럼 때만 되면 영업이익이 들어오는 것이 본사이기 때문에.
그래서 토착기업을 육성해서 본사기업을 만들어서 통근자의 역내 거주를 촉진시켜야 되는데 거주를 촉진시키려면 교육, 문화, 의료 인프라, 그러니까 원주혁신도시처럼 들어와서 살만하게, 교육도 그렇고 그렇게 만들라는 것이 글3이었고요.
그리고 흐려서 잘 안 보이는데 보시면 울산의 역외 유출이 전국에서 1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강원도가 3조라면 거기는 천문학적인, 왜냐하면 자동차를 만들면 영업이익이 다 서울로, 왜냐하면 현대 본사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울산이 그렇게 큰 영업이익을 가지고 있어도 개인소득이 이래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이것은 특수경우입니다.
울산이기 때문에 그런데 도민들이 체감하는 실물경제하고 역외 유출 정도가 그렇게 정의 관계는 아니라는 거죠.
대신에 역외 유출을 막으면 지역자본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로운 것은 맞아요.
막으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은 맞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숫자를 줄이는 데에 너무 매달려서 하는 것보다는 도민 소득이 늘어나는 것 있잖아요, 소득 2배, 행복 2배.
울산처럼 늘어나면 우리는 역외 유출이 늘어나도 더 많이 쓸 수 있고, 그러니까 공장을 유치하시든지 그런 것에 대한 노력을 하셔야지 화폐를 가지고 0.5% 정도의 노력을 경주하실 필요가 있느냐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동의를 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도 한 2분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울산의 예를 드셨는데 잘 아시다시피 2006년에 제주도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다가 동남아로 되면서 제주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주도의 서비스산업 구조가 70.1이고 강원도도 마찬가지로 70점으로 유사합니다.
김기홍 의원
자료를 받았습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똑같습니다.
비슷한데 그때 당시에 제주도에서 여러 가지 특별법을 추진하다가 안 되어서 결국 기반을 마련한 것이 관광 3법입니다, 관광진흥법 해 가지고.
그 법 자체의 전반적인 활용을 제주도에 전권을 주는 바람에 제주도가 지금의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저희도, 아까 의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저 부분도 당연히 해야 됩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이제 앞으로, 2%~3%의 저성장시대에 강원도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김기홍 의원
모든 시도를 다 해 보시겠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내부에 있는 강원도 경제…….
김기홍 의원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지금 생각하시기에도 0.5% 정도의 상품권을 발행해서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자 노력하는 우리의 행위들이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거나 역외 유출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완벽하지는 않지만…….
김기홍 의원
할 만큼은 다 해야 되겠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그러니까 저희가 정책적으로 목표하는 데 있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울산에서도 저희한테 왔다 갔습니다.
왔다 갔는데 저희 강원도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서 화폐제도를 통해서 다양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김기홍 의원
그러니까 지역의 그런 것이 커지려면 1인 개인 소득이 늘어서 소고기를 한 번 먹을 것을 두 번 먹고, 돈이 막 돌기 시작해야 됩니다.
여기가 돈을 벌면 여기에서 저기에 가서 사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잖아요.
하여튼 제가 이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우리가 화폐를 통해서 막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아까 생각하신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덜, 그러니까 내가 10만큼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10보다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아직도 10정도로 똑같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하고 저하고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저희가 추구하는 정책방향이 분명히 서 있고 그다음에 정부의 입법적 뒷받침만 된다면 늦어도 올 하반기 정도면 어느 정도, 의원님, 상품권의 메커니즘(mechanism)을 가지고 지역화폐의 기능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김기홍 의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 그것이었어요.
상품권을 가지고 역외 유출을…….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지금 괴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것만 정리되면 가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국장님 수고하셨고요.
제가 국장님한테 ‘발행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시각이 있다는 것을 우리 의원님들이나 공직자 여러분들께 알린 것만으로도…….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 기회를 주시면 저희가 전문가를 모시고, 특히 의원님을 모시고 한번…….
김기홍 의원
제가 틀릴 수도 있어요.
그것을 다 연구해 보면 틀릴 수도 있는데,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것인데 이런 논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조만간에 자리를 마련해서 모시고 다양한 논의를 하겠습니다.
김기홍 의원
자리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지사님 답변석으로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짜 존경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김기홍 의원
성품이나 이런 것을 너무 존경합니다.
지사님께는 최근 강원도가 시행을 했었거나 아니면 지금 시행을 하고 있는 사업 중에서 역외 유출이 일어나는 것 몇 가지만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토스트 아시나요?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실패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이것이 강원도가 운영하던 여행 앱인데, 개발비가 한 23억 정도 들어갔고 유지비가 한 2억 해서 총 25억이 들어간 사업인데 효과가 거의,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없었고, 그리고 앱을 폐쇄했잖아요?
25억을 들였다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폐쇄했는데 잘하신 거예요, 왜냐하면 5,000만 원의 연간 유지비가 줄어들었으니까요.
잘하신 것이고요, 그리고 현재는 경기도 소재 업체가 개발한 투어 강원앱으로, 이것과 비슷한 것이 운영되고 있죠?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자료화면 띄움) 이것이-지금은 폐쇄됐지만-개발 당시 지역업체와의 계약비용인데 보시면 여기에 참여했던 업체가 다 서울업체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그리고 나중에 춘천지역의 업체가 조금 들어왔는데 비율로 보면 100% 중 93.58%가 역외 유출이고 한 7% 정도를 도내업체가 했어요.
강원도는 역외유출을 막아보자고 노력을 하지만 우리가 했던 사업 중에는 이런 사업도 있었어요.
이것은 인정을 하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또 하나 말씀드리면 강원나물밥이 있어요.
이것을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더라고요.
수익구조를 알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기업한테 위탁을 해서 하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시아스한테 위탁을 했는데, 만약에 강원도의 나물밥이 7,500원인데 하나가 판매되면 우리의 수익이 얼마이고 충청도 청주나 외지의 수익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정확히 파악은 못하지만, 현재 시작단계여서 우선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김기홍 의원
강원도에 남는 것은 재료비 1,580원입니다.
그러니까 1만 원에 팔면 21%인 2,100원의 역외 유출을 막는 것이고 8,000원은 역외 유출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 상품을 홍보해서 많이 팔면 강원도에 이득이 될 것 같지만 이것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업을 그 업체와 해서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김기홍 의원
왜 도내 업체는 안 알아보셨는지?
