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1월 1일 자, 그리고 1월 13일 자, 2월 1일 자 인사발령에 따른 신임 간부공무원들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우병렬 경제부지사 인사 올리겠습니다.
(경제부지사 우병렬 인사)
이영일 농정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농정국장 이영일 인사)
이만희 녹색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녹색국장 이만희 인사)
손창환 건설교통국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건설교통국장 손창환 인사)
홍성호 감사위원장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위원장 홍성호 인사)
이경희 정책기획관 인사 올리겠습니다.
(정책기획관 이경희 인사)
박동주 총무행정관 인사 올리겠습니다.
(총무행정관 박동주 인사)
이상으로 간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박윤미ㆍ함종국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조금 늦었지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강원도에도 어떤 재난도, 갈등도 없이 평화와 번영의 기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첫 개회인 제28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를 온 도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올 한 해 강원도의회의 활동이 크게 빛나서 도민들이 의원님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10대 도의회가 출범한 지 벌써 1년 반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도민들의 신뢰가 성장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범 이후에 보여주신 의원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연초부터 마음이 무겁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이 도민들의 삶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도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없습니다.
강원도를 바이러스 청정지역으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도는 사람 간의 전염병에 대해 미리 대비를 해 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때부터 사람에게도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방역체계 전체를 정비해 왔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던 당시의 방역시스템을 다시 살려내고 메르스가 번졌을 당시의 경험을 살려 미리 방역시스템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염병의 규모나 정도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크고 더 빠르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로운 전염병들은 기후변화, 그리고 세계화와 관련이 있어서 앞으로도 더 강하게 더 빠르게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우리 도를 전염병 바이러스로부터 청정한 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역 투자, 그리고 이에 따른 인력 운영, 예산 확보 계획을 상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민들 어느 한 분이라도 외부로부터 전염돼 오는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차 피해에 비해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큰 문제가 2차 피해입니다.
지금 우리 도에서는 1차 피해, 직접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2차 피해, 특히 관광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숙박ㆍ외식을 중심으로 2차 피해를 보고 계신 도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드 사태 이후 공들여서 개설한 중국과의 항공 노선, 즉 항저우와 닝보를 오가는 노선이 어렵게 재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허무하게 중단됐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중국 관광객들의 입국도 중단됐습니다.
DMZ관광을 비롯해서 국내 관광도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가라앉는 시점을 잘 선택해서 관광캠페인을 비롯한 여러 대책들을 진행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양돈농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염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나고 그 면적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조금 더 번져서 태백산맥을 타게 된다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전국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북한으로부터 화천을 종단하면서 춘천으로 흘러내려 오는 북한강 수계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남진을 막겠습니다.
동물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과 군, 경찰, 민간 엽사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습니다.
관련 조직과 예산의 확대를 의원님들과 상의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AI도 걱정입니다.
철새들이 출발지를 떠나면서 이미 감염된 채로 출발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잘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물 전염병들도 역시 직접 피해보다는 2차 피해가 더 큰 상황입니다.
각종 축제는 물론이고 DMZ관광이 어려움을 겪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군 장병들의 감축과 이상기후로 인한 겨울축제의 위축, 그리고 전염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평화지역 도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외에도 올해는 기온이 높고 눈이 적어서 산불도 걱정되고 가뭄도 걱정입니다.
이 모든 현상들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일들이 더 빈번하게 더 강도 높게 발생할 것이고 오히려 이런 상태가 정상 상태가 될 것입니다.
재난을 대하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력의 상당 역량, 즉 인력과 예산을 재난의 예방과 대비에 대거 투입해야 하는지 의원님들과 함께 적극적인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염병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지만 좋은 소식도 많이 있습니다.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그리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 좋은 투자자들을 영입해 본격적인 투자사업으로 진입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미 1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어린이날을 전후해서 예정보다 이르게 완공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도를 비롯한 주변 전체의 발전계획도 잘 진행시키겠습니다.
