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예산을 투자해서 지원을 해 주는 게, 사업목적에는 농ㆍ축ㆍ수산물의 유통업체 온ㆍ오프라인 판매행사 추진으로 판로 확대라고 했는데 과연 이 대형마트에 판매행사를 추진하라고 예산을 지원하면 이 혜택이 누구한테 갈까요?
기본적으로 이건 잘못된 정책 아닙니까?
전통시장을 살리겠다고 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에 공동 특판행사 추진 사업비를 줘요?
이것이 전통시장 죽으라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강원도정이 우리 도민들, 일반 소비자도 도민이지만 소상공인들도 우리 도민입니다.
이분들에 대한 정책을 만들어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죠.
대형 유통업체에 예산을 주면 결국 그 유통업체만 돈 버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이런 사업비를 전통시장 쪽에 돌려서 더 할 수 있게끔, 판매가 될 수 있게끔, 아니면 여기 나와 있는 대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ㆍ축ㆍ수산물에 대해서 별도 판매행사를 기획하시든가, 그런 방법을 찾으셔야지 대형 유통업체에 돈을 주고 ‘너희가 강원도 판매관 운영해, 1년에 세 번.’, 그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답답합니다.
어떻게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사업을 하시면서 이런 이율배반적인 운영을 하고 계시는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에 대해서는 다른 위원님이 하셨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서 495쪽에 강원도경제진흥원 운영 지원사업비를 한번 보겠습니다.
전년도 예산이 13억 5,000이었는데요, 출연금입니다.
금년도는 예산이 10억으로 줄었어요.
3억 5,000이 줄었는데, 5년 동안 강원도 출자ㆍ출연기관으로서 경제진흥원이 경영평가 S등급을 확보했습니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