도지사 최문순
우선 그런 역량을 가진 업체가 없었고, 저것의 판매고가 오르면 강원도에 공장을 세우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김기홍 의원
시아스가 강원도에 공장을 세운대요?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그러면 그 공장을 세울 때 저희가 돈을 대 줍니까, 아니면 시아스가…….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시아스가…….
김기홍 의원
지금 확실하게 말씀하신 겁니다.
시아스가 자기네 비용으로 강원도에 공장을 짓는 겁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투자니까 그것은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남 한우물영농조합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제가 거기에 전화했더니 소액으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 성공을 해서…….
이것을 보여드려야겠네요.
(자료화면 띄움)
CJ, 이 상품이 대기업 상품 같지만 이것을 전북의 한우물이 OEM으로 하고 있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공장 자체가 자기네한테 있어서 지역 쌀을 쓰니까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됩니까?
그런데 우리는 시아스는 우리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제가 어떻게 시작하셨냐고 전화를 해 봤어요.
그런데 강원도에서 충분히 시작할 만하더라고요.
소자본으로 시작을 해서 성공하니까 증설하고, 증설하고, 증설하는 것인데 이것의 시도를 왜 안 해 보셨는지 저는 그것이 좀 안타깝거든요.
시아스에 덜컥 하지 말고 실패를 하든 저거를 하든 한번 해 보자 해서 우리 힘으로 2,000원 남길 것을 우리가 하나 팔아서 4,000원을 남기면 실패해도 우리한테 2,000원이 더 남는 것이라서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지사님께도 한번 여쭈어 보겠습니다.
지사님은 급여를 받으시면 급여의 4분의 1을 앞으로 계속 강원상품권을 사시겠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이런 표현은 죄송하지만 300억을 발행했는데 소진이 안 되면 청년일자리 그런 데에 밀어 넣기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분들은 선택권이 없어요.
그런데 지사님 본인은 그렇게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도지사 최문순
돈을 집사람이 100% 쓰기 때문에…….
(장내 웃음)
김기홍 의원
그것은 안 하시겠다는 답이신 것이죠?
도지사 최문순
아닙니다.
김기홍 의원
사시겠어요?
도지사 최문순
저는 이미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 의원님 말씀이 상당히 일리가 있고 동의를 합니다.
이 상품권을 가지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정말…….
김기홍 의원
상품권은 작은 구멍이에요.
방울방울이라서 막으나 안 막으나이기 때문에 우리가 큰 구멍 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기홍 의원
아까 직주(織住)불일치 말씀드렸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사람이 우리 도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손흥민 같은 사람이 나가 살아도 우리 대한민국 사람인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사님, 죄송하지만 따님 두 분의 주소지가 어디세요?
도지사 최문순
서울로 되어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가능하시면 그것부터 옮기십시오.
우리 총소득에 들어갑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홍 의원
재산 중 강원도의 비중이 얼마나 됩니까?
도지사 최문순
저는 100%입니다.
김기홍 의원
제가 알기로는 강원도에 재산이 거의 없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 외지에 있으신 것 같던데…….
도지사 최문순
아파트가 밖에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가능하시면 그것부터 옮기세요.
100원이라도, 강원도에서 역외 유출을 안 하겠다고 주장을 하는데 수장께서 그런 역외 유출을 하고 계시면, 경기도에 세금 내고 계시고 서울에 세금을 내고 계시면 모순이잖아요,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그것 한 가지로 되는 것은 아니고요.
김기홍 의원
그렇죠.
그것 한 가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닌데 아까 국장님이 모든 노력을 다해야 된다고 했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맞습니다.
김기홍 의원
모든 노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강원도가 주도해서 나라의 법 자체를 바꾸는 일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기홍 의원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하라는 것이 아니고 검토해 보시고 가능하다면 그것부터 시작하시라고요, 수장이시니까요.
그리고 저는 학교 때문에 10년간 서울에 있었지만 강원도 말고 다른 데에 세금을 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지사님께 여쭈어 보겠는데 지금 우리가 0.5%의 상품권을 발행해서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역외 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우선 저것이 지역화폐가 되어 가지고 은행에 예금을 할 수 있게 되고 계속해서 누적 사용을 할 수 있게 되면, 몇 년간 계속하면 잘 아시다시피 승수효과가 10배 정도 납니다.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저는 화폐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작은 구멍이기 때문에.
우리가 포트리스 같은 것을 만들어내야지 화폐에 의존해서는, 제가 미국과 비교를 해 볼게요.
국가가 다르고 달러, 원, 소비와 지출을 따로 합니다.
그런데 대미무역 적자, 대미무역 흑자 통계가 나오잖아요.
서비스업에도 거기는 서비스 흑자, 우리는 제조업 적자.
그 의미가 무엇이냐면 지금 현대의 실물경제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옛날 조선시대처럼 거기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이 아니라 원료, 일하는 것, OEM 마크 찍는 것, 브랜드, 그게 재화와 서비스 안에 다 녹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한국에서 미국 차를 사면 한국에서 돈 버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미국에 얼마가 가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과 한국, 또 일본은 우리와 국가가 다르고 엔화를 쓰고 있는데, 우리가 왜 일본한테 적자냐면 우리는 일본차를 가끔 보지만 걔네는 우리 것을 아예 안 타요.
삼성이 우리나라에서 잘 나간다고 하지만 걔네는 우리 것을 아예 안 삽니다.
일본과 비교할 때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이 적자를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지 국가를 나누고 소비지역을 나누고 화폐를 나눠서 각자 살자? 그래도 흑자와 적자가 다 잡히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은 지역재투자법을 하고 있고 연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본사가 서울에 다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각 도별로 있어서 지역에 부가 머무르게 되어 있습니다.
김기홍 의원
마지막으로 작년에 참하나GW 폐기물, 저는 지사님의 모든 정책을 어떻게 이해하느냐면 선한 의도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도민들을 위해서 좋은 것인데
(발언제한 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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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것을 제가 봤을 때 좀 그렇다고 생각이 돼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참하나GW와 폐기물에 대한 거래를 하시거나 같이 하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지금은 없습니다.
김기홍 의원
기술검증도 안 됐죠?
완전히 우리와는 별개죠?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아니고 그분들이 독자적으로 계속 기술개발을 하고 있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김기홍 의원
제가 우려한 게 기술개발이 완벽히 입증이 안 됐는데 투자받으러 다니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을 때 지사님께서는 그럴 일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어요.
저한테 어떤 말씀을 하셨느냐 하면 투자자가 왔는데 명예도지사, MOU 다 보여주면서 기술을 보여준다고 중국에 가자고 그랬다는데, 그분이 저한테 전화하신 의도는 뭐냐 하면 투자를 하고 싶은 거예요.
