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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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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 제25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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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호

일시

2016년 06월 15일 오전 10시

의사일정

1.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김기철ㆍ심영곤ㆍ최성재ㆍ남평우 의원)

부의된 안건

1.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김기철ㆍ심영곤ㆍ최성재ㆍ남평우 의원)
10시 00분 개의
의장 김시성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5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과 당면사항 처리 등으로 대단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특히 의원 여러분께서 의정자료 수집과 현지시찰 등을 위해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민체전 개막식에 참석해 주신 점과 대회기간 중 지역구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도민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대회기간 내내 고생하신 관계관 여러분 모두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부터 3일간은 예정된 의사일정에 따라 금년도 제2차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질문에 나서는 의원님들께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질문을 함으로써 도민의 뜻을 대변하고 도정 및 교육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질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는 의원님들의 질문이 바로 도민들의 의견이자 여망임을 명심하셔서 성실한 답변은 물론 제시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도정질문의 성과가 강원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먼저 오늘 본회의 불참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용철 대변인께서는 중국 허베이 성에서 열리는 강원의 날 행사 참석 관계로 오늘 본회의장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도정질문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건
1.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김기철ㆍ심영곤ㆍ최성재ㆍ남평우 의원)
10시 02분
의장 김시성
의사일정 제1항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그럼 먼저 질문 진행요령에 대하여 몇 가지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의 규정에 따르면 도정질문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하여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의원님들께서는 답변자를 지정하여 발언대로 나오시게 한 후 미리 송부한 질문요지서에 따라 질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본회의장에는 질문의원이 답변자와 마주보고 질문과 답변을 하실 수 있도록 중앙에 회전이 가능한 질문용 발언대와 좌우 측에 답변용 발언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질문시간은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40분 이내로 하되 질문을 효과적으로 마감하기 위해 의원님들께서 요청하실 경우 10분을 추가로 허가해 드리도록 하겠으니 질문의원님께서는 이 점 유념하셔서 시간을 준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원활한 회의 운영과 질문질서 확립을 위해 추가로 유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본 도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의 규정에 따라 도정질문 요지서를 미리 송달한 후에 질문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동 규칙 제36조에는 의제 외 발언금지 관련 규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의원님들께서는 혹시라도 사전에 제목조차 송부하지 않은 즉석질문을 하실 경우에는 의제 외 발언이 된다는 점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러한 경우 집행기관에서는 답변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겠으니 이 점을 양지하셔서 의사진행에 협조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도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질문하실 의원님은 모두 네 분으로 질문요지서 제출순서에 따라 김기철 의원님, 심영곤 의원님, 최성재 의원님, 남평우 의원님 순으로 질문을 실시하되 오전에 두 분, 오후에 두 분이 질문을 하시겠습니다.
그럼 먼저 김기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기철 의원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최문순 지사님, 민병희 교육감님, 공직자 여러분!
문화와 관광의 명품, 산천도시로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 출신 사회문화위원회 김기철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지구촌 최대 축제로 일컬어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오늘의 현실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300만 내외 도민 여러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 되었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도민의 단합된 힘에 우리 서로들 놀랐고 또 확인하면서 그렇게 우리의 힘을 키워갔습니다.
엄동설한에 눈을 털어가며 폭설 속에서 피켓 행진도 했습니다.
비행기를 전세내어 해외 원정응원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남아공 더반의 밤하늘에 평창이 울려퍼질 때 우리는 거인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변방이 아닌 세계의 중심 강원도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인식의 지평을 넓혔던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올림픽을 통해서 강원도민의 삶이 한 단계 도약되리라 확신했습니다.
강원도가 전 세계 사람들로 북적이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어 진정 지구촌의 중심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지난 5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5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여행 시 방문지로 강원도를 선택한 외국인 관광객은 6.4%에 불과합니다.
2011년 11.1%에서 해마다 줄어 2015년 6.4%로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실태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5월 31일 경기도의 2015년 국민 여행 실태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방문지는 경기도, 서울시 다음으로 강원도라고 합니다.
관광 1번지라고 자부하던 강원도 관광의 현주소입니다.
경제는 어떻습니까?
2010년 30조 원이던 강원도 GRDP는 2013년 35조 원, 2015년 40조 원이라고 도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전에는 매년 1조 원 정도 증가하던 GRDP가 2011년 이후 연 2조 원 수준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관광객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니고 기업유치에 성공해서 매년 1조 원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진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까요?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 의원은 원주~강릉 간 철도, 올림픽경기장 건설 등 동계올림픽을 위한 시설투자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의 경제구조가 확 바뀌어 갑자기 증가한 것이 아니라 동계올림픽 준비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증가 추세는 동계올림픽 관련 투자가 끝나는 내년 이후가 되면 계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강원도가 과연 지구촌 축제를 앞둔 잔칫집이 맞는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동계올림픽은 국가적 과제이지만 그 중심에는 강원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 예로 얼마 전 정부는 평창과 진부에 들어서는 올림픽역사의 규모를 슬그머니 대폭 줄였습니다.
현재는 주민들이 수십 장의 현수막을 걸어 놓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강원도는 혹여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도민 여러분, 이 난맥상을 과연 어찌해야 합니까?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존경하는 300만 내외 도민 여러분!
다시 한번 일어납시다.
더반에 울려퍼지던 평창을 기억의 창고에서 불러냅시다.
평창은 추억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부터 다시 일어나 에너지를 모으고 열정을 발산합시다.
애정을 줍시다.
그래서 방향을 잃고 사그라지는 올림픽 분위기를 다시 띄워봅시다.
우리가 잔치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시들한데 누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요구에 관심을 갖겠습니까?
올림픽을 강원도 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해야 합니다.
다시 없는 기회입니다.
동서로 갈리고 남북으로 나뉜 강원도의 정서적 분열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통합해야 합니다.
아울러 그 분위기 조성은 지사님과 도내 공직자 모두가 중심 역할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동계올림픽에 대한 시대적 소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아주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하겠습니다.
그럼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계올림픽 특구 문제에 관해서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사님, 답변석으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지사님, 유사 이래 강원도가 지구촌을 향해서 오늘처럼 포효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제 강원도를 미래의 땅이라고 얘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사님의 수고와 열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사님,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조금 전에 존경하는 김기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강원도 발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단순히 경기만을 치르기 위한 것이 아니죠?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김기철 의원
우리는 하계올림픽,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많이 치러서 이번 동계대회도 아주 잘 치를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사님, 그러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김기철 의원
우리의 진정한 목적은 올림픽을 통해서 강원도민의 삶이 나아지고 국격이 올라가고 갈등ㆍ분열을 치유하기 위한 것입니다.
도지사 최문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기철 의원
그런데 올림픽 개최가 2년도 채 안 남은 지금 당초의 목적은 아주 어렵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도 크고요.
지사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88올림픽 때에 비하면 정부의 관심이나 여러 가지 붐 조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리우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마케팅과 붐 조성을 시작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올림픽 붐을 조성시키려면 유관기관 입장에서 잘 치르는 올림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잘 즐기는 올림픽이 되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림픽 효과를 체감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이 아주 단순ㆍ명료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화점식 사업 추진도 체감도만 오히려 분산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는 필수적입니다.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아마 우리 도정 전반이 어느 때가 되면 올림픽 조직으로 전환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저희가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경기 외적인?
도지사 최문순
예.
김기철 의원
그렇지만 또 다른 우리의 과제죠.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몫이 될 수도 있고요.
생태환경, 문화환경, 도시환경을 부서별로 정리하고 또한 이것을 우리 강원도의 미래지향지도와 함께 접목한다면 오히려 더욱 큰 몫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사님, 동의하시죠?
도지사 최문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기철 의원
지사님, 올림픽을 통해서 어떤 것들이 실행되어야 도민들의 경제적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우선 SOC부터,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관광인프라, 생태,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본 의원은 올림픽 특구가 동계올림픽 과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사님, 동의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올림픽 특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첫 사례가 되겠습니다.
김기철 의원
올림픽 특구가 특구 육성과 공직자들의 열정에 찬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에는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특구의 핵심은 민자유치인데요, 이 민자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특구에는 모두 2조 7,666억 원이 투자되는데 이 중 민자가 2조 4,706억 원으로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한마디로 특구사업의 성패는 민자유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상당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기획된 민자사업은 총 11개 사업인데 그중 일부 사업만 진전이 있고 나머지 사업은 올림픽 전에 준공이 가능할까, 물론 이후에 계획된 것도 있습니다만.
지사님, 알고 계시죠?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강릉 녹색주거단지, 단독주택단지, 저층고급빌라 조성사업인데요, 106억 원의 민자를 유치할 예정인데 아직까지 투자자가 불투명하죠?
도지사 최문순
죄송합니다.
그 내용은 제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서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철 의원
여기 준비해 온 것에는 ‘물 건너간 것 아닙니까’ 이런 표현을 제가 썼는데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기철 의원
평창 대관령 관광숙박 빌리지는 1,50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서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불투명하죠?
도지사 최문순
샤프게인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기철 의원
그렇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현재 무산이 되었고요,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그렇죠.
용평리조트 측이 7,000억 원을 들여서 건립 예정이던 연수원과 한류빌리지는 용평 측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것은 2단계 사업으로 들어 있습니다.
김기철 의원
이 문제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또 촉구하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 된다고 봅니다.
보광휘닉스파크 측이 2,600억 원을 들여서 건설 예정이던 숙박시설과 공공편의시설도 보광 측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김기철 의원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정선군에 들어설 예정이던 관광휴양형 리조트도 지난해 860억을 투자하겠다고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후의 진행은 보이지 않습니다.
맞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알파인 경기장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기철 의원
경기장 건너편에 들어서려고 하던 휴양형 리조트가 있습니다.
숙소 말고요.
도지사 최문순
숙소는 잘 진행이 됐고요…….
김기철 의원
송담과 현대가 하고 있는 것은 별개로 하고요, 그것은 잠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는데 역시 불투명하고요.
1,480억 원을 들여서 강릉에 들어설 예정이던 녹색비즈니스ㆍ해양휴양지구, 강릉시가 아이앤디를 사업자로 선정했는데 당초 사업기간을 2017년에서 2019년으로 다시 연장하겠다고 합니다.
이 문제도 불투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죠?
그렇습니다, 아주 어렵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의지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고 개별 사업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쉽지는 않을 겁니다.
다시 한번 촘촘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제대로 진행 중인 것은 강릉 정동진의 차이나 드림시티, 정선 알파인 경기장 숙소 조성, 트윈비치 경포호텔ㆍ강문해변 복합리조트 건립, 금진온천 관광리조트 정도입니다.
경포 관광숙박빌리지 중 로터스 호텔ㆍ리조트 개발, 대관령 자연순응형 휴양단지는 현재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있어서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죠?
이렇게 부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우선 전체 1단계 사업으로 11개가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 10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미 착공이 됐거나 설계 중이어서 진행 중이고요, 아까 말씀하신 샤프게인이 투자가 무산되어서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부진한 것들은 지금 2단계로 진행 중인 것들인데 저희들이 당초에 여의도의 한 10배 정도의 특구를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큰 규모로 욕심을 냈던 것이 원인이고, 그다음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몇 개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있습니다.
저희들이 부지런히 노력해서 당초에 예정됐던 대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철 의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민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제 평창 일대가 동계올림픽의 메카가 되는 것은 당연한 얘기입니다.
겨울 관광의 중심이 되는 것도 당연한 얘기이고요.
하지만 그 기대가 점점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로 강원도 부채가 1조 원을 넘는다, 지역 발전의 실체는 원주~강릉 간 철도를 제외하면 보이는 것이 없다.”, 이것이 항간의 올림픽을 보는 시각입니다.
도지사 최문순
먼저 1조 원의 부채는 늘지 않도록 관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것들은 지금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완공이 되는 시점이 내년까지인데요, 아마 구체적인 모습들을 보시게 되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올립니다.
김기철 의원
다시 한번 긴장해서 지난 것들을 살펴보고 새로운 1년이 우리 강원도의 미래, 100년을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뜀틀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볼 아주 좋은 기회인데 어쩌면 많은 것을 설립케하고도 잃을 수 있습니다.
지사님, 다시 한번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기철 의원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 감사드립니다.
더 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기철 의원
동계올림픽본부장님,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입니다.
김기철 의원
본부장님, 직원 여러분들, 지난해에도 고생 많으셨고 지금도 고생 많으신데…….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
감사합니다.
김기철 의원
제가 질타라기보다는 우리 동계올림픽을 함께 마케팅해 보고자 제안을 드리려고 모셨습니다.
우선 자료화면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띄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입니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입니다.
강릉 하키 센터입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입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입니다.
하키 센터입니다.
스키점프대죠.
슬라이딩 센터입니다.
아주 멋진, 정말 이제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낄 만한 건축물들입니다.
여기에서 이제 경관 조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경기영상을 송출해야 하는데 상대적인 여건으로 인해서 경기가 야간에 개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시아의 건너편은 우리가 주간일 때 그들은 야간이고 우리가 야간이어야 그들은 주간이거든요.
