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지난 2월 제287회 임시회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금년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정례회에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 강원도의회를 성원해 주신 사랑하는 300만 내외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의 민의를 대변하는 우리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신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지난 2018년 7월, 제10대 강원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도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출범하였으며 올 7월 새롭게 구성된 10대 후반기 도의회는 이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도민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가고 도민 여러분의 말씀에 한 번 더 귀 기울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민 한 분 한 분께서 주시는 모든 고견과 관심은 강원도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꼭 필요한 자양분입니다.
앞으로 한 발 더 다가와 주시고 한 번 더 말씀해 주시고 한 번 더 꾸짖어 주십시오.
우리 강원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민의에 어긋나는 일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금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움이 많았던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 잇따라 발생한 태풍, 그리고 아프리카 돼지열병까지 마음 편한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부터 도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어려운 생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시행과 더불어 3번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지켜 나가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대한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시국과 함께 지속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아직도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크며 향후 지역경제 부흥도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 여러 가지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연초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어 기본설계에 들어갔고 동해북부선 철도사업이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그동안 실현이 어려울 것만 같았던 주요 SOC사업들을 도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과 집행부의 끈질긴 노력 그리고 민과 관 상호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해의 시작과 동시에 유치 확정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리에 마친 우리 강원도민의 역량과 저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올림픽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ㆍ발전시키고 우리 강원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사상 최대인 7조 원이 넘는 국비 확보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공모에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이 선정되는 등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적인 성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들은 지금의 시련을 우리 도민 여러분의 힘과 화합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는 저력이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짝 현상이 아닌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하나의 문화현상이며 우리에게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이에 맞는 대응과 앞을 내다보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항상 눈은 크게, 귀는 활짝, 생각은 빠르게, 발걸음은 우직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도의회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자세로 도와 도교육청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혁신적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그 길에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에는 힘을 보태 주시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질책해 주시고 잘하는 일에는 함께 박수쳐 주신다면 더욱더 강하고 살맛나는 우리 강원도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요즘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설악산에 첫눈이 왔다고 하는데 의원님들 그런 첫눈의 기운을 마음껏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건강해야 내 주변을 지키고 나아가 도민 여러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 분이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삶의 모든 현장을 꼼꼼히 살펴 주시고 점검하셔서 도민 모두가 우리의 관심 안에서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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