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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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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 제28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 본회의 회의록
  • 제2호

일시

2019년 11월 22일 오전 10시

의사일정

1. 제286회 강원도의회(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의 건 2.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3.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 4.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 5.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 6.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부의된 안건

1. 제286회 강원도의회(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의 건(의장 제의)
2.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기획행정위원장 제안)
3.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강원도지사 제출)
4.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강원도지사 제출)
5.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
(농림수산위원장 제안)
6.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10시 00분 개의
의장 한금석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86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지난 2주 동안 올 한 해 도와 교육청에서 추진해 온 업무들에 대한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임해 주신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서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연초에 계획한 정책과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과 금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새해 예산안은 우리 강원도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편성되는 예산인 만큼 의원님들께서는 한정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지, 도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사회적 약자인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되는지를 도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봐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오늘 예정된 본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회의 불참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님께서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개막식 참석 관계로, 정만호 경제부지사님께서는 인제문화원 준공식 참석 관계로 오늘 본회의에 나오시지 못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듣겠습니다.
김주흥 의사관님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관 김주흥
의사관 김주흥입니다.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 정례회 개회 이후 의안접수 및 회부사항입니다.
강원도지사로부터 제출된 2019년도 제4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 2020년도 강원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강원도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된 2019년도 제3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2020년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 일곱 건을 각 상임위원회로 회부하였으며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강원도교육감로부터 제출된 2020년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교육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끝으로 오늘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입니다.
먼저 의장 제의 안건으로 제286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의 건,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 부의되었으며,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등 결의안 한 건, 동의안 한 건, 사회문화위원회 소관으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 한 건, 농림수산위원회 소관으로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 한 건이 각각 부의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한금석
김주흥 의사관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상정된 안건을 심의ㆍ처리하겠습니다.
보다 능률적이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하여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29조 및 제46조의 규정에 따라 질문과 토론을 생략하고 상정된 안건에 대한 이의 유무를 묻는 절차를 거쳐서 심의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회의규칙 제31조의 규정에 따라 별도로 의안 정리를 필요로 하는 사항이 있으면 의장이 이를 정리하겠으니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점을 양지하셔서 의사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건
1. 제286회 강원도의회(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의 건(의장 제의)
10시 06분
의장 한금석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286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16조 및 제18조 규정에 따라 사전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여 결정한 바와 같이 의사일정을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변경하여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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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및 첨부파일 참조)
ㆍ제286회 강원도의회(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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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2.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기획행정위원장 제안)
3.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강원도지사 제출)
10시 07분
의장 한금석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 이상 두 건의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안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기획행정위원회 허소영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제안설명과 심사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행정위원장대리 허소영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허소영 의원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위원회에서 심사ㆍ의결한 두 건의 안건에 대하여 일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위원회에서 제안한 의사일정 제2항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 결의안은 금강산 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에 강원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안고 출발한 금강산 관광은 지난 1998년 11월 18일 해로 관광 및 내금강 관광 등을 시작한 이래 연간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나 지난 2008년 7월 11일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인해 현재까지 11년째 전면 중단된 상태로서 이로 인해 많은 남북한 주민들이 생계를 위한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특히 강원도 고성군은 3,800여억 원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지역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남과 북 정부는 이념과 진영을 떠나 현재의 경색 국면을 즉각 풀고 갈등과 대결이 아닌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에 강원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자 결의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입니다.
본 동의안은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설립을 통하여 양양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증가에 기여한 바가 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와 양양ㆍ일본 간 전세기 운영을 통한 공항 활성화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 지원 등 강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큰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을 강원도 명예도지사에 위촉하고자 하는 것으로 심사결과 우리 도 발전 및 도정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다만 아무리 시급하더라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의회 일정을 무리하게 변경하면서까지 수정 동의안을 긴급하게 상정한 것은 절차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므로 향후 이러한 사항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 보고드린 바와 같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ㆍ의결한 안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고 우리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사안임을 감안하시어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한금석
허소영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제안설명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을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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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및 첨부파일 참조)
ㆍ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ㆍ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동의안 심사보고서
(이상 2건, 기획행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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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4.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강원도지사 제출)
10시 12분
의장 한금석
다음은 의사일정 제4항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을 상정합니다.