야간경기 개최가 올림픽 주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특히 경기장의 야경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집중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주요 경기장과 주변 건축물의 야경을 높게 설치된 중계타워의 카메라를 통해서 송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2008년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의 야간경관 연출을 통해서 전 세계에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화려한 야간경관 시설물들을 홍보함으로써 중국의 과학적 위상을 널리 알렸습니다.
화려하죠?
(자료화면 띄움)
이것이 밴쿠버올림픽의 야간경관조명인데요, 오히려 유럽풍의 온화하면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밴쿠버동계올림픽 야간 조명입니다.
역시 밴쿠버올림픽 야간 조명입니다.
이것은 상징탑이고요.
(자료화면 띄움)
다음은 영국의 하계올림픽 사례를 보겠는데요, 이쪽에서는 처음으로 LED라고 하는 스마트 야간경관을 연출하면서 비용은 줄이고 그러면서도 오히려 더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이고요.
(자료화면 띄움)
이어서 소치를 보겠습니다.
2014년 러시아는 중국 하계올림픽 전체 예산을 초과하는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함과 동시에 유사 이래 야간경관조명에 대한 최대의 성과물을 전 세계에 홍보했습니다.
소치올림픽입니다.
아주 화려하죠?
계속해서 우리 국내 경기장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이것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할 때의 모습입니다.
아시안게임 할 때의 상징물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경관들을 보시겠습니다.
비용의 한계 때문에 기본 경관조명에 해당하는 주차장 보완등 및 일부 투명조명에 편중되어 있습니다만 물론 이제 본부에서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을 줄로 믿습니다.
넘겨주세요.
지금 이렇게 두 개의 컷으로 보여드리는 이유는 주간일 때와 야간일 때를 비교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넘겨주십시오.
나라별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과 예술을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융합해서 야간경관 기본실시설계를 수립하고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드리기 위해서 위 사례를 보여드렸습니다.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서 향후 야간경관 투어프로그램과 함께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출을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다음 화면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띄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제3의 물결에서 시대의 패러다임을 농업과 산업, 정보화의 혁명이라고 했습니다.
넥스트 패러다임은 융ㆍ복합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 핑크(Daniel Pink)는「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사고와 육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에 육감ㆍ문화마케팅을 슬로프에 깔아보아야 합니다.
21세기는 콘셉트, 감성의 시대입니다.
한류문화로 인해 대한민국은 프리미엄급 명품국가 반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기업, 국가의 경쟁력과 이미지 제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동양의 등불,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다이나믹 코리아로,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올림픽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선진 대한민국, 코리아 바이 평창(Korea by Pyeongchang)을 제안합니다.
이미 우리는 고대 신라왕실에서부터 현대감각의 조형물을 디자인하였고 실용화한 민족입니다.
소득 3만 불의 선진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의 전통과 서양문화를 융ㆍ복합해 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1984년 이후 동계올림픽을 치렀던 나라들은 유고슬라비아,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순입니다.
그리고 차기 올림픽 개최지는 중국 북경입니다.
이 나라와 도시들은 선진국이고 선진 도시들입니다.
이제 저들 국가의 개최 도시보다 차별화ㆍ선진화된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여줄 때입니다.
소셜네트워크가 글로벌 사회를 하나로 만들어 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뉴글로벌 문화도시 평창ㆍ강릉ㆍ정선 시티(City)가 올림픽문화도시의 상징이 돼야 합니다.
지구촌에 문화의 차이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트랜스 휴먼(Trans-human)ㆍ포스트 휴먼(Post-Human)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은 21세기는 꿈과 감성이 지배하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꿈과 상상력이 지배하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패러다임의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평의 올림픽을 치렀으면 합니다.
동계올림픽 개최 1년 전부터 홍보를 위한 소통을 주문합니다.
글로벌 플랫폼의 동계올림픽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떠오르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소셜네트워크를 토대로 거대한 활동 무대, 기차를 타고 내릴 때 사용하는 플랫폼 같은 것을 만들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의 고객들이 수시로 만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다음 자료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띄움)
모든 사람들은 모델이 될 수는 없어도 모델이 입고 있는 옷과 가지고 있는 소품을 갖기를 원합니다.
샤넬, 루이비통 같은 명품을 소장하기를 원합니다.
21세기의 꿈과 감성이 지배하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에는 고객들이 정서적 체험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중시합니다.
올림픽 문화마케팅의 성공으로 고객의 육감을 충족시킬 것입니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화려한 컬러의 문화상품으로 만든 조형물이 마을입구, 지역입구에 필요한데 몇몇 공직자들은 올림픽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88서울올림픽의 예를 듭니다.
1회성 행사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개최되고 있는 시ㆍ군과 도, 그리고 경기가 진행되는 입구에 상시조형물을 일찍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품격, 청정 강원도, 보석 같은 얼음, 순수함의 결정체인 눈의 스토리텔링, 문화마케팅을 통한 성공한 동계올림픽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것을 제안합니다.
스포츠나 경기장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올드 트렌드(Old-trend) 올림픽을 이제 우리는 창조적 트렌드의 동계올림픽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이슈되면서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품격 있는 올림픽으로 동계올림픽 개최 전부터 지구촌을 한번 놀라게 해 보는 것입니다.
방법으로 1 대 1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의 동계올림픽입니다.
보통 사람들, 스타급 선수들과 올림픽 개최 전부터 관계적 마케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보화된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은 부의 축적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만 구입했지만 지금은 필요보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에 감성이 끌려서 구매한다고 했습니다.
이 감성을 이끄는 바탕은 문화입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마케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촌의 성장엔진이 아시아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신흥 강국 대한민국의 평창동계올림픽은 지구촌과 강원도 부흥의 엔진이 될 것입니다.
본부장님!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
예.
김기철 의원
과제는 산적해 있는데 시간은 없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자료는 이미 지난 역사일 뿐입니다.
우리 본부에서 더 발전된, 더 화려한 설계를 하고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
예, 그렇습니다.
김기철 의원
중요한 것은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금년도 예산작업을 놓치면 아무리 열심히 하셨더라도 아무리 훌륭한 설계를 했더라도 세월의 강에 던져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작게, 조금,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중앙정부, 강원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동력을 창조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 주실 것을 감히 주문드립니다.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기철 의원
본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신 선후배 의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김시성
김기철 의원님 많은 자료를 잘 준비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휴식과 다음 질문 준비를 위해 11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38분 회의중지
11시 00분 계속개의
의장 김시성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심영곤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영곤 의원
안녕하십니까?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삼척 출신 농림수산위원회 소속 심영곤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도정질문을 할 수 있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김시성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ㆍ선배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최문순 지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병희 교육감님께도, 또 교육가족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삼척 원전에 관해서 질문하고 시간이 남으면 교육행정에 대해서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사님을 답변대로 모시겠습니다.
며칠 동안 도정질문에 임하시려면 고생하셔야 되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께서 평소에 불량감자 홍보를 많이 하셔서 요즘 젊은이들이 “감사합니다.” 이럴 때 강원도 그걸 표현하느라고 “감자합니다.”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다 지사님의 홍보 덕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심영곤 의원
감자합니다.
(일동 웃음)
평소에 지사님께서는 도정질문에 답변하실 때 낮은 목소리로, 낮은 자세로 하는 모습이 도민들께서 볼 때는 마음씨 착한 지사님, 어떤 분들은 몸도 허약한 지사님을 너무 질타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오늘은 저보다 한 옥타브 올려서 도민들의 오해가 없게끔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죄송스럽지만 지사님은 겉으로 보기에는 없어 보이고 약해 보이지만 아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웃음)
심영곤 의원
목소리를 높여서 도민들의 오해가 없게끔 해 주십시오.
(일동 웃음)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런 게 지사님께서 도민들의 동정표를 받기 위한 고도의 전술이 아닌가, 그건 아니죠?
도지사 최문순
예. (웃음)
심영곤 의원
고맙습니다.
지사님께서는 ‘강원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청정지역이라는 게 아마…….
심영곤 의원
맞습니다.
우리 강원도는 수려한 우리 금수강산이잖아요, 아름다운 산, 맑은 물, 아름다운 해변.
오늘 지사님께 우리 강원도의 원전건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사님께서는 도민들에게 선거공약으로 원전반대를 공약하셨죠?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도청홈페이지에 보니까 지사님께서는 임기 내에 원전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금까지 원전반대를 위해서 지사님께서 어떤 활동을 하셨고 또 성과는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주무 부처인 산자부에 저희의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분명히 전한 바가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게 전부입니까?
도지사 최문순
저희로서는 그렇고, 만약에 그것이 실제 실행에 들어간다면 저희가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정조치가 있기 때문에 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전했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께서는 매니페스토 실천 계획에 2014년까지는 마무리를 짓겠다고 하셨는데 산자부에 달랑 한 번 다녀오셔서 원전 백지화가 되겠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장관과-국회의원으로 가셨는데 지금은 사퇴를 하셨죠.-여러 가지 갈등을 빚을 정도로 저희 입장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전한 바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갈등을 빚을 정도로 강력하게 안 한 것을 제가 다 알고 있는데 무슨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입니까?
도지사 최문순
상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산자부…….
심영곤 의원
죄송합니다만 상세하게 저희한테 알려줄 게 없으니까 그런 거죠.
제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는 국회 공동기자회견 하나 하시고, 그때 당시 산자부 장관이었던 윤상직 장관님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실 방문한 것, 딱 두 가지입니다.
어떻게 갈등을 빚을 정도로 했다는 것인지요?
도지사 최문순
정부에서는 도에서 이것을 수용하도록 여러 가지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안 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의사표현을 했고 이것이 만약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 도에서 취할 행정조치를 취해서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심영곤 의원
너무 미비했고, 기자회견이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만나고 그런 것도 사실 그때 당시 국회의원이셨던 이이재 의원과 현재 삼척 김양호 시장의 요청에 의해서 가셨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께서 지난 선거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하셨던 것을 불이행하면서 별 활동이 없었던 결과 윤상직 당시 산자부 장관께서 국회 업무보고에서 어떻게 했는지 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관심이 없으니까 그런 것도 잘 모르시잖아요.
언론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신규 원전부지가 원래는 영덕이 1순위였고 삼척이 2순위였습니다.
그런데 산자부 장관께서 국회 업무보고 때 독단적으로 삼척이 원전 예정부지 1순위라고 보고를 했어요.
언론에서 사과하라고 했는데 지사님께서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가만히 계시니까 중앙정부에서 ‘강원도에서는 원전에 대해서 별로 반대하지 않는구나.’ 이렇게 오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렇지 않습니다.
그게 실행 단계에 들어가려면 여러 가지 행정조치가 필요한데…….
심영곤 의원
지사님, 우리 강원도도 작은 지방정부인데 한 국장님 개인적으로 어떤 사업정책에 대해서 함부로 바꿀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상직 장관이 국회 업무보고에서, 원전부지라는 것은 원전부지를 선정하는 선정위원회가 있습니다.
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될 사항을 장관이 독단적으로 삼척이 원전부지 1순위라고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장관이 그렇게 하는 것은 여파가 크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최문순 지사님을 만만히 보고 강원도민을 만만히 본 행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지사님은 가만히 계셨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글쎄, 그걸 일일이 대응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제가…….
심영곤 의원
대응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도지사 최문순
제가 보기에는 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것은 지사님의 막연한 생각이죠.
도지사 최문순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호하고 분명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이 2011년도에 도지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셨죠?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2010년에는 지사님이 안 계셨지만 삼척시와 삼척시 원전유치위원회가 국회, 중앙정부 관계기관에 삼척에 원전을 유치해 주십사 하고 올렸어요.
올렸는데 서명부로 올렸습니다.
서명부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12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때 5만 6,551명이의 인원이 서명을 했습니다.
여기에 서명한 인원이 총 유권자의 96.7%예요.
현실적으로 이 수치가 일어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합니까?
도지사 최문순
불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심영곤 의원
그때 당시 지사님이 어느 분이셨는지 아시죠?
그때 아무 대응을 안 한 결과 지금까지 이렇게 진행되어 오고 있는 것이고요, 100명 중에 97명이 찬성했다는 거예요.
독재국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독재국가에서도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도 가 있고 군대에도 가 있고 학생은 어디 학교에도 가 있고 그럴 텐데 97%가 찬성한다고 한 거예요.
그때 당시 김재남 정의당 국회의원께서 서명부를 어떻게 찾았어요.
찾아서 보니까 대리, 중복, 허위서명, 어떤 것은 동일인이 동그라미를 쳐서 서명한 것처럼 나오고 주소하고 생년월일도 없는, 서명인으로 특정할 수 없는 위조 서명도 나오고 그랬어요.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에서는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겁니다.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처음에는 97%를 가지고 주민이 유치를 하겠다고 해서, 국가에서는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원전 예정부지로 지정ㆍ고시했다고 하는데 이게 다 허위로 나타나서 삼척시에서 작년에 다시 투표한 것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85%가 원전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주민의 수용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지사님도 동감하시는 거죠?
도지사 최문순
전적으로 동감하고 또 동감합니다.
