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강원도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존경하는 박관희 위원장님, 그리고 의정활동에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도의회 청문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지명을 받고 위원님들 앞에서 재단 운영에 대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위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의 경제상황은 어느 때보다 매우 엄중합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동시에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을 주축으로 하며 내수 위주의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강원경제의 구조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이 역점을 두고 뒷받침하고 있는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은 코로나사태로 지난 2년여간 큰 고통을 겪어온 터라 경제위기 상황에 더욱 취약한 상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산하기관들은 모든 역량을 다해서 당면한 위기의 경제상황을 극복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2003년 강원도 정무부지사로서 경제 분야를 1년 6개월간 총괄한 바 있으며 2005년부터 5년간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2008년 발생한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해 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재단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한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 8년간 원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제19대ㆍ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14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여 47.5%인 69건이 법제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입법 중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법안들이 다수 있으며 4년간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간사 등으로 활동한 바도 있습니다.
이제 당면한 위기의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저의 경제 관련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장 핵심은 돈이고 이 돈이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공적보증을 통해 뒷받침하는 것이 재단의 기본역할입니다.
재단 운영에 대한 저의 소신과 주요 추진 계획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위기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강원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선제적ㆍ전향적으로 재단을 운영하겠습니다.
기업하시는 분, 사업하시는 분들이 마음껏 기업가 정신을 일으키고 사업의욕이 고취될 때 경제는 활력이 넘치게 됩니다.
기업할 수 있게, 장사할 수 있게, 다시 설 수 있게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재단 운영에 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국 최고의 공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2024년까지 신규보증 5,000억 원, 보증잔액 2조 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출연금 200억 원을 조성하고 보증잔액 증가에 따른 사고대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확립하겠습니다.
둘째,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해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내고 기업 활력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신용자 대상 새출발기금 등 정부 주도의 정책금융에 최대한 협력하고 강원도 및 시군 지자체와 함께 소기업ㆍ소상공인 대상 강원도 실정에 적합한 정책보증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시군별 다양한 경제상황에 부합한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브릿지보증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재단이 되도록 인력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인사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고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친절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하고자 합니다.
재단 직원 모두가 보증과 채권 관리에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서 공정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러한 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가는 현장보증 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온라인보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재단의 다양한 소상공인 관련 정보를 활용해서 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 쪽 지원을 강화해서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신뢰받는 깨끗한 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장부터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이 없도록 하며 윤리경영이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재단의 역할은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을 때 성과를 극대화할 수가 있습니다.
많은 도의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이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