사회문화위원회 장덕수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심사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문화위원장대리 장덕수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사회문화위원회 부위원장 장덕수입니다.
우리 위원회에서 심사한 동의안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사일정 제4항 강원도지사가 제출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입니다.
이 동의안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를 위해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관련 규정에 따라 강원도의회의 동의를 얻는 것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 사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장 시설을 활용하고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바 현재 동의안에서 제외되어 있는 당초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정선 지역을 추가하고 경기베뉴 부분도 정부 및 IOC와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수정 의결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사회문화위원회 소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에 대한 심사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심사보고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보고드린 심사결과는 우리 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의결된 사항이므로 심사한 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한금석
장덕수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4항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을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수정안 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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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및 첨부파일 참조)
ㆍ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동의안 심사보고서
(이상 1건, 사회문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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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5.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
(농림수산위원장 제안)
10시 14분
의장 한금석
다음은 의사일정 제5항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을 상정합니다.
농림수산위원회 김정중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림수산위원장대리 김정중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농림수산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중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위원회에서 심사ㆍ의결한 의사일정 제5항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 건의안은 지난 10월 25일 정부가 향후 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 분야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건의안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요구에 국익을 우선하여 WTO 개도국 특혜를 포기함으로써 관세의 장벽이 대폭 완화되고 농업보조금 총액이 줄어들게 되며 농산물 가격 안정이 더욱 어려워져 농업인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한데도 정부는 당장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WTO가 출범한 지 20년 이상 흐른 지금 우리나라의 농업소득은 정체 상태에 있어 우리 농업은 결코 선진국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강원도의회는 농업예산에서의 직불금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상제 실시 등 농민들의 근본적인 소득 보장 및 농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고 보고드린 안건은 우리 위원회에서 충분한 토의와 심사를 거친 사안임을 감안하시어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 농림수산위원회 소관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한금석
김정중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5항 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을 제안설명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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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및 첨부파일 참조)
ㆍWTO 개도국 특혜 미신청에 따른 실질적 대책 마련 대정부 촉구 건의안
(이상 1건, 농림수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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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6.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10시 18분
의장 한금석
다음은 의사일정 제6항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상정합니다.
먼저 강원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겠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최문순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박윤미ㆍ함종국 부의장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호진 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제28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를 맞아 2020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드리며 새해의 도정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2019년이 벌써 저물고 있습니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도정 현장에서 올 한 해 애써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에게는 대변자로서 또 도정에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의 유산을 잘 계승ㆍ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였습니다.
올림픽 유산 중 첫 번째 자산은 평화였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 도민들은 이제 대한민국 평화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0년 분단의 고통 속에서 평화를 올림픽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안도감을 갖게 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에서는 평화 프로세스가 급박하게 진행돼서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두 번의 북ㆍ미 정상회담, 더 나아가 남ㆍ북ㆍ미 정상회담까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우리 도민들도 남북 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우리가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서 남북을 오가는 교통 요지, 관광의 통로, 물류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판문점 회담이 끝난 뒤부터 분위기가 빠르게 냉각됐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대화와 교류가 단절된 상태에서 정치ㆍ군사적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우려한 우리 도민들께서는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게 됐습니다.
남북 관계의 돌파구로서 그리고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 또 우리 도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금강산 관광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타당하고 시의적절한 요구이자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시는 의원님들께서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앞장서고 계신 기획행정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의원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평화라는 것이 그냥 편안히 앉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안이함을 반성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우리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올림픽의 두 번째 유산은 철도와 도로의 건설, 그리고 그로부터 생겨난 기업 경쟁력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 강원도는 교통 인프라 건설에서 늘 후순위로 제외돼 왔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면서 기본적인 철도와 도로, 항만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인프라들로 교통 물류비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주 낮은 수준이지만 그나마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서 살아나갈 경쟁력을 겨우 갖추게 됐습니다.