강원도가 그동안 맑은 물,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해서 온갖 불이익을 받아 왔는데 지금에 와서 삼척에 원전을 설치하는 것은 삼척시민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해서 강원도민 전체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심영곤 의원
원전에 대해서는 지사님께서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좋은 생각이고 행동인데, 특별하게 중앙정부에 약점 잡힌 게 있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건 아니고 저희들이…….
심영곤 의원
지사님은 관심이 없어서 도민들의 의견을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안 해 보셨겠지만 많은 도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용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는 준비되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유치 예정부지로 지정ㆍ고시를 할 때는 가짜 서명된 서명부를 가지고 정부에서 지정ㆍ고시해 놓고 이게 잘못되었다고 해서 주민들이 아주 민주적으로 투표를 해서 절대다수가 반대하니까 윤상직 장관께서 뭐라고 하느냐 하면 국가정책은 주민투표로서 바꿀 수 없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주민이 수용해서 우리가 예정부지로 고시했다고 해놓고 이제는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으니까-실질적인 진심이었죠.-국가사무를 주민투표로 결정해서 바꿀 수 없다는 거예요.
어불성설(語不成說)이고 아전인수(我田引水)격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필요에 따라서 이리저리 자의적으로 인용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아까 지사님이 삼척 원전건설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조금 인용해 왔는데 지역주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주민의사를 투명하게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고 원전건설 반대는 삼척시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의 염원임을 알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맞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의 솔직한 생각이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그 주변인 동해에도 피해가 가고 강릉 영동지방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체에 피해가 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원전반대에 대해서 발언했는데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발의하고 강원도의회 의원 44명 전체가 반대서명을 해서 지정ㆍ고시를 해제해 달라는 촉구 건의안을 낸 것도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다음에 우리 18개 시ㆍ군 기초단체장 모임에서 단체장들이 전체 서명해서 성명서를 낸 것 아시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다음에 18개 시ㆍ군 기초의장단회에서도 성명서를 냈고, 이 정도면 우리 강원도 선출직 전체가 반대하는 입장인데 그러면 강원도민 전체가 반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럼에도 지사님께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가만히 계시는 거예요.
영동지역 삼척에 원전이 건설되어서 작은 사고라도 나면, 지사님은 춘천에 계셔서, 백두대간이 있고 태백산맥이 있고 편서풍까지 불잖아요.
그래서 춘천은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은 아니죠?
(일동 웃음)
도지사 최문순
그건 아니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강원도 전체에 피해가 오기 때문에 저희들은 단호히 반대하고, 지금 특별히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은 정부에서도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가면 저희들도 단호하고 분명하게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게 바로 사후약방문 아닙니까?
사전에 우리 강원도민들이 아주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을 중앙정부에 알려야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지사님께서 앞장서서 해야 될 일인데, 아까 조금 전에 열거했던 모든 선출직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녕 우리 도백이신 지사님께서는 춘천에 계신다는 이유로 가만히 계신 거예요.
도지사 최문순
그건 아니고 내년에 고시를 변경하기 위한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 삼척을 완전히 빼는 것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강원도의 굵직굵직한 정책 중에 양양공항 등 앞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오색삭도, 엄청난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군수산업, 레고랜드, 국가에 요구하고 있는 고속철도, 이런 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은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우리 지역경제를 일으켜서 도민들을 보다 더 행복하게 하려는 그런 정책이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만약에 여기 강원도에 원전이 들어와서 작은 사고라도 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됩니다.
한 방에 훅 갑니다.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한 방에 훅 가는 것 보셨잖아요?
이번 총선 때 보셨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러니까 예측할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가 준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한방에 가는 거예요.
너무 가볍게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도지사 최문순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께서는 원전건설과 관련해서 지역민이 반대해서 국가에서 수용한 사례를 국내외적으로 알고 있는 게 있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독일이나 선진국들은 그런 사례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우리나라는요?
도지사 최문순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원전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부터 공부 좀 하시고…….
도지사 최문순
삼척에서는 한 차례 반대해서, 비가 서 있는 데 제가 갔다 왔습니다.
심영곤 의원
두 번 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우리나라 원전 제1호기인 고리원전 상용화에 대해서 말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걸 연장하느냐 안 하느냐 그런 상황에서 부산시장이 앞에 나서서 사회단체와 환경단체,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같이 똘똘 뭉쳐서 2017년도부터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건 부산시장이 제일 앞장서서 했기 때문에 된 거예요.
그런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지사님은 지금 계속 뒷짐만 지고 계신다니까요.
도지사 최문순
지금 그 문제를 다시 전면화시켜서 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를 하되 내년에 완전히 고시에서 빼는 것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금 계속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만약 내년에 안 빠지면 어떻게 합니까?
후년에 빼는 겁니까?
도지사 최문순
저희가 보기에는 들어 있더라도 시하고 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대하면 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것은 지사님이 혼자서 가정하시는 것이고, 7차 전력수급, 이번에 단지 연기된 것은 아시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내년에 하시는 것은 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2017년도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2018년도입니다.
지사님은 원전에 대해서-이건 죄송스럽지만 숫자에 불과한데-전체 내용과 흐름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도지사 최문순
세세한 내용은 제가 모를 수 있는데…….
심영곤 의원
중요치 않기 때문에, 혹시 제가 숫자를 가지고 지사님을 나무라는 것처럼 보이면 도민들이 저한테 뭐라고 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웃음)
심영곤 의원
저는 강원도 삼척 원전에 대한 것은 여야가 따로 없다, 지사님이 앞장서서 20대 총선에 당선된 분들과 함께 한목소리를 내서 원전 반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삼척에 원전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1981년도는 군사정권 시대였죠.
그때 원전 예정부지로 지정되었다가 16년 동안 시민들이 투쟁을 했어요.
그래서 1998년도에 지정ㆍ고시가 해제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2000년도 저준위 방폐장, 아시죠?
저준위 방폐장을 하겠다고 하니까 주민들이 불같이 들고 일어나 반대해서 잘 아시다시피 그게 경주로 갔지 않습니까?
국가의 온갖 사탕발림에,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어 있어요.
지금 저준위가 들어와 있는 게 아니고 공사과정에서 모든 문제점이 나와서 애물단지가 되어 있습니다.
언론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삼척은 ’82년도부터 세 번이나 원전을 막아 낸 저력이 있는 곳이고, 지사님이 앞장서 주셔야 된다, 그리고 지사님은 관심이 없으시니까 하는지도 모르시겠지만 지금도 삼척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촛불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미사도 드리고, 또 아시겠지만 작년에는 삼척시청 앞에서 1만여 명이 모여서 원전반대 시위를 한 것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때 시간이 있었으면 오셔서-같이 데모하라는 뜻이 아니라-주민의 뜻이 어떤지 봤어야 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자료를 한번 올려주십시오.
(자료화면 띄움)
’82년도 원자력발전소 예정지역으로 지정ㆍ고시되었다가 16년 동안 반대하고 투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저걸 세웠어요.
그다음 자료, 이것은 그날 일어났던 내용입니다.
1만여 명이 왔었는데-다음으로 넘겨주세요.-여기는 바로 원전 예정지 바로 옆 인근에 있는 관광지입니다.
여기는 피서철에만 100만 명이 옵니다.
그래서 피서기간에 100억이 넘는 직간접 효과를 올리고 있고요.
하나 더 올려주시죠.
저기 보이는 언덕이 예정지인데 이것이 몇백년 동안 자연적으로 생긴 해변이지 않습니까?
강원도의 진짜 가치이고 자산이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그런 것이 없어진다면 참 안타까운 일 아니겠습니까?
더불어 전 도정질문 때 존경하는 권혁열 의원님께서도 해안침식에 대해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여기는 동해항 3단계에서 직격탄을 받을 수 있는 해안침식지역입니다.
동해항 3단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하면서 여기도 같이 보전할 수 있는, 윈윈할 수 있는, 우리 지역의 김연동 의원님께서도 여기에 대해서 도정질문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지사님께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관심을 좀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리고 여기도 레일바이크 관광지, 바로 인근입니다.
이런 것이 원전이 들어와서 다 없어진다고 하면 강원도의 자산을 다 잃게 되는 겁니다.
원전 때문에, 또 핵 때문에, 좀 오래된 것이지만 2003년도의 부안사태 때는, 부안 아시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안군수에게 직접 전화하셔서 거기가 방폐장으로 선정됐다고 아주 고맙다고 하면서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핫라인을 통해서 전화하고 그런 것이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희들도 원전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군수가, 그다음에 또 주민들의 수용성보다 국가에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행정력으로 해서 그날 군수가 감금됐어요, 주민한테 폭행당해서.
주민들 부상자도 500명 생기고 이랬었습니다.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주민의 수용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행정력은, 거침없는 행정력으로 하면 주민의 큰 저항을 받는다.
앞으로 삼척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지사님의 책임이 크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사님이 좀 고생해 주셔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심영곤 의원님께서 주의를 환기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들이 더 열심히 저지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다음에 저것이 지금은 없어졌습니다만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삼척의 화력발전소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생겨서 국가기관에 전력을 공급한 삼척인데, 왜 저것을 보여드리느냐 하면 사실 삼척이 국가정책에 대해서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오랫동안 희생되어 왔습니다.
저희들 학교 다닐 때 어머니들이 교복을 빨아놓으면 분진 때문에, 석탄 가루가 날려서 걸어놓지 못할 정도로, 그때는 환경에 대해서 조금 덜 관심을 가질 때, 그리고 인근에 동양시멘트가 있어서, 지금은 시멘트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때 돌가루공장이라고 했습니다.
돌가루가 엄청 날려서요.
국가기간산업에 저희가 다 희생되어 온 겁니다.
지금 강원도가 전국에서 환경성 질환이 1위인 건 아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강원도에서 1위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삼척입니다.
환경성 질환 1위가 삼척인 것은 오랫동안, 몇십년 동안 받아온 환경의 영향 때문입니다.
동해ㆍ삼척 시멘트공장, 화력발전소, 지금 동해도 화력발전소가 있어요.
시멘트공장, 분진, 석탄가루, 미세먼지, 그다음 넘겨주세요.
지금 이것이 삼척의 화력발전소를 복합화력발전소로 짓고 있는 거예요.
삼척에 LNG 생산기지가 들어선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그것과 같이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데, 저것이 1ㆍ2호기인데 2,000㎿예요.
엄청난 겁니다.
저희들은 국가정책을 반대하지 않아요.
그런데 원전만은 안 된다 이런 얘기입니다.
지금 2,000㎿를 여기 강원도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다 수도권으로 송출되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저것뿐만 아니라 송전탑, 거미줄처럼 얽혀있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도민들은 그 희생을 다 감내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일부 사람들은 삼척이 국책사업을 반대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좀 보여드리는 것이고요.
삼척시민들은 풀 한포기, 흙 한 삽, 돌 하나도 원전을 위해서 헛되이 쓰여지는 것을 못 보겠다는 뜻입니다.
지사님, 지금 제가 원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동영상을 보여드릴 텐데 지사님께서 오랫동안 서 계셨기 때문에 5분 정도 앉으셨다가 동영상 관람하시고 다시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잠깐 들어가시죠.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심영곤 의원
동영상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1시 31분 영상자료시청 개시
11시 38분 영상자료시청 종료
심영곤 의원
지사님, 계속 앉아계시지 말고 이제 나오십시오.
동영상을 보신 소감을 간략하게 듣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많이 봤던 화면이지만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키는 의미에서 굉장히, 우리 삼척 원전에 대해서 도정의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올리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내용 중에 안전한 원전은 없다, 그다음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원전을 들여오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거죠?
도지사 최문순
예, 다시 한번 어떤 경우에도 우리 강원도에 원전은 안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어떤 타협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존경하는 심영곤 의원님께서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심영곤 의원
그러면 원전문제는 이렇게 지사님하고 저하고의 약속이고, 도민하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꼭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하나 더 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도립대학교에 대해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지사님도 잘 아시겠지만 도립대학교가 지난번 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았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아라비아숫자가 아니라 알파벳으로 E등급이잖아요.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강원대학교는 D등급 받았어요.
도립대학교가 강원대학교를 앞설 수 없다고 해서 E등급을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 우리 중ㆍ고등 학생들의 학력저하 이런 것이 우리 강원도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줬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사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우선 교육부의 평가방식에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평가방법에 문제가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지만 이 지경까지 온 것은 지사님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총장 임명이 늦어져서 그 기간 동안 도립대학교는 곪아서 썩어가고 있는데, 선장이 제대로 없어서 배는 산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도립대학교에 대한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또 송승철 총장님을 비롯해서 교직원들이 정상화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이 시점에 도립대학교의 숙원사업인 실습선을 새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심영곤 의원
34년 된 오래된 배를 다시, 부경대학교에 있던 것을 가지고 와서 실습선으로 사용하게 된 것에 대해서 축하드리고 노력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들께서 예산을 허락해 주셔서 낡은 배를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심영곤 의원
문제점을 간단명료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에 있던 경양호는 303t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온 탐양호는 653t, 크기로 보면 두 배 정도 되는 것이죠.
