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곽도영 의장님, 박효동ㆍ신도현 부의장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대하 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의결해 주신 예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데 따라 경기를 다소나마 지탱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차질 없이 의결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9호 태풍과 제10호 태풍에 연이어 피해를 입으신 동해안의 도민 여러분들, 특히 피해가 컸던 양양군민들과 삼척시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며칠간격으로 연이어 동해안을 휩쓴 강한 태풍으로 큰 고통을 겪은 어민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재난현장에 늘 함께해 주고 계신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도에서도 정부와 함께, 또 시군과 함께 빠른 시간 내에 피해가 복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난 8개월 동안 말 못할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 관광업 종사자들, 유흥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재차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유흥업 관련 도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유흥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완전히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정부정책의 시정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재난지원금 등 지원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방역, 그리고 그로 인한 여파로 생기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 그리고 4차 산업혁명으로의 진입입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동시에 어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 세 가지의 중요한 고비를 의원님들과 함께, 또 도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넘어가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몇 가지 좋은 소식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도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5월에 인구가 859명이 늘었습니다.
그 전 달까지 계속해서 줄던 인구의 흐름이 반등한 것입니다.
이어 6월에는 643명이 늘었습니다.
7월에는 872명이 늘었습니다.
인구의 자연감소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입인구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수도권을 떠나 우리 지역으로 이주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또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도로 이주하신 분들을 환영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도로 인구가 이동하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택정책, 일자리정책, 조세정책 등을 잘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비확보 예산이 최초로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7조 1,000억 원도 넘어섰습니다.
내용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등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담지 못한 예산도 더 확보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의 진입과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부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함께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결과 우리 도에서 처음으로 전기자동차가 출시됐습니다.
노사상생형 일자리사업 가운데 전국 최초의 성과입니다.
국산화 비율이 80%가 넘는 것도 자랑입니다.
이미 해외수출계약까지 시작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기술과 자본을 모아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이익을 나누는 획기적인 모델입니다.
앞으로 이런 모델이 새로운 생산양식으로 우리 도에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동차는 장차 자율주행자동차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수열에너지, 빅데이터, 액체수소, 바이오디젤, 헬스케어, 인공태양을 비롯한 첨단산업들을 빠르게 발전시키겠습니다.
뒤떨어지는 강원도가 아니라 가장 앞서가는 강원도를 의원님들과 함께 꼭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일자리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고용률이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 도의 고용률은 2015년까지만 해도 57%대로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 60%를 넘고 작년에는 62%를 넘어서 중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맞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이번 달만 해도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만 1,000명이 줄었습니다.
이런 고용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새로 생기는 일자리재단에서 새로운 정책으로 최선을 다해 일자리를 지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곽도영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제294회 임시회 기간 동안 심의ㆍ의결과정에서 보여주신 의원님들의 고견을 도정과 예산에 성심껏 반영하겠습니다.
비상한 시기의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을 온 도민들과 함께 의지하면서 잘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예산안 심의에 애써 주신 모든 의원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