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강원도의 경제중심 도시, 원주의 최성재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동일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소중한 발언의 기회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 그리고 많은 공직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발언시간을 통해 전반기 경제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던 강원도 핵심사업의 하나인 해양심층수산업과 관련하여 현 상황을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여 년간 강원도의 해양심층수산업은 걸음마 수준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며, 민간기업 중심으로 대부분은 적자가 누적되어 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고 동해안 6개 시ㆍ군 중 고성군만이 유일하게 해양심층수를 담당하는 팀이 있을 뿐입니다.
도청 내에도 담당부서가 있다가 사라지고 환동해본부와 글로벌투자통상국으로 이원화되어 관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에서 40억 원을 출자하여 운영하는 (주)강원심층수도 매년 적자가 누적되어 도의회의 강한 질타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거의 전무한 기업들은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이를 바라보고 있는 강원도에서는 신산업 육성에 열정이 있는지, 현장의 실체는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지하수가 고갈되어 가고, 표층수 역시 오염과 함께 말라가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동해안으로만 흘러가는 해수면 200m 이하의 해양심층수는 청정성과 부영양성,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는 인류의 마지막 생명수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은 강원도만이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강원도지사는 지난 5월 30일, 동해안 여섯 곳의 시장ㆍ군수님들과 함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심층수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상생ㆍ협력기반을 조성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해양심층수 융ㆍ복합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양심층수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4월에 강원도는 해양심층수 융ㆍ복합산업 클러스터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심층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업무를 재편성하여 글로벌투자통상국에서는 기업 지원과 기술개발 지원, 산업협의회 등의 업무를, 환동해본부에서는 먹는 물 위주가 아닌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대와 테마파크 조성, R&D 사업을 통한 기반기술ㆍ실용화기술 부분 추진, 농수산업을 통한 6차산업을 발굴하는 추진계획을 세우고, 산업단지 조성, 대학과 연계한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식품, 농수산업, 에너지, 담수화 분야의 연구ㆍ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며 향후 2024년까지 총 5,745억 원을 투자하는 위대한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야심찬 계획은 세웠는데 과연 이 계획을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수행하여 긍정적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해양심층수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임에도 범정부 차원의 육성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많이 늦었지만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가 건립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와 광역단체의 주도적 산업 육성이 절실한 시점에 해양심층수에 대한 연구ㆍ생산ㆍ전시ㆍ판매 기능이 결합된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 건립은 융ㆍ복합산업 클러스터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센터 건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파악하던 중에 고성군에서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강원도의 주도하에 이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고 운영의 주체가 될 것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산업지원센터를 도가 직접 운영하거나 도가 주체가 되어 법인 설립을 통해 운영함으로써 해양수산부 정책 의지에 부합시키고, 센터의 위상 강화 및 신성장 동력사업의 추진에 가속이 생기고, 상대적으로 고성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사업의 안정적 추진 및 운영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할 것입니다.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의 입지는 고성군이 적절하다고 생각되지만 운영 면에서는 파급효과가 미흡하고 사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에 노출될 것입니다.
산업지원센터는 해양심층수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그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하고 해양심층수 연구 및 처리수 생산, 제품 개발, 에너지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것에도 기초단체에서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은 재정 상황부터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의 의견은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강원도가 해양심층수산업을 주도하고 산업지원센터의 운영 주체가 되어 센터의 위상 강화와 향후 전국적인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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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21세기 신성장 동력산업인 해양심층수 개발의 체계적 관리계획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강원경제 발전의 핵심에 하나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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