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삼척 출신 김상용 의원입니다.
우선 오늘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곽도영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강원도의 발전과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올봄은 유난히 비소식이 잦았습니다.
덕분에 올봄에는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 발생이 없었으며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도 없이 4월, 5월이 지나갔습니다.
다만 냉해로 인한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걱정이 됩니다.
관계부서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발 빠르게 진행하여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당부드리겠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어 상반기 중 1,300만 명의 접종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회복과 누구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오늘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강원형 액화수소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필수요소 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알고 계시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은 수산업, 농업 등 특정 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나아가 다음 세대들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환경과 경제, 사회 문제를 넘어 인류 생존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
따라서 친환경에너지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인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이며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직면한 지구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 가운데 하나로서 수소경제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울산 등지에서 우리 강원도보다 앞서 추진한 수소 생산 산업은 기체 상태의 수소 생산인 반면 우리 강원도는 액화수소 생산 중심입니다.
이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는 800분의 1이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ㆍ운송이 가능하고 저장용기의 압력이 기체수소는 900기압인 반면 액화수소는 대기압 수준으로 훨씬 안전합니다.
더욱이 삼척 호산항 일원의 LNG 인수기지에서는 액화천연가스가 기화될 때 -163℃의 냉열이 고스란히 버려지고 있는데 이 냉열을 활용하면 수소액화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점이 바로 강원도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며 그 중심에 삼척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생산 기업인 테슬라는 2016년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솔라시티를 약 3조 원을 들여 사들였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도입으로 전력피크 출력의 평준화와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산 에너지와는 무관하게 고정식 에너지 저장장치가 각 가정에 있다면 기존 발전소의 절반은 폐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과잉 생산과 심야에 버려지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방법 중 하나인 수소에너지 기술은 더 이상의 화력발전소 증설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우리 강원도가 선점하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드론의 경우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하는 것보다 액화수소를 사용할 경우 체공시간이 약 5배로 향상되며,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열차는 국가 간 상이한 전력 규격을 극복하고 유럽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기술입니다.
또한 디젤엔진 중심의 선박 엔진도 탄소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소에너지 기반으로 변화가 시급한 분야입니다.
이렇듯 액화수소 경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성장잠재력이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하겠습니다.
최근 강원도에서는 가칭 에너지진흥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선 발 빠르게 움직여준 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삼척은 호산 LNG 인수기지라는 비교우위의 이점을 비롯하여 과거 지역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되었던 원자력발전소 사업 관련 부지 100만 평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는 향후 다양한 응용사업으로 발전 가능한 수소에너지 경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강원도 삼척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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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신성장 동력의 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미래의 땅 강원도, 희망의 땅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삼척시 전 시민들은 도지사님과 더불어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지를 당부드리며, 향후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 전담부서의 확대 개편을 비롯한 선제적이며 과감한 지원과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비교우위를 더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수소산업 중심지가 우리 강원도 삼척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 향후 우리 강원도의 발전을 견인할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우물쭈물하다가 경쟁자들이 우리를 추월하여 저만치 앞서가는 모습에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던 쓰라린 기억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어렵게 잡은 기회가 단지 기회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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