투자를 하고 싶은데 그게 사기라고 생각을 안 하고, 그러니까 긍정적인 답을 듣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잘 모르니까 “그분은 사기입니다.”라고 얘기도 못 하겠고 “그렇습니까?”라고 했는데 지금 투자를 받으러 다니고 계세요.
그것 못 하게 하십시오.
괜히 기술이 실패하면 강원도가 욕을 먹는 것이니까 알아보시고 확실한 기술이 나오면 몰라도 안 나오면, 지금 투자받으러 다니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게 여러 분한테 그러셨더라고요.
꼭 체크를 한번 해 보시고 못 하게 해 주십시오.
고생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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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권혁열
김기홍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휴식과 다음 질문준비를 위하여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4시 23분 회의중지
14시 37분 계속개의
부의장 권혁열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늘 예정된 마지막 질문이 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근 의원
강원도의회 김성근 의원입니다.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 항상 일선에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주시는 권혁열 부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동료 선ㆍ후배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강원도 도정발전과 300만 강원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 주시는 최문순 지사님과 관계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민병희 교육감님과 모든 교육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성근 의원 하면 딱 정해져 있습니다, 한 다섯 가지.
그런데 왜 또 할까요?
왜 또 할까요?
(웃음)
웃을 일이 아닙니다.
안 되니까 또 하는 겁니다.
될 때까지 하는 겁니다.
끝까지 하겠습니다.
지금 6년을 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 자리에 서서 또다시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도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전국에서 제일 비싼 도시가스, 왜 우리 강원도는 전국에서 제일 비싼 도시가스를 써야 되는가.
그야말로 가스 값이 아까워서 가스를 막아놓고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앉아있는 그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어 계속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 많이 저렴해지고 많이 인하가 되었지만 전국에서 제일 싼 강원도 도시가스 요금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원종 경제진흥국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경제진흥국장 오원종입니다.
김성근 의원
우리 강원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항상 일선에서 노력해 주시는 오원종 국장님, 개인적으로는 참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도시가스 요금 인하를 위해서, 또 여러 가지 설비 문제 때문에 워크숍도 가고 간담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좋은 결과도 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추진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우리 도민들이 궁금해 하고 동료 의원들께서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잠깐 상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지금 강원도 도시가스 관련 현황이 PPT에 나와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어느 지역은 도시가스를 설치하는 데 무료이고 어떤 지역은 50%, 어떤 지역은 100% 자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최소한 우리 도민들이 알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PPT를 만들어봤습니다.
70세대 이상일 경우에는 도시가스 시설분담금을 무료로 하고 있습니다.
맞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성근 의원
데이터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4세대는 한 가구당 176만 원씩 분담해야 하고요, 7세대 미만은 약 400만 원을 분담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잘 보시고요.
10세대 미만, 30세대 미만은 굳이 도시가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우리 강원도에서 2016년도에 강원도 농어촌 LPG공급시설 지원 조례가 만들어졌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래서 30세대, 약 40세대 미만은 도시가스 시설을 하는 것보다 LPG가스 탱크로리를 설치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열효율도 높기 때문에 굳이 몇 가구에 부탁할 이유는 없다고 해서, 간단하게 이렇게 PPT를 만들어봤습니다.
과연 우리 강원도가 전국에서 도시가스 요금이 얼마나 비쌀까 해서 소매공급비용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만들어본 결과 서울시는 약 49원 정도가 되고요, 경기도는 64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우리 강원도 영동지방은 얼마나 될까?
205원입니다, 205.39원.
물론 아직까지 소비량이 적고 가구 수가 적다는 것은 인정을 합니다만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나서는 안 된다.
그럼 과연 무엇을 해야 될까?
방법을 강구해야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장님께서도 연구를 하셨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다음 자료 2번 부탁드립니다.
다음 자료 없습니까?
다시 1번으로 넘겨보세요.
(자료화면 띄움)
도시가스 요금 전국 비교현황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료를 참고해 주시고요.
국장님!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김성근 의원
지난번에 얘기했던 도시가스 회사가 두 개, ‘강원’하고 ‘참빛’이 있습니다.
두 개의 회사에서 가스시설을 해서 우리 강원도민들에게 공급을 하고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설까지도 자회사를 만들어서, 강원도의 여러 가지 경제 현안이 어렵고 복잡합니다.
우리 도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드려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난 도정질문 때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을 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지금 일부 시 지역에서 도시가스 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하고 도비와 시ㆍ군비가 보조되는 사업을 낙찰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사례에 대해서는 지방계약법이나 어떤 형평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저희가 가능하면 제안을 하거나 필요하다면 권고를 해서 본업에 충실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법률적으로 조례라든가 세칙 규정을 만들어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국장님은 그렇게 하실 겁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그것까지도 같이 검토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리고 우리 300만 도민들이 자주 이사를 합니다.
그런데 강원도에는 이사를 할 때의 시설비 표준 조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2만 원부터 약 5만 원, 10만 원까지 받는 여러 가지 민원 사례가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이것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해서 어느 정도는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정권고가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맞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러면 우리 강원도에서는 최소한의 비용을 서비스 차원에서 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에서는 2만 원으로 규정을 해서 세칙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 보는데 국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부자재, 그러니까 퓨즈콕이나 여러 가지 부자재가 있는데 그것은 케이스를 만들어서 표준단가를 적용시키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엄중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꼭 그렇게 해 주시고요.
우리 강원도 모 업체의 임금이 타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됩니다.
시정을 해야 된다고 수차례 주문을 했는데도 시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의원님께서 2012년도에 지적하셔서, 특정 업체의 임금을 얘기하면 안 되지만 그때 당시 대략 3,000만 원 정도의 수준에서 지금 계속 올라가서 4,200만 원 정도의 수준인데 이것을 다른 도시가스 업체와 어느 정도 맞도록, 또 지사님의 방침도 동일 업종, 똑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이 차별되는 것은 권고하라고 하셔서 저희들도 앞으로 권고를 해서 그 정도 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도시가스 회사 전국 평균임금이 약 6,000만 원 정도 됩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전국적으로…….
김성근 의원
평균임금요.
그런데 우리 강원도 모 회사는 지금 3,000만 원도 안 됩니다.
2,80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지금 많이 올라서 4,300에서 4,400까지는 됩니다.
김성근 의원
본 의원이 6년 동안 주문한 겁니다.