이제 온힘을 다해서 4차 산업, 첨단 산업, 정밀 산업, 청정 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선 새로운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생산 라인을 유치한 바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견인으로 이미 공장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올해 생산 공장과 주행 시험로를 준공하고 내년 초에는 첫 생산품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아직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비롯한 여러 과제들이 남아 있으나 잘 이겨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상생형 일자리의 모범 사례로도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삼척에서 시작하는 액체수소 산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투자 속도를 앞당기겠습니다.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빠르게 구축하고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자동차 보급, 수소어선 개발을 통해 액체 수소 산업을 선점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 춘천과 원주가 정부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우리 도가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 규제 완화는 의료 산업의 발전은 물론이고 장차 의료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로 모아 정밀의료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기본적인 토대가 될 것입니다.
교통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지면서 우리 도의 관광 인프라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속초항을 22만 t 급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크루즈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비 확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속초항은 북한의 원산ㆍ갈마 해양관광특구로 관광객이 출발하는 모항이 될 것입니다.
원산은 북한의 첫 번째 개혁개방도시로 호텔ㆍ콘도 등 270여 동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4월 15일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속초항에는 이미 원산항을 오갈 2만 t 급 크루즈가 입항해 있습니다.
남북 간의 문제가 잘 해결돼서 속초항에서 관광객들이 원산항으로 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은 민자 사업이 원활치 않습니다.
내년에는 민자 투자가 쉽지 않은 구간을 국비 전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중국의 항저우와 닝보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양양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사드 이후 3년 넘는 공백 끝에 처음 입국한 것입니다.
이 관광객들은 중국 관광객들로는 처음으로 무비자로 입국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항로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이 강원도 올해 국내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바로 오늘 양양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이 첫 취항을 하게 됩니다.
조만간 국제선이 취항하게 되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과 도민들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입니다.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많이 늦었지만 내년에는 올림픽 유산 사업을 본격화하겠습니다.
2021년 국제청소년동계스포츠대회를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유치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출범한 평창기념재단은 활발한 활동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국내외에서 동계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종목별 대회를 유치해서 올림픽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흑자 경영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평창 평화포럼은 내년에는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평창 평화영화제도 올해 행사를 되돌아보고 보완ㆍ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철원ㆍ화천ㆍ인제ㆍ양구ㆍ고성 평화지역은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이전으로 군 장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국방부 장관과 평화지역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협약을 맺고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원책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추진해 온 평화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군 장병들이 음식점과 숙박업소에서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강원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을 정책으로 채택해 봤습니다.
이외에도 몇 가지 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다소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평화지역을 지탱하는 노력을 확대해 보고자 합니다.
군(軍)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일도 중요합니다.
DMZ 관광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도 확대하고 해외 홍보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 평화지역에 장기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 평화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시어 관련 예산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평화지역과 더불어 폐광지역은 또 다른 아픈 손가락입니다.
폐광지역의 회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교통 인프라의 부족입니다.
이 지역이 교통 오지로 남아 있는 한 웬만해서는 인구 유입을 위한 기업 활동이나 관광객 유치가 힘듭니다.
좀 더 대담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강원랜드의 변신을 모색하겠습니다.
강원랜드가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나 마리나베이샌즈처럼 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강원랜드가 단순한 도박 기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카지노 외에 문화예술공연이 함께하는 가족형 기업으로 대담하게 탈바꿈해야 합니다.
이미 세계의 거의 모든 카지노들이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외국의 다른 카지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습니다.
그나마 더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신을 해야 할 시점이 온 것입니다.
강원랜드를 키우고 변신시켜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러시아와 필리핀을 비롯해서 일본에 새로운 카지노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훨씬 더 현대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장착한 시설들입니다.
강원랜드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고사하게 돼 있습니다.
이미 그런 흐름 속에 들어섰습니다.
강원랜드의 독점 시한을 정한 한시 조항도 폐지해야 합니다.
찔끔찔끔 기한을 연장하면서 폐광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한시 조항을 원천 삭제해야 합니다.
지금의 법은 2025년이 되면 또 다시 만료됩니다.
