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위원입니다.
제11대 도의회 첫 번째 인사청문특위가 강원연구원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언론으로부터의 관심, 또 도민들로부터의 관심 이런 것들이 집중됐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 위원님들께서 각 분야별ㆍ부분별 문제제기를 통해서 현진권 후보자에 대해서 지적을 했고 다수의 위원님들이 부적격 의견들을 밝힌 것으로 본 위원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의회의 독자적인, 또 독립적인 그런 의사결정을 저해할 수 있는, 또 그런 의사결정과정에 도지사가 전화를 걸어서 반회유 요구 이런 행위들은 적절하지 못한 행위였다, 이것이 자칫 도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그런 처사로 비쳐질 수 있다, 본 위원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본 위원만이 아니라 이것을 지켜보는 강원도민들도 강원도지사의 처신은 적절하지 않았다 이렇게 판단할 것입니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싱크탱크 수장으로서 정말 엄선에 엄선을 거쳐 선정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한 내용들을 그대로 안고 이런 분을 그대로 연구원장으로, 싱크탱크의 수장으로 우리가 임명 동의를 한다라고 하는 것은 본 위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함께했던 여러 동료 위원님들께서 이 점 조금 더, 한번 더 숙고해 주시고 최종 결정에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본 위원은 의회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정에 정무적인 외부적 입김이 작용했다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인사청문회, 또 다른 강원도 현안과 관련된 도의회의 결정과정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거나 이럴 것이 심히 우려됩니다.
이런 지점에서 본 위원은 이번 강원연구원장 현진권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 적격 채택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 위원은 이 의사결정과정에서 퇴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