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먼저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도정을 이끌어주고 계신 의원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자 합니다.
특히 도정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시는 현장 위주의 의회 운영에 대해 의원님들께 특별한 존경을 표하고자 합니다.
자칫 우리 도정이 외면하기 쉬운 현장의 목소리를 의원님들을 통해 잘 청취하고 지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245회 도의회 임시회를 맞아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도민들의 애로가 의원님들을 통해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심의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의원님들의 지도와 편달에 힘입어 올 상반기의 도정은 비교적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에서 봄까지 심한 가뭄이 큰 걱정이었습니다.
먹을 물이 부족한 지역까지 있었고 내수면 어민들은 물고기를 잡지 못해 생계 피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불에 대한 우려, 또 강원도 접경까지 크게 번졌던 구제역이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러나 도민들과 우리 도, 시ㆍ군의 적극적인 대처, 더 나아가 군경의 협조, 의원님들의 빠른 대응 예산편성으로 비교적 무사히 재난 관리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 도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비 확보입니다.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1,285억 원이 늘어난 6조 2,000억 원입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액수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세수 결손 때문에 세출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에서는 아직까지 절실한 문제인 SOC 예산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신규 사업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새 의회가 출범한 이후에 의원님들께서 예산 확보 활동에 직접 나서 주시는 것이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아주 큰 힘이 되고 있고, 또 실제로 예산으로 편성된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산편성에 있어 우리 도나 시ㆍ군이 정부에 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제대로 도민들의 의견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의원님들의 역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해도 SOC 예산에 특별한 관심과 활약을 이 자리를 빌려 부탁 올리고자 합니다.
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경기장 건설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테스트 이벤트를 하는 경기 종목에 대해 공기가 짧아 IOC에서 일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이달 16일이 D-1,0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 평창올림픽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선언이 되고 강원도가 그 견인차가 되며, 또 희망과 자부심이 되는 올림픽이 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들의 힘을 모으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평창올림픽이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올림픽 콘텐츠들을 준비하겠습니다.
After 평창 프로젝트, 즉 올림픽 이후를 준비하는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잘 준비해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유치는 망상지구를 필두로 여러 가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고드립니다.
조용하지만 정교한 계획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점에 대해서 사과 말씀을 올립니다.
좋은 결과를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속초 간 철도, 여주∼원주 간 철도는 마지막 관문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의사결정 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과 시ㆍ군 도민들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달에 다리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본 공사도 곧 착공할 예정입니다.
올림픽 전인 2017년에 완공하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2월 양양공항은 12년 만에 개항 공항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양양공항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여러 가지 문제들은 상당 부분 해결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양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대형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고, 따라서 장거리 비행노선을 운영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남아 지역을 넘어서서 비행기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활주로가 연장되어야 합니다.
도에서는 현재 2.5㎞인 활주로를 300m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경제 발전과 투자 유치, 그리고 관광 진흥의 중심인 양양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이 될 수 있도록 활주로 연장에 의원님들의 도움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양양 오색삭도 설치를 위해 지난달 29일 세 번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0년간 동해안 발전에 걸림돌이었던 군 철책에 대한 철거 요청이 일부 받아들여졌습니다.
동해안 발전과 투자 유치에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남아 있는 철책들도 철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9월에는 동해항에 크루즈가 첫 입항합니다.
한 번에 2,800명의 관광객을 내려놓는 8만 t 급 크루즈입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서 동해시와 인근 시ㆍ군과의 협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또 속초에도 올해 안으로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우리 국적의 크루즈를 출항시키겠습니다.
이 두 항만이 양양공항과 연결되면 선진국형의 이른바 플라이 앤드 크루즈(fly and cruise) 즉, 비행기를 타고 와서 크루즈를 즐기는 여행 인프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속초에 이런 교통 인프라와 더불어 GTI 보세구역을 설치하겠습니다.
속초를 중심으로 우리 동해안이 GTI 지역의 물류ㆍ쇼핑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관광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바로 무슬림 시장입니다.
향후 세계 관광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18억 무슬림 시장을 우리 강원도가 선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원도의 모든 인프라가 그렇듯이 무슬림을 위한 관광 인프라도 태부족입니다.
올림픽과 더불어 무슬림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데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서민 생활이 큰 걱정입니다.
엔저에 따른 일본 관광객의 감소, 그리고 수출의 둔화, 국가 경제의 침체와 양극화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경제가 둔화되고 가장 직접적인 타격이 서민들에게 미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전통시장을 비롯한 서민 경제를 지탱하는 데 도정의 힘을 모으겠습니다.
지금부터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올리겠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서민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의 중점을 두고 동계올림픽 준비와 복지에도 차질이 없도록 편성했습니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총규모 4조 8,797억 원으로 당초예산보다 3,208억 원이 늘었습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당초예산보다 2,852억 원이 증가한 4조 3,192억 원입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7,670억 원으로 250억 원이 증액되었고 지방교부세 463억 원, 국고보조금 등 901억 원, 순세계잉여금 1,049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습니다.
이를 재원으로 편성한 세출예산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으로 배정했습니다.
그 내용은 청춘일자리 사업, 전통시장 현대화를 비롯해서 일자리 창출과 소득기반 지원 등으로 총 519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동계올림픽과 안전 분야에는 경기장 건설, 8개 특구사업, 개ㆍ폐회식장, 올림픽 플라자 건설 등에 461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광역 교통망의 확충과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설, 그리고 지방도ㆍ국지도 확ㆍ포장 등에 총 494억 원을 계상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 등에 241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늘려드리기 위한 사업을 비롯해서 복지 분야에 총 266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부채를 일부 갚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도 하천재해 예방과 재해위험지구 정비를 위해 차입한 융자금 140억 원을 조기에 상환해 채무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에 대해서 설명 올리겠습니다.
특별회계의 총 예산규모는 당초예산보다 356억 원이 증가한 5,605억 원입니다.
강원도립대학운영 특별회계는 순세계잉여금 등 2억 5,000만 원으로 대학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실험ㆍ실습 기자재 구입 등에 반영했습니다.
올해 3월에 국립대학 관련 법령이 제정됨에 따라 관련 절차 이행을 위해 입학금 등 사업수입 전액을 대학회계로 전출했습니다.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는 순세계잉여금 14억 원과 예비비 등으로, 또 신설학교 용지매입 전출 비용 등으로 전액 계상했습니다.
의료급여기금운영 특별회계는 국고보조금과 순세계잉여금 등으로 의료급여 진료비 15억 원을 반영하고 잔액은 예비비로 전액 계상했습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기금 이율 하향 조정에 따라 5개 의료원의 금융비용 경감과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융자금 339억 원을 차환하고 연장하여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고자 합니다.
이상으로 금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올렸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보다 상세히 설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이번 추경예산안이 도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만 서민경제 살리기를 비롯해서 산적한 도정 과제들을 추진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출된 예산안을 심도 있게 살펴봐 주시고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원 도정의 발전을 위해서 최일선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이끌어주고 계시는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도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건승과 행복을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