탐양호가 오기 전 부경대학교에서는 승선인원이 18명이었습니다.
이번에 우리 도립대학교로 오면서 도립대학교의 승선인원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303t급의 경양호 승무원들이 그대로 승계 받아서 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인원이 너무 부족하다.
실습선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사님, 혹시 알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강은 알고 있습니다.
심영곤 의원
1년에 60일 동안 연근해에 나가서 실습하고 그다음에 120일 동안 정박해서 하는데 한 번 나갈 때 15일씩 해서 네 번에 60일 나갑니다.
그런데 60일 동안 승무원들이 교대로 하면서 운항을 해야 되는데 승무원이 너무 적다 보니까, 원래 3교대로 해야 됩니다.
3교대로 해야 되는데 사람이 적다 보니까 12시간씩 근무하는 맞교대를 하는 거예요, 2교대.
많은 학생들이 타고 교수들도 타고 그러는데 세월호처럼 큰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승무원을 좀 더 늘려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자세한 근무현황을 파악해서 증원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저도 배가 들어오고 행사를 하면서-부지사님이 오셨었는데-직원들하고 대화하다 보니까 이런 애로사항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그런 것이 좀 약한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근무조건도, 근로기준법에 8시간 근무하도록 되어 있는데 인원이 모자라다고 12시간씩 근무하는 것은 너무 과중하다.
또 앞으로도 운항하면서 위험스러운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지사님께 건의드리는 겁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증원을 검토해서 다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리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제가 인사문제도 간단하게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의원님들이 도정질문을 하면서 오랫동안 인사문제에 대해서 많이 거론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심영곤 의원
지사님은 삼선에 도전하십니까?
대권에 나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웃음)
심영곤 의원
그것은 여기서 확답하기 무엇하시겠지만 지금까지의 인사는 지사님의 사람을 찾다 보니까, 도립대학교총장도 그렇고 여성수련원장, 말 못할 여러 가지 인사문제에서 지사님이 좀 폭넓게, 지사님은 유력한 회사의 대표이사도 하셨고 국회의원도 하셨고 또 도지사를 두 번이나 하셨고, 무슨 큰 욕심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오직 우리 도민을 위해서, 지사님의 캐치프레이즈가 소득 2배, 행복 2배인데 솔직히 수학으로 하면 거기에다 루트를 씌워야 합니다.
지금 도민이 얼마나 아픈지 아십니까?
누리과정 이런 것도 도민들이 진짜, 우리가 도민의 마음을 보듬어줘야 하는데 그 아픈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거예요.
염장질을 하는 거예요.
지사님이 남은 2년 동안, 재선하셨으니까 더 이상의 그런 것은 지사님의 뜻이지만 오직 우리 강원도민을 위해서, 또 인사정책도, 인근의 경기도 남경필 지사처럼 좀 협치하고, 그분은 사회통합부지사를 정당이 다른 당인데 추천권을 줬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협치가 아닙니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2년 동안 그렇게 도정을 펼쳐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그리고 지사님께 마지막으로 우리 폐광지역, 제가 준비를 많이 해 왔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지금 이 폐광이 제2차 석탄합리화사업이지 않습니까?
오늘 이것을 많이 언급해서 폐광지역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는 관계상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도지사 최문순
우선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또 석공 문제에 대해서도 위로를 드리고, 저희들이 도 차원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개입해 보자고 해서 지금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준비되면 보고를 드려서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을 가져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금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사실 폐특법이 제정됐으면서 20년 동안 해 온 것이, 우리 폐광지역의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정책이었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랬습니다.
심영곤 의원
이것은 솔직히 우리가 인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을 보니까 1988년도에 4개 폐광지역 인구가 44만 명이었어요.
그런데 1995년도에는 26만 명, 급격하게 떨어져요.
작년인 2015년도에는 20만 명까지 무너졌습니다.
중장기계획을 가지고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셔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 주실 거죠?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지사님, 장시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심영곤 의원
교육감님, 짧은 시간이지만 나오시죠.
교육감 민병희
교육감 민병희입니다.
심영곤 의원
저도 시간이 좀 많이 남았으면 했는데, 누리과정에 대해서는 교육감님도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교육감님은 정치인이 아니지만 선출직입니다.
저 역시 선출직이고 도지사 역시 선출직인데, 우리 선출직의 기본소명은 도민을 아프게 하면 안 된다, 저는 그런 마음입니다.
그래서 누리예산에 대해서 딱 한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누리예산은 어디에서 나오는 겁니까?
교육감 민병희
세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심영곤 의원
세금을 누가 냅니까?
교육감 민병희
세금은 우리 시민들이 냅니다.
심영곤 의원
도민이 낸 것이지 않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심영곤 의원
도민이 자기가 낸 세금에, 자기가 낸 예산 때문에 마음 아파해서야 되겠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그것은 옳으신 말씀인데…….
심영곤 의원
교육감님,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요새 젊은 친구들이 단어를 짧게 해서 소통하는 것을 혹시 아시나요?
‘고터’라고 하면 고속버스터미널, ‘불금’ 이러면 불타는 금요일 이렇지 않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심영곤 의원
젊은 층에게 물어보니까 교육감님을 ‘민새’라고 했어요.
무슨 얘기인지 아십니까, 아주 예쁜 이름인데?
교육감 민병희
모르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민병희앵무새라고 합니다.
그것을 줄여서 ‘민새’라고 합니다.
이름은 예쁜데 교육감께서 똑같은 말씀만 계속하니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또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다른 말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심영곤 의원
제가 딱 한 말씀만 올리겠습니다.
율곡 이이 선생이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쓰신 것을 아시죠?
교육감 민병희
예.
심영곤 의원
그분이 도중에 ‘비록 녹봉을 받기 위해서 공직에 나설지라도 마땅히 청렴해야 되고’, 그런데 교육감님은 청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공무를 받들어 수행하고 그 직무를 다하라.’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선출직인 저와 교육감님과 지사님이 한번 자성해야 될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한 말씀하시죠.
교육국장 최종국
저희 교육청에는 어린이 누리과정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저희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심영곤 의원
민새라는 말이 진짜 어울립니다.
(일동 웃음)
수고하셨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의장 김시성
심영곤 의원님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하나 좀 지어주십시오.
이상으로 오늘 오전 질문을 마치고 중식과 오후 질문 준비를 위하여 오후 2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52분 회의중지
14시 00분 계속개의
의장 김시성
의원님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회의 불참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님께서는 원주에서 개최되는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 참석 관계로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였으니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여 오전에 이어 예정된 질문을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최성재 의원님 차례인데 오늘 방청석에 최성재 의원님의 어머님과 사모님이 나와 계십니다.
의회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성재 의원
안녕하십니까?
경제건설위원회 원주 출신 최성재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원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최문순 도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들, 또한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민병희 교육감님과 교육공무원 가족분들께도 모든 도민을 대신하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도정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사죄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4월 22일에 원주의 시민대표분들께서 의회에 방문해 주셨는데 출입이 통제되어 불편함과 분노감을 만들어 드린 점에 대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대단히 죄송한 마음과 사죄의 인사를 올립니다.
소속 상임위원회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떠나야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며, 의정활동보다 먼저 주민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교육감님을 답변대로 모시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교육감 민병희입니다.
최성재 의원
강원도의 교육행정과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노력해 주심에 먼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지난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서 학교 구성원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일 먼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도의회 의원님들과 도민들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 주시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님, 현재 원주지역의 교육현실과 관련하여 가장 뜨거운 현안문제들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학성초교 이전, 문막고 교육환경 개선, 혁신도시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설 문제, 시내 중ㆍ고등학교의 학생 수 포화 상태에 의한 교육의 질 하향 문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각각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먼저 교육감님의 생각과 계획을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이 사항을 다 말씀드릴까요?
최성재 의원
간단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교육감 민병희
원주 혁신도시의 인문계고등학교 신설 문제라든지 통학거리 1시간 이상 되는 이동거리 불편사항이라든지 이러저러한 이유로 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신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이 문제는 교육부의 중투 심의를 통과해야 되는 문제가 있는데 중투 심의에서 통과를 안 해 주고 있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여튼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는 나중에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구 원주여고 부지 맞교환 문제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원주 명륜1동에 있는 구 원주여고 부지 활용 방안이 원주의 최대 현안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교육감 민병희
예.
최성재 의원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구 원주여고 부지 현장을 직접 보고 오신 적이 있으신가요?
교육감 민병희
예,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사진을 잠깐 보겠습니다.
(자료 화면 띄움)
현재 구 원주여고 상태입니다.
학교를 이전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학교에 가 보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시설로써 운동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건물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고 학교 상태가-죄송한 말씀이지만-막말로 개판입니다.
이렇게 공유시설을 방치해서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만들어 버린 지경이 되었습니다.
왜 지금까지 이대로 방치하고 계신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저희가 공개매각을 올렸습니다만 계속 유찰되고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원주시가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반 다른 매입자들이 선듯 거기에 응할 수가 없어서 응하지 않고, 공유재산 교환 관련해서 원주시와 합의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저희들 의지와는 무관하게 추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역에서 중간에 운동장이라도 개방해 달라고 요청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절을 당했습니다.
개방을 해서 사용하다가 처리를 하면 지역의 불편도 없었을 테고 지역 주민들에게 원성을 사는 일도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중간에 개방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됩니다.
교육감 민병희
처음에는 곧 매각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럴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최성재 의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다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일 원주교육지원청에서는 원주시와 협력해서 제초작업과 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감사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고맙습니다.
최성재 의원
구 원주여고 부지 공유재산 매각 공고를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유찰됐습니다.
왜 유찰됐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민병희
글쎄, 이것은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매입할 의사를 비친 분이 있었는데 매입하고 난 뒤에는 아무래도 도로 정비라든지 원주시의 협조를 받아야 되는데 그게 원활하지 않을 것이다, 오래 묶여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매입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최성재 의원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원주와 도에서 복합문화센터를 만든다는 말이 나왔는데도 계속해서 매각 공고를 냈습니다.
만약에 공고를 내서 중간에 매각이 되었다면 명륜1동 주민들과 원주권 문화ㆍ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매각 공고를 중간에 멈추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교육감 민병희
그 당시만 해도 원주시에서 공식적인 교환요구가 없었고 또한 그 부지는 도 부지입니다.
도에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데 저희가 구두로만, 또는 언론에 있는 지면만 보고 행정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예정대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으니…….
최성재 의원
종축장 부지에 대한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2015년 4월 23일 언론을 통해 원주시에서는 구 원주여고 부지와 종축장 부지 일부를 맞교환하여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되기 전에 교육청과 원주시에서는 사전에 협의가 있었나요?
교육감 민병희
언론에 먼저 나온 것 같습니다.
최성재 의원
사전에 협의가 없었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
최성재 의원
자료 화면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자료 화면 띄움)
지난 2015년 11월 23일 원창묵 원주시장님을 만나셔서 부지 맞교환에 대한 합의문을 작성하셨습니다.
합의문 작성 전에 원주시와 협의가 있었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예전 정기현 교육장님이 계셨던 시절에 교육장님과 원창묵 시장님이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표명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부지는 원주시 부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공식적인 서류가 없었기 때문에, 그때 제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교환할 수 없다고 구두로 거부를 했었습니다.
최성재 의원
처음에는 거부하셨다가 나중에는 협의하신 건가요?
교육감 민병희
그렇습니다.
최성재 의원
다음 질문입니다.
2번 항을 보시면 ‘원주시장은 구 원주여고 부지와 종축장 부지의 맞교환에 대한 강원도지사의 동의를 구한다.’고 되어 있고, 3번 항을 보시면 ‘강원도교육감은 위 2의 동의가 되면 구 원주여고 부지와 종축장 부지가 맞교환되도록 노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합의문 내용대로라면 원주시장님과 도지사님이 교환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진 다음부터 맞교환에 대한 노력을 하셨어야 되는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합의문 내용을 지키지 않으셨지만 지난 4월 제255회 임시회에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하셨습니다.
발 빠르게 먼저 움직여 주신 것에 대해서는 원주시민을 대표해서 감사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빨리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안한 이유가 있을까요?
교육감 민병희
그 당시에는 합의가 되었고 구 원주여고 부지가 청소년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에 공감해서, 어차피 공유재산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쓰여야 된다고 생각해서 저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고 도와 협의해서 같이 올리기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또 합의문 사항을 보시겠습니다.
‘강원도교육감과 원주시장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신축을 위해 교육부의 승인을 구하도록 공동 노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공동 노력해야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현재 교육부의, 다시 말씀을 드리면 돈이 없다는 이유로 중투 심의에서 잘 통과시켜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과를 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 다시 말하면 지역의 국회의원님이라든지 이러한 분들을 통해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그러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원주시장님께서 직접 교육부를 상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원주시장님과 함께 일을 하게 되어서 교육감님께서는 부담이 많이 줄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에 따른 행정적 사항들에 대한 명확한 향후 계획과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부결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계획을 확실히 세워서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1번 항을 보면 원주시장은 교육경비보조금을 2015년과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원주시에서 교육경비를 줄여서 구 원주여고 부지를 매입하려고 했던 계획을 알고 계시죠?
