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원주 출신 김기홍 의원입니다.
오늘 이렇게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님들 앞에서 부의장 선출 정견발표를 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솔선수범으로 제11대 강원도의회의 결속을 이루어주신 김시성 전(前) 의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아울러 앞서 선출되신 권혁열 의장님께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자랑스러운 제11대 강원도의회의 일원으로서 의원 여러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어느 타 시도보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재정이 운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들을 하루라도 빨리 솎아내고 그렇게 모여진 예산들이 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하는 기존 사업들에 더해지거나 아니면 도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에 사용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예산은 우리 도민들께서 땀 흘리고 목청 높이며 1,000원, 2,000원 전대 주머니에 넣으며 버신 돈에서 국가의 운영을 위해 따로 떼어내 주신 그분들의 땀이며 피입니다.
이러한 혈세가 사적 혹은 단체의 이익이 아닌 도민들의 이익으로 한 푼이라도 더 흘러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둘째, 강원특별자치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우리 강원도의회가 핵심적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여러 상황들이 맞물려 우여곡절 끝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특별한 지위를 얻었습니다.
이는 실로 우리 강원도에 있어 새로운 기회이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감사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착하고 순한 강원도라서 감내해 왔던 여러 규제들을 가능한 범위에서 모조리 풀고 국방, 산림, 환경, 농업 등으로 피해를 봤던 자산가치 손실액, 이로 인해 발생했던 생산손실액에 대한 보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자치역량 고도화를 통해 제대로 된 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한을 이양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단단한 논리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다면 설득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에서 그치지 않고 강원특별자치도로서 획득할 수 있는 이점들과 우리 강원도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들을 백분 살려 강원도 특화기업들을 유치ㆍ육성하는 데 선봉에 서는 도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강원도의회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꿈과 염원이 이루어져갈 수 있도록 누구보다 노력하고 연구하겠습니다.
셋째, 제11대 강원도의회가 역대 어느 도의회보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서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립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자립을 해야 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혼자서는 자립할 수 없고 일할 수 없는 도민들도 계십니다.
서고자 하시면 버팀목이라도 되어 드리고 걷고자 하시면 지팡이라도 되어 드릴 수 있는 강원도의회, 누구보다 도민을 섬기고 도민을 위해 일하고 도민과 가까운 의회라는 위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 박관희, 김희철, 박기영, 이무철, 정재웅, 양숙희, 박찬흥, 임미선, 이승진, 박길선, 박윤미, 최재민, 하석균, 원제용, 류인출, 전찬성, 박호균, 심오섭, 김용래, 권혁열, 최승순, 최재석, 김기하, 유순옥, 이한영, 문관현, 강정호, 김시성, 원미희, 조성운, 심영곤, 이영욱, 홍성기, 한창수, 최규만, 김길수, 윤길로, 지광천, 최종수, 김기철, 김정수, 엄기호, 박대현, 이기찬, 엄윤순, 김용복, 이지영, 진종호, 빛나는 마흔여덟 분의 존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서는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으로 그렇지만 마음가짐은 겸손하고 예의바르게 가리고 조심하며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부의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음에 영광이고 함께 펼쳐갈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섬기는, 일하는, 가까운 강원도의회의 일원으로서 역대 최강 강원도의회라는 위상을 정립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내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