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권석주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먼저 강원도 발전을 위해 도정을 함께해 주고 계신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제255회 도의회 임시회를 맞아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추경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도의 현안을 간략히 보고해 올립니다.
먼저 지난 연휴기간 동안 강풍 피해를 보신 도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바람이 많은 우리 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강한 바람으로 도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피해가 극복되도록 예비비를 긴급하게 지출하고 행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어려움에 함께해 주신 존경하는 여러 도의원님들, 군, 경찰, 소방본부, 농협을 비롯한 관련 기관ㆍ단체, 그리고 우리 도, 시ㆍ군의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드립니다.
오늘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이 639일 남았습니다.
남은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올림픽과 관련된 가장 큰 현안은 경기장의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후관리 대상 12개 경기장 중 슬라이딩센터를 비롯해서 10개 경기장의 관리 운영 주체가 정해졌습니다.
이제 2개 남았습니다.
이 2개의 경기장에 대해서도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 그리고 조직위원회와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장들에 대한 활용계획을 잘 세워서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경기장에 대한 관리대책을 세운 최초의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속초 간 철도에 대해 도민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적인 답변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속초시민들을 중심으로 도민 여러분들과 김시성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서 보여주셨던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춘천~속초 간 철도 건설 예산을 편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이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 합니다.
앞으로 구성되는 20대 국회에서 모든 힘을 모아 끝까지 관철하겠습니다.
양양공항은 상하이까지 정기 항로를 새롭게 열었습니다.
광저우와 심양에도 정기 노선을 더 개설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중국의 30개 성ㆍ시,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 동남아 노선을 개설하고 국내 노선도 확대하겠습니다.
양양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속초항을 10만 t급 크루즈항으로 개발하여 크루즈 관광산업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심층수 사업을 재정비하고 확장하겠습니다.
레고랜드는 도가 사업의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한 만큼 투명하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립의료원과 강원 FC를 비롯해 장기간 문제 사업이 돼 있던 사업들이 뒤늦게나마 정상화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공공성과 더불어 경제성, 투명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우리 도의 국비 확보를 6조 49억 원으로 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정부의 부처마다 올림픽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의원님들께 제출하면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올리겠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올림픽 준비와 경제기반의 구축, 그리고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어려운 도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필수예산 위주로 편성했습니다.
생생한 도민들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깊이 있는 심의를 해 주실 것을 부탁해 올립니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5조 8,540억 원입니다.
당초예산보다 8,529억 원이 늘었습니다.
먼저 일반회계의 예산규모는 당초예산보다 4,962억 원이 증가한 4조 8,078억 원입니다.
세입예산은 시ㆍ군에 지원한 도비보조사업 반환금 11억 원 등 세외수입 59억 원, 2016년도 지방교부세 교부 결정에 따른 보통교부세 999억 원과 특별교부세 4억 원, 소방안전교부세 69억 원, 정부지원사업 변경분 695억 원, 순세계잉여금 1,061억 원, 지역개발기금 예수금 저금리 전환에 따라 새로 차입한 2,168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습니다.
이를 재원으로 편성한 세출예산은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올림픽플라자, 중봉경기장, 시ㆍ군 동계스포츠 종목의 창단 지원, 시ㆍ군의 동계올림픽 참여 지원에 47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낡은 소방차량을 교체하고 진부에 안전센터를 새로 짓는 예산 등에 246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영유아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경로당 운영, 농어촌 의료서비스, 보건지소의 확충,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 등의 복지 구현을 위해 287억 원을 계상했습니다.
지방도와 국가지원지방도의 확ㆍ포장, 지방도 유지ㆍ보수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 475억 원, 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야간 관광상품 육성, 공항 활성화, 청년 농산업 창업, 묵호항 재창조 등에 57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또 동계올림픽 이후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위해 2010년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한 지방도 정비사업 300억 원을 조기상환하는 한편 지역개발기금에서 4%로 빌려온 2,168억 원을 3%로 신규 전환하여 이자상환의 부담을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특별회계 예산규모는 총 1조 462억 원으로 당초예산보다 3,567억 원이 늘었습니다.
의료급여기금운영 특별회계는 국고보조금이 감액되고 순세계잉여금은 증액되어 당초예산보다 총 13억 원이 줄어든 2,360억 원으로 진료비 예탁금과 예비비에 편성했습니다.
소방안전특별회계는 당초예산보다 236억 원이 증가한 916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입금 236억 원을 세입 재원으로, 세출은 소방차량의 교체, 소방헬기의 구입, 개인안전장비의 보강, 진부 119안전센터 신축에 계상했습니다.
공기업특별회계인 지역개발기금 특별회계는 당초예산보다 3,344억 원이 증가한 6,962억 원 규모로 도에서 조기상환하는 300억 원과 저금리 전환 2,168억 원 등 융자금회수 2,531억 원, 순세계잉여금 813억 원 등을 세입 재원으로 하여 신규 융자사업에 2,131억 원, 나머지 1,213억 원은 예비비로 각각 반영했습니다.
이상으로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을 올렸습니다.
존경하는 권석주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추경예산안이 도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만 정부지원 사업 변경분과 당면한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한 필수적인 예산입니다.
제출된 예산안에 방만한 예산은 없는지, 또 현장의 요구와 어긋난 예산은 없는지 면밀하게 심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도의 발전과 도민들의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도민들과 함께하시는 의원님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