교육감 민병희
그렇습니다.
최성재 의원
이 문제로 원주지역의 교육 관계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등 많은 분들께서 분개를 해서 많이 시끄러웠고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 점도 알고 계시죠?
교육감 민병희
예, 알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사진을 보여 주세요.
(자료 화면 띄움)
그때 그 문제로 집회를 했던 사진입니다.
계속 사진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항간에는 교육경비 예산이 줄어들까봐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원주지역의 교육 관계자분들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교육지원청은 1978년도에 건립되어 38년이 된 건물로 향후 5년이 지나면 내구연수를 다 채우게 되는 건물입니다.
50만 인구를 바라보고 있는데 청사 부지 면적이 현재 7,609㎡이기에 법적 허용면적인 1만 8,907㎡의 40%밖에 안 되어서 주차장이 부족하고 건물의 연면적 또한 매우 부족하며, 121명의 직원들은 업무의 불편과 민원인의 편의시설 및 회의실 공간이 부족하여 불편함을 초래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설립이전 세부계획을 세워났고요, 현재 소요예산은 건축비 182억 원, 부지매입비 129억 원, 그래서 311억 원의 금액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부지 맞교환 차익 44억 원, 그리고 기존에 있는 청사를 매각했을 때 76억 원, 중투 심의가 통과된다면 특교 62억 원, 이렇게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혹시 이런 예산을 세울 수 있다면,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원주교육지원청 이전과 아까 말씀드렸던 학교의 신설ㆍ부족 문제 중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원주 지역적으로 보셨을 때?
교육감 민병희
저는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중투 심의가 통과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입니다.
학교신설 문제는 원주뿐만 아니라 춘천도 마찬가지고 강릉도 그렇고 다 같이 공존하는 문제입니다.
최성재 의원
원주교육지원청보다는 학교의 신설이 우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교육감 민병희
(웃음) 둘 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다르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우선 급한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교육감 민병희
알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혁신도시 내에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설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추진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교육감 민병희
처음에 원주고등학교가 이전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원주고등학교 이전설립추진위원회 쪽에서 요구하는 부지가 교육부에서 고시한 것보다 4배~5배가 넓어서 그것으로 인해서 통과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이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서 이어서 원주여고가 거기로 이전하게 되었죠.
최성재 의원
그동안의 부지 맞교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부지 맞교환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서운하시겠지만-교육감님께서는 별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에도 크게 관심이 없으시다는 생각이 들고요, 원주시에서 부지 맞교환 제의가 들어왔는데 수용을 안 하면 원주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게 되고 표심에 문제가 되니까 형식적으로라도 대응하고 안건이 부결되면 도의회가 욕을 먹고 그렇게 진행되리라 보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게 되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유재산의 적극적인 활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유재산 맞교환에 대해서 지역의 형평성 문제가 전례가 되면 이에 대한 어려움도 많이 따른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고성군의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 건립 문제로 도교육청 소유 부지와 군유지의 교환 문제도 발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도교육청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다가 갑자기 부정적으로 돌변을 하였습니다.
항간에는 원주여고 부지문제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떤 문제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교육감 민병희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처음에는 저희가, 예를 들어 도의 땅을 원주시장님이 바꿔달라고 한다고 해서 우리가 바꿔주겠다고 약속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사님이 요구를 한다면 제가 교환을 해야죠.
그리고 저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공유재산이 제 재산입니까?
그것은 공공의 재산이기 때문에…….
최성재 의원
그렇다면 시장님과 합의하시기 전에 지사님과 같이 만나서 협의하는 쪽으로 건의해 주셨다면 뒤에 일어나는 시끄러운 일은 아마도 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교육감 민병희
그 당시 이런 주장을 원주시 측에…….
최성재 의원
교육감님의 마음은 제가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
구 원주여고 부지는 강원도교육청의 공유재산입니다.
지역주민들께서 원하시는 복합문화센터 건립과-일부의견입니다.-학교로의 재사용이라든지 아파트 신축, 공원 조성, 공유지 매각 등 여러 가지 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관리기관의 수장인 교육감으로서 이 중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민병희
학교를 다시 쓴다면 모르겠지만 저희가 그 재산을 활용하는 방법은 매각 또는 교환 외에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공간으로 해도 저희가 예산을 투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최성재 의원
주민들의 의견이 몇 가지 있으니까, 그중에서 어떤 게 좋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교육감 민병희
그것은 원주의 단일안이 나오면 적극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원주시민들을 대표해서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니까 부지 맞교환 부결 사유에 대한 해결 방안과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원주시 문화공간으로, 또는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잘 성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협조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서두에서 말씀드린 원주권 현안문제인 구 원주여고 부지 활용 방안,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문제, 원주권 교육환경개선 문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의 포화상태에 따른 확실한 대책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시고 빠른 해결을 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자리로 들어가셔도 되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감사합니다.
최성재 의원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화관광체육국 이주익 국장님을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입니다.
최성재 의원
원주의 복합문화센터 계획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센터에 대한 추진현황을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료 4번을 보여 주세요.
(자료 화면 띄움)
구 원주여고 부지의 문화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언제 원주시에서 도에 제출되었나요?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작년 12월 31일 도에 제출됐습니다.
최성재 의원
2015년 12월 31일요?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예.
최성재 의원
연구용역 결과 도출 후 복합문화센터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방법을 협의하기로 했다는데 협의된 내용이 있다면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일단 약 193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 기본계획은 연구용역에 나왔고요, 그에 대해서 원주시에서는 종축장 부지와 맞교환을 전제로 해서 차액 44억 원을 원주시에서 부담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요, 그리고 사업비에 대해서는 도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실 것을 건의하는 내용들이 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원주시에서는 처음부터 복합문화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취지를 용역사에 알려주고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을 부탁한 것인데 도에서는 구 원주여고 부지 활용 방안을 어떠한 방향으로 계획하셨습니까?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실제는 원주시에서 이 용역을 2014년에 시작했었는데 당시 용역 결과는 개괄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해서, 도에서는 원주시민의 의견과 경제성이나 이런 것들도 같이 담겨 있는 구체적인 용역 내용이 필요해서 작년 9월에 용역을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주시에서 9월에 그런 내용이 담긴 용역을 다시 추진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2015년 4월 23일에 원주시에서는 부지 맞교환에 대한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사전에 원주시와의 협의가 있었는지, 아니면 그 내용을 사전에 알고 계셨는지?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협의는 없었습니다.
최성재 의원
없었습니까?
그 내용 자체도 모르고 계셨나요?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예.
최성재 의원
추진현황 자료를 보면 2015년 12월 2일에 원주시에서 부지 맞교환에 대한 협조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4월에 언론에 공개되고 8개월 뒤인 12월에 원주시에서 협조 요청이 있었던 것입니다.
언론에 공개된 후 8개월 동안 원주시에서는 도에 아무런 조치를 안 했던 것이고 공개된 것을 알고 있는 도에서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원주시와 도의 8개월 공백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
도에서는 원주의 상황이 무섭게 돌아가니까 2016년 1월이 되어서야 원주 종합문화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1월 13일 강원도 공유재산 심의 회의를 하고 3월 10일에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님들께 사전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4월 25일에 상정을 하지만 심의 삭제가 됩니다.
이 진행 상황이 맞습니까?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전체적인 진행 상황은 맞습니다.
다만 8개월 동안 한 일이 없지 않느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기본계획 용역이 빨리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촉구해서 그 용역이 9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진 바가 있고요, 1월에 도 기본계획이 세워진 것은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작년 12월 31일에 원주시로부터 기본계획이 올라왔기 때문에 저희가 1월에 기본계획을 세운 바가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셔도 되겠습니다.
지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사님, 답변석으로 자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지난해 도정질문 때 교육감님과는 반대로 도지사님께는 질문 없이 편안하게 해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나시죠?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원주를 대표하시는 최성재 의원님께서 저를 잘 보살펴 주시고 오늘도 좋은 질문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내 웃음)
최성재 의원
답변석에서 가장 짧은 답변을 하시고 편하게 내려가셨던 것으로 기억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조금 힘드시더라도 최 씨의 깨끗한 자존심을 걸고 숨김없이 명쾌한 답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제 질문 중에 교육감님과 문화관광체육국장님께 질문드렸던 사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성실히 답변해 주시고, 원주시민들의 의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추진 과정과 향후 방향에 대한 질문을 잘 구분하셔서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 지사님께서는 원주를 찾아 선거운동을 하시면서 구 원주여고 부지에 복합문화센터를 만들어 주시겠다는 기본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이 공약을 발표하신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께서는 지사님을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재선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그 당시 공약을 발표하시게 된 배경을 사실대로 먼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말 그대로 표를 얻기 위해서 공약을 만들어서 발표를 했습니다.
(장내 웃음)
기본 계획은 제가 정확히 잘 모르기 때문에 원주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공약을 발표하기 전에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문제를 도청 직원분들이나 선거 때 참모진분들과 의견을 나누신 적은 없으신 거죠?
도지사 최문순
예, 없습니다.
최성재 의원
추진현황을 보면 없을 것 같습니다.
즉석에서의 선심성 공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맞죠?
도지사 최문순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원주시장님께서 깊이 고민했던 사안이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동의를 해서 같이 발표했습니다.
최성재 의원
알겠습니다.
어쨌든 나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 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죠?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난해 3월에 본 의원이 구 원주여고 부지 활용 관련해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진행상황을 알아봤는데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했고 5월 말경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기다리다가 6월 초에 다시 확인해 보니 아직도 안 나왔다고 하고, 그 후 다시 확인해 보니까 도에서 용역을 의뢰한 것이 아니고 원주시에서 용역 발주를 했고 이를 받아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금 전에 국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입니다.
사전에 제가 보고를 듣기에는 도에서 용역의뢰를 했고 결과가 나오면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여러 번 확인해 보니까 그제야 원주시에서 용역을 의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문제를 용역 관련자에게 확인해 봤는데 더 황당한 것은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세우려고 했는데 복합문화센터를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고 복합문화센터에 대한 방향을 알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고 답을 주고 풀어 오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용역의뢰를 수행하는 담당자도 조금 황당했다고 합니다.
저에게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가 많이 어려웠다는 말도 했습니다.
답답한 것은 정확한 내막도 모르고 도의 직원들은 원주시만 바라보고 있었고 공약을 발표하신 분은 시간만 보내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사님께서는 부지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을 가지신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어쨌든 아까 공약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러한 의구심은 당연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2015년 4월 23일에 원주시에서는 구 원주여고 부지와 종축장 부지 일부를 맞교환해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언론을 통해서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때 시와 도에서는 사전에 부지 맞교환에 대한 협의가 있었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없었죠?
언론보도에 대해서 지사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조금 늦게 들었습니다.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협의가 있었으면 훨씬 수월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난 2015년 11월 23일 부지 맞교환 문제를 가지고 원주의 원창묵 시장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이 서로 합의문을 작성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종축장 부지의 소유 관리자인 도지사님과는 아무런 협의도 없었습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것은 좋은 아이디어니까 도에서 어렵지 않게 동의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이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혹시 교육감님과 원주시장님과의 합의문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오늘 여기에서 처음 봤습니다.
최성재 의원
한번 봐 주시고요, 합의문 중 2번을 보면 ‘원주시장은 구 원주여고 부지와 종축장 부지의 맞교환에 대한 강원도지사의 동의를 구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합의문 작성 후 7개월이 지났습니다.
지사님께서는 원주시장님으로부터 동의를 구하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으시죠, 그 이후에도?
도지사 최문순
한참 지난 후에 만났을 때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최성재 의원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고 다른 자리에서 말씀을 들으셨나요?
도지사 최문순
예.
최성재 의원
4월 22일 교육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되고 25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안건이 심의 삭제된 이유를 지사님께서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제기하는 문제 중에 타 시ㆍ군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사님께서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다른 지역에도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저희는 도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제가 공약을 한 사항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이중적인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구 원주여고 부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에 대한 적정성 문제도 제기가 되었습니다.
그 부분도 말씀해 주십시오.
도지사 최문순
단순히 구 원주여고를 재활용하는 문제를 넘어서 그 지역 상권이 완전히 죽어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상권을 되살리는 것도 같이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부담을 갖고 지역 상권이 같이 살아나는 좋은 방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다 보니까 조금 늦어졌습니다.
최성재 의원
부지 맞교환에 대한 추진과정과 절차상의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 부분도 말씀해 주십시오.
도지사 최문순
그 부분은 명확히 도의 조정능력과 리더십의 부재에서 비롯된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빨리 추진을 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능하면 올해 9월 이전에 여러 당사자들이 합의해서 풀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선거공약 발표 당시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하실 때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 전혀 예측을 못 하셨던 것인가, 아니면 일부러 모른척하고 계셨던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원주지역 외 타 시ㆍ군 의원님들께서 제시하신 문제점들을 깊이 고민하셔서 빨리 해결책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난 5월 19일 원주권 의원님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원주시장님과 의견을 나눈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났는데 혹시 그 후에 만나신 적 있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아까 답변하셨던 문화관광체육국장님과 정무라인을 통해서 계속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시장님과의 직접적인 대화 계획은 없으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소관 위원님들과 대책위원회 등에서 어느 정도 조율이 되고 나면 전부 직접 만나서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그것은 뒤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장님은 이 문제로 몇 번을 만나셨다고 했는데 지금 지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만나서 협의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도지사 최문순
이 문제 때문에 따로 만난 적은 없고요, 협약식을 한다든지 그런 자리에서는 수시로 협의를 했던 사항입니다.