그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지금 90%가 우리 강원도민입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저희가 지금 검토해 보니까 회사당 인원이 한 60명 정도 되는데 조금 올린다고 해서 공급가액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하면 말씀드린 대로 권고해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임금이 다르지 않도록…….
김성근 의원
국장님, 시간관계상, 그렇게 해서 결과를 꼭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예, 알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다음은 미시령터널에 대해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명선 기획조정실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입니다.
김성근 의원
우리 강원도 예산을 총괄하시고 도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김명선 실장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고맙습니다.
김성근 의원
(자료화면 띄움) PPT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선가 몇 번 본 듯한 그런 자료죠?
지금 미시령터널이 6년째 지속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조기에 추진하자고 해서 최문순 지사님께서 TF팀을 만들었습니다.
TF팀이 뭡니까?
TF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특정사항, 또 해결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정규 조직보다는 임시 조직, 과업을 완료할 때까지 임시적으로 필요한 조직을 만들어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이 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렇죠.
긴급한 사항, 우리 강원도 현안에 대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TF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강원도에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자본 재구조화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자본 재구조화는 실익이 없고 강원도에는 맞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 남은 공익처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47조에 사회기반시설의 상황 변경이나 효율적 운영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공익처분을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광주시에서는 광주순환도로의 공익처분을 신청해서 승소 판결이 났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만 남겨둔 채로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혹시 공익처분을 하게 되면 준비기간이 약 몇 개월 정도나 걸린다고 알고 계신가요, 실장님?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글쎄요.
그것은 제가 보건대 기간을 따질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럼 한두 달 만에 가능할까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글쎄요, 한두 달 안에 가능하다는 게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얘기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에 청문도 들어야 할 것 같고요.
나중에는 투자심의위원회도 개최해야 될 것 같고 여러 가지 절차를 하다 보면 서로 협의하는 과정이 또 필요할 것 같고요.
김성근 의원
예, 단답으로 얘기해 주세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정당한 보상이라는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또 논의를 해야 되고, 간단하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성근 의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최하 6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변경이 일어났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상황변경이 일어난 것이 6월 말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됩니다.
알고 계시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예.
김성근 의원
6월 말입니다.
석 달 남았습니다.
지금부터 추진해도 저희들은 올 연말까지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자료요청을 했더니 엉뚱하게 자본 재구조화 추진을 하겠다고 (자료를 들어 보이며) 이런 5년 전 자료를 보내줬어요.
거기에 법인세 인하율을 반영하겠다고 2017년 1월에 가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와 협의를 하고 왔어요.
이것은 10년 전에 할 일을 이제 하고 있는, 이게 TF팀이 맞습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면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가 11년 동안 강원도의 법인세를 다 받아 갔습니다.
25%의 법인세를 받아 가서 다 뒷주머니에 챙겼어요.
1원도 법인세를 낸 적이 없다는 거죠.
알고 계시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기본적으로 이익이 안 나는데 법인세를 받아 갔다는 것은 제가 이해를 못하겠네요.
그리고 어떤…….
김성근 의원
아니,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에서 법인세를 안 냈다는 거죠.
우리 강원도의 MRG에 법인세가 포함돼서 받고요.
무슨 얘기인지 알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의원님, 기본적으로 순이익이 나야 법인세를 내잖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순이익이 안 나고 계속 손실을 봤기 때문에 우리가 MRG 재정부담금을 부담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무슨…….
김성근 의원
지금 MRG 재정부담금에 법인세가 포함됐습니까, 안 됐습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아니…….
김성근 의원
그것만 얘기하세요.
우리가 MRG를 지급할 때 법인세가 포함됐는지 안 됐는지 그것만 말씀해 주세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법인세라는 건…….
김성근 의원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주)에 매년 MRG를 주잖아요, 그렇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예.
김성근 의원
지금 약 240억을 지원했는데 그 안에 법인세가 포함이 됐습니까, 안 됐습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법인세 포함 여부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순이익이 났을 때 법인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아시잖아요?
김성근 의원
그럼 우리 강원도에서 법인세를 지급하지 않았나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법인세를 우리가 왜 지급하죠?
김성근 의원
지급을 안 했습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아니, 강원도가 왜 법인세를, 우리가 사업하는데…….
김성근 의원
MRG 안에 법인세가 포함이 됐다고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그러니까 MRG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25%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비용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김성근 의원
자, 내지도 않은 25%의 법인세를 가지고 3% 깎아서 22%로 하니 20%로 하니, 지금 그 논의를 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그것을 논의하고 있어요, 그것을.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김성근 의원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이런 논의를 하고 있느냐고요.
이제 우리는 마지막 공익처분으로 승부를 봐야 됩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의원님이 공익처분 얘기하시는 것은 좋아요.
제가 볼 때는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지만 그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희가 판단컨대…….
김성근 의원
누가 판단하는 겁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저희가 판단하죠.
공익처분을 누가 합니까?
행정처에서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김성근 의원
그러면 우리 실장님이…….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한번 들어 보세요.
김성근 의원
공익처분에 대한 전문가이십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전문가는 아니지만…….
김성근 의원
혹시 자문을 얻어 본 적이 있으십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당연하죠.
그런데 의원님은 지금 전문가가 아닌 사람보고 공익처분을 하라고 하잖아요.
그렇게 물어보시는 것 아닙니까?
김성근 의원
몇 년 전부터 이제는 공익처분에 대한 마지막 길밖에 없다고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자문을 얻지 않았습니까?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제가 말씀드릴게요.
의원님이 공익처분에 대해 얘기해 주신 것은 좋습니다.
저희가 그게 하나의 대안이라는 것은 알아요.
그렇지만 그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김성근 의원
그래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예, 제가 볼 때 유일한 대안은 아니에요.
왜? 공익처분 자체에 대해서는 여태 한 번도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례가 없습니다.
김성근 의원
실장님!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예.
김성근 의원
참 답답합니다.
다 망가진 다음에…….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의원님, 제가 한번 더 말씀을 드릴게요.
공익처분이 가능하려면 우리가 이기는 게임을 해야 됩니다.
공익처분을 할 때 우리가 기본적으로 물어줘야 될 돈이 2,300억이 넘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통행료 감소에 따라 MRG를 통해서 부담해야 하는 재정부담금이 그 이하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니, 그 이상이어야지 공익처분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것을 우리가 좀 따져봐야 됩니다.
그리고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데 지금 추측으로 가서 공익처분을 한다?
그 소송에 가서 누가, 백전백패(百戰百敗)죠.
의원님이 공익처분을 얘기해 주시는 것은 좋아요.
저희가 공익처분에 대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의원님이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게 유일한 답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릴게요.
