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김동일ㆍ권석주 부의장님, 그리고 특별히 존경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영재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달여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2015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16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ㆍ의결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의결해 주신 예산은 아주 소중하게 또 투명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적은 예산이라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유념하겠습니다.
심의과정에서 제시해 주신 고견들은 도정에 잘 반영하겠습니다.
더불어 올 한 해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의원님들께서 보여주신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도민 여러분들과 의원님들이 하나로 뭉쳐 많은 성과를 낸 한 해였습니다.
우선 여주~원주 간 철도가 큰 성과였습니다.
우리 도에 아주 큰 경제적 효과를 낼 것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컸던 사업이었습니다.
국비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을 잘 지키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동해항 3단계 개발공사도 의원님들의 노력으로 지역 간 갈등이 잘 조정된 대규모 사업입니다.
2020년이 되면 우리 동해항도 다른 항만에 뒤떨어지지 않는 당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올림픽 예행연습으로 유치한 전국체전에서 2위, 장애인체전에서 4위의 성적을 낸 것도 도민들의 자부심이 됐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도민 여러분들과 의원님들, 그리고 공직자들의 헌신에 기인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해에 강원도정은 더 크게 도약할 것입니다.
새해의 첫 번째 과제는 역시 춘천~속초 간 철도입니다.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될 때까지, 끝까지 관철하겠습니다.
적당히 요구해 보고 정부가 들어주지 않으면 물러서는 그런 강원도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원님들께서 몸을 아끼지 않고 최일선에서 이 문제를 이끌어가고 계신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해에는 도의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북부 접경지역과 남부지역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민통선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축소해서 도민들께서 토지자원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겠습니다.
태백을 비롯한 남부지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가정책과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이어서 늘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새해에는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탄광지역의 희망을 찾아보겠습니다.
산림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새해의 주요 도정과제가 될 것입니다.
새해 1월 7일에는 관광객 1,800명을 실은 7만t급 크루즈가 동해에 입항합니다.
첫 크루즈 입항입니다.
강원도의 크루즈 시대를 여는 신호탄입니다.
부족한 인프라가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국심사, 검역, 관광을 비롯해서 첫 손님들을 맞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양양공항은 올해 메르스의 타격을 받아서 탑승객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탑승객 50만 명을 반드시 돌파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올림픽이 사실상 시작되는 해입니다.
2월에 열리는 월드컵경기가 올림픽의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이 경기가 열리는 중봉 활강경기장 공사가 악천후와 추위, 인력 부족, 장비 부족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아주 힘겹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중 FTA가 발효를 앞두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철원 오대쌀이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됩니다.
더불어 인삼과 해삼, 화장품, 의료기기를 비롯한 강원도 100대 대표 상품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들은 품질과 디자인의 수준을 높여서 메이드 인 강원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안들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일들은 도민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그분들의 가족들을 지켜내고 도민 한 분 한 분이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제적 역량을 갖추어 드리기 위한 노력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가 정파 간,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이념 간 갈등을 넘어 더 크고 강하게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갈 때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강원도가 더 단결된 힘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저부터 자신을 버리고 도민들을 모든 도정의 중심에 놓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올 한 해 의원님들께서 우리 도정의 많이 부족한 것들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함께해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고 높이 평가하고자 합니다.
이제 올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올 한 해 의원님들께서 도의 발전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애써주신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또 한 달이 되는 정례회 기간 동안 도정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역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미리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