최성재 의원
지역에서는 이 부분이 굉장히 큰 현안문제인데, 예산이 한두 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만나서 협의를 해 주시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금까지 도와 시의 관련 담당자분들만 만나서 협의를 한 것이고 선거공약을 하신 두 분은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별다른 협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왜 원주시장님과 만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못 만난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도지사 최문순
협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요, 수시로 얘기를 했는데 이 문제를 가지고 따로 앉아서 얘기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까 존경하는 의원님께서 지적하셨듯이 어긋난 부분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 책임은 분명히 저한테 있고요, 빨리 수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역의 중요한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결정권자인 두 분이 만나서 협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걱정스러운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당 소속의 강원도 지사님과 시장님이신데, 어찌 보면 큰집 형님과 작은집 동생입니다.
어째서 형제간에 소통이 안 되는 것인지, 한편으로는 공유지를 가지고 서로 싸우는 모습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사님은 백만 불짜리 미소와 스킨십으로 많은 도민들의 지지를 얻고 계십니다.
그런데 본 의원이 의회에 들어와 지난 2년간을 돌아보면 의회 의원들과의 소통은 완전 불통이고 전혀 소통하시려고도 안 하셨습니다.
일단 무조건 무시하고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당의 시 단체장님과 같이 공약을 하시고도 전혀 소통을 안 하신다면 다른 당 소속의 시ㆍ군 단체장님들과의 소통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께서는 지사님의 이런 이중적인 행동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 이런 분이라는 상상이나 할까?’라는 걱정스러운 생각도 해 봅니다.
지금까지의 상황만 보더라도 지사님의 소통부재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평소 도민들께서 지사님에 대해 생각하고 보는 것과 달리 ‘소통에 이렇게 많이 소홀하신 분인가?’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됩니다.
원주시장님과 교육감님께서 합의문을 작성하게 된 후 지사님께서는 원치 않는 압박을 받게 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것은 소통의 문제라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 지역을 어떻게 하면 살려낼 수 있을까에 대한 서로 간의 확신과 내용 등 딱 부러지는 안이 없다 보니까 조금 어긋나기도 하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판단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그 이후에 지사님께서는 어떠한 말씀도 없으시다가 4월 25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사전에 담당 직원들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설명회도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획안에 대해 타 지역 도의원님들께서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는데 지사님께서도 이를 알고 계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의 그러한 지적사항이 있었는데도 별다른 수정을 하지 않고 부결될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짐작하셨을 텐데 그대로 도의회에 상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부결될 것을 아시면서도 왜 상정을 했을까요?
살인미소와 정이 넘치는 천만 불짜리 스킨십으로 강원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시는 분이라 이 자리에 계신 도의원님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좋지 않은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공약발표 후 2년 동안 부지 맞교환에 대해서 지사님과 원주시장님 두 분만이 됐든 공식적인 자리에서든 의견을 나누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공약사항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다고 봅니다.
공약은 그저 공약일 뿐, 선거에서 이기는 수단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걱정한 원주지역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고 본 의원도 2015년 3월과 2016년 3월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강력하게 촉구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드렸는데도 별다른 관심 없이 발언과 제안을 무시하며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주민들께서 현수막을 걸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원들이 수차례 5분 자유발언을 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그냥 맹목적 지시만 내려서 계획안을 만들려고 하신다면 올바른 계획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본 의원이 지난 3월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력하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지사님께서 직원들과 상의 없이 부실한 계획이라도 일단 공약을 발표했다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심도 있게 계획안을 만들어서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님들을 직접 찾아가 설득을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기억이 나실 겁니다.
힘없는 직원분들 마음에 없는 일 시키지 말고 생고생도 시키지 말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5분 자유발언이 끝난 직후에는 제 손을 잡고 좋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잘 해결하시겠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역 의원들을 찾으시거나 찾아가지도 않으셨습니다.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으신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공약을 내세우고 일단 당선이 되고 나서 이제는 어려움이 있으니 대충 시기만 어떻게 넘기려고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는데 지사님, 35만 원주시민이 그렇게 어리숙하지는 않습니다.
본 의원과 원주지역 도의원님들이 드리는 제안이 귀에 들리지도 않고 들을 필요도 없다는 그런 보잘것없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종축장 부지 드라마 세트장 건립 문제로 인해 지사님과 원주권 새누리당 의원들이 간담회를 가진 모 식당에서 본 의원이 구 원주여고 부지 복합문화센터 설립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혹시 지사님께서는 제가 드린 말씀이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주지역을 대표하는 분들이 현재 인터넷으로 시청을 하고 계십니다.
이 자리에 참석을 하시려다가 못 하셨습니다.
지방선거 때 제가 지사님께 “복합문화센터를 만들어 준다는 공약을 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선이 됐으니까 별 관심이 없다가 지역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 시작하니 그제야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아보라고 하고 대충 계획을 세워서 도의회에 상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 이 문제가 단순하게 단칼에 무 자르듯이 해결될 것 같았으면 벌써 해결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복합문화센터라는 것이 이름만 그렇지 실제로 그 지역을 확실히 살려낼 것이냐는 확신도 없고…….
최성재 의원
조금 이따가 답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일단 도의회에 상정을 하면 원주시민들로부터 욕을 안 먹고 피해갈 수 있고 만약 부결이 되더라도 도의원들에게 화살이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에 상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사님, 원주지역에서는 부지 맞교환에 대한 사항이 부결된 이후에 엄청난 갈등 속에 비난의 여론도 거세게 번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모아 부결시켰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부결 결과를 정치적 의도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지사님, 알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저는 이 문제가 어떻게 해서 정쟁이 됐는지 지금도 이해를 못 하겠고요, 그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야 할 일이지 정쟁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성재 의원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6번을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화면 띄움)
사진이 몇 장 있으니까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사님께서 선거 당선을 위해서 복합문화센터에 대한 공약을 하셨다고 생각해 보기로 하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공약을 이행하시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셨다면 선거가 끝나고 먼저 계획을 세우고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보고 원주시와의 협의도 추진해 보면서 공약이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셨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이 문제에 대해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사님과 교육감님이 원주시장님의 부지 맞교환 제의를 모른 체한다면 원주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되고 선거 때 표가 떨어질 것 같으니 일단 수용하여 부실한 계획이라도 도에 상정하면 욕을 안 먹을 테고 상정안이 어떠하든 부결이 되면 도의원들만 욕을 먹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관해 오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제 나름대로 해 보게 됩니다.
지난번에는 공약사항과 다르게 갑자기 장소가 변경되어 종축장 부지에 사극드라마 촬영장을 만든다는 말도 안 되는 엉뚱한 계획으로 원주시민들을 현혹하고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만들어내는 일까지 하셨습니다.
기획사 사장이 드라마 제작으로는 돈을 못 버니 부동산으로 돈 좀 벌게 해 달라는 말을 우리 도의원들에게 전달해 왔는데도 지사님과 원주시장님은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고 하며 그분들을 보호하신 적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드라마 세트장 건립 방법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시원한 답변을 주지도 못하셨습니다.
계획부터 부실한 것을 가지고 왜 번번이 원주시민들을 현혹하고 갈등을 만들어 내는 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지사님께서는 ‘소득 두 배, 행복 두 배, 하나 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 된 강원도’의 뜻이 무엇이고 추진방향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저희들도 원주시민들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데 온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다수 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빨리 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좋은 방안을 실행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성재 의원
구 원주여고 부지와 종축장 부지 문제 말고요, 지사님께서 슬로건으로 내세운 ‘하나 된 강원도’를 만들어가는 방향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여러 가지 사례를 말씀하셨다시피 서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순수한 마음을 모아서 오직 도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을 ‘하나 된 강원도’의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제가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된 강원도’를 외치시는 분께서 어째서 매번 유독 원주시민들께만 갈등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시는 것인지, 지역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도 모르는 척 하시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회를 봐서 그제야 움직이는 것을 어찌 봐야 되나 생각해 봅니다.
‘하나 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하신다면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지역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이끌어내시어 사전에 갈등의 소지를 끊어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상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중 구 원주여고 부지 맞교환 건은 안 자체가 심의 삭제되었습니다.
그 후 28일에 도청의 모 비서관과 서기관께서 원주시를 방문하여 구 원주여고 부지 고지대는 행복주택을, 저지대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제안하셨습니다.
1차 방문 시 원주시에서는 반대를 하였는데 5월 24일 2차로 맹성규 부지사님을 보내셔서 다시 한번 LH에서 제안한 행복주택 건립을 제안하셨습니다.
원주시에서는 강력히 반대를 하셨습니다.
알고 계시죠?
도지사 최문순
알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을 듣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지난 1월 25일 춘천에서 효도아파트 신축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지사님께서는 행사 자리에 참석하시어 당시 LH공사 이재영 사장님께 구 원주여고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LH공사에 행복주택 건립을 건의하신 것으로 본 의원이 파악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공약과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으면서 지역시민들에게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처럼 형식만 취하고 계셨던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본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 좋은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하셨는데 뒤에서는 계속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5월 19일 지사님과 원주권 의원 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복합문화센터를 조금 다른 차원의 센터로 만들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하시고서는 뒤에서는 직원들을 보내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지사님께서는 간담회 자리에서 문화ㆍ예술인들은 거지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도민을 위해 일하시는 분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해가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원주권 문화ㆍ예술인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최성재 의원님, 아까 유독 원주시에 대해서만 갈등을 유발한다는 이런 말씀은 취소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성한 의정단상에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원주시민들의 현재 마음을 전달해드린 겁니다.
도지사 최문순
단호히 말씀드리는데 그런 일은 없습니다.
이 문제는 원주시만의 문제가 아니고-아까 말씀드렸다시피-도 전역에 산재해 있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취소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성재 의원
문화ㆍ예술인들은 거지라고 말씀하셨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론을 통해서는…….
도지사 최문순
그 부분은 제가 직접 문화ㆍ예술인들을 뵙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고 극단적인 발언은 삼가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시민들에 대한 존경,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소통의 부재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빨리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데 너무 지나치게 하시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최성재 의원
2014년 말경 본회의 정회시간에 당시 모 의원에게 “의원이 벼슬입니까?”라고 하신 기억도 있고 만취상태로 본회의장에 들어오셔서 도정질문 자리에서 술에 취해 쓰러지는 초유의 사건을 연출하셔서 국내 스타가 되신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문화ㆍ예술인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단어도 쓰셨습니다.
강원도민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너무 부적절하고 도를 넘는 막장행태와 막말을 서슴없이 해 오고 계셨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최성재 의원님, 좀…….
최성재 의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회의 한 의원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안쓰럽고 답답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 이곳은 서로 도민들의 대표로 서 있는 곳입니다.
막장이니 이런 표현은 쓰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고요.
아까 너무 지나치고 극단적인…….
최성재 의원
한번 되돌아봐 달라는 뜻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뒤의 내용을 들어봐 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평소 술을 너무 좋아하시지만 강원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너무 많이 드시지 말고 건강을 잘 챙기셔서 깨끗한 마음으로 올바른 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사님께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사님께서 공약하신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구 원주여고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책임감 있고 확실한 대답과 계획을 이 자리에서 35만 원주시민들에게 정확하고 확실하고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최성재 의원님께서도 복합문화센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쟁을 할 이유도 없고요, 도에 모든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몇 가지 내용은 이 문제와 관련이 없는 내용들입니다.
제가 잘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최성재 의원
지사님의 소통의 문제를 한번 짚어드렸다고 생각해 주시고요.
원주권 의원님들도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고 싶다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고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발언제한 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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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다만 밖에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사님께서 약속하신 것에 대한 책임이 부실하게 돌아가는 일이 발생한다면 본 의원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강원도의 제1도시 35만 원주시민들께서도 그냥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질문에서 정도가 심한 말이 있었다면 답답한 심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사님, 고생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감사합니다.
최성재 의원
의장님, 1분만 시간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장 김시성
하세요.
최성재 의원
‘하나 된 강원도’를 외치시는 최문순 지사님, ‘모두를 위한 교육’을 강조하시는 민병희 교육감님, 이 시간을 빌려 도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 정치적 욕심은 버리시고 교육에 대한 책임감, 교육정책에 대한 성실성, 도민들을 위한 올바른 진실성으로 도민 모두를 위한 참다운 교육정책을 펼쳐나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전교조의 수장, 정치인의 교육감, 진보성 교육감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도록 교육의 중립성을 지키고 실천하는 진실하고 현명한 교육자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득 두 배, 행복 두 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150만 도민을 한 마음으로 결집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150만 도민을 대표하시는 분이 앞에 보이는 나만의 길을 찾아간다면 어느 누가 믿고 따를 수가 있겠습니까?