김성근 의원
본 의원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여러 차례 만나봤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이게 최후의 수단이라고 결정을 했고 또 그렇게 하자고 해서 지사님께도 여러 차례 방문을 해서 말씀을 드리고 공익처분으로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실장님께서 이제 와서 그게 아니니까, 지금 MRG로 평균 30억이 지급되는데 나중에 250억 지급한 이후에 ‘아차, 이제부터 이것을 해야 되겠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런 행정을 하지 말자고 해서 본 의원이 지금 이 자리에 선 겁니다.
만약에 실장님께서 본인의 사재라면 이런 식으로 하겠느냐.
그래서 언성을 높여서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 부분을 현실성 있게 받아들여서 같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추진해야지 이것을 가지고 ‘그때 가 봐야 알지 어떻게 압니까?’, 용역결과 나왔죠?
용역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실질적으로 가 봐야죠.
그러면 250억, 500억 다 물어준 다음에 그때부터 추진합니까?
또 1년, 2년?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제가 말씀드릴게요.
공익처분을 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공익처분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물어줘야 할 부담금이 우리가 MRG를 통해서 부담해야 하는 재정부담금보다는 적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공익처분을 할 때 저희가 기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2,300억 이상으로, 가장 미니멈(minimum) 부담을 저쪽에 해 줘야 돼요.
그리고 정당한 보상이 뭐냐에 따라서,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5,000억, 4,000억 이렇게…….
김성근 의원
(자료화면을 가리키며) 저기에 나와 있습니다.
저기 보세요.
다 나와 있어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자료 가지고 얘기하는데, 그런 사정에서 지금 83% 얘기를 하시는데 83%가 될지 아니면 40%가 될지 어떻게 장담을 합니까?
김성근 의원
90% 되면 어떡할 거예요?
책임질 겁니까?
90% 되면 책임질 거냐고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그것을 제가 왜 책임져야 하죠?
김성근 의원
지금 역으로 안 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하는데, 본 의원은 강원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이상이 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네 돈도 내 돈도 아니니까, 이것은 우리 도민의 혈세입니다.
그랬을 때 지금 준비를 하자는 게 잘못됐습니까, 지금 빨리빨리 대안을 준비하자는데?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지금 준비하는 거잖아요.
김성근 의원
이미 다 지난 다음에 MRG를 250억씩 주고 나서 시작할 겁니까?
또 1년, 2년 지나간다는 얘기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의원님, 저희가 준비한다는 게 공익처분만 가지고 준비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가 공익처분에…….
부의장 권혁열
잠깐만요.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님, 여기가 법적 논쟁을 하는 데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간관계도 있으니까 의원님은 좋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간단하게 해 주시고, 구체적인 내용은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 개인적으로 하시고, 여기 두 분 다 법적인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의원님은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그런 식으로 답변하시면 안 되고 간단하게 답변해 주시고, 끝난 후에는 구체적으로 의원님께 답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의장 권혁열
원활한 회의를…….
김성근 의원
실장님, 지금 해보자는 겁니까?
여기서 한번 질문ㆍ답변을 해보자는 거예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지금 무슨 말씀이세요?
아니, 저는…….
김성근 의원
실장님이 뭘 얼마나 안다고 여기에서 그런 식으로 불성실하게 답변을 하고 있어요?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의원님, 의원님이 질문하신 것에 제가 답변할 권리가 있는 겁니다.
의원님은…….
김성근 의원
도민의 입장에서 얘기하라는 거죠, 혼자의 생각을 얘기하지 말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그러니까요…….
김성근 의원
자, 됐습니다.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짧은 지식 가지고 뭘 여기서 답변을 하겠다고, 들어가세요.
지금 7년 동안 연구하고 전문가들과 상의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불성실한 답변이 어디 있습니까?
최문순 지사님,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께서 미시령터널에 대해 답변도 수없이 하시고 저보다 더 해박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김성근 의원
질문ㆍ답변은 누구의, 특정인의 생각과 다릅니다.
이것은 법정에서 결정할 문제 아닙니까?
그렇죠, 지사님?
도지사 최문순
예.
김성근 의원
여기서 어떤 질문ㆍ답변이 됐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것을 가지고 본인의 생각을 여기에서 강변을 하면, 뭐하자는 거예요?
강원도의회 도정질문 분위기가 이렇게 돼서야 되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김성근 부의장님, 그동안에 미시령터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문제제기를 해 주시고 또 전문가들도 소개해 주셔서 저희들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인사의 올립니다.
지금 문제제기를 해 주신 덕분에 저희들이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있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진행되는 내용은 따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미시령터널은 반드시 해결이 돼야 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김성근 의원
민자로 965억 투자하고 약 7,300억이라는 수익을 얻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없습니다.
지금 연이율이 1%대인데 후순위 채권이 연일 65%까지 받아가고 있는 잘못된 MOU를 고치자 이 얘기입니다.
그럼 저희들이 해법을 찾아야 되지 않습니까?
여기서 논쟁하자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해하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김성근 의원
충분히 잘못된 것은 맞죠?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지급할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김성근 의원
이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이 벌어진 겁니다.
그것을 해결하자는 겁니다, 해결.
지금 여기서 논쟁하자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떤 방법으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것을 지금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힘을 모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안 그렇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그동안에 문제제기를 해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다시 공부하고 따라잡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저도 도민의 한 사람이고 지사님도 도민의 한 사람입니다.
우리 예산을, 우리 도민의 혈세를 절감해 보자 그런 차원입니다.
그게 결론입니다.
하여간 고생들 하고요.
공익적 조치가 됐든 무엇이 됐든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TF팀이 풀로 가동돼서 정말 전문가답게 조기에 해결해 주시길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이신 전홍진 국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PPT 띄워 주세요.
(자료화면 띄움)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입니다.
김성근 의원
우리 강원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전홍진 국장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참고로 레고랜드에 대해서 질문하고자 합니다.
레고랜드가 어느 과정을 거쳐 왔는지 혹시 아십니까?
대충 아시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김성근 의원
2011년 9월 1일에 MOA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6년 걸렸습니다, 6년.
6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첫 삽도 못 떴습니다.
2페이지부터 합니다.
지금 빨간 라인을 그은 것은 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체크한 것입니다.
이제 테마파크를 마무리해야 되는데, 2016년도 5월 31일에 우선협상자 지정을 해서 대림, SK와 컨소시엄을 했습니다.
그런데 파기됐죠?
파기가 돼서 이제 두산건설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지 3번 부탁합니다.