그러면 2025년에는 강원랜드를 없애겠다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도에서는 강원랜드의 획기적 변신을 시도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습니다.
도박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국제적인 가족형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연구 조사입니다.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강원랜드에 대한 편견, 즉 강원랜드가 도박 기업으로만 머물러야 한다는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속박입니다.
그리고 도박 기업이므로 규제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우리 자신도 여기에 들어 있습니다.
집행부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차적인 연구용역 결과를 의원님들과 공유하고 도민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민들의 힘을 모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과정으로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랜드가 주민들의 삶에 중요하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폐광지역은 기업 활동을 경쟁력 있게 할 수 있는 지역이 못 됩니다.
따라서 인센티브와 도비 보조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투입돼야만 합니다.
형평성 문제를 비롯해서 예산의 효율성 문제, 지속 가능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시도를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의원님들께서 함께해 주시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폐광지역에 희망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잘 준비해서 의원님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의 복지 국가들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는 하나의 가정이라는 철학을 주요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언제나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일자리를 가지는 것을 국민의 권리로 규정하고 있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일자리를 순전히 기업과 개인에게 맡겨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복지국가들의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강원도일자리재단이 설립됩니다.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일자리를 정부가 책임지고 제공하고자 하는 노사정 대타협 모델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일자리를 원하는 도민들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일자리 정보와 직업 전환 교육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를 평생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자리 안심공제는 노와 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도입니다.
노측에게는 실질임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사측에서는 우수 사원들의 장기근속이 보장되기 때문에 경영의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해 올립니다.
의원님들의 승인으로 일자리국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었던 어르신, 장애인,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면서 모범적인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는 약속을 올립니다.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구난방으로 분산돼 있는 각종 사회서비스들을 통합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기관별로 제각각이어서 혼선을 빚고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의 처우도 통합적으로 체계화하고 개선하겠습니다.
2019년은 산불과 태풍, 전염병으로 도민들의 근심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기후 변화로 재난의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미리 대응할 준비를 강화하겠습니다.
소방직의 국가직화를 축하드립니다.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소방관들의 직무 지원을 확대하기를 기원합니다.
교통망 확충은 항상 강원도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제2경춘국도를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겠습니다.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는 내년에 기본설계에 착수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세권 개발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강원도에 마지막 남은 SOC 과제들이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와 삼척까지의 연장, 그리고 춘천~철원 간 고속도로, 홍천으로 들어가는 철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강원도에 마지막 남은 이 세 가지 대형사업을 제 임기 내에 결정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와 같은 기조 아래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보다 4,587억 원이 늘어난 6조 8,51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세입은 취득세와 보통교부세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재정 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확대와 국고보조금 증가로 전반적인 세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776억 원 증가한 5조 3,64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 국고보조금 확대로 올해보다 250억 원이 증가한 4,683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도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기금은 금년도보다 1,439억 원이 줄어든 1조 196억 원이 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 내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4조 7,864억 원보다 12% 늘어난 5조 3,640억 원이 되겠습니다.
세출예산안을 보고드리면 기업 지원과 지역개발, 농림ㆍ해양ㆍ수산 등 경제 활성화에 전체 예산의 25.3%인 1조 3,606억 원,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에 41.9%인 2조 2,475억 원, 문화ㆍ관광ㆍ환경 분야에 11.8%인 6,330억 원, 안전과 공공질서 분야에 2.9%인 1,540억 원, 예비비 그리고 기타 분야에 18.1%인 9,68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특별회계 예산은 4,433억 원보다 5.6% 늘어난 4,683억 원입니다.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507억 원, 의료급여기금운영 특별회계 3,331억 원, 소방안전 특별회계는 796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기금은 올해 1조 1,635억 원보다 12.4% 줄어든 1조 196억 원으로 폐광지역개발기금 803억 원을 비롯한 10개 통합관리기금에 3,53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개별 기금으로 운용하는 농어촌진흥기금에 538억 원, 지역개발기금에 6,124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은 집행부에서 도민들의 안락한 삶을 위해 깊이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다른 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예산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시고,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산안을 확정하여 주시면 내년도 예산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올해도 이제 불과 40여 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도민들의 안녕을 위해 무진 애를 써 주시면서 올 한 해 여러 재난 현장에서, 또 사업 현장에서 함께 해 주신 노고에 특별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도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시고 새해를 잘 준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한금석
최문순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하여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겠습니다.