알펜시아는 단순 매각보다는 개발 매각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미 시작된 매각 작업이 실무 절차에 들어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남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도 진척이 늦었지만 망상해수욕장에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 시설을 짓는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개발사업은 우리 도가 추진해 온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즉 단순히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에서 콘텐츠가 있는 관광으로, 계절 기복이 심한 관광에서 사계절 관광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관광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으로 강원 관광을 변화시킬 핵심 거점들이 될 것입니다.
4차 산업으로의 진입 노력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횡성의 전기자동차 사업은 생산공장과 주행시험로의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에는 우리 도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도민 여러분들에게, 또 의원님들께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닙니다.
움직이는 스마트폰, 미래 기술의 집적체가 될 것입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전기자동차 사업이 시대의 첨단으로 가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삼척의 액체수소 산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삼척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 R&D 특화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생산시설을 빠르게 구축하고 시범 충전소 보급도 서둘러서 액화수소도시 건설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도의 대표산업인 바이오헬스와 의료기기 산업은 작년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에 따른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인정보의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밀의료와 의료 빅데이터 산업을 부지런히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도정은 일자리를 갖는 것은 도민의 권리이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강원도의 의무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단순히 기업과 개인에게 맡겨둬서는 안 된다는 철학입니다.
이러한 철학 아래 작년에 일자리국을 신설하고 사회보험료 지원과 일자리안심공제를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작년 취업자 수와 고용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취업자 수는 고용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8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일자리 업무를 통합해서 강원도일자리재단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재단은 일자리를 정부가 책임지고 제공하고자 하는 노사정 대타협 모델을 책임지고 수행해 나갈 조직입니다.
재단이 설립되면 일자리를 원하는 도민들을 한 분 한 분 지원해서 일자리를 찾는 활동,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분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비롯해서 복지 국가형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 창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1 국제청소년동계스포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유치에 성공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착실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내서 전 세계에 강원도의 이름을 알리고 올림픽 시설의 활용도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작년 말에 올림픽 유산 창출을 위한 예산을 비교적 만족스럽게 확보한 만큼 올해는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개ㆍ폐막식장 주변의 평화테마파크를 잘 설계하고 올림픽 경기장들의 활용을 위한 사업들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작년 말에 처음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올해 안에 항공기 5대를 추가 도입해서 5개국 14개 노선에 취항하게 될 것입니다.
플라이강원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본격적으로 실어 나르게 되면 강원도 관광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방항로의 확대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제성의 문제, 국가 간의 이해 충돌의 문제, 군사적 위험의 상존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원산항으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를 수 있다면 최고의 결과가 될 것입니다.
속초항이 원산항으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모항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7월 설립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MZ관광과 MICE 산업, 크루즈, 스포츠 의료관광 등 강원도 관광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기구입니다.
전문성을 충분히 보장해서 관광 진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는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설계에 곧 착수하여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치열한 노력을 해 주신 특위 위원님들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이미 사업 추진이 결정된 제2경춘국도도 속도를 내도록 하고 좋은 노선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도가 3대 인프라로 선정한 삼척고속도로, 철원고속도로, 홍천으로 들어가는 철도는 올해 시작의 실마리를 만들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조금 전 평창에서는 평창평화포럼 폐막식이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으로 남은 한반도의 평화를 국제사회 전체의 의제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행사인 만큼 잘 발전시켜서 평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70년은 우리에게는 고통의 70년과 같은 말입니다.
분단 7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행사를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를 중심으로 DMZ 일대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문제를 국제 사회 전체의 문제로 승화 전개시키고 특히 미국의 정치권에 남북문제를 정교하게 인식시켜 우리가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불안한 침묵 속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불안한 침묵입니다.
이 침묵이 빨리 깨지고 평화로운 대화가 시작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 도의회가 맞이한 새해가 강원도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새해에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