백만 불짜리의 미소, 정다움이 느껴지는 스킨십이 정치적 목적의 가식적 행동이었다면 150만 도민의 선택은 실망과 좌절로,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져버릴 것입니다.
약속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고 모두와 진솔한 자세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눈다면 하나 된 강원도를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사님의 현명한 판단 속에 모두가 활짝 웃는 그날이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도의회에 들어와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부족한 것도 많고 실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고, 듣고, 의견을 나누며 성실한 자세로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시금 새겨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시성
최성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휴식과 다음 질문 준비를 위하여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4시 54분 회의중지
15시 07분 계속개의
의장 김시성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늘 예정된 마지막 질문이 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평우 의원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제 출신 새누리당 남평우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저에게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하여 질문의 기회를 주신 김시성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강원도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시는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흙탕물 저감대책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기호 녹색국장님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녹색국장 최기호
녹색국장 최기호입니다.
남평우 의원
국장님, 아시는 대로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녹색국장 최기호
알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인제군을 비롯해서 도내 시ㆍ군 지역에 강한 비가 오면 고랭지 농경지로부터 흙탕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왜 발생하는지 발생원인을 잘 알고 계시죠?
녹색국장 최기호
예, 그렇습니다.
저희 도 같은 경우에는 산지가 82%인데 산지를 개간한 데다 과도한 객토로 인해서 강우 시가 되면 토양이 유실되어서 하류지역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금 말씀하신 대로 흙탕물 발생원인 자체는 자연재해가 아니고 다분히 인재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 과도한 농작업, 또 무분별한 산지훼손, 또 여러 가지 불법 토사채취 및 객토행위 이런 부분 때문에 발생되는 인재다, 천재가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녹색국장 최기호
없지 않아 그런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평우 의원
국장님, 흙탕물로 인한 하류지역의 피해상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녹색국장 최기호
특히 인제 내린천의 경우 래프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관광레저산업에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남평우 의원
피해가 하류지역 수서생태계의 파괴 이런 부분, 또 하류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재산상이나 정신적인 고통, 방금 말씀하신 관광산업에 대한 막대한 피해, 또한 상수원 오염으로 인해서 건강에 피해를 주는 이런 부분, 아주 중대한 문제가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죠?
녹색국장 최기호
예.
남평우 의원
흙탕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해결책을 모색해 왔는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녹색국장 최기호
그런 것 같습니다.
원천적으로 차단이 되어야 되는데 산지를 개간한 데가 경사지다 보니까 예산을 투입한 것에 비해서 효과가 미흡한 것 또한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것을 말씀드리면 침사지를 비롯해서 돌망태라든지 우회수로, 식생매트 그런 것을 많이 설치해서 좋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 하류지역 주민들이 느끼기에는 직접적으로 크게 와 닿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생각도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그렇죠.
그러면 지금 원인은 소상히 파악하고 계신 것이죠?
녹색국장 최기호
예.
남평우 의원
문제점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지만 해결방안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데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그렇죠?
녹색국장 최기호
예.
남평우 의원
국장님,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많은 예산과 노력으로 흙탕물 저감사업을 해 왔다, 하지만 하류지역의 피해주민들은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 주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녹색국장 최기호
탁도 같은 경우에는 2006년도 태풍 에위니아 때보다는 지난해 대비해 보니까 98%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어류도 없었던 빠가사리라는 어종도 생겼고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도 있지만 하류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비가 조금 왔을 때는 좀 덜하지만 짧은 시간 많이 오면 2일~3일 동안 흙탕물이 내려오고 그러니까, 또 특히 인제군 같은 경우에는 인제군 지역이 아닌 양구라든지 홍천 내면에서 내려오니까 좀 더 그런 거부반응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남평우 의원
지금 국장님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사실 하류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것에 비해서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조사 발표한 것에 의하면 2006년도에 소양호 흙탕물 대발생 해 가지고 그때 대책사업과 제도개선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2007년도에서 2014년까지 4,450억이 투자되었다, 실제로 그렇게 됐는지 좀 의문입니다.
녹색국장 최기호
2001년도에 최초로 시작해서 국비가 보조된 것은 2008년부터 지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하고 지방비하고 총투자된 것이 1,417억 원입니다.
남평우 의원
그런데 그 내용에, 물론 투자된 예산을 발표한 자료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도에서 발표하는 것, 강원발전연구원에서 하는 것, 또 환경청 이런 데에서 나오는 것이 차이가 있는데 생각보다는 실제로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입이 되었다.
그런데 현재 사는 주민들은 실제적으로 달라진 게 뭐냐, 사실 주민들 입장에서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현재 상당히 노력을 많이 하고 예산도 많이 들어간 반면 해결방법, 해결의지에 문제가 좀 있다고 사실 생각을 합니다.
만족스러운 부분은 아니다, 노력을 안 한 게 아니고 상당한 예산과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노력에 좀 더 심각성과 필요성, 절박감을 느끼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흙탕물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 이런 사명감을 꼭 가져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녹색국장 최기호
의원님께서 지난해 업무보고 때 저희한테 제시하셨던 협의체 구성이라든지, 그리고 저희 도에서 올해 건의해서, 지금까지는 침사지라든지 시설물 위주로 설치되었는데 이제는 작목을 전환해야 되겠다.
예를 들어서 사과 같은, 지금 양구군에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작목을 전환하게 되면 기반조성비라든지 관수ㆍ배수시설, 스프링쿨러 그런 것까지 저희가 다 지원해 주고 토지소유자는 묘목대만 부담하는, 정책을 금년부터 그렇게 바꾸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토양유실에 효과가 좋은 눈개승마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식재했지만, 금년도에 한 20만 본 식재할 계획으로 있는데 시설물 설치하고 작목 전환하고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평우 의원
제가 질문을 드리려고 했더니 해결방안부터 계획까지 다 말씀을 해 주셨네요.
하여튼 지금 국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많은 예산과 노력을 해 온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고 방금 전에 말씀하신 이런 부분으로 해서 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녹색국장 최기호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잠깐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지사님, 오늘 오전부터 하루 종일 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남평우 의원
강원도정 중에 동계올림픽, 또 동서고속화철도, 각종 현안 챙기시느라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남평우 의원
오늘 마지막 시간이고 조금만 더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남평우 의원
잠깐 준비된 화면 보시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5시 18분 영상자료시청 개시
15시 19분 영상자료시청 종료
남평우 의원
화면 보셨죠?
도지사 최문순
예, 잘 보았습니다.
남평우 의원
사실 화면이 흙탕물 심각성에 대한 자료로는 좀 부족해요, 제가 보아도.
심각한 부분을 좀 부각시켜야 되는데 내용이 좀 그렇습니다.
흙탕물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본 의원은 느끼는데 지사님께서는 흙탕물의 심각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지금 존경하는 남평우 의원님이 말씀주셨다시피 저희들이 흙탕물 때문에 여러 가지 상경기도 타격을 받고 있고 생물다양성도 손상을 받고 있고 매우 심각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사실 예전에는 흙탕물 문제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여름 장마철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이때만 흙탕물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봄부터 가을까지 연중, 예를 들어서 강한 호우가 발생할 때는 시도 때도 없이 흙탕물이 발생되고 또 이것이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게 아니라 며칠씩, 일주일씩까지도 발생해서 하류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제가 의원이 된 다음에 이 부분을 제일 많이 저희 지역구에서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부분은 인제군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 홍천, 양구, 인제, 또 평창, 강릉인가 이쪽에도, 강원도 내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되는, 그리고 2006년에 대홍수가 있었는데 그때는 춘천시 인근 호수에도 몇 달씩 지속되면서 수도권 상수원에까지도 영향을 미쳤고, 사실 환경부에서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2,000만 명 되는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 오염 문제 때문에 환경부에서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서 지금 흙탕물 문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또 여름철, 봄철, 가을철 민박ㆍ펜션업계, 또 래프팅산업, 관광객 유입을 막는다든가, 그러니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실 이제는 주민들도 이것을 해결해 달라는 게 아니라 보상을 받아야 된다 이런 요구를 합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우려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사님께서 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그리고 아까 녹색국장님이 해결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까지는 흙탕물이 발생되면 대형 침사지를 이용해서 이것을 해결하는, 대형 구조물을 이용한 흙탕물 저감사업을 사실 해 왔는데 이러한 부분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렇게 전문가들과 환경부, 또 도의 녹색수질 담당부서에서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 이렇게 세부적으로까지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는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해 온 방식에 좀 어떠한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지사님의 견해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이미 흙탕물이 발생한 후에 처리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원인은 대개 고랭지채소인데요, 농약까지 같이 섞여 있어서 굉장히 피해가 커서 작목 전환하는 정책에 최대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그분들이 협조를 해 주어야 되고 수익에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쉽지는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정책방향은 그쪽으로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사님께서 상당히 좋은 말씀을 하셨고, 눈개승마라는 산채작물 들어보셨죠?
도지사 최문순
예.
남평우 의원
지난해 평창의 산채연구소 개소식 때 지사님도 가셨고 저희 농수위원들도 갔었는데 눈개승마에 대해서 최근에 도 농업기술원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양구군 해안면에서 설명회, 그다음에 시식회 이런 부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상당히 앞으로, 지금까지 해 온 대형 구조물에 의해서 하던 것을 농작물로-흙탕물이 농업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니까-해결하는 쪽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왜 이것을 안 했느냐.
농업 부분이 도로 얘기하면 농정국 소관이고 농업기술원 소관이다, 환경부 차원에서 사실 이것은 검토대상이 아니라고 지금까지 여겨왔는데 그러한 시설로 해결하려다 보니까 한계에 부딪히고 해서 전환을, 어떻게 보면 단순한 것인데도, 그래서 이런 부분이 좀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될 부분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두 가지 좀, 그래서 흙탕물 해결을 원활하게 하려다 보니까 관련되는 부서가 너무 많다.
중앙에서는 환경부를 필두로 해서 농식품부, 국토부, 그다음에 산림청, 도에서는 농정국, 녹색국, 농업기술원, 산림부서, 또 지방산림청, 이런 곳이 다 어우러져서 같이 협업을 해야 최대의 효과를 내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사님께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주시면 아주 효과가 있지 않겠나.
도지사 최문순
지난번 의원님께서 말씀을 주셔서 우리 청 내의 협력, 그다음에 양구군, 홍천군, 인제군 이렇게 시ㆍ군 간의 협력 이런 것을 초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확대하고 키워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그 부분은 앞으로 업무 효율성 때문에 지사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업무가 많으시긴 하지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 녹색국 수질보전과에서 주도하면 여러 가지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지금까지는 흙탕물을 유발하는 상류지역에 있는 지자체에서 사실 협조가 부진한 상황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인제공을 하는 측에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되는데 거기에 있는 농가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덜 관심을 갖고, 뭐 이렇게 하다 보니까 하류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에서는 계속적으로 흙탕물이 유발되고, 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도 불법행위 같은 것이 계속 자행되고 무책임한, 듣기가 거북스럽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은 도덕적 해이다, 그래서 인근 유발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면 좋겠다.
이 부분도 지사님께서 나서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사님께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인근 지자체장들을 설득해서 하류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러한 부분에 지사님의 역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협력체를 더 키우고 단단히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남평우 의원
이어서 접경지역 활성화에 대해서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김명선 기획조정실장님 잠깐 앞으로 모시겠습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입니다.
남평우 의원
실장님, 접경지역에 대해서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현재의 현황, 실태, 문제점에 대해서 아시는 대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간단하게 정리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일단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우리 접경지역 도민들께서 많이 희생을 하는 상황인데 외부에서는 그것을 잘 안 알아주는 게 문제인 것 같고요.
또 접경지역 특별법에 의한 지원, 발전종합계획 이게 사실 좀 많이 부실한 상황이라 개선이 필요하고요.
또 아시다시피 군사규제, 남북대치상황이 많이 힘들어지면 아울러 여러 가지 타격이 오는 그런 문제도 있고, 또 주민들 연령이 자꾸 높아지니까 지역발전사업들이 제대로 못 되는 한계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금 지적하신 대로 접경지역에 대해서 많은 의원님들께서 도정질문도 여러 번 하셨더라고요.
공통점은 여러 의원님들께서 늘 지적하셨듯이 접경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낙후되었다, 각종 규제 등 여러 가지 그런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또 경제상황이 매우 침체되어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현 정부에서 규제타파를 많이 부르짖고 있는데 우리 도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좀 편승을 해야 된다.
지금 접경지역의 최대 현안 중에는 규제타파 문제가 있고, 규제를 해제하지 않고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개발이 상당히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실장님께서도 많은 노력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군사규제와 관련해서 현재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령 민통선이나 아니면 제한보호구역을 좀 북상하려는 그런 노력도 하고 있고요, 또 그것이 안 된다면 부분 북상이라도 하겠다는 그런 건의도 계속하고, 올해만 벌써 두 차례에 걸쳐서 저희가 국방부에 건의를 했는데 사실 많은 부분은 수용이 못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남북관계가 이런 상황이라 안보문제 때문에 군에서 저희의 요구를 선뜻 수용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도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금 강원도에서도 접경지역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러 가지로 많이 노력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최대한 노력을 많이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다시 한번 더 모시겠습니다.
