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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의 신비...
닉네임 수필가 이동춘 작성일 2023-05-20 조회수 382
강원도 여행의 신비...


여행은 신비로운 것이다. 무슨 수수께끼 처럼 문제가 있고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은 문제도 없고 답도 없다. 여행은 어떤 의미에서 유희이고 승부이다. 여행을 통해서 얻을수 있는 것은 신비이고 즉 내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희인 것이다. 세상을 즐기는 사람은 여행의 신비를 이해하고 자연의 심오한 것을 들여다 볼수 있는 사람이라 할수 있다. 사실 삶이란 것보다 더한 신비는 내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내 존재가 어느 길에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니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그룻의 크기를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오직 스스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여행을 통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는 여행이야 말로 신선 놀임인 것이다.


퇴직후 한가로움 속에서 어딘지 모르게 공허함을 느끼는 퇴직자, 이념에 사로잡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말싸움만 하는 정치가, 어려운 경제난 속에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취준생, 매일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직장인, 반려자를 만나 가족을 이루고 인생을 영위하면서 저 멀리 보이는 무지개를 찾는 현대인이여! 어딘지 모르는 곳에 가면 빈 가슴이 채워질 것만 같은 기대를 안고 길을 나서도 거기가 어딘 지도 모르며 방황하고 있는 현실에서 강원도의 여행이야 말로 자아를 바꾸고 세상을 힘차게 걸을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행운의 열쇠인 것입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강원도에 대해 동해는 조수가 없어 물이 탁하지 않아서 벽해라 부르고 항구와 섬 같은 앞을 가리는 것이 없어 큰 못가에 임한 듯 넓고 아득한 기상이 자못 굉장하다. 또한 이름난 호수와 기이한 바위가 많아, 높은데 오르면 푸른 바다가 보이고 골짜기에 들어서면 물과 돌이 아늑하여 경치가 나라 안에서 제일이라고 기록한 강원도!

정말로 강원도를 여행하다 보면 동해안에서 만난 바다는 산하의 역동성과 푸른 동해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경험하며, 깊은 산골짜기 숙박을 하다 보면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정겨운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우리 민족의 애환이 녹아있고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선 아리랑, 새벽을 여는 뱃사람의 흥얼거림을 들을 수 있는 거진항, 남과 북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수달을 만나 볼 수 있는 수달공원, 작은 시내가 징검다리를 건너 산속 호젓한 곳에 홀로 계신 외할머니 집에서는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 듯이 어린 손주를 반겨 주던 외갓집, 말 그대로 강원도 곳곳은 그리운 어머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안식처인 것입니다.

이중환의 선친께서 강릉 원님이 되어 부임시 이중환이 14살 때 동행하였는데 운교에서 대관령에 이르도록 모든 길이 빽빽한 숲속이어서 무릇 나흘 동안 길을 가면서 쳐다보아도 하늘과 해를 볼수 없었던 길이 이제는 대관령 옛길이 되어 자연의 신비를 우리에게 주고 있으며, 금강산을 바라볼수 있는 DMZ길을 걷다보면 할미꽃 한 송이 모양과 색에서 평화를 생각하고 풀 한포기의 생명에서 생명의 신비를 자각할 때 한반도 상공에 덮여 있는 먹구름은 걷힐 것이고 갖가지 모양을 만드는 바람도 감동하여 평화의 온기를 동토의 땅에 불어넣을 것이고, 해안 철책선을 걷노라면 분단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인 곰배령 강선마을 가는 길과 정동진 부채길에서는 그 아름다운 비경에 심취하여 신선이 되는 등 이제는 우리에게 안식길이 되기도 하며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올해 9월에 개최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강원도 자연인 작은 솔방울 하나로 세계인이 하나가 되고, 하얀 눈을 배경으로 무대를 꾸미는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 지구상에 전쟁이 없는 하얀세상을 만들어 갈것입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 이 얼마나 축복받고 신비스러운 땅이 아닌가?

시시비비 초월한 자연의 길에서 모든 것을 조화시키고 자연의 변화에 그대로 맡겨 자기의 의견을 가하지 않는 것이 천수를 다하는 방법이라 합니다. 강원도의 길을 걷다보면 옳다 그르다에 구애되지 않고 생과 사에도 얽메이지 않으며 나이도 잊고 언제나 청춘의 마음 즉 10년을 젊어지는 삶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일상에서 힘들고 지칠 때 강원도로 오십시오? 강원도의 길을 걷노라면 산새들의 지저귐과 계곡의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에서 듣고 있노라면 심신은 왜! 편안해지겠습니까? 그것은 잠깐 동안이 나마 세상의 욕심을 떠나 버린 까닭일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강원도의 자연을 만나면 날로 새로워 지는 무한한 삶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자연을 통해 장자를 만나고, 깊은 산중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 동행자가 되고, DMZ길에 들어서면 통일의 길을 생각하게 되며, 강변길을 걷다보면 물의 흐름에서 새치기가 없는 것을 느끼게 되고, 어린 소나무 가지에 달려있는 솔방울 하나로 세계적 축제를 만들어 내며, 하얀 눈송이를 가지고 평화적 메시지의 울림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강원도의 힘, 자연의 신비로 가득찬 이 땅, 자! 여행의 계절 강원도로 신비한 여행을 떠나 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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