시간관계상 빨리빨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4월에 현대와 결렬이 됐고요, 전년도 11월에 대림, SK, 온터ENC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했고요.
또 파기가 돼서 올 1월 두산건설과 온터ENC, 명현건설과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또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또 잘 안 돼서 지난달에 다시 멀린사와 협상을 하면서 건설을 멀린사에서 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답이 나오겠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노력 중에 있습니다.
김성근 의원
참고로 본 의원은 과연 멀린사에서 투자할 확률이 1%라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멀린사는 여태 전 세계에서 여섯 군데에 투자하면서 단 1원도 공사비에 투자한 적이 없습니다.
최초에 공사비가 1,450억으로 결정됐던 것 알고 계시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알고 있습니다.
김성근 의원
지금은 공사비가 얼마 정도로 나왔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지금 약 1,700억 정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성근 의원
2,700억?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1,700억요.
김성근 의원
1,700억.
본 의원은 지금 약 2,000억 이상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국장님께서 1,700억이라니까 국장님 말을 믿겠습니다.
혹시 이면계약은 없었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이면계약은 없습니다.
김성근 의원
없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김성근 의원
그리고 타 업체들이 러브콜을 한다든가 아니면 강원도에서 러브콜을 하는 그런 대상자들이 있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거기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리면 저희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입찰공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입찰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가를 희망하는 분들은 반드시 입찰에 응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야 합니다.
김성근 의원
참 안타깝습니다.
본 의원이 급히 오다 보니까 레고랜드 자료를 하나도 안 가져왔어요.
그냥 편하게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를 빼놓고 왔네요.
지금 강원도의회의 승인 없이 2,050억의 강원도 채무보증이 확정되어서 사용되고 있죠?
지금 총 얼마 정도 사용했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839억 원입니다.
김성근 의원
약 1,000억 정도라고 했는데 아닙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2월 말 기준으로 해서…….
김성근 의원
1월 말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2월 말 기준으로 해서 839억 원이 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얼마 정도면 공사가 다 마무리된다고 알고 있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저희 생각으로는 일단 처음에 당초 계산했던 것은 한 5,000억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러면 테마파크, 멀린사에서 1,000억 투자하는 것을 빼놓고 5,000억입니까, 포함해서 5,000억입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럼 4,000억 가지고 마무리할 수 있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지금 현재는 그렇게…….
김성근 의원
아니,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이 5,000억짜리 공사, 6,000억짜리 공사가 현재, 미래, 과거 따져가면서 하는 공사가 아닙니다.
자금조달계획서가 확실히 나온 다음에 사업을 추진해야지, 이런 엉뚱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라는 것이 없어져야 합니다.
무슨 우선협상대상자라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전국 공모를 해서 가장 우수한 업체, 자금 조달이 원활한 업체가 선정되려면 강원도에서 자금조달계획서가 나와야 하지 않습니까?
자금조달계획서가 나온 이후에 공모를 해야만 우수한 업체들이 입찰에 응하지 지금 입찰에 응하지 않으니까 엉뚱한, 5,000억, 6,000억짜리 공사에 1억짜리 자본금 가지고 다 망가진 건설회사에 찍어 붙여서 들어오는 회사들 아닙니까?
지금 이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의원님께서도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저희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서 추진하는 이유는 재원확보가 어려워서, 외상공사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현대도 역시 외상공사…….
김성근 의원
됐습니다.
제가 말씀드릴게요.
바로 그거잖아요.
본 의원이 질문했던 게 맞죠?
자본금만 있으면 우선협상이라는 게 필요 없어요.
그럼 결국 책임준공이잖아요, 그렇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김성근 의원
책임준공이라는 것은 외상공사를 해달라는 얘기입니다.
현대에서 못하죠.
대림산업에서 못합니다.
분명히 본 의원이 1년 전에 경건위에 가서 “책임준공 안 됩니다. 불법입니다. 그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대림산업이 분명히 들어옵니다.” 그랬어요.
그대로 들어왔어요.
거기에 특정업자도 지금 그대로 따라다니고요.
우선협상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저것을 외상공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위법입니다.
불법입니다.
그다음에 또 대림산업에 있던 모 부서장이 서류 몽땅 가지고 두산건설로 갔죠.
그래서 두산건설하고 하겠다고 또 시작됐어요.
되겠습니까?
될 확률이 몇 %라고 봅니까?
확실하게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세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지금 현재 협상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그 협상 결과를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성근 의원
본 의원이 볼 때는 될 확률이 1% 정도 됩니다.
그리고 멀린사에서 될 확률도 1%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99%가 안 된다고 보는데, 본 의원이 바보라서 여기서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게 아니고 뒷조사를 다 해봤습니다.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 거예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현재 재원조달계획이라든가 여건으로 봤을 때 반드시 본공사를 시작하고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 의원
준공은 시킬 수 있겠죠.
강원도의 추가 채무보증, 추가 지원을 단 1원도 하지 않아도 되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지금 현재 저희가…….
김성근 의원
아니, 앞으로 말입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앞으로 강원도 추가 출자가 필요하면 의회에…….
김성근 의원
아니, 추가 출자가 안 되니까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원도에서 추가로 자본금을 출자할 것 같으면 그 공사를 우리가 뭐하러 합니까?
강원도에서 5,000억 대주고 1조를 대주죠.
세 살 먹은 애들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게 아니죠.
우리 강원도 2,050억도 다 갚을 수 있는, 강원도에서 전혀 피해를 안 보면서 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대안을 지금 얘기하시라는 겁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저희는 지금 토지매각과 추가로 춘천시, 또 다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서 재원 조달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렇게 형식적이고, 참 답답합니다.
국장님, 그런 것은 누구든 다 할 수 있는 답변입니다.
그런 형식적인 답변을 들으려고 이 귀한 시간에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뭔가 구체적이고 세부적이고 확실한 답변을 바라고 지금 질문하고 있는 겁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김성근 의원
책임질 수 있는 답변만 하세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토지매각대금이 지금 감정가로 약 3,400억 정도 있고요, 출자금 272억 원 해서 약 3,700억 정도가 지금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본공사가 시작되고 춘천시라든가 다른 쪽에서 출자가 조금 더 일어나면 재원조달은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성근 의원
책임질 수 있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책임집니다.
김성근 의원
뭐로 책임지죠?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저희가 사업계획에 따라서 지금 잘 준비를…….
김성근 의원
다 책임진다고 해 놓고 다 도망갔잖아요, 지금.
다 책임진다고 해 놓고 다 도망갔어요.
때만 되면 바꿔버리고 때만 되면 도망가고, 제가 지금 과격발언을 하고 있죠?