흙탕물 주문에 이어서 접경지역에 대해서 몇 가지 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언론에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 대해서 자주 보도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사실 접경지역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물론 강원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접경지역의 향후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해 접경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상황이 어떤지, 전망은 어떤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지금 마지막 고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원님들 다 아시다시피 예비타당성이 매우 근접한 상태로 나와 있는데 그것으로 정책결정을 하기는 조금 부족한 상태여서 저희들이 AHP로 정책을 전환하는데 그것도 확실한 담보가 없어서 AHP로 넘어가면서 확실하게 수치가 나올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의원님들께서 그동안 많이 노력하셔서 턱없이 부족한 수치를 많이 올려주셨기 때문에 마지막 노력을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잘될 것 같습니까?
도지사 최문순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데 그러나 그동안 쭉 어려운 부분들을 보충해 왔기 때문에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하여튼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다시 접경지역에 대해서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접경지역 특별법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죠?
도지사 최문순
예, 잘 알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아시는 대로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지난 19대에서 접경지역 특별법이 여러 개가 발의됐었는데 예산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없고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임의조항으로 되어 있는 문제들이 있어서, 그것이 통과되지도 않았지만 통과된다 하더라도 별 실효성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20대에는 좀 더 강한 법안을 저희들이 함께 제출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특별법이지만 국토기본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우선하지 못한다, 지금 지사님 말씀하신 지원 규정이 없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예산투자가 의무조항이 아니고 권고사항이다, 그래서 특별법을 제ㆍ개정해서 저희 접경지역에 여러 가지 혜택을 더 받아야 되겠다 이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남평우 의원
특별법 제ㆍ개정이 이루어져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20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도표 좀 하나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 띄움)
도표를 잠깐 보시면, 지금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여기의 주민 수가 약 16만 명 정도 된답니다.
그리고 여기에 주둔하는 군 장병 수는 10만 명 정도 되고, 그다음에 특이한 것은 화천군은 군 장병이 주민 수보다 많다.
이게 아마 접경지역의 특징, 그래서 접경지역은 사실 군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사실 어떻게 보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저희가 먹고 사는 문제, 중앙정부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제일 중요시하듯이 강원도 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접경지역도 마찬가지이고.
그런데 지금 계속적으로 남북이 대치되는 상황에서, 사실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지 않습니까?
또 연초부터 남북관계 때문에 사실 군 장병의 외출ㆍ외박 등 여러 가지가 통제된 적도 여러 번 있고 이렇다 보니까 지역에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 지사님도 이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사님,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도지사 최문순
저희들이 외출ㆍ외박 금지가 있을 때마다 최소화해 달라는 부탁을 국방부를 비롯해서 늘 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좀 부족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대안을 보면 세금납부를 유예해 준다든가 소상공 지원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 준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민들은 그렇게 큰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또 해결책이라고 보지 않고.
그래서 좀 더 정부에서, 이게 또 단시일 내에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에도 계속 되풀이되니까 남북협력기금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아야 된다 이렇게 지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부분도 한번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에 아까 도표에서 본 것처럼 접경지역은 군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경제구조다, 그런데 모든 국민은 복지차원에서 혜택을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복지차원 개념에서 접근하다 보면 국방부나 육군본부를 통해서 군인을 위한 복지가 많이 시행되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군에서 식당도 운영을 하고 그다음에 마트도 운영하고 세탁소, 이발소, 모텔, 그다음에 최근에는 도내 어린이집연합회에서 직접 거기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부분에 문제를 또 제기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군인들은 본인들 복지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니까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점은 이 부분이 지역의 영세상권과 상충되는 게 문제죠.
군사지역은 예전에는 군인들 때문에 사실 먹고 살았거든요, 경기도 좋았고.
그런데 지금은 군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소비를 해결하다 보니까 지역상권이 상당히 축소ㆍ황폐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기에는 좀 심각하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 도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책도 강구해야 되고 지사님께서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지사님께서 이런 부분에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지금 의원님 말씀하시다시피 그런 문제 때문에 접경지역에서 여러 차례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국방부에도 주둔지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 군의 책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고, 그다음에 지난주에도 했었습니다만 군관협의회에도 내부에서 모든 일들을 해결하려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재고를 요청하는 건의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본 의원은 또 이런 생각도 좀 해 봅니다.
예를 들어 탄광지역이 굉장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물론 이루어진 일은 아니지만 갑작스럽게 우리나라 통일이 이루어진다든가 해서 군이 지역을 많이 떠나게 되는 경우, 아무런 준비 없이 3분의 1만 주둔하고 나머지는 다 떠난다, 만약 10만 명이면 3만 명 정도만 남고 7만 명은 떠난다, 군에 예속된 경제문제에 큰 파장이 올 수도 있다.
물론 당장 오지 않을 걱정을 사서 할 필요는 없지만 미래에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5년, 10년, 15년 이런 식으로 해서 대책과 대안을 갖고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서 지금 군인들 경제에 의존됐던 이러한 경제구조를, 사실 자립이라는 것은 어려운데 군인들에 의존된 경제를 자꾸 탈피를 해야 된다.
예를 들어서 관광이든 농업이든 하여튼 여러 가지 다른 대안으로 이런 부분을 축소해 가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지만 대비를 해야 되는데, 앞으로 지금 상태로 가면 주둔은 많이 하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거든요.
이런 생각을 해 보셨는지 안 해 보셨는지 모르지만 한번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도지사 최문순
의원님 말씀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들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자립을 위해서 디엠제트 관광, 또 디엠제트 경제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규제가 완화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굉장히 부담스럽지만-강하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게 민통선을 5㎞ 북상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도 10㎞ 북상해야 된다.
총리께서 규제완화 토론회를 위해서 곧 오시는데 아주 강하게 그것을 요청할 생각이고, 그다음에 디엠제트 관광을 위해서 인제, 화천, 철원, 그다음에 고성, 양구 지역에 있는 전망대를 통제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열어야 된다 이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평우 의원
사실 접경지역의 상권이 완전히 황폐화된 지역의 정서를 들어 보면-극히 일부분 주민의 얘기지만-군이 국민을 위해서 여기에 주둔하느냐, 군인을 위해서 주둔하느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그 부분이 전체 주민의 의사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 장사가 안 되고 자체 소비를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민들 정서가 민군의 상생이 아니라 갈등구조 상태다, 이게 더 지나치면 주둔하는 군이 주민들의 사기를 먹고 안보에 전념해야 되는데 주민들로부터 그렇게 호감을 받지 못하는 부분은 안보를 지키는 군으로서도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지사님께서는 방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국방부, 육군본부, 또 도내 주요 지휘관들과 만나면서 이러한 의사를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분들이 지역 정서를 모르면 무슨 일들에서, 상황에서 벌어지는지 모릅니다.
그저 군인복지에 의해서 군 장병과 군인 가족들이 편하면 된다 했을 때 이러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지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좀 노력해 주시고요.
도지사 최문순
예, 알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또 지난해 6월에 장병 전용 복지시설을 100억 들여서 건립하려다가 지역정서가 안 좋고 또 저희 도의회 접경특위에서 육군본부도 방문해서 그것을 무산시킨 전례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주민들 입장을 전달하게 되면 이러한 일들이 무방비로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그다음에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 설립과 관련되어서, 아까 얘기한 접경지역에 많은 군 장병들이 주둔하고 매년 많은 수의 간부들이 전역해서 나오는데 이분들이 가능하면 지역에 정착했으면 좋겠다.
이분들은 안정된 소득을 갖고 제대를 하기 때문에 이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은 인구 늘리기나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하고, 그래서 이분들이 제대하면 일자리를 갖고 또 정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대책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 일환으로, 지금 각 지역에 재향군인회 사무국이 있습니다.
여기에 사무국장과 간사들이 있는데 여기에 약간만 지원을 하면 별도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할 필요 없이, 하게 되면 건물 해야지 인원 충당해야지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활성화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
재향군인회는 재향군인회 지원 조례에 의해서 중앙정부에서도, 각 지자체에서도 법과 제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한번 지사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가 춘천에 제대군인취업지원센터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있어서,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적극 검토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그다음에 군납, 이게 마지막입니다.
접경지역은 농업이 주업인데 농가들이 가격 문제 때문에 요즘 상당히 고민들 많이 하시잖아요.
농사는 잘 지었는데 가격 때문에요.
그래서 안정적인 판로처의 일환으로 군납을 좀 더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데에 도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도지사 최문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농가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당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군 장병이 주둔하는 지역에 군납을 통해서 안정적인 물량을 해결하게 되면 소득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사님, 하여튼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도지사 최문순
고맙습니다.
남평우 의원
자리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교육감님, 잠깐 모시겠습니다.
교육감 민병희
교육감 민병희입니다.
남평우 의원
교육감님,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좀 여쭙겠습니다.
도교육청에서 한자병기 교육과 관련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이것을 간단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초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한자교육이 전혀 의무가 아닙니다.
그런데 351개 학교 100%가 다 한자교육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중ㆍ고등학교는 한문이 선택입니다.
선택인데 비율이 중학교는 93%, 고등학교는 54.7%가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한자교육이 저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과정상 이것을 강제할 수 없고요.
고유한 우리말 교육과 글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것과 함께, 또 뜻에 한자 말이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하기 쉽게 하려면 한자교육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저희 손주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모든 과목이 다 재미있는데 한자만 싫다고 그래요.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강제로 쓰게 시키는 거예요.
너무 양이 많으니까 자기 엄마가 써 주기도 하고, 그래서 지난번에 저희 집에 왔을 때 제가 쓰는 순서와 뜻과 풀이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더니 이렇게 하면 알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것처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잘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지금 한자교육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찬성하는 쪽의 의견, 반대하는 의견을 말씀하신 것을 제가 정리한 게 있습니다.
제가 잠깐 읽어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의 한자교육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한자교육의 기본목적인 교과서의 한자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한자의 뜻과 개념을 바르게 익혀 우리말을 보다 정확하게 말하고 올바른 글쓰기를 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자와 한글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한글은 음을 표기하는 데 탁월한 기능이 있고 한자는 뜻을 나타내는 데 뛰어난 기능이 있다. 한자의 어휘력이 높을수록 우리 낱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한글ㆍ한자 두 가지를 함께 쓰면 언어능력,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다.” 이것은 찬성하는 분들의 주장이고요, 반대하는 쪽에서는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초등학생의 지나친 학습부담,-아까 교육감님 말씀하신 것요.-또 신체적ㆍ정신적 성장과 발달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 왜곡된 교육열로 인하여 사교육 의존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저도 반대하는 부분들 중에 상당 부분은 일리가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는 바는, 방금 전에 교육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이미 350여 개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또 향후에 전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이 그런 방향을 주장한다면, 자라나는 아이들 인성교육도 그렇고 또 지금 저희가 살아가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가기 위해서 부정적인 것보다는 이 부분을 조금 더 긍정적인 쪽으로 받아들여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도교육청에서도 당장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에 한자교육 병기와 관련해서 이런 부분을 좀 면밀히 파악하셔서 저는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
물론 아이들한테 성적에 부담을 준다든가 또 다른 짐을 지운다기보다는 재미를 느껴가면서 이렇게 하는 부분도 바람직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교육감 민병희
이것은 교육과정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하는 문제지만 의원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재미있게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남평우 의원
예, 많은 검토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김시성
남평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예정된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심도 있는 질문과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신 네 분의 질문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끝까지 성실히 답변하여 주신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종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내일도 오전 10시에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계속하겠으니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제256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 56분 산회
출석의원(44명)
강청룡 곽영승 구자열 권석주 권혁열 김규태 김금분 김기철 김기홍 김동일 김성근 김시성 김연동 김용래 김용복 남경문 남평우 박길선 박윤미 박현창 신도현 신영재 심영곤 심영섭 안상훈 원강수 유정선 이문희 이정동 이종주 오세봉 오원일 임남규 장석삼 장세국 정재웅 조영기 진기엽 최명서 최성재 최성현 한금석 함종국 홍성욱
의회사무처
사무처장 한만수 의사관 장시택 의사담당 변상득
출석공무원
· 강원도청
도지사 최문순
행정부지사 배진환
경제부지사 맹성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동수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송승철
기획조정실장 김명선
재난안전실장 김학철
경제진흥국장 오원종
글로벌투자통상국장 김한수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주익
보건복지여성국장 박흥용
농정국장 어재영
녹색국장 최기호
건설교통국장 최원식
동계올림픽본부장 노재수
소방본부장 이흥교
기획관 김보현
감사관 안진석
총무행정관 유재붕
농업기술원장 박흥규
환동해본부장 전영하
인재개발원장 박만수
보건환경연구원장 최금종
행정개발본부장 조인묵
투자유치본부장 전대경
·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민병희
부교육감 김영철
교육국장 최종국
행정국장 박병훈
정책기획관 김경애
감사관 심만섭
기록
김묘정 서동국 박민영 안기주 이원석 이은정 함정민 김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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