민병희 교육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민병희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박윤미ㆍ함종국 부의장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호진 위원장님, 김경식 부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8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를 맞아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2019년도 주요성과 및 내년도 주요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강원교육이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의회가 보여준 관심과 조언, 아낌없는 성원에 교육 구성원들과 함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제출하는 강원도교육청의 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2020년은 모두를 위한 교육 10주년이 되는 해로 강원교육이 진정한 교육자치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 강원도교육청의 주요업무계획은 모두를 위한 교육의 본질에 입각하여 교육철학을 다시 돌아보고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면밀하게 수립되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사랑과 나눔, 배려를 가르치는 학교,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학교,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교육제도라는 교육철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러한 철학에 기반하여 그동안 돈 안 드는 교육, 좋은 교육, 정의로운 교육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였고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강원교육은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로 핵심정책을 집약하고 구체화하여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9년에 강원교육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핵심적인 것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는 한글ㆍ수학ㆍ영어 책임교육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한글 책임교육의 정착으로 한글 미해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었고 앞으로는 읽기 유창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수학 책임교육을 위해 발간한 대안교과서와 교사역량강화 연수로 교실의 모습이 달라졌고, 영어 읽기ㆍ쓰기 기초학습을 다각도로 지원하여 기초가 튼튼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공립유치원 취원율 40.27%를 달성하였고 앞으로 50%까지 확대하여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일반고와 직업계고를 아우르는 강원행복고등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소인수 교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쌍방향 수업 등으로 학생들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진로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올해 개소한 강원진학지원센터는 정확한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입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연구회 및 교원학습공동체를 지원하였고 각종 포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공감대를 확산하였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으며 원주와 동해 특수학교, 수리과학정보체험센터, 강원도교육연수원 분원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차질 없이 실시하였고 내년부터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합니다.
또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협력을 위한 교육혁신협의회, 지자체와 연계한 돌봄체제 구축 등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의 공공성 확보, 토의ㆍ토론문화 정착,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지원, 적극적 정보공개 및 교육정책 홍보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강원도교육청은 교육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과 손잡고 모두를 위한 교육을 완성하기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0년 강원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수업혁신, 학교업무지원 재구조화, 교육자치로 압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수업혁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추구하는 수업혁신은 교육과정 재구성, 디지털 기반의 질문과 토론, 소통과 협력이 있는 교실 구현, 다양한 수업 모델 적용으로 교실의 모습을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기초학력 책임교육에서 출발하여 교육과정ㆍ수업ㆍ평가ㆍ기록 일체화를 이루고 민주시민교육과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둘째, 학교업무지원의 재구조화가 필요합니다.
2019년에 춘천ㆍ원주ㆍ강릉교육지원청의 학생지원센터, 학교지원센터가, 나머지 지원청에는 학생지원담당, 학교지원담당이 설치되어 운영되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학교 지원을 위해 1년간의 운영 결과 평가에 기초하여 업무 발굴ㆍ조정 등 종합적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더욱더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한 교육청 기능 재구조화, 인력체제, 예산구조를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교육자치 준비입니다.
교육부에서는 시도교육청으로 권한 배분과 이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의 구현을 위하여 교육과정, 인사, 조직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밖에 자율ㆍ존중ㆍ연대의 민주시민교육, 삶을 깊게 하는 독서ㆍ토론교육,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2019년도 강원교육 정책 추진 내용 및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은 이를 추진해 나갈 내년도 예산안의 개요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당초예산 3조 414억 원보다 1.2%인 372억 원이 증가한 3조 786억 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세입 부문은 중앙정부 이전수입으로 86.9%인 2조 6,761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으로 10.0%인 3,073억 원, 자체수입으로 1.1%인 352억 원, 전년도이월금으로 2.0%인 600억 원입니다.