참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국장님이 책임 못 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ESM 부지, 상업용지가 1만 8,000평입니다.
지금 몇 만 평 만들어놨죠?
6만 평 만들어놨습니다.
6만 평? 커피숍 1개면 되는 것을 커피숍 10개를 만들면 장사가 됩니까?
그래놓고 그것을 뻥튀기해서 상업용지 6만 평을 팔겠다고 부풀려서 의회에 보고합니까?
의회가 바지저고리입니까?
그리고 ESM, 상업용 부지도 3개로 잘라서 상가부지Ⅰ, Ⅱ, Ⅲ로 만들어서 나누어먹기 하려고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분양 안 됩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지금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아닙니다.
저희가 책임지고 레고랜드가…….
김성근 의원
뭘 책임진다는 거예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김성근 의원
이번 임기 내에 이게 안 되면 사표 내겠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저는 내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리고 잘못되면 그동안의 비용처리, 몇 백억 책임지겠습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제가 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러면 기대해 보겠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결국은 우리 강원도의회에 추가 담보를 요청할 겁니다.
결국은 강원도민의 빚으로 남게 됩니다.
그런 사업은 삼척동자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사업이 아닙니다.
대안을 제시해 드릴게요.
자료 5번 부탁합니다.
(자료화면 띄움)
대안이 뭐냐 하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우리 엘엘개발에서 하고 있는 모든 것을 직영을 해야 됩니다.
직영을 해서, 강원도에서 저 사업을 빨리 인수해서 운영을 해야 됩니다.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다시 한번 또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 강원도개발공사가 지금 알펜시아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알펜시아를 SPC법인을 만들어서 떼어내든가 도저히 그게 안 된다면 2안은 레고랜드를, 엘엘개발을 위탁관리하는 겁니다.
위탁관리는 재원하고 관계없기 때문에 가능하거든요.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운영을 해달라는 얘기죠, 자본금하고 관계없이.
엘엘개발에 SPC법인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운영하면서 그렇게 가면 됩니다.
세 번째, 엘엘개발에서 ESM 상업용지를 어차피 6만 평 만들어놨습니다.
그것을 엘엘개발에서 직접 개발을 하는 겁니다.
직접 개발해야 돼요.
상업용 부지를 팔아서, 매각을 해서는 절대 빚을 갚을 수가 없다는 거죠.
강원도 빚은 점점 늘어납니다.
2,050억을 어떻게 갚아요.
갚을 길이 없습니다.
계산해 보세요.
다시 한번 계산해 보세요.
제가 이 자리에서 다시 질문ㆍ답변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검토를 해 보세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알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제발 전문가들하고 검토를 해 보세요.
검토가 아니고 세세하게 연구를 해 보세요.
이 상업용 부지, 6만 평이 됐든 다시 줄여서 3만 평에 됐든 직접 개발해서 분양하면, 평당 1,600만 원씩 분양하게 되면 다 해결이 됩니다.
아까 모자란 3,000억, 그리고 우리 강원도가 채무보증 선 2,050억을 다 갚고 다 정리가 될 수 있는 것은 마지막 이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엉뚱한 업자들 입에 통째로 넣어주지 말고, 중도는 우리 강원도의 재산입니다.
이것을 우리 강원도에서 직영으로 개발해서 상가를 분양하고,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순이익을 가지고 빚을 갚으면 되고요.
그리고 전체를 다 개발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우리는 ESM, 상업용지만 개발하자는 얘기죠.
그리고 나머지 토지는 분양을 하면 됩니다, 그렇죠?
그 방법으로 가면 아주 쉽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의원님께서 주신 고견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검토는 항상 검토로 끝난다고 했습니다.
국장님, 검토하지 마시고요, 당장 내일부터 전체적으로 한번 연구해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한번 풀어보자고요.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김성근 의원
머리 맞대고 풀어보면 안 될 게 뭐가 있습니까?
전부 다 대외비입니다.
뭐 그렇게 속일 게 많습니까?
아니, 강원도민의 재산을 가지고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데 뭐가 그렇게 대외비예요?
멀린사하고 계약한 것부터 시작해서 6년 동안 엘엘개발에서 한 가지도 공개한 것이 없습니다.
다 대외비예요, 다 대외비.
다 대외비로 숨기다 보니까 이런 사건들, 6년 동안 첫 삽도 못 뜨고 1,000억이라는 돈이 날아가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겁니다.
제발 대외비, 대외비 하지 말고, 아니, 담당 상임위원회에서 자료를 달라고 해도 안 주는 그런 도가 있습니까?
그런 사업이 있습니까?
우리 최문순 지사님께서 지난번 도정질문에서 자료를 안 주면 본인한테 연락하면 바로 자료를 주겠다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제발 대외비 없애버리세요.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가세요.
그리고 우선매수권 그런 것 하지 마세요.
자금조달계획만 잘 세우면 다 해결되는 겁니다.
꼭 그렇게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지사님께 잠깐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문순 지사님, 잠깐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개인적으로는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김성근 의원
저도 강원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정말 좋은 용어로 질문ㆍ답변을 했어야 되는데 좀 언성이 높아지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과격한 발언도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고맙습니다.
김성근 의원
지금 그야말로 문제덩어리입니다.
암덩어리입니다.
빨리 레고랜드 조기 착공해서 준공을 해야 됩니다.
맞죠?
도지사 최문순
예, 이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책임지고, 자리를 걸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막바지는 3년 전부터 막바지라고 했습니다.
그놈의 막바지, 준공, 내일, 다음 달, 3개월, 이게 지금 3년 끌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김성근 부의장님,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정부의 인허가, 문화재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게 다 끝났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갑의 위치가 됐습니다.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만간 정말 막바지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우리 지사님께서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화재청, 문화재 관리, 문화재 여러 가지, 테마파크, 공원, 다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공부 많이 했습니다.
지금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하는 것과 전혀 관계없습니다.
문화재청 관계되는 것은 그대로 끌고 가면 되는 것이고요, 지금 공사하는 것은 전년도에 춘천시하고 우리 강원도에서 인허가가 다 끝났습니다.
건축 인허가까지 1년 전에 다 끝났습니다.
알고 계시죠?
그냥 1년 전부터 추진했으면 되는데,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어제도 존경하는 최성현 의원님이 질문을 하니까 “인허가 때문에 못했습니다.”라고 답변하셨는데 그것은 지사님께서 잘못 알고 답변하신 것이고요, 1년 전에 모든 인허가는 다 끝났습니다.
단지 잘못된 것은…….
도지사 최문순
저희가 땅을 팔아야 되는데 팔 땅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인허가 부분이 있어서, 이제 팔 땅이 결정됐기 때문에 땅을 매각해서 사업비 조달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사업비 조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김성근 의원
얼마에 팔 수는 있겠죠.
그런데 지금 부채, 앞으로 공사비, 여러 가지 부대비용으로 약 5,000억이 들어갑니다.
멀린사 1,000억 빼놓고도 5,000억 들어갑니다.
6,000억 공사입니다.
절대 못합니다.
제가 안 되는 쪽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지사님, 다음 질문이 다음에 또 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김성근 의원
이번에 한번 같이 머리를 맞대고 정말 제 말이 맞는지, 김성근 부의장말이 맞는지 지사님, 국장님 말씀이 맞는지 한번 연구해 보시고 다음에 이 자리에서 또 다시 질문ㆍ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쉬운 게 아닙니다.
우리 강원도에서 직영을 하는 것이 최고 전문가들의 직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문을 해 주시는데, 일단 저희들은 비전문가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는 안 됩니다.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용역을 주잖아요, 용역.
그것을 틀로 해서 모든 것을 만들어가잖아요, 그렇죠?
100% 믿는 것은 아니지만 80% 정도는 그 틀 안에 맞춰가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지금 6,000억 공사를 어떻게 할 겁니까?
그리고 아까 본 의원의 이면합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혹시 우리 강원도의회에 추가로, 즉 ‘2,050억이니까 약 3,500억을 좀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해서 또 들어오면 우리 강원도의회에서는 해 줄 수가 없다는 거죠, 해 줘서도 안 되고.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부탁드리지 않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렇죠.
거기서 해결을 해야 되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대안으로 지금 세 가지 안을 제시해 드렸잖아요.
이렇게 되면 대안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자꾸 특정업체, 특정인에게 끌려가는 뉘앙스가 풍겨지니까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도지사 최문순
부의장님, 그렇지 않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불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검찰에 고발해 주시고요, 제가 자리를 걸고 모든 법적인 투명성, 그다음에 재정적인 투명성 이것을 걸고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믿고 맡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그럼 이달 안에 다 결정되는 건가요?
도지사 최문순
자꾸 시간을 제한해 놓으면 저희가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기 때문에 시간을 제한하지 마시고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 올리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지금 조금만이 3년 걸렸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몇 달만, 두 달만 한 게 지금 3년 걸렸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문화재 갖고 자꾸 변경이 있어서 팔 땅을 결정하지 못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지사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문화재는 문화재대로 가고, 이제 마무리됐다니까 말씀드리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공사는 1년 전부터 충분히 할 수 있는, 여건은 벌써 1년 전부터 다 되어 있었어요.
못한 것뿐입니다.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면 변명으로 들리니까 그것은 그 정도로 끝내도록 하고요.
공사는 작년부터 얼마든지, 그동안 1년, 2년 추진이 됐었어야 하는데 안 된 것은 방법론, 회사 선정을 못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자본금을 확보하지 못해서 못한 것뿐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잘못됐다는 거죠.
또 새로운 업체가 결정됐을 때 과연 될까, 그래서 아예 이참에 강원도에서 직영하자고 제안을 하는 겁니다.
심사숙고해서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아까 실무국장이 검토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국장에게 말미를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근 의원
이제 2분 남았습니다.
우리 강원도뿐만 아니라 모든 곳이 그렇겠지만 우리 서민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야말로 소상공인들, 택시운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어려워합니다.
생활비도 없이 그야말로 하루 자고 나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우리 강원도에서 지난번에 이번 추경은 서민경제를 위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겠다는 지사님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어떤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이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보고를 못 받았는데, 제가 다음주 월요일에 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때 추경예산안의 초안이 오면 의회에 즉시 상의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지금 서민경제가 심각할 정도로 어렵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김성근 의원
이 부분에 대해서 지사님께서는 과감하게 많은 배려를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퍼 주기식 대안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곳,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그런 추경예산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성근 의원
성실한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도지사 최문순
부의장님, 고맙습니다.
김성근 의원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다섯 가지를 준비했습니다만 세 가지 사안에 대해서 질문ㆍ답변을 하니까 이제 딱 1분 남았습니다.
왜 자꾸 이런 사안을 가지고 언성이 높아져야 되는지 아마 우리 동료 선ㆍ후배 의원님들께서는 충분히 제 마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예산들이 날아가고 있습니다.
예산을 아끼자는 겁니다.
우리 도민의 지방세, 혈세를 아껴서 우리가 서민경제를 위해서 그야말로 과감하게 투자를 해 주고 배려를 해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일이 벌어지고 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아니라 소를 잃기 전에 미리미리 외양간을 고치는 그런 강원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간절하게 부탁과 대안과 방법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미시령터널,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약 860억을 투자하고 7,000억 이상의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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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수익을 올린다는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이것을 어디까지 봐줘야 되나, 그래서 본의 아니게 김명선 기획조정실장님께 언성을 높였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심이 아니고 열정이 너무나 오버가 되어서 언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권혁열 부의장님과 모든 선ㆍ후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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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권혁열
김성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예정된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정질문에 열정적으로 임해 주신 네 분의 질문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끝까지 성실히 답변하여 주신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오늘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종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내일은 오전 10시에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을 심의ㆍ처리하겠으니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제262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 30분 산회
출석의원(41명)
강청룡 곽영승 구자열 권석주 권혁열 김규태 김금분 김기철 김기홍 김동일 김성근 김시성 김연동 김용래 김용복 남경문 남평우 박길선 박윤미 박현창 신도현 신영재 심영곤 심영섭 안상훈 오세봉 오원일 유정선 이문희 이정동 이종주 임남규 장석삼 장세국 정재웅 진기엽 최명서 최성현 한금석 함종국 홍성욱
의회사무처
사무처장 유재붕 의사관 장시택 의사담당 변상득
출석공무원
· 강원도청
도지사 최문순
행정부지사 송석두
대변인 김용철
총무행정관 김봉현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기획관 전창준
재난안전실장 박종훈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홍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학철
보건복지여성국장 한원석
농정국장 계재철
녹색국장 박재복
건설교통국장 박재명
올림픽운영국장 최명규
소방본부장 이흥교
농업기술원장 박흥규
환동해본부장 김성삼
인재개발원장 박흥용
보건환경연구원장 김종철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송승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행정본부장 장대순
·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민병희
교육국장 정재석
행정국장 심만섭
정책기획관 엄재석
감사관 박춘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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