세출 부문은 유아 및 초ㆍ중등 교육 부문에 91.4%인 2조 8,137억 원, 평생ㆍ직업교육 부문에 0.3%인 79억 원, 교육 일반 부문에 8.3%인 2,57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주요 투자사업 내용을 말씀드리면 먼저 공무원 보수 2.8% 인상률 및 교육공무직 인건비 반영 등으로 인적자원 운용에 1조 5,117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초ㆍ중등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학력 향상 및 학생상담활동 지원 등 교수ㆍ학습활동 지원에 2,66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 및 교육ㆍ문화ㆍ복지 취약지역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에 1,77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친환경 급식 지원을 통한 학생 건강 증진 및 학교체육 활성화 등 보건ㆍ급식ㆍ체육 활동에 2,16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단위학교 재정 운용의 자율성 및 책무성 강화를 위한 학교운영비 등 학교재정지원관리에 3,40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각급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시설복지 향상을 위해 학교 신ㆍ증설 등 학교교육여건 개선시설에 3,01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평생교육 및 직업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평생ㆍ직업교육에 79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교육행정기관 운영 및 시설개선 등 기관운영관리와 재해대책ㆍ응급보전 등 예측하지 못한 특별한 재정 수요에 충당할 예비비 등의 교육일반에 2,57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내년도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원 배분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 정책 사업들의 지속적 추진에 역점을 두어 편성하였습니다.
이어서 금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을 최종 정리하기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 개요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금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3조 4,549억 7,924만 원보다 194억 8,876만 원이 증액된 3조 4,744억 6,800만 원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후 추가로 교부된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등 용도가 지정되어 교부된 사업비는 해당 사업에 투자하고,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시설사업이나 사업추진 결과 집행잔액 발생이 예상되는 사업 등 불용예정액을 감액 조정하여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조성에 반영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년도 예산안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안설명을 통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박윤미ㆍ함종국 부의장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호진 위원장님, 김경식 부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미래교육과 교육자치에 대한 논의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이제는 미래지향적 학교운영체제를 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의 특색을 살린 미래역량교육과 학교운영체제를 연구하고 준비하여 변화된 교실에서 미래의 인재를 기르는 교육자치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추구하는 미래교육은 우리와는 다른 시대를 살아갈 것이 분명한 우리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서 사회 속에 당당하게 서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구성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한 걸음씩 함께 가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한 정책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 막중한 길에 의원님들의 소중한 정책 제안과 조언, 그리고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의원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강원도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한금석
민병희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오늘도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추운 날씨와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 속에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그럼 이상으로 제286회 강원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 53분 산회
출석의원(44명)
곽도영 권순성 김경식 김규호 김병석 김상용 김수철 김정중 김준섭 김진석 김혁동 김형원 나일주 남상규 박병구 박상수 박윤미 박인균 박효동 반태연 신도현 신명순 신영재 심상화 심영미 심영섭 안미모 원태경 위호진 윤석훈 윤지영 이병헌 이상호 이종주 장덕수 정수진 정유선 조성호 주대하 최재연 최종희 한금석 한창수 허소영
청가의원
조형연
의회사무처
사무처장 최성철 의사관 김주흥 의사담당 김정윤
출석공무원
· 강원도청
도지사 최문순
대변인 김태훈
감사위원장 박완재
기획조정실장 김민재
정책기획관 조종용
평화지역발전본부장 변정권
경제진흥국장 노명우
첨단산업국장 최정집
일자리국장 홍남기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안권용
문화관광체육국장 정일섭
보건복지여성국장 고정배
농정국장 박재복
녹색국장 이덕하
건설교통국장 안태경
소방본부장 김충식
농업기술원장 최종태
인재개발원장 박근영
보건환경연구원장 최승봉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전찬환
환동해본부장 고영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학
행정본부장 홍천식
·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민병희
부교육감 서병재
교육국장 김준기
행정국장 최수길
기획조정관 장주열
감사관 허남덕
공보담당관 장재만
안전담당관 강흥준
기록
안기주 천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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